임권택 썸네일형 리스트형 박쥐 보다가 심장이 멎는 줄 알았다 영화 《박쥐》 관전기 오늘 영화 ‘박쥐’를 보았다. 워낙 논란의 중심에 있는 영화라 꼭 한번 보아야겠다는 생각을 진작 하고 있었다. 또 이 영화를 만든 사람이 박찬욱이란 사실도 이 영화를 꼭 보아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된 이유 중 하나다. 박찬욱은 자타가 공인하는 한국을 대표하는 영화감독이다. 아마 나보다 나이 많은 선배들이라면 임권택을 최고로 꼽는 분이 많겠지만, 만약 국민투표를 한다면 아무래도 박찬욱이 뽑히지 않을까 싶다. 물론 이런 투표가 전체 국민의 기호를 완벽하게 반영하는 것이 절대 아니란 것은 누구라도 알 것이다. 투표란 원래 인간이 제거하기 힘든 원초적인 함정을 갖고 있는 법이니까. 아마 어쩌면 박찬욱보다 봉준호를 말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어떻든 박찬욱은 이시대 최고의 감독임에 틀림..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