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 썸네일형 리스트형 유치원 졸업생 딸에게 보내는 편지 1년 치나 쌓여 먼지가 풀풀 나는 이메일을 청소하다가 우리 딸아이 유치원(사실은 어린이집) 졸업식에 보낸 편지를 발견했습니다. 다시금 읽어보니 감회가 새롭군요. 그래봤자 불과 일곱 달 전의 편지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자식 일이란 게 바로 어제 일이라도 감회가 새로운 법입니다. 아직 아이를 안 키워보신 분께는 미안하지만 부모들이란 다 팔불출들이니 할 수 없습니다. 유치원 선생님께서 학부모들에게 내린 지시사항을 멀쩡하게 까먹고 있다가 졸업식 하루 전날 밤에서야 기억해내고 부랴부랴 숙제하듯 쓴 편지라 딸아이에게 좀 미안하긴 하지만, 그래도 지금 다시 살펴보니 딸아이를 사랑하는 마음만큼은 그리 모자라지 않는 듯합니다. 그래서 여기 팔불출로서 딸 자랑삼아 사진과 함께 올리오니 널리 이해를 구합니다. 사랑하는 우리..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