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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깡

파워블로거 커서의 하루 어제 부산대에서 열린 제 11회 정보문화포럼에 다녀왔습니다. 그동안 매번 서울에서만 열리던 정보문화포럼이 지방에서는 처음 시도된 것이라고 합니다. 부산 사상터미널에 도착하니 커서님이 친히 차를 끌고 모시러(?) 나왔습니다. 본래는 범어사 관광을 시켜준다는 미끼로 저를 부산까지 오게 한 것이었지만, 사정이 뒤틀리고 말았습니다. 글쎄 공주에서 고등학생이 한 명 내려온다는 것입니다. 어쩌겠습니까? 마음이 넓은 제가 “아, 그럼요. 당연히 그래야지요.” 하면서 만면에 웃음을 띠고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이 빨리 부산역으로 가자고 했습니다. 사실은 좁디좁은 제 마음속은 섭섭했습니다. 범어사는 한 번도 가본 적이 없었거든요. 게다가 저는 절 구경하길 무척 좋아한답니다. (ㅎㅎ, 그렇지만 아주 쬐끔이었으니까 신경 안 쓰.. 더보기
내가 올챙이 블로거가 된 된 까닭은? 달마가 동쪽으로 간 것도 아니고 내가 올챙이 블로거가 된 특별한 이유가 따로 있을 까닭이 무에 있겠냐마는, 그러나 그런대로 나름 뭔가 이유가 없을 수는 없다. 세상 모든 일에는 다 저마다의 까닭이 있는 법이 아니겠는가? 아무리 사소한 까닭일지언정 말이다. 나는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도대체 블로거란 것이 뭔지도 몰랐다. 아마 지난 대선 때 블로거란 말을 처음 접했던 것 같기는 하다. 어떤 대선 후보가 란 행사를 기획했던 걸 본 적이 있다. 블로거란 게 얼마나 대단하기에 대선후보가 저리도 나올까 싶었다. 그러나 그 뿐이었다. 그냥 스쳐가는 바람소리였을 뿐 나는 곧 잊어버렸다. 그런데 지난 4월, 경남도민일보 김주완 기획취재부장과 정성인 미디어팀장이 한 번 만나자고 했다. 블로그를 한 번 해보지 않겠느냐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