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화 썸네일형 리스트형 추노, 대길이 흘린 눈물에 담긴 의미 대길이 설화를 안은 까닭을 대길의 눈물에서 보다 대길이가 마침내 죽은 줄만 알았던 최장군과 왕손이를 만났습니다. 좀체 눈물을 보이지 않는 대길의 눈에 눈물이 글썽글썽합니다. 그런 대길을 보며 '참 마음이 여린 사람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지요. 대길은 실로 마음이 여린 사람입니다. 아마도 그렇게 마음이 여린 사람이 아니었다면 10년 가까운 세월 언년이를 찾아 헤매지도 못했을 겁니다. 대길의 노비에 대한 연민은 언년이에 대한 사랑으로부터 나온 것 찔러도 피 한 방울 나지 않을 사람이란 말이 있지요. 마음이 차가운 사람을 일컫는 말입니다. 어쩌면 그런 사람에겐 몸속에 피도 흐르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해서 그런 말이 만들어지지 않았을까요? 아무튼 대길은 몸 안에 뜨거운 피가 흐르는 사람입니다. 업복이는 그를 짐..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