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샐러리맨 초한지

초한지 모가비, 샤론스톤 관능미? 차라리 추한 창녀 샐러리맨 초한지, 드디어 막판 결말의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제목처럼 유방과 항우의 대결을 그리기보다는 유방과 항우의 대결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려는 시점에 여운을 남기며 드라마는 끝날 듯싶습니다. 즉, 진시황을 암살(!)한 모가비가 파멸이 눈앞에 다가왔단 말씀이지요. 모가비. 참 이름처럼 독특한 여잡니다. 아니 어쩌면 욕망이라는 이름의 궤도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사람들의 평범한 이름일지도 모릅니다. 우리 모두의 내면에 숨겨진 모습일 수도 있겠고. 그런데 이 모가비란 여자, 보면 볼수록 추하다는 생각밖에 들지를 않습니다. 이 여자의 최대 무기는 성입니다. 모가비가 진시황 곁에서 비서실장으로 신임을 받으며 자리를 지킬 수 있었던 것도 모르긴 몰라도 능력보다는 이 성 때문입니다. 모가비는 틈만 나면 진 회장에게 찰.. 더보기
여치와 우희, 남자들이 좋아하는 타입은? 글쎄요. 사람마다 다를 수 있겠지요. 하지만 두 여자는 분명 확실히 다른 데가 있습니다. 우선 백여치는 도무지 남자들이 아니 사람들이 좋아하지 않을 타입입니다. 완전 제 마음대로거든요. 입에는 걸레를 물었는지 수시로 욕설이 오토바이를 탑니다. 다다다다. 얼마나 심한 욕이기에 소리를 모자이크 처리했습니다. 소리를 모자이크 했다고 하니까 좀 그렇긴 한데, 달리 표현할 방법이 없군요. 아무튼 욕이 튀어나오는 부분은 뚜뚜뚜 이런 소리로 가렸습니다. 하루에도 몇 번씩 이런 장면이 나옵니다. 키는 멀대처럼 크고 하는 짓은 꼭 어린애 같습니다. 아마도 모두들 이렇게 뒷담화를 깔게 틀림없습니다. “어이구, 누가 데려갈 건지 참 고생문이 훤하다, 훤해.” 제가 봐도 그랬습니다. “어이구, 누구하고 결혼할 건지 참 신랑 .. 더보기
초한지 유방, 여치 따라 상사병 걸리다 내 그럴 줄 알았시유. 내 뭐랬시유. 정리될 거라 그랬지유? 결국 그렇게 됐잖아유. 러브라인 확실히 정리될 거라구 말이에유. 그렇게들 말하셨지유? 유방과 여치, 우희 그리고 항우의 러브라인이 얽히고 섥혀 복잡하게 될 거라구들 그랬지유? 그러나 그렇게 안됐잖아유. 나는 이미 알고 있었시유. 유방의 눈빛이 처음부터 여치에게 가 있었다는 걸 말이에유. 항우도 마찬가지였시유. 우희를 보는 항우의 눈빛이 여치를 바라보는 그것과 다른 것은 말이여유. 사랑과 동정심, 바로 그 차이여유. 더 중요한 건 말이여유. 시간이 없다는 거였시유. 고작 22부작 하면서 무슨 이리 얽히고 저리 얽히게 러브라인을 만든단 말이여유? 이제 벌써 16부가 지났시유. 이렇든 저렇든 여치의 유방을 향한 일편단심만큼은 누구랄 거 없이 아무 의.. 더보기
초한지, 정겨운-정려원 인공호흡 하나로 감정 완전정리 샐러리맨 초한지, 매우 재미있는 드라마입니다. 기획이 기발합니다. 유방과 항우를 축으로 번쾌, 장량, 범증 등이 벌이는 게임이 흥미롭습니다. 어쩌면 늘 보아오던 식상한 스토리일 수도 있는 평범한 드라마가 살짝 비튼 기발한 아이디어로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이 드라마에선 연기자들도 매우 기발한 배우들이 등장합니다. 유방 역의 이범수입니다. 연기력이 뛰어난 아주 훌륭한 배우죠. 항우 역할을 맡은 정겨운 역시 좋은 배우입니다. 그런데 저는 정려원이 그렇게 훌륭한 배우인지 예전엔 미처 몰랐습니다. 정려원의 극중 역할 이름이 백여치인데, 정말이지 여치 같기도 하고 백치 같기도 한 묘한 캐릭터를 잘 소화해내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잘 소화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자신만의 매력도 마음껏 뽐내고 있었습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