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통일'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09.09.23 '선덕여왕' 냉혹한 야심가 비담을 위한 변명 by 파비 정부권 (23)
  2. 2009.09.08 선덕여왕, 문노가 덕만에게 낸 문제의 정답은? by 파비 정부권 (63)
자신만만하던 비담, 천진난만하던 비담이 초라해지고 있다. 알천랑의 뒤를 이어 유신의 포스를 누르며 인기를 구가하던 비담이 천 길 낭떠러지로 추락하고 있다. 야심을 드러낸 비담의 야비한 행보가 유신의 진심 앞에 한없이 작아 보인다. 왜 그럴까? 자기 출생의 비밀을 몰랐을 때 비담은 당당했다. 그는 누구에게도 허리를 숙일 필요도 없었고 그러지도 않았다.

그러나 불행히도 비담은 자기가 누구인지 알아버렸다.

비담과 문노 사이에 놓여진 책이 바로 '삼한지세', 즉 삼국의 형세를 분석한 전략지침서다.


유신의 진심 앞에 한없이 초라해지는 비담의 야심 

비담은 자기 부모가 누구인지 모른 채 문노에 의해 키워졌다. 비담은 문노를 아버지처럼 생각하고 싶었을 것이나, 문노는 그런 비담에게 틈을 주지 않았다. 문노는 철저하게 스승과 제자로 관계를 한정지었다. 그런 문노에게 비담은 잘 보이고 싶었을 것이다. 천애고아인 비담, 의지할 사람 하나 없는 비담의 심정을 누가 알 것인가.

비담에겐 오로지 문노뿐이었다. 그런 문노가 어느 날, 자기에게 말했다. "내가 준비하는 모든 것은 다 너를 위한 것이란다. 이 모든 것들은 다 네 것이다." 그가 준비하는 것들이란 다름 아닌 <삼한지세>였다. 진흥왕으로부터 받은 원대한 대업의 꿈, 언젠가 이 불가능한 꿈을 이룰 자가 나타날 때를 대비해 삼한을 누빈지 오래다. 

문노는 이 꿈을 이룰 자가 비담인 것으로 오해했다. 개양성의 주인인 덕만공주와 혼인시켜 비담을 왕으로 만들겠다는 게 문노의 생각이었다. 아마 어리석고 겁 많은 소화가 덕만을 데리고 도망치지만 않았다면 이 계획은 아무런 차질 없이 성공했을 것이다. 그러나 어느 날, 문노의 이 원대한 꿈이 산산이 부서지는 사건이 일어났다. 

비담이 잃어버린 문서 <삼한지세>를 되찾기 위해 도적의 소굴에 들어가 독약을 먹여 남여노소 가리지 않고 모두 죽여 버리고 만 것이다. 문노는 당황했다. 어린 아이의 비정한 참모습에 그가 세운 원대한 계책이 무너지는 소리를 들었다. 이때부터 문노는 비담을 멀리했다. 비담을 제자로 인정하려 들지도 않았다. 잔인한 성격을 지닌 비담이 두려웠던 것일까? 

문노는 비담에게서 진심 대신 사심을 읽었던 것이다. 그런데 유신이 나타났다. 비담에게서 찾던 진심을 유신이 갖고 있었다. 처음 볼 때부터 놀라운 눈으로 성장하는 유신을 반신반의하며 지켜보았지만, 유신이야말로 삼한통일의 꿈을 이룰 인재라는 점에 의심의 여지가 없었다. 몇 차례 그를 시험해보았다. 확실히 개양성을 도와 천하를 도모할 인물임에 틀림없다.
 

어떤 왕릉보다도 잘 보존된 화려한 김유신장군묘. 오늘날에도 가장 좋은 대우를 받고 있다.


유신의 기개와 이상은 진심에서 나오는 것이다

유신에겐 확실히 비담이 갖지 못한 기개와 이상이 있었다. 우리는 기억하고 있다. 유신이 흔들리는 천명공주에게 말했었다. "진심을 다하면 내가 변하고, 내가 변하면 사람들이 변하고, 사람들이 변하면 세상이 변한다." 이 말은 이렇게도 말할 수 있을 것이다. "내가 진심을 다하면 사람들의 마음을 얻을 수 있을 것이며, 사람들의 마음을 얻는다면 천하를 얻을 수 있다."   

유신은 가야유민의 마음을 얻어 신라사회 안에 자기 세력을 구축하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했다. 그리고 그 힘으로 신라가 삼국을 통일하는데 앞장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로써 오랜 세월 의심받고 견제 당하던 신라사회로부터 인정받는 것을 넘어 신라를 움직이는 핵심세력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힌 것이다.  

참으로 대단한 발상이다. 가야세력을 살리기 위해 오히려 더 큰 그림을 그리고 거기에 앞장섬으로써 돌파하겠다는 생각을 과연 누가 할 수 있겠는가. 그렇다면 우리의 비담은 어떤가. 그에겐 원대한 포부 따위는 없다. 그는 그저 자신의 욕망과 안위가 중요할 뿐이다. 그는 외롭게 살았다. 그는 지켜야 할 가족도 종족도 없다. 오로지 혼자다. 

그런 그가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이었을까? 스승에게 인정받는 길이 유일한 희망이었을 것이다. 그에게 가장 가까운 사람은 문노뿐이다. 문노로부터 인정받는 것은 일생의 기쁨이다. 그것은 곧 가족을 얻는 것이기 때문이다. 비담에겐 사랑받고 사랑해 줄 가족이 필요했을 것이다. 그는 목이 말랐다. 그리고 그는 그 목마름을 해소하기 위해 사람들을 죽였다.

선덕여왕이나 태종무열왕릉에도 이런 장식은 없었다.

김유신장군묘를 둘러 치장한 십이지신상이 화려하다.

 
그러나 스승을 기쁘게 하려고 저지른 행동이 예기치 못한 결과를 낳았다. 스승 문노를 잃은 것이다. 그는 더욱 외로운 존재가 되어갔다. 그의 얼굴에 떠오르는 냉소 뒤엔 늘 쓸쓸한 고독의 그림자가 함께 하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는 놀라운 비밀을 알게 되었다. 자기가 미실 새주와 진지왕의 아들이라는 것이다. 

비담을 냉혹한 야심가로 만든 것은 바로 스승 문노다

게다가 스승 문노가 자기를 덕만공주와 혼인시켜 왕재로 만들려고 했다는 것이다. 이 얼마나 놀라운 일인가. 문득 어린 시절 일이 떠올랐다. "여기 내가 만드는 이 삼한지세는 모두 너를 위한 것이란다. 모두 네 것이야." 아, 내가 무엇 때문에 이토록 고독한 방황의 삶을 살아왔단 말인가. 

이때부터 비담은 엇나가기 시작했다. 비재에서 보여준 그의 야비한 행동은 모두에게 경악과 실망을 안겨주기에 충분했다. 아직은 밝혀지지 않은 생모 미실은 그런 그의 속마음을 꿰뚫고 있다. 미실은 자기가 덕만공주에게 잘 보여 사욕을 채우려다 일을 그르쳤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다. 지독한 모욕감을 느낀 비담은 수치심과 분노로 몸을 떤다. 

믿었던 스승 문노도 이미 자기에게 마음을 돌렸다는 사실을 눈치 챈 비담, 이제 그가 가야할 길은 어디일까? 그러나 여러분. 모두가 비담을 탓하고 있지만, 사실은 비담을 이렇게 만든 두 사람이 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이해해야만 한다. 그 첫 번째 원흉은 다름 아닌 비담의 생모다. 그녀는 자신이 낳은 갓난아기를 버렸으며 그 아기의 생부도 죽음으로 몰았다.

비담으로 보자면, 단란한 가정을 빼앗은 것이다. 정상적으로 양육되고 교육받을 터전을 박탈당한 것이다. 그리고 두 번째 원흉은 문노다. 미실에 비해 문노의 죄는 더 크다. 아이를 데려갔으면 제대로 키웠어야 한다. 자신 없으면 데리고 가지 말았어야 옳다. 그런데 문노는 비담을 데려다가 고독과 분노만 가르쳤다. 자라나는 아이에게 사랑을 주지 않았다. 

선덕여왕 세트장에서 김주완 기자와 거다란닷컴 커서. 커서님의 SUV 구입 기념으로 경주에 다녀왔다.


어린아이에게 고독이 얼마나 지독한 형벌인지 당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른다. 어린아이에게 자신을 보호해줄 울타리가 없다는 것이 얼마나 두려운 일인지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른다. 존재가 불분명한 고독은 미래에 대한 희망도 가질 수 없게 한다. 대신 자리 잡게 되는 것은 세상을 향한 냉소다. 비담의 행동은 바로 그 냉소로부터 나오는 것이다.

주사위는 던져졌다. 그렇다면 앞으로 비담의 운명은?


그럼 유신의 진심은 어디로부터 나오는 것인가. 그것은 우선 서현공과 만명부인이라는 든든한 부모로부터 나오는 것이며, 다음으로는 자신이 속한 자기 정체성의 뿌리인 가야세력으로부터 나오는 것이다. 유신의 진심이 기개와 이상으로 승화되고 비담의 냉소가 비굴한 야심으로 추락한 것은 이로부터 비롯된 차이라고 말할 수 있다.  

복야회의 수장 월야의 야심과 비담의 야심을 비교해보더라도 마찬가지다. 월야의 야심은 역시 유신과 마찬가지로 진심에 기반하고 있다. 결국 진심이란 개인적인 욕심으로부터 나올 수는 없는 것이며, 매우 사회적인 것이란 사실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유신과 월야와 달리 구속될 세력이 없다는 것은 비담의 크나큰 불행이다.

그러나 어쩌랴, 이미 주사위는 던져진 것을. 운명이 루비콘 강을 건너 저 멀리 달려가는 것이 보인다. 그런데 후일 비담과 함께 반란을 주도할 염종이 왜 문노의 명으로 삼한지세를 만들고 있는 것일까? 도박장에서 이 두 사람의 은밀한 대화를 엿듣고 있는 비담, 구름 속에 몸을 숨긴 신선처럼 느껴지던 문노가 아무것도 모르고 있다는 사실이 안타깝고 불안하다. 

등하불명이란 이를 두고 하는 말인가. 대체 작가는 운명을 어디로 끌고 가려는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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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경주시 선도동 | 김유신장군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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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파비 정부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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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9.23 08: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 Favicon of http://blog.daum.net/mylovemay/?t__nil_login=myblog BlogIcon 실비단안개 2009.09.23 08: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읽었습니다.
    모든것이 완벽한 유신보다 비담에게 왜 끌릴까요?

    그저께와 어제, 보다가 잤습니다.
    텔레비젼을 보면 왜 잠이 오는지 -
    컴퓨터는 몇 시간이라도 버티는데 -

    해서 파비님의 기사가 더 좋습니다.
    고맙습니다.^^

  3. 달그리메 2009.09.23 09: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헉~파비님 새로 집단장을 하셨군요.
    그럼 새집 단장 턱을 내셔야지요.
    테레비저널 무척 기대가 됩니다.
    아마 이 분야에서는 지존이 되실듯...

    저번 주에 경주 밀레미엄파크에 갔다 왔는데
    포스팅 하지 않길 잘했네요.
    돈은 왕창 챙기면서 전체적인 시설은 허접하더군요. 쩝쩝...

    • Favicon of https://go.idomin.com BlogIcon 파비 정부권 2009.09.23 10: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게 글쎄ㅠ네요. 테레비저널은 경주 가는 길에 김주완-커서 두 분이 합동으로 블로그 이름이 '고'가 뭐냐고 따져서 그렇게 만들었답니다. 김주완 기자님이 차라리 TV저널 어때요? 하시기에 그냥 "에이 그건 좀 촌스럽고요. 이왕 하는 김에 고상하게 테레비저널이 좋겠네요." 한 것이 이렇게 됐답니다. 커서님도 "그거 진짜 좋네요" 하고 바람을 넣고. 테레비저널은 그냥 별 뜻 없다고 생각해주세요. 아직 저는 특정분야를 맡기에는 자신이 없습니다. 그냥 테레비처럼 바보같은 소리를 해대는 것으로... 말해놓고 보니 꿈보다 해몽이네ㅠ. 바보같은 소리를 해대는 블로그, 테레비저널!

  4. 뛰어난 글 2009.09.23 10: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읽었습니다.
    맞습니다.
    유신은 자신을 지지해줄 부모님과 가야세력이 있고, 덕만공주가 있고, 화랑 부하들이 있고,
    삼한일통이라는 큰 목표가 있습니다.
    김유신은 자신의 목표에 흔들릴 이유가 적죠.
    하지만, 비담이란 인물은,
    비극적이게도
    부모에게서 버림 받았고
    삼한일통의 목표를 가진 문노에게서도 버림을 받았으며,
    이제는 비담이 지지를 바라는 덕만 공주에게도 귀중한 대접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문노와 덕만 공주와 심지어 미실까지 김유신의 가치를 논하는데,
    비담은 문노의 한때 꿈에 자신의 목표를 걸 것 같습니다.
    사람은, 가치를 인정 받고 싶은 욕구가 많고, 비담처럼 태생적으로 거부 받은 이상
    비이상적인 집착으로라도 마지막 상대일지도 모르는
    덕만공주에게 인정 받으려하겠지요.

    하지만, 덕만공주 역시 진심을 보이지 않고 비뚤어지고 집착 심한 비담을
    분명 밀어낼 것이 분명합니다.
    쓸모가 있어서 옆에는 두겠지만, 김유신처럼 전폭적인 지지와 믿음은 주지 않겠죠.
    비담은 덕만마저 자신을 외면한다 생각하면 무섭게 변할 겁니다.
    생애 최초로 무언가를 진심으로 가지고 싶다라는 목표가 생겼으니까요.
    덕만공주와 더불어 신라의 왕좌, 그리고 삼한일통 말입니다.

  5. 유신이 옳지만 2009.09.23 11: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인간적으로 비담에게 더 끌리는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어찌보면 덕만과 비담도 비슷한 운명인데
    덕만은 소화에게 아낌없는 사랑을 받아 밝게 성장하였고
    비담은 그렇지 못했죠.
    비담이 사람들을 죽였을때 저는 정말 문노한데 너무나 화가 났습니다.
    아이를 혼 낼 생각안하고 두려움에 놀란 표정만 짓다니... 네가 어른 맞아? ㅡㅡ
    비담은 분명 잘못된 훈육의 희생자이고 그래서 안쓰럽습니다만
    그렇다고 비담의 잘못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성장한, 즉 어른이 된 비담은 이제 사리분별을 할 줄 알고 자신의 과거를 객관적인 눈을 볼 수 있게 되었음에도
    자신의 욕망과 트라우마에만 집착하는 건 분명 비담 스스로의 선택이기 때문이죠
    비슷한 과거를 갖고도 다른 선택을 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폭풍의 언덕 히드클리프를 보는것 같기도 하고
    하여간 비담은 자꾸 분석하고 싶게 만드는 매력적인 캐릭터에요.
    이건 배우의 연기가 훌륭하지 않고선 절대 나올수 없는 매력이죠. 배우분을 정말 칭찬하고 싶습니다.

  6. Favicon of http://www.ymca.pe.kr BlogIcon 이윤기 2009.09.23 11: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TV 잘 안 봅니다. 저희 단체 회원들과 매년 5월이면 TV 안보기 운동을 하기도 합니다. 요즘은 주말에만 TV를 봅니다.

    파비님 블로그에 올라오는 글을 읽다보니...조금씩 드라마 선덕여왕에 관심이 생기네요. 주말에 집에 온 아들과 함께 드라마 보는 시간이 자꾸 늘어나네요. 드라마들이 워낙 중독성이 강해서... 가급적 인연을 맺지 말아야 하는데 말 입니다.

    • 파비 2009.09.23 12:11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는 드라마에 중독된지가 20년이 넘었습니당~ 군대 있을 때는 유일하게 편안하고 행복한 시간, 고참들한테 안 딲이는 시간이 TV 시청 시간이죠. 그게 드라마 할 때였어요.

  7. Favicon of http://leeesann.tistory.com BlogIcon pennpenn 2009.09.23 11: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매우 통열한 분석이군요~
    잘 읽었습니다.

  8. Favicon of http://blog.daum.net/labyrints BlogIcon 조정우 2009.09.23 12: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담이 정말 덕만공주를 배반할 기세군요...

    표정이 정말 예감이 좋지 않네요...

    트랙백 걸고 갑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 Favicon of https://go.idomin.com BlogIcon 파비 정부권 2009.09.23 13: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나 비담은 속마음을 절대 내놓지 않을 거에요. 그게 유신과의 차이죠. 유신은 미실에게 무릎을 꿇으면서도 속이지는 않습니다. 자신이 투항하는 이유를 솔직하게 말하죠.

      아마 염종이 변수가 될 거 같네요. 문노의 지시로 삼한지세를 그리잖아요? 거기엔 지도와 더불어 인구, 군사, 여론, 생활습관 등등이 적혀있겠지요. 이게 비담에게 들어간다는 얘기지요. 물론 문노가 유신에게 원본을 전하겠지만... 염종이 사본을 떠놓았을 수도 있지요.(아니면 다음주에 염종을 속여 훔쳐갈려나? 하여간) 이걸로 공을 많이 세우고 지위를 획득하고 역시 덕만이나 유신처럼 자기 사람들을 얻겠지요. 주로 자기와 비슷하게 사심으로 가득찬 사람들이(물론 드라마상에서만/역사적 진실은 아무도 모르는 거죠) 될 것으로 보입니다만...

  9. Favicon of http://blog.daum.net/gabinne BlogIcon 林馬 2009.09.23 23: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선덕여왕 드라마를 보시나요?
    드라마는 그냥 재미로 보는 것인데 대하드라마는 역사를 읽고 이해하며 보면 재미가 두배라던데...
    파비님은 역사를 꽤뚥고 있는듯 하네요.
    드라마에 취미가 없어 잘보지않고 역사공부도 안해서 잘은 모르지만
    암튼 잘 읽었습니다.
    세트장에 선 두사람 쫌 대조적이네요.
    첨보는 장면이라 순간 충격받았습니다.

    • 파비 2009.09.23 23:55  댓글주소  수정/삭제

      선덕여왕은 단순한 대하드라마가 아니라, 이슈가 있는 역사드라마죠. 정치평론역사드라마라고 이름 붙이면 좀 심할까요? 가끔 100분토론 장면도 연상되는, 시대정신 이런 이야기도 나오고... 좀 독특한 드라마죠. 그래서 연대, 인물구성, 역사적 사실관계 이런 것에 너무 집착하면 재미없고요. 전체적 맥락을 중시하면서 보면 정말 좋은 드라마랍니다. 시사점도 많고 배울 점도 많지요.

  10. 2009.09.24 13: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s://go.idomin.com BlogIcon 파비 정부권 2009.09.24 15: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이구 죄송합니다. 그런데 실은 글 올려놓고 돌아다니다가 문뜩 가만 그거 잘못 쓴 거 같은뎅? 하고 직감 같은게 오더라구요. 어젯밤에 잠들기 전에도 불 끄고 누워서, 아 참, 그거 고쳐야지 하다가, 누가 지적하시는 분이 없나 하고 기다리고 있었죠. 고맙습니다. 그런데 글 쓸 때는 정신이 없어서 그랬는지 요즘 음주를 많이 해서 그랬는지 몰라도 등'화'불명이 맞다고 생각했는 모양이에요. 제가 좀 끈이 짧거든요. 여튼 고맙습니다. 고치께요. 그리고 이렇게 비밀댓글로 지적해주시다니 마음이 넓으신 분이시네요. 저는 대충 공개적으로 지적해주셔도 고맙게 생각한답니다.

  11. 나현 2009.09.30 03: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드라마의 뒷얘기같아 파비님의 글이 재미있습니다.
    역사는 물론 극의 이야기의 흐름과 캐릭터 분석까지 눈으로 볼 수 있어 즐겁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글~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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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문노가 나타났습니다. 그런데 그 문노가 첫 번째 하는 일이 풍월주를 뽑는 일이로군요. 김대문이 쓴 화랑세기를 옮겨 썼다고 주장되는 <필사본 화랑세기>에 의하면, 풍월주는 김대문 가문에 세습되는 화랑 최고의 지위였습니다. 김대문의 가문처럼 5대에 걸쳐 풍월주를 세습하진 못했다고 하더라도 2대에 걸쳐 풍월주를 지낸 경우도 많습니다.


그러고 보면 화랑이란 선발되는 것이 아니라 세습되는 것이 아니었나 하는 추측을 낳게 합니다. 진골귀족이 세습되는 것처럼 그 진골귀족 중에서도 권문세가의 자제들이 정계에 진출하기 전에 일종의 수련 코스로 거치는 곳이 아닐까 생각되는 거지요. 화랑세기를 집필했다는 김대문 본인도 만약 신문왕 때 화랑제도가 폐지되지 않았다면 풍월주가 되었을 것입니다.

아마 그랬다면 그는 화랑세기를 집필하지 않았을지도 모릅니다. 삼국사기는 삼국시대가 종언을 고한 뒤에야 씌어 질 수 있었습니다. 고려사도 마찬가지입니다. 화랑세기도 화랑의 시대가 종언을 고한 이후에야 씌어 질 수 있었던 것입니다. 화랑제도가 왜 폐지되었는가 하는 것은 고려 초 천추태후와 유사한 이유라고 합니다. 태후간의 권력투쟁의 결과란 것이죠.

어쨌든 화랑도 풍월주도 세습되는 것이라는 화랑세기의 조언에도 불구하고 문노는 풍월주를 선발하기 위해 비재의 문제를 냅니다. 세 가지 과제 중 첫 번째 문제는 관찰력 테스트입니다. 오랜 세월 미실과 설원공의 명으로 닌자 임무를 수행해온 덕에 보종이 어렵지 않게 정답을 맞힙니다.

첫 번째 관문은 보종의 승리입니다. 유신과 덕만공주 측은 쫓기는 심정이겠지요. 시청자들도 마찬가지리라 생각합니다. 시청자들 중에 보종의 편은 단 한 명도 없으며, 이 게임이 유신과 보종의 대결이란 사실을 모르는 시청자도 아무도 없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모두들 알고 있습니다. 유신이 최종 승자가 될 것이라는 사실을. 

두 번째 문제는 유신이 정답을 맞힐 것이고, 세 번째 무술 시합에서 마침내 보종을 보기 좋게 누르고 김유신은 명실상부하게 화랑의 지도자로 우뚝 서게 되겠지요. 세 번째 무술 대결이 가장 볼 만 하겠군요. 모두들 이때를 기다리고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밤에 전개될 두 번째 문제가 참으로 의미심장합니다.

신라의 의미 세 가지를 찾아오라는 거지요. 모두들 잘 아시다시피 신라란 이름이 처음부터 국호로 사용된 것은 아니었습니다. 신라가 주변 부족국가들을 통합하면서 세력을 확장하는 과정에서 중국식 제도와 연호를 받아들여 국호를 신라로 한 것이 아닐가 추정할 수 있겠습니다. 

어떻든 신라의 의미 세 가지라. 저야 풍월주에 오를 재목도 오르고 싶은 욕심도 없는 사람이니 세 가지를 다 맞힐 필요는 없을 거 같고, 한 가지만 말하라고 한다면 '새롭게 일어나 주변으로 뻗어나간다'는 자구해석 그대로의 의미를 들겠습니다. 그런데 이 의미가 가만 보니 문노가 덕만공주에게 던진 과제와 비슷하다고 생각지 않으십니까?

덕만공주와 마주 앉은 문노는 덕만공주에게 매몰차게 말합니다. "저는 공주님이 왕이 되시는 것에 동의할 수 없습니다." 이 무슨 청천벽력 같은 말이란 말입니까? 덕만이 타클라마칸에서 죽을 고비를 넘기며 서라벌에 온 이유는 오로지 문노를 만나기 위해서였습니다. 문노에게 덕만은 아버지와 같은 향수를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문노의 생각은 달랐죠. 문노는 비담을 덕만과 혼인시켜 왕재로 키우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포악한 성정의 비담은 문노에게 좌절감을 안겼죠. 공주가 왕좌에 오르는 것에 동의할 수 없다던 문노는 그러나 덕만공주에게 문제를 제시합니다. 만약 그 문제를 풀면 도와주겠다는 언질과 함께.

그 문제는 바로 "신라의 왕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신라왕의 대업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하는 것이었죠. 그런데 이 문제가 풍월주 비재에서 문노가 제시한 두 번째 과제와 비슷하다는 생각이 드는 것입니다. 신라의 의미와 신라왕의 대업! 여기에 대하여 이미 덕만공주는 오래 전에 정답을 제시한 바 있습니다.

그녀는 사람이 사람으로 인해 눈물을 흘리지 않는 그런 나라를 꿈꾸었습니다. 그러나 그녀가 왕이 되겠다고 하는 것은 단순히 미실을 이기기 위함입니다. 미실을 완벽하게 누르기 위해서는 공주의 신분만으로는 부족한 것이죠. 그래서 왕이 되겠다는 담대한 생각을 하게 된 것입니다.

그런데 문노는 그런 덕만에게 신라의 왕이 무엇인지, 신라왕의 대업이 무엇인지에 대해 질문을 던졌습니다. 그 질문에 제대로 답을 하게 되면 문노라는 강력한 후원자를 얻게 됩니다. 물론 이미 여러분이 눈치 채신 바와 같이 그 답은 국호 신라의 의미와 같습니다. 덕업일신 망라사방(德業日新 網羅四方), 바로 삼국통일입니다. 

'눈물이 흐르지 않는 나라'를 만들려면 '인간의 욕망에서 불거져 나온 전쟁과 협상의 노예'로부터 사람들을 해방시켜야 합니다. 당시는 삼국이 국경을 맞대고 각축을 하던 전국시대(戰國時代)였습니다. 늘 전쟁으로 백성들은 피폐했습니다. 어느 누가 통일을 이루지 않고서는 이 피비린내 나는 전쟁을 종식시킬 수 없습니다.

신라왕의 대업은 곧 서라벌의 대업입니다. 서라벌이 신라라는 이름으로 바뀌게 된 것은 삼국통일의 이상에서 나온 자연스런 결과였던 것입니다. 그 대업의 선봉에 화랑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덕만공주에게 던졌던 질문을 풍월주 비재에도 문제로 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역시 문노는 대단한 인물입니다. 

앞서 우리는 문노의 비밀에 대하여 논한 적이 있습니다. 문노가 진흥왕으로부터 받은 예언이 혹 개양자가 삼국통일의 대업을 닦을 인물이란 것이 아니었을까요? 그래서 문노는 개양자인 덕만공주와 비담을 혼인시켜 비담을 왕재로 키울 생각을 했던 것이 아닐까요? 그래서 비담에게 무공을 전수한 것이 아닐까요? 

그러나 문노도 개양자인 덕만공주가 스스로 왕이 되는 것에 대해선 생각도 해보지 못한 모양입니다. 전례가 없었으니 당연한 일입니다. 역시 위대한 왕은 누가 시켜서 되는 것이 아니고 스스로 되어야 하는 것인가 봅니다. 덕만처럼 지뢰처럼 널린 문제들을 풀어가면서 말입니다. 

아무튼 문노가 낸 문제의 정답은 삼국통일입니다. 틀려도 할 수 없습니다. 어디까지나 정답이 무엇인지에 대한 관할권은 작가에게 있습니다. 아, 그래도 이거 틀리면 억수로 쪽 팔릴 것 같은데… 오늘밤 기대해 보겠습니다. 삼국통일이 꼭 정답이었으면 좋겠는데, 아니어도 크게 실망하지는 않겠습니다. 그래도… ^-^ 삼국통일로 해주세요. 제발~ ㅎㅎ   

ps; 제 예감으로는―예언이 아니고 예감입니다―문노를 통해 신라왕의 대업에 대한 깨달음을 얻은 덕만공주가 미실을 죽이지 않고 화해의 손길을 내밀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모름지기 통일이란 원대한 포부를 지닌 지도자라면 상대를, 그게 정적이라고 하더라도, 끌어안는 대범한 모습을 보여야 하지 않을까 해서요. 그냥 그런 예감이 드는군요. 

ps2; 어쩌면 패배를 인정한 미실이 덕만공주가 여왕이 되는데 결정적 역할을 할 수도 있겠다 싶은 생각도 듭니다. 문노도 그렇고 진평왕도 그렇고 부권사회에 익숙한 진골귀족들이 선덕여왕의 등극을 이해할 수 있을까요? 오로지 미실만이 이해할 수 있으리라는 생각이... 드네요.        파비
Posted by 파비 정부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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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건민 2009.09.08 23: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시 잼나..지원이는 이걸 왜 안보는거야ㅋㅋㅋ

    죽방짱ㅋㅋㅋㅋ지원이내꼬

  3. 지원이 2009.09.08 23: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건민은 나보다 덕만이..ㅠㅠ

    죽방짱 ㅋㅋㅋ 건민 내꼬

  4. 따식이 2009.09.09 00: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생각하는 답은 이 드라마 상에서는 전쟁을 통해
    "삼국이 통일이 되는 것이 이룰 수 없는 꿈이다"라기 보다는
    덕만이 자신을 찾고 공주가 되고 왕이 되기 위해 전개해 나가고
    있고 그러기 위해서는 그 어떤 신분적인 철폐나 기존의 신국에
    대한 정말 대단한 틀을 깨는 것이 주가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답이 삼국통일이라고해도 드라마 상에서는 역사관련 기록을
    찾아보면 답이 바로 나올것을 예상해서 덕만의 관점으로 보았을때
    신국의 정말 아무도 바꿀 수 없던 또 다른 무언가를 얘기하지 않을까하는
    추측을 해 봅니다. ㅎㅎ

  5. ddd 2009.09.09 00: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따식이 님 말이 맞음. 정답은 불교를 공인해서 왕권강화를 이루는 것임

  6. 솔직히 '삼국통일' 은... 2009.09.09 00: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다수가 예상하고 있던 답인데...그대로 답이 삼국통일이면 뭔가 좀 허무할것 같네요...

    이미 죽방도 답을 얘기했고...흠...색다른 뭔가 다른 해석의 답이 나올것도 같은데...

  7. 삼국통일임. 2009.09.09 00: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시대적 배경이. 삼국통일 전 신라 상대이고.
    마지막 병기 김춘추가 삼국통일 후 태조로 추대. 김유신하면 삼국통일 먼저 생각나지 않습니까.

    당연히 삼국통일이죠.
    진흥왕 자체가 통일전 신라 영토를 최대한 확장했던 임금이었죠.

    논란여지도 없이 답인데. 그렇게 생각안하는 사람이 있다는게 놀랍군요

  8. 죽방 2009.09.09 00: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삼국통일이 정답이면...
    죽방 이문식이 제일 똑똑해~~~

  9. 소혁 2009.09.09 00: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난 중국정복인지 알았는데

    • 맹랑꼬리 2009.09.09 03: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백제가 삼국통일 했으면 중국을 삼켰을지도 모르죠...
      나당연합군이라고 하죠...중국에 땅주고 통일한거니까요
      아까비...ㅎㅎㅎ

  10. 지나가다 2009.09.09 00: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문제를 듣고 삼국통일을 금방 생각해냈지만... 드라마 끝날때까지보니 그게 아니고 불교를 공인해서 왕권을강화한다가 아닐까 이런 생각도 들더군요.. 암튼 담주 월요일 밤열시에 답이 확실히 나오겠죠..ㅋㅋ

  11. Favicon of http://blog.daum.net/labyrints BlogIcon 조정우 2009.09.09 00: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덕으로 나라를 다스리는 것...

    그런 것이 아닐지요.

    트랙백 걸고 갑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12. 위에 어떤 분은 혼자 오버하시네요...ㅋㅋ 2009.09.09 00: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삼국통일인게 답이 맞냐 아니냐를 말하는게 아니라..

    윗분들 말은 단지 충분히 다른 해석의 답이 나올 수도 있다는거죠..이건 드라마니까요...ㅋㅋ

    솔직히 역사대로 하면 지금 어색한게 한두개가 아닌데..김유신의 가장 유명한 여인인 천관녀는
    어디다 팔아 먹었으며...

    김유신과 결혼하는 하종의 딸은 또 어디로 팔아먹었는지...내가 볼땐 덕만과의 관계와 미실과의 갈등 부각시킬려고
    천관녀와 하종의 딸은 싹뚝 잘라버린것 같음..

    그리고 천명도 너무 일찍 죽었죠...화랑세기 보면 선덕여왕이 왕 된후에 삼서지제에 따라 천명 남편을 뻈기도 하고.,.
    둘이 사이가 별로 좋았다는 기록도 없는데 동생을 위해 벌써 죽은...ㅎㄷㄷ

    화랑세기가 일부 학계의 주장대로 짜가라고 한들 다른 역사서를 봐도 천명은 선덕여왕 즉위 이후에 죽었다는게 정설이죠..

    드라마니까 충분히 이런것들도 각색이 가능한거죠...ㅋㅋ

  13. 2009.09.09 01: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s://go.idomin.com BlogIcon 파비 정부권 2009.09.09 08: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고맙습니다. 그리고 축하합니다. 찬성.

      그리고 저는 어젯밤 술 약속이 있어서 못 보고 오늘 아침(새벽)에 일어나 봤답니다. 물론 돈 1000원 썼습니다. 인터넷은 돈을 내야 되니까요. 일반화질 500원, 고화질 1000원(할인800원) ㅎㅎ

  14. 근데... 2009.09.09 01: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선화공주는 언제 나오나??
    진평왕의 셋째딸이면 덕만공주 동생인데...
    이상하게
    그게 궁금하네...ㅋㅋ
    벌써 무왕에게 시집갔나???

  15. 서영이네 2009.09.09 02: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삼국통일 맞습니다. 몇회인진 모르겠으나 진흥왕이 이야기 한게 기억납니다.

  16. 하하하 2009.09.09 04: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희아버지도 보면서 삼국통일이다 하셧어요

    그뜻까지 자세히가르쳐주시면서 ㅋㅋㅋ

    정말 대단들 하세요~

    그나저나 미실과의 대립구도가 없어지면 거기서 선덕여왕은 끝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ㅋㅋㅋ

  17. 배영란 2009.09.09 09: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불가능한 꿈이라는 대목에서 삼국통일 생각했구요..

    죽방이 그물로 백제놈들 고구려놈들 싹슬이 하는거라..했나???

    그대목에서..삼국통일 확신했습니다~~

    두가지 의미에서 이미 왕권강화를 이야길 했으니깐 왕권강화는 곧 덕만에게 더 좋은 패잖아요..

    그 두가지의미를 조합해서 삼국을 통일하라..머 그런거 아니겠어요..곧..왕권의 강화..

    귀족의 쇠퇴를..의미하겠죠...아..제 생각입니다.~~~

  18. 2009.09.09 10: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s://go.idomin.com BlogIcon 파비 정부권 2009.09.09 12: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오늘 새벽에 일어나 어제 못 본 선덕여왕 봤는데, 세상에 삼국통일만 맞춘게 아니라 "덕업일신 망라사방"까지 딱 맞췄네요. 기분 무지 좋습니다. 사실 덕업일신 망라사방은 제가 소설 선덕여왕에서 읽었던 대목입니다. 그게 기억났던 거구요. 드라마 선덕여왕의 기본이 된 소설은 아니고 어떤 역사학과에 다니는 여대생이 쓴 소설이었습니다.

      미실이 결국 덕만이 여왕에 오르는 데 일조한다는 예감은 첫째, 이미 그 일조를 다 하고 있고요. 미실의 존재는 여왕이 탄생할 수 있는 토대죠. 둘째, 그렇더라도 여자가 황제가 될 때는 미실의 조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물론 제 예감일 뿐입니다. 어쩌면 덕만에게 처절하게 복수 당할 수도 있겠지요. 그러나 신라왕의 대업이 통일이라면 우선 내부부터 통일 시켜야 할 것이고, 적도 포용하는 대범함이 없이는 그야말로 진흥왕의 말처럼 "불가능한 꿈"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고맙습니다. 님의 블로깅 잘 읽고 있답니다. 대단하시더군요.

  19. dddd 2009.09.09 19: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실이 덕만이 왕이 될수 있는 결정적 역할이 아닌데요? 김춘추거든요?

    또 그녀가 왕이 되겠다고 하는 것은 단순히 미실을 이기기 위함입니다.

    아니거든요?

    • 파비 2009.09.10 01:18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김춘추가 있네요. 그럴 수도 있겠군요. 그러나 결국 지금까지 미실이 새로운 판을 짠 건 사실이에요. 덕만의 판도 결국 그 미실이 만든 판의 연장선에 있지요. 여성지도자란 점을 한 번 생각해보세요.

      막판에 미실을 꺾은 덕만이 미실에게 손을 내미는 장면이야말로 진정한 승자의 모습이 될 수도 있겠다고 봅니다만. 물론 처참하게 도륙을 낼 수도 있겠고. 그건 어디까지나 작가의 맘입니다.

      물론 앞으로는 왕도에 대한 생각이 바뀌겠지만, 신라를 떠나려던 덕만이 갑자기 마음을 바꿔먹은 것은 천명을 죽인 미실을 이기기 위함인 건 확실해요. 그건 덕만이 스스로 말했죠. 유신에게... 기억 안 나시나요?

  20. Favicon of http://www.unny.com BlogIcon montreal florist 2009.09.11 13: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문노가 덕만에게 가장 중요한것을 가르쳐주는 스승이 되는 거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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