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병 썸네일형 리스트형 꺼진 불도 다시 보자 눈병으로 1주일 넘게 고생했다. 눈이 퉁퉁 붓고, 붉게 충혈되고, 따끔거리면서 가렵고... 눈알은 마치 자갈밭에 뒹구는 것처럼 꺼끌거리고, 앞도 잘 보이지 않는다. 무엇보다 계속해서 찍찍하게 흘러내리는 끈적끈적한 액체는 아래 위 속눈섭을 서로 끌어당겨 무슨 사랑 그리 깊은지 서로 떨어지지도 않는다. 이 불편함, 불쾌함, 불안함... 완전 3불이다. 그러던 것이 어제 아침에 일어나니 말끔히 나았다. 그래서 경남도민일보 허정도 전 사장님 강연에도 다녀왔다. 오랜만에 콧구녕에 바람 쐬니 기분이 매우 좋았다. 도민일보 기자회가 제공하는 점심도 소주 한잔 곁들여 맛있게 먹었다. 밤이 찾아왔다. 1주일 동안 참았던 술 생각이 간절하다. 의사 선생님이 절대 술 마시지 마라고 했지만, 이제 다 나았다. 냉동실에 삼겹살..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