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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길

손석형 “노회찬과 잡은 손 결코 놓지 않겠다” “우리는 노회찬을 진보단일후보로 추대했습니다. 함께하면 진보정치1번지 찾을 수 있습니다. 함께하면 당선시킬 수 있습니다. 노회찬을 반드시 당선시켜 국회로 보냅시다.” 3월 11일 오후7시부터 열린 에서 손석형 민주노총경남본부 지도위원(전 경남도의원)은 상임선대위원장 자격으로 한 인사말에서 쩌렁쩌렁한 목소리로 이렇게 말했다. 그의 목소리가 얼마나 컸던지 사무실 벽이 울릴 정도였다. “새누리 이기고 민생 살리겠습니다. 국민대변인 노회찬 후보에게 큰 박수를 부탁드립니다.” 손석형 상임위원장은 역시 예의 큰 목소리로 이렇게 주문해 좌중으로부터 우레와 같은 박수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손석형 위원장은 “노회찬과 잡은 손 결코 놓지 않겠습니다”란 말로써 이날을 기점으로 적극적인 선거운동에 나설 의지를 다졌다. 한편,.. 더보기
"권영길과 민노당의 철학이 문제다" 어제 저는 권영길 의원의 교육개혁 문제 발언에 대하여 심히 유감이라는 논지의 포스팅을 올린 바 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제가 제일 먼저 하는 일이 마당에 떨어진 경남도민일보를 주워오는 일입니다. 조선일보도 함께 떨어지지만(공짜로 들어오며 공정거래위에 신고도 했고 현재 포상금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특별한 일이 없으면 바로 쓰레기통으로 갑니다. 어제도 역시 제일 먼저 한 일은 마당에서 경남도민일보를 주워와 읽는 일이었습니다. 그리고 매우 놀라운 기사를 보게 되었습니다. 다름아닌 권영길 의원의 입을 통해서 말입니다. 이미 많은 분들이 (제 글을 자주 읽어본 분이시라면) 잘 알고 계시듯 저는 현재의 민주노동당을 지지하지도 않을 뿐 아니라 진보정당이라고 인정하지도 않습니다. 저는 민주노동당에는 친북세력이 다수 .. 더보기
권영길, SKY대 합격률을 올리자고? 진짜 유감이다 SKY대 많이 합격하면 창원시민은 행복해지나 권영길은 민주노동당 국회의원이다. 그는 초대 민주노총 위원장 출신으로 창원에서 재선한 나름대로 성공한 정치인이라 할 수 있겠다. 그의 성공 뒤엔 무수한 노동자들의 고난과 헌신과 열망이 있었다. 그래서 그의 성공을 대한민국 진보의 상징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많았던 것이다. 그런데 권영길이 어제 진보에 폭탄을 던졌다. 4월 8일 오후 2시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총선 1주년 보고회에서 “일반적으로 집값이 높은 지역, 학원이 많은 지역은 명문대 입학률이 높다”며 “지난 3년간 창원의 SKY대 합격률이 전국 86위에 해당하며 100명당 1.24명으로 전국 평균 1.87명에도 미치지 못한다”고 밝히면서 덧붙여 이 분석은 “국회와 정부기관에서 얻은 자료를 바탕으로 분.. 더보기
민노당이 분열하고 있다구요? 두산중공업 정문 앞을 파고드는 골바람은 매서웠습니다. 본부석으로 차려진 트레일러 운전석 위로 금속노조 깃발이 얼음처럼 차디찬 바람에 부딪혀 팽팽하게 나부끼고 있었습니다. 6년 전 이날, 두산중공업 노동자 배달호도 차디찬 자본의 공세에 맞서 팽팽하게 나부끼는 불길 속에 자신의 몸을 내던졌습니다. 배달호 열사는 두산중공업 노동자였습니다. 그는 50년 인생 중 절반을 두산중공업(구 한국중공업)에 바쳤습니다. 그러나 그는 2002년 한국중공업을 인수한 두산자본에 의해 노조간부들이 부당하게 해고되자 여기에 불복하여 맞서 싸우다 구속까지 되어야 했습니다. 신자유주의 민영화 바람이 몰고온 대규모 해고 사태 5조 원 가치의 공기업 한국중공업을 3000억 원이란 헐값에 손아귀에 넣은 두산자본이 제일 먼저 한 일은 노동조.. 더보기
파시스트는 늘 우리 곁에서 진보라는 이름으로 살고 있었다 오늘 경남도민일보 독자란에 투고한 기사 때문에 말들이 많은 모양이다. 여기저기서 전화도 걸려온다. 물론 내게 전화한 사람들은 나를 이해하시는 분들이 대부분이다. 그러나 찬성하는 사람이 있으면 당연히 반대하는 사람도 있을 터이다. 그 중에 몇 분은 직접 댓글을 남겨 불만을 표시 했다. 아마도 민주노동당 소속 분들인 모양이다. 그런데 이분들은 나에게 단순히 불만만을 표출한 것이 아니다. 나에게 두 가지 요구를 했다. 하나는 나에게 소속 정당을 밝히지 않았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앞으로 의견을 내지 말라는 것이다. “당신의 그 에도라진 의견은 제발 집에서나, 술자리에서만 하라”는 친절한 조언까지 곁들여서 말이다. 나도 격동해서 이분들에게 답글을 남겼음은 물론이다. 지금 생각해보면 쓸데없는 짓을 했다고도 생각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