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공룡엑스포 썸네일형 리스트형 엑스포인사법, “씨부랄 것들, 다시는 안 오실 거죠?” “씨부랄 것들이 그렇게 말을 해도 졸 나게 안 들어부네.”나는 내 두 귀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이 소리는 지시에 잘 따르지 않는 관람객들을 향해 던진 엑스포 주차안내원의 소리였습니다. 그는 매우 화가 난 투로 욕설을 쏟아냈지만 표정만은 싱글벙글 해서 나를 의아하게 만들었습니다. 아마도 아무렇지도 않게 큰소리로 욕을 해도 차안에 있는 방문객들이 눈치 채지 못할 거라 생각했던 것일까요? 6월 6일 현충일, 아침 일찍 고성 공룡엑스포장에 도착했지만 이미 자동차 대열이 길게 늘어서 있었습니다. 마산-통영간 국도를 타고 가다 당항포에서 좌회전해 들어간 입구에서부터 이미 자동차들은 시속 5km 내외의 속도로 뱀처럼 기어가야만 했습니다. 경남도민일보가 보도한 것처럼 엑스포는 성공적인 듯이 보였습니다. 다른..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