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특공대'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09.02.03 MB충견 검찰, ‘칼라TV' 압수수색 by 파비 정부권 (36)
  2. 2009.01.21 언론악법반대 이유 열공한 SBS뉴스 by 파비 정부권 (18)
  3. 2009.01.20 철거민 진압에 대테러 경찰특공대? 역시 토건정권 by 파비 정부권

검찰이 오늘 오전 11시 ‘칼라TV’ 사무실에 수색영장을 들고 나타났다고 한다. 이유는 칼라TV가 촬영한 용산참사 관련 동영상을 압수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그러나 이 동영상은 이미 MBC에 제공되어 방영되었으며, 검찰이 요청할 경우 얼마든지 제공하도록 허락한 상태였다고 한다.

생방송중 경찰방패에 찍혀 부상한 이명선리포터/사진=한겨레

그러면 MBC나 칼라TV에 수사협조를 요청하고 원본테이프를 받아 가면 될 일이다. 그런데 왜 굳이 압수수색이라는 돌격적 형식을 취해 동영상을 확보하려고 하는 것일까? 무엇이든 빼앗고 진압하고 무릎 꿇리겠다는 MB정권의 통치노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는 권력의 개가 된 검찰의 짖음인가?

참으로 한심한 나라다.

칼라TV의 동영상에는 경찰이 제시한 동영상과는 달리 경찰특공대의 과잉진압 장면이 그대로 노출되고 있다고 한다. 검찰이 공정한 수사를 위해 이 동영상을 사용할 수 있다면 그야말로 좋은 일이다. 그러나 권력의 개가 된 검찰이 이 동영상 원본을 압수해서 어떻게 이빨로 물어뜯어 걸레조각으로 만들어놓을지가 걱정되는 것이 현실이다.

인간의 상식을 넘어 압수수색이라는 이빨을 들이대는 검찰을 보면 당연히 드는 인간의 고뇌가 아니겠는가? 


'칼라TV' 조세희 PD의 상황 설명
<2월 3일 오후 2시 진보신당 게시판>

오전 11시경 검찰 수사관 3명이 칼라TV 사무실에 도착, 용산참사 관련 영상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보여주며, 협조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이에 칼라TV에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할게 아니라 공식적으로 자료에 대한 요청을 하는 것이 순서이고, 압수수색할 이유가 없음을 항의했습니다.

아울러 지난주 칼라TV가 제공한 영상이 mbc 뉴스데스크를 통해 방영되었으며, 검찰에서 MBC측에 관련 영상을 제공할 것을 요청한 적이 있습니다. 이에 MBC 보도국에서는 칼라TV에 관련 영상을 검찰에 제공해도 되겠냐는 문의가 왔고, 20일 경찰진압당시 망루옆에서 근접 촬영된 영상중 인터넷에 공개한 약 10분 분량에 대해 검찰측에 제공하도록 허락했습니다.

이후 검찰에서는 한번도 공식적으로 칼라TV에 용산참사 관련 영상 제공을 요청한 적이 없습니다.

그리고, 원본테잎은 현재 MBC 피디수첩에 제공을 한 상태이니 그 테잎을 받아서 임의제출의 형식으로 제출하는 것으로 검찰측과 협의를 했습니다. 

그래서 지금현재 칼라TV 사무실에서 원본 테잎을 검찰측 외장하드에 캡처 작업중입니다.

진보신당 성명
검찰의 <칼라TV> 압수수색에 대해
용산참사 진실 왜곡하기 위한 짜맞추기 표적수사 중단하라

용산참사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중앙지검이 오늘 오전 11시 인터넷 방송 <칼라TV>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측은 참사 당시 결정적 순간을 입증하는 장면이 경찰 동영상에 있는 반면, <칼라TV> 동영상에는 이 장면이 빠져있어 양쪽 동영상을 비교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칼라TV든 진보신당을 통해서든 자료협조 요청으로 충분히 구할 수 있는 영상을 압수수색 영장까지 발부받아 무리한 강압수사를 펼친 것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

칼라TV 운영진인 조대희 칼라TV PD는 “MBC에 제공한 10분 분량의 영상을 검찰이 요청해 와 이미 MBC를 통해 제공한 사례도 있었다”고 말했다.
따라서 우리는 오늘 검찰의 <칼라TV> 압수수색 시도를 촛불집회 이후 계속되는 과도한 공권력 남용이자 용산참사에 대한 정부의 실책에 면죄부를 주기 위한 '짜맞추기 표적수사'라고 볼 수밖에 없다.
더욱이 <칼라TV>가 농성자에게 불리한 장면을 의도적으로 편집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는 검찰의 태도는 <칼라TV>는 물론, <칼라TV>의 모태인 진보신당에 대한 명백한 명예훼손이라 할 수 있다.
진보신당은 검찰의 칼라TV 압수수색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하며, <칼라TV>에 대한 표적강압수사를 중단할 것을 거듭 촉구한다.

2009년 2월 3일
진보신당 부대변인 이 지 안


2009. 2. 3.  파비                                                                                             
Posted by 파비 정부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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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photojournalist.tistory.com/ BlogIcon 단군 2009.02.03 16: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무슨 Hysterical 한건지 사사건건 물고 늘어지구 깽판 치구...헤유, 답이 없어요 답이...저런 인간을 왜 정주영 회장은 고용을 했는지...하기사, 현대도 말아먹고 나왔지요?...

    • Favicon of http://go.idomin.com BlogIcon 파비 2009.02.03 17: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배운 게 속도전으로 깽판치는 것 밖에 없는데, 그게 근데 고 정주영 씨에게 배운 건 아닐런지... 불도저니 워카는 주로 정주영씨의 트레이드 마큰데, mb는 가만보면 창조적인 게 하나도 없어요. 검은 선글라스도 사실은 박통 거죠. 히스테릭... 좋은 지적이시네요.

  2. 행인 2009.02.03 17: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협조요청으로 할수도 있는 것을
    '압수수색'
    구린게 있어서 증거 인멸하려는 수작인게지..

    하여간.. 괴물... 이 정치를 잡으니.. 하는 짓이 다 괴이한 짓

    • Favicon of http://go.idomin.com BlogIcon 파비 2009.02.03 17:46  댓글주소  수정/삭제

      검찰 야들 믿을 수가 없어요. 이따구 식으로 하면 정치사회적 이슈 뿐 아니라 모든 검찰수사에 의문이 갈 수밖에 없겠죠. 엊그제 발표 보니, 경찰에서 낸 자료하고 경찰관 몇 명 불러다 대조해보니 다 맞더라나요? 하하.. 웃음 밖에 안 나옵니다.

      지나가는 개는 안 웃을 거 같아요. 왜냐하면 자기들 욕 보이고 있으니까, 별로 웃을 기분이 아닐 거예요.

  3. 점입가경 2009.02.03 17: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처구니 없네요.

    어디까지 갈건지 한 번 구경하는 재미라도 느껴보라 이건지 -_-

  4. fsfdad 2009.02.03 18: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무 힘없는 여자들 패는건 인간으로서 최악. !!!!!!!!!!!!!!!!!!!!!!!!!!!!!!!!!

    • Favicon of http://go.idomin.com BlogIcon 파비 2009.02.03 22:53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죠? 힘 없는 여자만 골라 7명을 살해한 강모씨, mb정권이 그 강모씨랑 하나 다르지 않다고 보는데...

  5. 외국에서 2009.02.03 18: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윗 글을 읽어보니 여기가 한국인지 북한인지 아니면 일본인지 알수가 없네요.

    아니 대한민국 국민이 검찰을 못믿다니요.
    아니 일부 못믿을수도 있겠지요.
    100% 만족이란 있을수가 없지요.
    그러나 정도가 있는 것이지요. 무조건 부정하고 비판하면 나라가 망하지요.

    대한민국에 살면 그 정부를 믿어야지요.
    다수의 국민의 투표에 의해 선출되었으니까요.

    북한에서는 이러한 자유가 있습니까.

    불순분자들이 같이 못살자고 떼쓰고 있는것이나 마찬가지지요.

    몇 십년전만 하더라도 우리도 먹는 걱정하고 살고, 정치쌈만 하다가 식민지도 경험하였지요.

    이렇게 맨날 비판만하고 싸움만 하다간 그렇게 되지 않을까요.
    그땐 아무말도 못하겠지요.

    • 왈왈왈 2009.02.03 19: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 이러는거라오~
      요즘 검찰믿는 서민들 없다는건 세상이 다아는데 그대만 모르나 보오~쩝쩝

    • 참나 2009.02.03 19:33  댓글주소  수정/삭제

      투표로 뽑은 정부이니 믿어라! 대한민국 국민이니 검찰을 믿어라! 장난하십니까? 민주주의의 가장 기본적인 원리는 견제와 균형입니다. 그중 견제는 의심에서부터 시작하구요. 의심을 하지말고 견제를 하지말라는건 바로 민주주의를 하지 말고 그냥 독재를 방조하라는 이야기밖에 안됩니다. 저번 촛불 시위때 우리나라에 왔던 라이스 미 국무장관이 말했었지요. "민주주의는 원래 시끄러운것이다." 이게 정답입니다. 조용한 민주주의는 없습니다.

    • ForOnce 2009.02.03 20:20  댓글주소  수정/삭제

      ^^ 말이면 단줄 아시나보네요.

    • 야이 새키야 2009.02.03 22:12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럼 니가 와서 한국에서 살아봐...
      주둥이 나불대지 말고...

    • Favicon of http://go.idomin.com BlogIcon 파비 2009.02.03 22: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내가 볼 땐, 댁이 불순분자 같습니다만...

    • 대한난독증환자협회 2009.02.04 00:48  댓글주소  수정/삭제

      윗글에서 뭘 읽으신거죠;

    • 왜이러니? 2009.02.04 01:19  댓글주소  수정/삭제

      외국이라면서...헛소리 그만하고
      들어와서 보고 이야기해
      어디 북한이랑 한국이랑 비교를해 비교를
      한국이 공산주의니? 개념은 알고 사니?

  6. 멍멍멍 2009.02.03 19: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멍멍 멍멍멍 멍멍멍 멍멍 멍멍멍 멍멍멍 멍멍 멍멍멍 멍멍멍 멍멍 멍멍멍 멍멍멍 멍멍 멍멍멍 멍멍멍 멍멍 멍멍멍 멍멍멍 멍멍 멍멍멍 멍멍멍 멍멍 멍멍멍 멍멍멍 멍멍 멍멍멍 멍멍멍 멍멍 멍멍멍 멍멍멍 멍멍 멍멍멍 멍멍멍 멍멍 멍멍멍 멍멍멍 멍멍 멍멍멍 멍멍멍 멍멍 멍멍멍 멍멍멍 멍멍 멍멍멍 멍멍멍 멍멍 멍멍멍 멍멍멍 멍멍 멍멍멍 멍멍멍 멍멍 멍멍멍 멍멍멍 멍멍 멍멍멍 멍멍멍 멍멍 멍멍멍 멍멍멍 멍멍 멍멍멍 멍멍멍 멍멍 멍멍멍 멍멍멍 멍멍 멍멍멍 멍멍멍 멍멍 멍멍멍 멍멍멍 멍멍 멍멍멍 멍멍멍 멍멍 멍멍멍 멍멍멍 멍멍 멍멍멍 멍멍멍 멍멍 멍멍멍 멍멍멍

  7. 왈왈왈 2009.02.03 19: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왈왈왈....곧 여기도 들이 닥칠걸~

  8. Favicon of http://nooegoch.net BlogIcon nooe 2009.02.03 19: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이거 완전 막장이네요.

  9. 무상 2009.02.03 21: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뿐놈들아...

  10. 김기팔 2009.02.03 23: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충견은 충견 이로되 못된 便犬이지...

  11. sckang1021 2009.02.04 00: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순임금----백성에게 겸손하면 존경받읍니다

  12. 대한애견협회장 2009.02.04 00: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검경 믹스견들도 따뜻하게 보듬어 주셔야 합니다. 개들은 위계질서가 강하기 때문에 우두머리에게 그저 꼬랑지 말고 복종할 뿐입니다.

  13. 심하다 2009.02.04 06: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주석이라도 되고 싶으신건가 북쪽에 하나 남쪽에 하나.......나원

    • Favicon of http://go.idomin.com BlogIcon 파비 2009.02.04 08: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맞네요. 그런데 북쪽에는 주석직이 공석이라던데? 조평통 위원장 자리도 공석이고... 그래도 나라가 돌아가나 보지요. 전 그게 늘 궁금하더라고요. 우리나라도 대통령 그냥 공석으로 가면 안될까... ㅎㅎ

  14. 이씨왕조의 부활? 2009.02.04 07: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무리봐도 이씨왕조의 부활 같다.

    조금 있으면 헌법을 다 뜯어고쳐서 왕으로 등극할것 같은데.

    • Favicon of http://go.idomin.com BlogIcon 파비 2009.02.04 08:37  댓글주소  수정/삭제

      절대로 그리 돼선 안되죠. 특히 언론악법부터 막아야 한다고 봅니다. 그걸 한나라당은 개혁입법이라고 부르던데, 걔들 눈에는 독재로 가는 길이 개혁으로 보이는 모양이에요.

  15. 대통령 암살단 2009.02.04 10: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노무현 정권 하고 너무 비교 되는 현실이군

    • Favicon of http://go.idomin.com BlogIcon 파비 2009.02.04 17:14  댓글주소  수정/삭제

      차라리 북한정권하고 비교하시는 게 더 편할 듯...
      속도전 어쩌구 하는 거 보면 완전 천리마행군 하는 거 같지 않습니까? 좀 더 있으면 천 삽 뜨고 허리펴기 운동을 경제살리기 정책이라고 내놓을 것 같은데요.

SBS 8시 뉴스가 언론악법을 왜 막아야하는지 그 이유를 잘 보여주었습니다. SBS는 민영방송입니다. SBS의 주인은 태영입니다. 태영은 1군 건설업체를 보유한 기업이면서도 그렇게 많이 알려져 있는 회사는 아닙니다.

그 때문인지 태영은 광고를 할 때마다 SBS 지주회사란 점을 알리려고 노력합니다. 제가 살고 있는 마산에다 초대형 아파트를 지어 분양할 때도 역시 그랬습니다. 그러나 SBS는 민영방송이면서도 공영방송 MBC와 KBS 때문에 몸을 함부로 놀릴 수가 없는 처지였습니다.

아직은 MBC와 KBS가 주도하는 보도와 시사부문에서의 공공성을 무시하고 독주할만한 역량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런 가운데에서도 SBS는 권력과 자본의 이해를 대변하고자 무진 노력하는 모습을 은연 중에 드러냅니다.

오늘 8시 뉴스가 특히 그랬습니다. 마치 경찰 홍보팀의 보도를 보는 기분이었습니다.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경찰특공대를 태운 컨테이너 박스를 중기에 매달아 건물 옥상에 진입한다. 이어 건물 옥상 망루 안에 있던 철거민들이 화염병을 던지며 저항한다. 망루 주변에 불이 붙었지만 경찰특공대가 불을 끄며 진입을 시도한다.
가스용접기로  망루를 절단하고  진입에 성공하자 망루 위에 있던  철거민 중 일부가 망루 아래  경찰특공대를 향해 화염병을 던져 망루에 불길이 치솟았다.
순식간에 망루 전체가 불길에 휩싸이고 경찰이 불을 끄고 현장을 수색하는 동안 5구의 시신이 나왔다. 그리고 오후 12시 40분 추가로 한 구의 시신이 더 발견됐다.”    

그리고 화면 아래에는 이런 자막이 흐르고 있었습니다.

“과격시위-강제진압, 악순환 끊는 계기 돼야” 


보도의 요지는 이렇습니다. “불이 난 원인은 철거민들이 경찰특공대를 향해 던진 화염병 때문이다.” 화재가 일어난 원인이 철거민들이 던진 화염병이었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과연 그렇습니까? 경찰이 강제진압을 위해 가스용접기로 망루 벽체를 절단할 때 튀어나온 불꽃이 주변 신나통에 옮겨붙었을 가능성에 대해선 어째서 한마디도 나오진 않는 것입니까?

그러나, 어디에도 철거민과 시민의 목소리는 없었습니다.

이미 강제진압을 목표로 올라간 특공대에게 불을 끄는 일이 우선이 아니었을 것임은 미루어 짐작할 수 있습니다. 군대를 다녀온 분이라면 이해가 가는 일이지요. 경찰특공대는 이름에서도 보여지듯 군대와 같은 조직입니다. 철저한 상명하복이 그들의 생명이고 하달된 명령을 수행하는 것이 그들의 임무입니다.

따라서 망루에 불길이 치솟아도 그들에겐 하달된 명령을 수행하는 것이 급선무였을 것입니다. 타오르는 불길 속에서도 연행을 위해 민첩하게 움직이던 경찰특공대가 그것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이미 대테러 경찰특공대를 올려 보내는 순간, 철거민의 생명 따위는 안중에도 없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SBS는 마치 경찰청 홍보뉴스라도 하는 것 같았습니다. 게다가 자기들이 마치 사건의 전개과정을 꿰차고 있기라도 하듯 단정적인 어투로 말했습니다. 시뮬레이션으로 진압장면을 보여주는 친절함까지 보였지만 그 친절함은 MB와 경찰총수에게만 돋보였을 것입니다.  

저는 SBS 8시 뉴스 아나운서의 목소리를 들으며 분노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천인공노할 만행을 저지른 것은 경찰이었지만, 차라리 SBS 뉴스가 더 미웠습니다. 오늘 SBS는 정권의 충직한 개가 되면 어떤 모습이 될지 미리 예습으로 보여주었습니다.

그럼 MBC 보도는 어땠을까요?


[뉴스데스크]
◀ANC▶
경찰은 물대포 쏜 뒤 공중에서 컨테이너로 침투했고 철거민은 게릴라식으로 맞서 시가전을 방불케 했습니다.
임명현 기자가 시간별로 상황을 정리하겠습니다.
◀VCR▶
어둠이 가시지 않은 오늘 아침 6시.
철거민들의 농성장인 옥상 위 망루를 향해
경찰이 물대포를 쏘기 시작했습니다.
건물 아래와 근처 건물 옥상,
모두 3군데 방향에서 물대포가 발사됩니다.
철거민들은 길가로 화염병을 던지며
강하게 저항했습니다.
◀SYN▶ 경찰 경고방송
"이제 그만 농성을 중단하시고
건물에서 내려와 주시기 바랍니다."
출근 길, 건물 앞 8차선 도로가 봉쇄되고
10 톤짜리 기중기가 동원됐습니다.
그리고 경찰 특공대원들이 탄 컨테이너 박스를
옥상으로 끌어올렸습니다.
특공대원들이 옥상에 진입합니다.
컨테이너 안의 경찰은 물대포를 발사하고
철거민은 컨테이너를 향해 화염병을 던집니다.
그 사이 건물 내부에서는
본격적으로 철거민 연행이 시작됐습니다.
다시 2번째로 끌어올려진 경찰의 컨테이너가
망루 지붕 위에 내려앉았습니다.
망루 안에서 화재가 발생한 듯
불꽃이 새나옵니다.
그리고 몇 분 뒤.
큰 폭발음 소리와 함께 망루가 화염에 휩싸였고
순식간에 무너져 내렸습니다.
철거민 한 명은 불길을 피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난간에 매달렸지만
결국 추락했고,
옥상에 남아있던 철거민들은
불타는 망루를 보며 발을 동동 굴렀습니다.
◀SYN▶ 철거민
"사람 다 죽게 생겼다. 이놈들아!!"
경찰은 불이 꺼지자 다시 옥상으로 올라가
남아있던 철거민 전원을 연행했습니다.
◀SYN▶철거민
"옥상 위에서 다섯 명만 살았어요.
다섯 명만 살았어, 다섯 명만..."
철거민들이 농성에 돌입한 건
어제 아침 6시.
농성 하루 만에 특공대원을 투입해
전격적으로 실시된 진압 작전은
6명의 목숨을 잃은 참사로 끝이 났습니다.

MBC뉴스 임명현입니다.

MBC는 대형 참사를 부른 화재의 원인에 대해 속단하지 않는 신중함을 보여주었습니다. 양쪽의 입장을 경청하는 태도로 취재에 임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대신 신경민 앵커는 참사가 대형화된 책임이 무모한 진압 때문이라고 경찰을 비판했습니다. 경찰은 변명을 할 주체가 아니라 사건의 전 과정에 대해 수사를 받아야 할 대상이라고 일침을 놓았습니다. 역시 신경민 아나운서답습니다.

저도 한 번 신경민 앵커를 흉내낸 클로징멘트로 마무리해보겠습니다.

명확해졌습니다. 왜? 언론악법을 반대해야하는지, 왜? MB악법을 저지해야하는지, 그 이유를 우리는 오늘 SBS 8시 뉴스를 통해 열공했습니다. 그리고 SBS 보도가 모범답안을 확실히 보여주었습니다.
참, 장하다. SBS…

2009. 1. 20.  파비
Posted by 파비 정부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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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wlskrkek 2009.01.21 01: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뭐 다들 무서운지 댓글도 없구만 ㅋㅋ
    나라꼴이 말이 아니군

  2. Favicon of http://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psh 2009.01.21 02: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연초부터 민초들은 썰렁하고 춥고 배고프고 어지럽습니다....
    외국에서 보는 한국이 그럴진대, 한국에서 사는 동포들은 어떨지 그 심정이 안타까워집니다.
    희망을 부르짖고 싶어도 근거가 없는 현재의 한국....
    올 한해 동안 또 얼마나 많은 일이 벌어질까요....
    답답한 현실이 아닐 수 없습니다.

    • Favicon of http://go.idomin.com BlogIcon 파비 2009.01.21 03:42  댓글주소  수정/삭제

      청와대에서 속도전 이야기 나올 때부터 알아봤죠. 그런데 이거 표절이거든요. 속도전은 천리마정신의 핵심으로 알고 있는데 말이죠...

  3. 나그네 2009.01.21 03: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시 정치성향이나 가치관에 따라서 같은 뉴스를 바라보는 시각이 이리도 다를 수가 있군요.
    저는 mbc 뉴스 보면서 구역질이 날 정도로 편파, 왜곡보도 하고 있다고 느꼈는데... ^^

    • Favicon of http://go.idomin.com BlogIcon 파비 2009.01.21 03: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님의 가치관이야 어떤지는 잘 모르겠지만... 일단 SBS는 가치관 같은 것도 없답니다. 그러니 그냥 경찰에서 불러주는 대로 그대로 적어다가 읽지 않습니까! 화면에 흐르는 자막은 청와대 김은혜 부대변인의 멘트지요. 하하

    • Favicon of http://go.idomin.com BlogIcon 파비 2009.01.21 03:57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리고 왜곡보도에 대해 오해를 하고 계신 듯한데요. SBS처럼 논란이 있는 사실에 대해 마치 자기가 다 알고 있는 양 단정 짓는 걸 왜곡보도라고 하구요. 특히 한쪽의 편을 일방적으로 들어서요. MBC처럼 어느 일방의 주장이 아니라 양쪽의 입장을 다같이 들어보고 판단은 신중하게 하거나 유보하는 걸 균형보도라고 하지요.

      그리고 가치관은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MBC의 신경민 앵커는 분명히 가지고 있고요. 그래서 사실에 대한 판단은 신중하되 무모한 강제진압에 대한 비판은 추상같이 하는 거지요. SBS는 앵무새라 가치관 따위는 없어보입니다.

      가치관과 왜곡보도는 다릅니다. 가치관에 투철하되 왜곡보도를 하면 안 되지요. 조중동이 그렇습니다. 조중동이 가치관에 투철한 것 까지는 좋은데 왜곡보도를 너무 일삼으니까 문제라는 거에요.

      그렇게 생각하지 않으십니까?

  4. ddr 2009.01.21 04: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냥 투표 안한놈 뽑은놈이 죽었다고 생각하면 편함.

    조선놈들은 아직 민주주의를 누릴 자격이 없음.

    mb 벌받으라고 하기 전에 늬들이 잘못한거 4년동안 벌받아라.

  5. 다은아빠 2009.01.21 05: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8시 뉴스 보다가 채널 돌려버렸습니다. 목격자 인터뷰도 어떻게 편집했는지 자기네들 필요한것만 같다 붙였더군요 ,, 꼴도 보기싫은 방송이 되버렸습니다. 무섭습니다. 모든 방송이 꼴도 보기 싫은 방송이 되서 눈과 귀를 잃게 될수도 있겠네요

  6. Favicon of http://blog.daum.net/ligase BlogIcon ring 2009.01.21 07: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조중동문S는 이땅의 독극물...

  7. Favicon of http://www.mediawho.net BlogIcon hangil 2009.01.21 16: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반갑습니다~
    제 블로그에 남겨주신 댓글과 트랙백 따라서 왔습니다.
    정말 사안을 저랑 똑같이 보셨군요..
    어제의 SBS 보도란..
    정상적인 판단능력과 이성을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분노할 수밖에 없는 것이라 여겨지는데.. 몇몇 분들에게는 아닌가 봅니다.
    그런 SBS를 비판하는 사람이 좌빨 전라디언으로 보이나 봅니다.
    서글픕니다.
    사람이 죽었는데, 금방 컴퓨터 그래픽까지 만들어서 경찰의 일방적인 주장을 대변하는데도 말입니다..

    • Favicon of http://go.idomin.com BlogIcon 파비 2009.01.31 09:48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하... 저한테도 좌빨 전라디언이라고 욕하는 댓글 다신 분 있더라고요. 삼청교육대로 보내야 한다나요? 그런데 저는 진골 경상도 출신으로 전라도 땅에는 어쩌다 유람 두어번 다녀온 기억 밖엔 없는데 어쩝니까?

      고맙습니다. 댓글이 많이 늦었네요.

  8. 그니까...sbs안본다니까... 2009.02.04 01: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에비비...
    그게 볼게 않된다니까...

  9. ㅋㅋㅋㅋ 2011.01.24 22: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편파 왜곡 엠비씨 ㅋㅋㅋㅋ

    이보쇼 이 양반아 앵커는 사실을 공정하게 전달해야 하는거 맞냐?

    신갱민처럼 자기 개똥철학을 국민들에게 비싼 전파를 쓰면서 설파하는건 좀 아니지 않냐?


    한심하다..정신차려라

  10. Favicon of http://www.nflnikejerseysshopj.com/ BlogIcon nfl jerseys wholesale 2013.01.06 00: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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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이 대통령 취임식을 기다리며 들떠 있던 작년 2월 10일 밤에 숭례문이 불탔습니다. 왜구의 말발굽과 동족상잔의 포화 속에서도 600년을 지켜오던 숭례문이 한 순간에 불타버리고 말았습니다.

숭례문 화재는 토건정권에 대한 준엄한 경고였다

저는 그때, 이는 필시 이명박 대통령을 향한 경고의 메시지라고 생각했습니다. 숭례문 화재의 책임도 실은 이명박이 서울시장 재직시절 만들어놓은 개방의 결과와 무관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명박은 자기책임에 대한 반성을 하기는커녕 숭례문을 복원하기 위해 ‘금 모으기 운동’ 같은 국민모금을 하자고 말해 세상 사람들을 웃겨주는 센스를 발휘했습니다.

……………
숭례문은 이제 없다. 그러나 숭례문은 한갓 노인의 손에 덧없이 사라진 것이 아닐지 모른다. 어쩌면 예를 잃고 백성을 두려워하지 않는 통치자들을 향해 스스로 자신을 태워 경고하는 건지도 모른다. 토건정권의 면모를 벌써부터 과시하는 이명박 정부의 오만함을 질타하는 건지도 모른다. 개발지상주의에 떠밀려 몇 푼의 보상금으로 생계의 터전을 잃고 울부짖는 백성들의 고통을 대신한 항변인지도 모른다.
하필 숭례문을 불태운 희대의 방화범이 개발로 수용된 토지보상금에 불만을 품은 황혼의 노인이란 사실이 예사롭게만 들리지 않는다. 이런 때에 한강과 낙동강을 연결하는 경부운하의 중심에 위치한 문경 봉암사 스님들로부터 경부운하를 강행할 경우 조계종과의 전쟁을 치러야할 것이란 경고의 목소리가 들린다. 한국조계종의 근·현대사적 맥을 새롭게 정립한 봉암사결사의 산실이며 구산선문(九山禪門)으로 불교 최대성지인 봉암사에서 산문을 폐쇄하고 면벽수도에만 정진하던 스님들이 던지는 결코 예사롭지 않은 외침이 새 정부의 귀에는 과연 어떤 소리로 들릴까 궁금하다………………
<경남도민일보 객원기자란 기고 <숭례문의 외침> 중, 2008. 2. 19.>

그리고 그는 취임 후 내도록 불 속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반대하는 촛불시위가 들불처럼 일어났습니다. 그러나 타오르는 촛불의 압력에도 이명박은 기이코 쇠고기 수입을 강행하는 뚝심을 과시했습니다. 이명박에게는 예를 표해야 할 국민 따위는 존재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노회찬 전 의원의 말에 의하면 이미 이명박은 국민의 지지 따위엔 관심이 없다고 합니다. 국민의 지지를 포기했다는 것은 바로 국민을 포기했다는 말입니다. 그에게 관심이 있는 것은 오로지 자기와 1% 부자들의 이익입니다. 그러므로 국가위기상황도 기회라고 말할 수 있는 것입니다.

실제로 한 조사결과에 대한 보도를 보면, 1% 부자들에게 지금의 경제위기가 더 부자가 될 수 있는 호기로 인식되고 있다고 합니다. 경제위기 여파로 저평가된 주식과 부동산이 그들에게 다시 꿈을 심어주고 있는 것입니다. 서민들에게는 재앙인 위기가 부자들에게는 축복으로 인식되고 있는 역설의 시대를 우리는 살고 있습니다. 

철거민 진압에 대테러 경찰특공대?

오늘 아침, 참혹한 뉴스가 전국을 강타했습니다. 불길 속에 6명의 아까운 생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그들은 철거민들이었습니다. 포크레인을 앞세운 철거반에 대항해 농성을 벌인지 불과 하루도 넘기지 못하고 강제진압에 나선 경찰에 의해 참혹한 죽음을 맞이한 것입니다.

사진=진보신당뉴스


철거민들의 농성을 해산하기 위해 투입된 병력은 대테러 임무를 수행하는 경찰특공대였다고 합니다. 사회 최하층에서 신음하는 철거민들을 바라보는 토건정권의 시각을 그대로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이번 사태는 MB정권이 재개발이든 대운하든 토건에 반대하는 모든 세력은 대테러 특공대로 대응하겠다는 의지로 보입니다.

참으로 무서운 정권입니다. 며칠 전에도 이런 이명박 정권을 믿고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 사이 예인부두 앞 도로에서 단식농성 중이던 조승수 전의원과 울산동구의회 박대용 의원의 텐트에 난입한 현중경비대도 불을 지르고 폭력을 휘두르는 만행을 자행했습니다. 현대그룹 계열사 회장 출신이 대통령 자리에 앉아있으니 눈에 보이는 게 없어진 모양입니다. (이때 주둔해 있던 경찰병력은 구경만 했습니다.)  

MB정권, 역사의 심판을 받을 것

작년 새해 벽두에 개발로 재산을 잃은데 불만을 품은 한 노인이 저지른 숭례문 화재에서 이명박은 아무 것도 배운 게 없습니다. 자신의 몸을 불태워 경고를 보내는 숭례문의 뜨거운 경고에도, 온 나라를 촛불로 뒤덮은 국민들의 절규에도, 이명박의 귀는 굳게 닫혀있습니다.

오늘 또다시 불길 속에 여섯 명의 아까운 생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그들은 철거민인 동시에 모두 이 나라의 귀중한 국민입니다. 그러나 이명박의 눈에는 강남에 있는 호화로운 국민들만 보이는 것입니까? 강제철거에 맞서 농성하는 철거민들은 대테러 대상일 뿐 국민이 아니란 말입니까? 

이명박 대통령은 사건이 나자 돌아가신 분들에게 조의를 표할 생각도 없이 곧바로 진상규명부터 지시했다고 합니다. 인명을 경시하는 그의 ‘불도저-포크레인 철학’은 숨길래야 숨길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이명박, 명심해야 합니다. 불로 시작한 이 정권은 오래지않아 불로 망할 것이란 사실을 말입니다. 역사의 불길이 반드시 당신을 심판할 것이란 사실도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2009. 1. 20. 파비

Posted by 파비 정부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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