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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

김경수 "특검수용 가능, 피폐해진 경남도정 버려둘 수 없어" 김경수 의원이 마침내 출마선언을 하였습니다. 원래 4월 19일 오전 10시 30분 경남도청 서부청사에서 출마 선언을 하기로 하였으나 전격 취소함으로써 세간에 억측들이 쏟아지는 혼선을 겪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급거 상경 국회에서 동료의원 등과 드루킹 사태로 불거진 현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숙의를 거친 끝에 국회 정론관에서 출마 선언을 하게 된 것입니다. 블로거 거다란은 김경수 경남도지사 후보 출마선언 기자회견문에 대해 다음과 같이 한줄로 요약했습니다. "내가 특검 받을 테니 국회 정상화 해라. 그 거래에 한몸 희생하겠다. 그리고 피폐해진 경남도정을 내버려둘 수 없다. 출마한다." 탁견입니다. 아래에 김경수 의원의 출마 기자회견 전문을 게재합니다. 참고바랍니다. 경남도지사 선거 출마를 선언하면서정쟁 중단을 위.. 더보기
개천에서 난 용 김경수, 경남지사 출마 선언한다 - "파비님 잘 봐두이소. 크게 될 인물입니더" - 8년이 흐르고 거다란의 예언 사실로 나타나다 - 4.19혁명 기념일에 경남지사 출사표, "경남을 바꾸겠습니다. 새로운 경남 김경수" 김경수 의원을 개인적으로 처음 만난 건 아마도 2010년쯤이었을 걸로 기억한다. 그때 그는 봉하재단 사무국장이었다. 봉하마을의 재단사무실에서 처음 대면했을 때 그는 약관의 서생처럼 보였다. 매우 쑥스러워하며 겸연쩍어 하는 모습이 서생이 아니라 소년처럼 보이기도 했다. 크게 될 인물은 떡잎부터 다르다 지금도 그렇지만 그때의 김경수는 실로 동안이었다. 나하고는 겨우 두 살 차이인데도 불구하고 그는 10년 이상은 훨씬 젊어보였다. 와 의 봉하재단 김경수 사무국장 간담회 겸 인터뷰를 적극 주선했던 블로거 거다란은 내게 귓속말로 이.. 더보기
김경영 "인권 뜻도 모르는 경남도의원들 한심해" 도의회 앞 1인시위 학생 노동인권 교육 조례안이 부결되었답니다. 김지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이 조례안은 공동 발의한 동료 의원들이 이해할 수 없는 이유로 발의를 철회하는 사태를 맞더니 급기야 지난 4월 10일 경남도의회 해당 상임위(교육위원회)에서 표결에 부친 결과 7대3으로 폐기처분되었다고 하네요. 애초에 발의에 동참했던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들은 무엇 때문에 갑자기 발의를 철회한 것일까요? 공동발의 조례안을 제대로 읽어보지도 않고 서명한 것이었을까요? 이미 발의한 사안에 대해 철회가 인용되지 않자 표결로 부결시켜 버렸다는데, 도무지 이해가 안 가네요. 결국 자기가 낸 조례안을 자기 손으로 부결시키는 희한한 풍경을 연출시키고 말았는데, 도민 앞에 부끄럽지도 않은가봅니다. 하긴 이런 일에 아무도 관심을 갖지 않으.. 더보기
4.3의거 기념식서 김경영 "4월은 잔인한 달 넘어 결의의 달" 4월은 가장 잔인한 달.죽은 땅에서 라일락은 자라고추억과 정욕이 뒤엉키고잠든 뿌리는 봄비로 깨어난다.겨울은 차라리 따스했다 엘리어트 시인은 4월은 잔인한 달이라고 노래했습니다. 겨울을 뚫고 만물이 생동하기 시작하는 4월을 왜 엘리어트는 잔인한 달이라고 했는지 그 의미를 잘 알지는 못하지만, 우리에게 역사는 실로 4월은 잔인한 달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4월 3일, 70년 전 오늘 제주에서는 이른바 제주 4.3사건이 있었습니다. 7년여 동안 무려 3만명의 제주도민이 학살당했던 사건입니다. 당시 제주도 인구가 30만이 안 됐다고 하니 전체 인구의 10%가 넘는 사람들이 군경에 의해 희생당했습니다. 통계에 드러나지 않은 수를 고려하면 훨씬 더 많은 희생자가 있었을 것으로 짐작됩니다. 오늘 문재인 대통령은 4...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