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합천

합천ATV의 진실, 그것이 알고 싶다 더보기
합천서바이벌, 살떨리는 쾌감 이유는? survival, 서바이벌을 우리말로 번역하면 생존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서바이벌 게임의 서바이벌은 단순한 생존이 아니었습니다. 상대를 죽여야만 내가 살 수 있다는 절박한 목표이며 살 떨리는 욕구였습니다. 그걸 어떻게 알았냐고요? 해봤으니까 알죠. 흐흐~ 모든 여행은 시작이 아름답습니다. 새로운 여정을 향한 출발은 언제나 가슴 부푼 기대로 시작하게 마련이죠. 어제도 그랬습니다. 합천 황강레포츠축제 팸투어. 경남도민일보 부설 협동조합 가 기획한 행삽니다. 물론 저도 참석했죠. 오래전부터 지기로서 잘 알고 있는 해딴에 단장님이신 김훤주 기자의 특별배려로 함께하게 됐던 것입니다. 역시 시작은 아름다웠습니다. 태풍 할롤라가 몰려온다고 해서 걱정했지만 다행히 날씨는 좋았고 우리는 충분히 들떠 있었습니다. 합천에 .. 더보기
내가 모산재를 버리고 합천박물관을 택한 까닭 내가 황매산 모산재 코스를 버리고 합천박물관을 택한 것은 순전히 김훤주 기자 때문이었습니다. 경남도민일보 갱상도문화학교가 주최한 합천명소 블로거탐방 둘째 날(9/30). 해인사를 둘러본 뒤에 만난 홍류동 소리길에서 얻은 첫째 날의 감동이 채 가시기 전에 모산재의 절경을 만났더라면… 그야말로 이번 여행은 완벽했을 것입니다. 모산재는 내가 매우 좋아하는 곳이긴 합니다만 사실 한 번도 올라가본 적은 없습니다. 몇 차례 영암사지에서 바라보면서 감탄사만 흘리곤 했었는데 영암사지와 모산재가 하나의 절묘한 조합이 되어 둘 중 어느 하나가 없는 모양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였습니다. 영암사지를 처음 보았을 때 절터가 이토록 감동을 준다는 사실에 놀라고 병풍처럼 펼쳐진 모산재에 한 번 더 놀랐습니다. 영암사지와 모산재. .. 더보기
합천 홍류동 소리길은 왜 소리길일까? 언제부터인가 무슨 길 무슨 길 하는 게 유행이 됐습니다. 제주 올레길이 히트를 치고 나서부터 너도나도 덩달아 올레길 만들기가 유행하더니 그게 조금 진화해서 둘레길도 생기고 이제는 지자체별로 특색에 맞게 이름을 따로 만들기도 합니다. 마산에도 그런 영향으로 길이 하나 생겼는데 구산면 저도에 가면 비치로드란 길이 있습니다. 풀어보면 바닷가길 정도가 되겠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비치로드란 이름이 어울리지 않습니다. 바다가 저 아래 까맣게 보이기는 하지만 바닷가를 밟을 수 있는 길이 사실은 없기 때문이지요. 어쩌면 비치로드란 생경한 외국말이 귀에 익숙하지 못한 탓도 있었을 테지만 길 이름과 실제 모양이 일치하지 않는 것이 좋은 길을 걷고 난 보람에 비해 뭔가 개운치 않은 여운을 남깁니다. 명실상부란 말도 있지만 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