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르코프스키 썸네일형 리스트형 창원 온 한스 슐레겔, "한국영화는 몰라요" 한스 슐레겔. 화려한 이력의 소유자다. 우리가 익히 들어 귀에 익은 대부분의 국제영화제 심사위원 혹은 심사위원장이며 프로그래머다. 베를린영화제, 칸영화제 등등…. 그가 창원에 온단다. 그래서 그를 보기 위해 창원으로 갔다. 물론 경남문화정책연구소 윤치원 소장의 초대도 있었다. 윤 소장은 오래 전부터, 그이가 아마도 마산의 어느 허름한 건물에서 영화 관련 사무소(‘춘향’이란 이름이 기억나지만 너무 오래 됐다)를 운영할 때부터 친분이 있던 사이였다. 10여 년 전에도 역시 그이 초대로 어느 독립영화 감독이 만든 귀향(?)이라는 영화를 본 적이 있다. 비전향 장기수들이 출소 후에 남한 땅에서 어떻게 살아가는지를 밀착 취재한 것을 다큐멘터리 식으로 만든 영화다. 다큐멘터리 영화였지만 눈물 없이 볼 수 없는 한편..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