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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8.17 공장옆 하천에서 즐기는 피서, 재미있을까? by 파비 정부권 (12)
8월 16일, 오늘은 일요일입니다. <걷는사람들(대표 송창우 시인)>이 주최하는 걷기행사에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여름방학이라고 별다르게 아이들 피서도 시켜주지 못했는데 이런 정도로 갈음하려는 생각도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무엇 때문에 고생을 사서 하냐"고 불평도 있었지만, 막상 밖으로 나오니 기분이 좋은 모양입니다.

경남대 정문이 집결장소입니다만, 만날재 밑에 사는 우리 가족은 그냥 만날재에 먼저 올라 기다리기로 하였습니다. 바람이 시원합니다. 딸아이가 손으로 쌍안경을 만들어 무언가를 살피고 있습니다. 그 옆에 멍하니 서 있는 사람은 우리 딸아이의 엄마랍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성질이 매우 고약하며 잔소리도 아주 심하답니다.


보니 시비가 하나 있군요. 천상병 시인의 시가 새겨져 있습니다. "살아서 좋은 일도 있었다고 나쁜 일도 있었다고 그렇게 우는 한 마리 새" 저도 천상병 시인의 시를 좋아합니다. 귀천도 좋아하며, 막걸리 사주는 아내가 좋다는 시도 좋아합니다. 그는 참으로 기인이었습니다. 그는 술 사주는 친구를 좋아했지만, 술 값 이상 주는 친구는 경멸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그가 동백림 사건에 연루되어 남산에 끌려가 모진 고문 끝에 거의 폐인이 되다시피한 이야기는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모골이 송연하게 합니다. 그는 서울상대를 나온 전도가 유망한 인재였지만, 거의 행려병자가 되다시피 했습니다. 이런 이유로 오랫동안 실종되기도 했던 그는 친구들에 의해 유고시집이 출간되기도 했습니다. 살아있는 천상병을 추모하는 유고시집.

천상병이 중앙정보부에서 물고문과 전기고문을 당하고, 연고가 없는 행려병자로 오해받아 서울시립정신병원에 수용되고, 이런 그가 죽었다고 생각한 친구들이 출간한 유고시집의 이름이 바로 <새>입니다. 아래 사진에 보이는 시비에 새겨진 시 새는 이런 아픈 역사의 상징입니다.

사실 이 모든 아픔은 친구에게서 받은 막걸리 값 오백 원으로부터 기인한 것입니다. 그것이 공작금이었다는 것입니다. 친구에게 받은 공작금 오백 원으로 막걸리를 마신 천상병이 남산 지하실에서 성기에 전기를 연결해 고문을 받고 평생을 행려병자처럼 살았다는 이야기는 소설이 아니라 대한민국에서 벌어진 실화였던 것입니다.      

이런 그가 마산 출신이랍니다. 마산중학교 5학년 때 모윤숙의 추천으로 처음 시단에 등단했다고 하니 아마 마산중학교와 마산고등학교 출신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세월이 흘러 동백림 사건으로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간첩 천상병을 기리는 시비가 마산시에서 조성한 만날재 공원에 이렇듯 떡하니 서 있다니 실로 격세지감입니다.


사람들이 도착하고 출발했습니다. 만날재 꼭대기에서 오른쪽으로 꺾어서니 오솔길이 나옵니다. 제가 마산창원에 터박고 산 지도 어언 27 년이 흘렀건만 이렇게 좋은 산길이 있었다는 사실은 오늘 처음 알았습니다. 40년을 넘게 이 동네에서 살았다는 우리 집 아이들 엄마도 이 길이 처음이라는군요. 
  

가다 보니 약수터도 있습니다. 물이 무척 시원했습니다.


잠깐 쉬는 틈에 우리 딸 사진을 한 장 찍었습니다. 정말 예쁩니다. 아시는 분은 다 아는 사실이지만, 제가 좀 팔불출계에 속합니다. 제가 알기로 팔불출계가 우리 지역에 한 명 더 있습니다. 경남도민일보에서 월급 받아 먹고 사는 김훤주 기자가 또 하나의 팔불출입니다. 그런데 실은 그이가 저보다 상태가 조금 더 안 좋습니다.  


아래 사진은 우리 마누랍니다. 딸 자랑으로 충분히 팔불출이 되었으니 마누라 자랑은 안 할랍니다. 사실은 이 아줌마는 잔소리가 좀 심한 편인데, 딸 사진만 올려주면 삐칠 것 같아 올렸습니다. 아 참, 그리고 여기 사진에는 안 나오지만 우리 아들 자랑도 곁들이자면, 오늘 여기 실린 사진들은 모두 우리 아들이 찍은 것입니다. 흐흐~ 


만날재에서 걷기 시작한 우리 일행들이 도착한 종착지는 감천계곡이었습니다. 계곡에는 사람들이 버글버글 합니다. 마산시민들이 다 여기에 모인 것 같습니다. 우리 아들 녀석은 아는 친구도 발견했습니다. "어? 쟤는 병걸이 동생인데, 왜 여기 있지? 가만… 그런데 병걸이는 안 보이네. 아, 저기 저 사람은 병걸이 삼촌이다." 


그런데 계곡 옆에는 커다란 공장이 있습니다. 공장 이름은 주식회사 이송입니다. 마땅하게 놀 곳이 없는 마산 시민들이 공장 옆 계곡에 몸을 담그고 저리도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한편 씁쓰름하기도 합니다. 오죽 갈데가 없었으면 공장 옆에다 텐트를 치고 저렇게 피서를 즐기고 있을까?

아들 녀석이 걱정을 합니다. "아빠, 그런데 저 공장에서 폐수 같은 거 안 나올까?" "깨끗하게 정화해서 내보내겠지 뭐." 그러나 제가 생각해도 걱정입니다. 아무리 정화를 하더라도 공장에서 나오는 물이 계곡물처럼 깨끗할 수는 없을 터입니다. 그렇다고 저리도 큰 공장에서 물 한 방울 안 내보낸다는 것도 말이 안 됩니다. 

"왜 마산시민들은 하필 공장 옆에서 피서를 즐긴다고 저렇게 난릴까?"라며 고개를 갸웃거리고 있는 저에게 옆에 함께 가던 영주 형님이 그러는군요. "야, 시민들이 왜 저기서 놀고 있는지 그게 문제가 아니라 왜 저기다 공장 지으라고 허가를 내 줬는지 그게 더 문제 아이가?" 

피서 인파는 이 계곡을 따라 아래로 거의 1킬로미터나 이어집니다.


아무튼 계곡에서 물장구 치며 신나게 노는 아이들이 부럽습니다. 우리에겐 다시 돌아올 수 없는 모습들이죠. 아들 녀석이 말합니다. "아빠, 우리도 내일 여기 오자." "그래." 하고 약속은 했지만 지킬 자신은 없습니다. 계곡 옆에 선 공장이 좀 찜찜하긴 해도 그래도 마산에서 이만한 계곡이 있다는 건 참으로 다행한 일입니다. 그렇네요. 정말 다행이네요.     파비

ps; 원래 맨 마지막 문장은 수정만 STX 이야기를 썼으나 이 다음 포스팅으로 따로 독립하여 쓰고 여기서는 삭제합니다.    
   
Posted by 파비 정부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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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blog.daum.net/mylovemay/?t__nil_login=myblog BlogIcon 실비단안개 2009.08.17 17: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읽긴했습니만 파비님이 걱정이 됩니다.
    글을 보니 마나님께 딱 혼날 일이네요.
    뒷감당이 되시려나요 - ?
    수정만도 그렇고 지역민들이 살아가기에 힘이 듭니다.

    여긴 공단의 폐수가 흐르는 곳에서 낚시를 합니다.

    • 파비 2009.08.17 20:57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게 자랑이란 걸 모를 정도로 바보는 아니랍니다. 그러니 너무 걱정 마세요.

  2. 대단한사람 2009.08.17 20: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긴 글... 낚시도 아니고...

    서론에 비해 결론이 지나치게 짧고 극단적이시네요...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농사 지으면 각종 농약과 비료로 토양오염
    고기 잡으면 비린 내 등으로 대기오염

    물만 먹고 살아야겠네요

    하천 옆에 공장을 못 짓게 하는 것이 아니라,
    선진국과 같이 공장폐수와 하천을 분리해서 사용하는 것이 정확한 대안이 아닐까 싶습니다.

    • 파비 2009.08.17 21:24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런데 불만은 알겠는데, 무슨 말씀을 하고 계신 건지는 요약이 잘 되지 않네요. 그리고 제목에서 하천이라고 했지만, 사실 이곳은 계곡이랍니다. 이름도 유명한 감천계곡이지요.

    • 파비 2009.08.17 21:51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글은 본래 서론이나 결론 같은 게 없는 소풍 가서 찍은 사진을 소개한 포스팅입니다. 그러나 막판에 결론이 좀 극단적으로 나갔다고 말씀하시는 부분은 인정하겠습니다. 이 글을 쓰던 중 STX 조선소 유치에 찬성하는 분들이 조선소 유치를 반대하는 수녀원 앞에 가서 불경(반야심경)을 확성기로 틀고, 유행가도 틀고, 심지어는 성추행까지 벌인다는 소식(경남도민일보 기사)을 듣고 아마 기가 찼던가 봅니다.

      원래 이글의 끝은 공장 옆에서 피서를 즐기면 재미있을까? 하는 궁금증으로 끝나는 거였습니다. 그리고 폐수는 아무리 정화를 해도 목욕을 즐길 만큼 깨끗해지지는 않습니다.

      폐수를 흘려보내는 공장을 계곡 상류 쪽에 허가를 안 내주는 게 원칙이죠. 최근 마산에선 수정만 STX조선소 외에도 아름다운 산골마을인 미천마을(그 마을 아래도 여름이면 사람들이 붐비는 피서지랍니다) 등에 산업단지 허가 문제로 말썽이 많답니다. 왜 공장을 꼭 그런 곳에 지을려고 하지요? 땅이 그렇게 없을까요?

      그리고 다시 말씀드리면, 이 글에서 서론, 본론, 결론 같은 거 찾으시면 안 되옵니다. 그건 우물에서 숭늉 찾는 바보 같은 짓이랍니다.

  3. 대단한사람 2009.08.18 08: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물에서 숭늉을 찾다니요... 적반하장도 유분수지...
    저는 행복한 나들이 사진들에 끌려 글을 읽어보았는데, 이런 감정적인 글인 줄 몰랐다 이겁니다.
    기행문으로 가다가 주장을 하는 글이라니... 물론 파비님의 블로그이니 어떻게 꾸미든지 개인의 마음이겠지만요...
    누구는 느낀 점을 쓰면 뭘 말하는지 모르는 우물에서 숭늉을 찾는 사람이고,
    이런 괴상한 글을 무슨 환경동운동가라도 된 듯 목적도 불분명한 글을 올리는 것은 괜찮은가요?
    그러실꺼면 오픈 블로그가 아닌 클로즈 블로그를 운영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한가지더 말씀드리자면, 이번에 쓴 글도 과학적인 근거 바탕으로한 배경지식이 하나도 없는 상태에서 개인의 생각만으로 몇자 적어놓으셨네요.

    "원래 이글의 끝은 공장 옆에서 피서를 즐기면 재미있을까? 하는 궁금증으로 끝나는 거였습니다. 그리고 폐수는 아무리 정화를 해도 목욕을 즐길 만큼 깨끗해지지는 않습니다. "

    아무리 정화를 해도 목욕을 즐길 만큼 깨끗해지지 않는다... 어떠한 근거에서 그렇게 이야기하시나요?
    과학적인 상식으로는 이해가 안되는 군요... 우주인들이 자기의 소변을 정화하여 먹는 물로 바꾸는 건 어떻게 설명할껀지요? 과학적 근거가 전혀 없이 너무 성급하게 단정 지으시네요.

    그리고 제가 말씀드린 것은 공장을 하천옆에 짓지말자가 아니라, 독일과 같은 서방 나라처럼 공업폐수와 하천의 물을 분리해서 환경을 보호하자 이것입니다. 공장 짓는걸 반대하시는 지, 개발을 반대하시는 지 모르겠지만,
    파비씨가 쓴 글을 미루어볼때 환경운동은 절대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림에 보이는 곳에서 파비씨가 지나가실때 제가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곳에서 놀다온 사람으로써 아무생각없이 즐기다 온 것 아니니 더이상 허접한 지식으로 왈가왈부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심히 불쾌하기 짝이 없습니다.

    • 파비 2009.08.18 18: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나는 환경운동 하는 사람 아닙니다. 지금껏 한 적도 없고요. 관심 가져본 적도 실은 별로 없습니다. 그러나 앞으로 하건 말건 그건 내 자윱니다. 댁이 왈가왈부할 사항 아니죠. 우물에 가서 숭늉 찾지 마라는 이야기는 적절한 비유였다고 생각됩니다. 사진을 걸어놓고 거기에 대한 이런저런 감상을 이야기한 걸 보면 아실테니까요. 그리고 계곡 옆에 공장이 있다고 해서 못 놀 것도 없겠지요. 저도 다음날쯤 그리로 놀러가려고 생각했었거든요. 마산에 그만한 장소가 없으니까... 찜찜하지만 할 수 없잖아요? 그러나 그렇더라도 찜찜하다고 말할 수는 있는 거지요. 그리고 미안하지만, 불쾌한 건 오히려 내가 불쾌하네요. 내가 잘 놀다가 마지막에 기분이 좀 잡쳤다고 말했기로서니 그걸 갖고 트집잡는 댁이 나는 이해가 안 가네요. 세상이 어디 좋은 말만 듣고 살 수야 있나요. 좋다가도 싫고 싫다가도 좋고 그런 거지. 그리고 미안하지만, 폐수는 아무리 정화해도 목욕할 만큼 깨끗해지지 않습니다. 공장에서 폐수처리하는 과정 보셨어요? 저는 공장에 오래 다닌 경험으로 그런 정도는 압니다. 그리고 폐수처리장이 있어도 모든 폐수가 그리로 가지는 않죠. 그것도 상식으로 다 아시잖아요? 저기는 우주인들이 일하는 공장이 아니거든요.

      사람이 북적거리는 계곡 옆을 지나면서 공장을 보고 그럼 "거 참 그림 좋다!" 이러길 바라셨나요? 불쾌할 뿐 아니라 어이가 없군요. 우물에서 숭늉 찾지 말라는 이야기는 이 글에는 기승전결이니 서론/결론 같은 거 없다는 이야기였을 뿐이에요. 그리고 처음부터 천상병 시비를 보고 늘어놓은 시비를 보셨다면 대충 눈치가 있으셨을 텐데요. 불쾌하셔도 저로선 할 수 없군요.

      댁이 계속 말씀하시는 "...공장을 하천옆에 짓지말자가 아니라, 독일과 같은 서방 나라처럼 공업폐수와 하천의 물을 분리해서 환경을 보호하자 이것입니다." 저는 댁의 말대로 지식이 허접해서 도대체 무슨 말인지 아직도 이해가 안 되네요.

      공장의 폐수를 무슨 파이프 라인 같은 거라도 만들어서 다른 곳으로 빼자 그런 말씀이신가요? 그거 돈이 엄청 들어서 불가능할 것 같은데, 그러니 그런 뜻도 아닐 테고... 아무튼... 그렇게 해도 모든 공장폐수를 한 곳으로 모으긴 대단히 어렵단 사실 오랜 공장생활로 터득한 저로선 도무지 이해가 어렵네요. 뭐 획기적인 지식이라도 갖고 계신가요? 답변은 안 하셔도 됩니다. 지식이 허접한 저로서는 말씀을 하셔도 무슨 말인지 못 알아 들을 것이므로...

    • 파비 2009.08.18 18:56  댓글주소  수정/삭제

      가만 생각해보니 "공장옆 하천에서 즐기는 피서, 재미있을까?" 이 제목을 긍정적인 의미로 잘못 해석하고 들어오셨을 수도 있겠군요. 그러나 제목의 의도는 부정적인 것이었습니다. 그러니 낚시란 어불성설입니다. 대단한 사람이란 필명도 마찬기지구요. 처음부터 오해와 악의를 가지고 나온 분은 그쪽이었지요. 그러나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누구나 오해할 수도 있고 악의도 가질 수 있는 법이니까... 그렇더라도 긍정적인 이야기에 부정적인 주장이 들어가면 안 된다는 생각은 좀 편협하단 생각이 드네요. 게다가 환경운동에 관심도 없는 사람이고 한 적도 없는 사람이고 앞으로도 관여할 가능성이 거의 제로인 사람이지만, 나보고 절대 하지 말라니 하는 건 좀 그렇다고 생각지 않으세요?

      나는 환경운동가도 아니고 되고 싶지도 않지만, 계곡 옆에 공장은 앞으로라도 허가내 주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어요. 님처럼 그곳에 가서 즐겁게 놀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서라도.

  4. 대단한사람 2009.08.18 18: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기본적인 공학적 관념이 없으신 분이랑 이야기 하기가 이렇게 힘들ek니...

    아집에 빠져서 산과 숲 그리고 나무를 보지 못하고 단지 푸르다고만 하시네요

    현재 하천을 아름답게 관리하는 나라들의 사례에서 보면,
    공장 및 생활 하수들은 하천의 하부에 만든 콘크리트 채널을 통해 운반이 되어 처리 되고 있습니다. 콘크리트 채널상부에는 흙과 돌들을 자연 상태와 흡사하게 깔고 맑은 하천 물이 흐르도록 하는 시스템을 사용 중이지요.

    제가 말씀 드린 내용의 요지는 이러한 검증된 공법들을 적용하면 얼마든지 자연을 보호하고 경제를 발전 시킬수 있다는 것입니다. '무조건 안된다' 라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상생의 길을 걷도록 사람들에게 알려주는 것이 기자단에 속해 있는 분의 도리가 아닐까요?

    저는 개인적으로 아무런 파비씨랑 아무런 관련이 없으며, 얼굴 붉히고 소위 이야기하는 태클을 거는 것도 아닙니다. '저는 저 나름대로 이러한 방법도 있으니, 파비씨 다시 생각해보시져?' 라는 뜻에서 댓글을 남긴 것입니다.
    공장 옆에 하천이 전부 공장폐수로 오염되어 있다는 식으로 선급하게 결론을 내리시면 안되다 이것이지요.
    담배를 물었다고 무조껀 담배를 피는 건 아니지 않습니까?

    암튼 비생산적인 논쟁은 여기서 그만하도록 하지요.
    개인적으로 파비씨의 아름다운 기행문이 공장폐수로 인해 뒷끝이 찝찝해지는 것이 많이 안타깝습니다.
    긴 글과 파비씨의 생각 잘 알아 들었습니다.
    전 기행문이 좋아 찾아 읽고 다니는 사람인데, 아무래도 번지수를 잘 못 찾은 것 같습니다.
    행복한 가정에 마르지 않는 웃음 꽃이 피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 파비 2009.08.18 19:17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럼 처음부터 그렇게 얘기 하셨어야지요. 상대방이 알아듣지 못할 이야기를 하신 건 그쪽이잖아요. 그러니 일방적인 악의로밖에 해석이 안 되지요. 좋으신 이야기지만, 우리나라 현실에선 매우 어려운 주문인 거 같습니다. 공장생활 해보셨는지 모르겠지만, 하수처리장 만들어놓아도 그곳에 폐수를 모두 모아 처리하기 어렵습니다. 이건 사업주의 무성의나 부주의 탓만이 아닙니다. 실제 공장에 일하는 근로자들에게 그 일은 대단히 번거로운 노동을 추가하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심한 경우 폐수처리장에 가기 싫어 구석진 은밀한 곳에다 절삭유 등을 버리기도 하지요. 회사에서 단속을 해도 잘 안된답니다. 공장에서 나오는 짬밥 처리도 만만치 않아요. 거기서 흘러 땅속으로 스며드는 폐수는요? 장기적으로는 옳은 말씀이지만, 당장은 규제가 더 급하단 말이죠. 그리고 설령 그런 체제(말씀하시는 선진국과 같은)가 정착된다고 하더라도 계곡 상류에 공장을 짓도록 하는 것은 피해야지요. 자연경관도 문제가 되고... 특히 저렇게 뚝 떨어진 공장 한 개를 위해 그런 첨단 환경공법을 적용하긴 무리라고 생각되는군요. 투입 대비 산출이 안 나올 거 같은데요. 그 돈이면 그냥 평지에다 공장 짓죠. 굳이 저기까지 가서 공장을 지을 이유가 뭐겠어요?

      그리고 기행문이라고 해서 아름답고 좋은 이야기만 쓰란 법은 없지요. 그리고 사실은 아름답고 좋은 이야기가 역설적으로 아름다운 세상을 망치기도 한답니다. 저도 가끔 격하게 논쟁을 하는 걸 피하지도 않고 어떨 땐 즐기기도 하지만, 감정은 없습니다. 사람은 늘 좋은 얘기만 할 수도 없고, 늘 나쁜 얘기만 해서도 안 된다는 게 제 지론이죠. 그러니 오해는 마세요.

  5. 보라돌이 2011.04.29 16: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09년 8월이면 제가 이송에 근무 할때 입니다. 이송은 여러분이 아시는 것 처럼 오염원을 많이 배출하는 업체는 아닙니다. 하지만 사진에서 보시는 다리밑을 이송 직원들이
    월,수,금 여러분들이 버리고간 깨진 유리 / 술병 / 봉지 등 청소 했습니다.
    노는 아이들 다칠수도 있다고 정신나간어른 몇몇이 술병깬거 여직원 할것없이 다치웠던
    기억이 나네요..
    08월에 저 또한 아이들(당시 8살,10살)둘과 함께 여기서 놀다 회사 샤워장에서 샤워
    하고 집으로 돌아 갔네요,,
    지금은 이곳에 근무하지 않지만 당시 놀러 온사람들이 버리고 오염 시킨것보다 회사에서
    나오는 오염원이 훨씬 적을듯 합니다.
    오염원 보관(유일하게 절삭유가 오염원이라 생각됨)장소는 3중으로 관리 되며(공사시 제가 확인했으며 자부할수 있습니다.) 폐수 처리차가 정상적으로 처리 했습니다. 지금도 그분이 계시지만 환경에 대해 , 사람에 대해 정말 아끼시는 분이 당시 회사를 관리하는 최고 책임자였으며, 그분은 지금도 부근에 작은집을짖고 사십니다. 동네 어르신을
    공경하며, 아이들을 좋아하는 분이 계신이상 걱정 안하셔되 될듯합니다.오랫만에 검색하다 이런글도 보게 되네요

  6. Favicon of http://www.hermesitalyz.com/ BlogIcon kelly hermes 2012.12.28 21: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www.ghdhairstraightenerba.com/ ghd dit, dans l'armée, il voit l'apparence des choses, être en mesure de recevoir une lettre de home.Although dans une lettre à la maison dire quelques mots sur les intimes, mais elle est aussi un bien.Su Yu a dit, chacun a reçu une lettre de temps ghd, il secrètement jours toujours heureux, et puis continuer pour commencer à attendre sa prochaine lettre, ou pire encore, il aurait pensé que dans la lettre suivante ghd va dire quelque chose.

    http://www.ghdhairstraightenerba.com/ styler ghd dit, à cette époque, il était le plus heureux, et ce qui ne veut pas dire de ne pas manquer les uns les autres, tout comme le livre, laissez-les de ce contact décalé d'un autre aspect de savoir quel genre de personne.Su Yu a également dit beaucoup de choses, dont chacun peut être précis quand il s'agit de la tête ghd cœur, chaque fois que pouvez laisser ghd aussi ne peut pas s'empêcher de se rappeler la première fois, rappelez-vous l'époque.

    Oui, à l'origine http://www.ghdhairstraightenerba.com/ lisseur ghd si heureux, pourquoi ghd passons maintenant à l'avant de celui-ci?ghd vous avez tort? Elle a raison, elle a juste à cause de Su Yu a brisé son coeur, afin de prendre une telle mesure.Su Yu avait tort? Il n'a pas tort, il a juste parce que j'aime trop ghd, en raison d'une coïncidence qu'il pense qu'il est le passage à savoir si ghd l'aime.

    http://www.ghdhairstraightenerba.com/ http://www.ghdhairstraightenerb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