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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북

도로공사로 어차피 병신산, 골프장 짓겠다고? "우리를 바지저고리로 아나, 물어보지도 않고 지들 맘대로다" 지산마을은 진북면소재지로서 아담하고 아름다운 마을이다. 그런데 몇 년 전부터 이 마을 뒤로 국도 2호선 산업도로가 나면서 주민들은 소음과 분진에 시달려야 했다. 더 큰 문제는 요란한 발파소리에 뒤이어 따라온 아파트 건물 균열이었다. 불안한 주민들이 공사업체인 한진을 찾았지만 돌아온 대답은 “법대로 하라”는 것이었다. 그런데 최근에 바로 이 도로에 인접한 동네 뒷산이 헐리고 있는 것이었다. 제보를 받은 기자가 갔을 때 주민들은 마을회관에 모여 대책을 논의하는 중이었다. 진북 성원아파트 입주민회의 총무(우정명)를 빼고는 모두 어르신들이었다. "시의원들이 말이야, 허새비라, 허새비" “시의원이란 사람들이 말이에요, 허새비야. 한나라당 이주영 국회의원.. 더보기
시골마당에서 여는 신선한 선거대책회의 농촌주민들이 직접 만든 후보의 선거운동, 어떻게 할까? 저는 지금 마산 진전면의 산골마을에 와있습니다. 이곳에서는 특별한 실험이 이루어지고 있는 중입니다. 주민들이 직접 추대한 주민후보가 이번 6·2 지방선거에 출마했기 때문입니다. 마산 삼진·구산 지역의 시의원 후보로 출마한 강신억 후보가 바로 그 사람입니다. 강신억 후보는 삼진지역(진동, 진전, 진북면)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의 본부장입니다. 더불사는 이제 창립한지 갓 1년이 된 단체입니다. 그러나 이 단체는 어떤 단체보다 오랜 역사를 가진 조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진전면 레미콘 공장, 진북면 주강공단, 쓰레기 매립장 등 평화로운 농촌마을에 공해성 공단이나 유해시설을 설치하려는 마산시의 의도에 맞서 지역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맞서 싸우면서 만들어진 단체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