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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희

동이와 대장금, 공통점과 차이는 뭘까? 는 이병훈 피디의 작품이란 점 때문에 늘 과 비교 당합니다. 이 워낙 불세출의 명작이었던 터라 로선 억울한 점이 없지 않아 있을 수도 있습니다. 는 그 자체로도 훌륭한 작품이지만, 과 비교되다 보니 늘 까이는 심정일 겁니다. 그럼 와 의 공통점은 뭘까요? 우선 만든 사람이 이병훈으로 같다는 점이겠지요. 그렇지만 이렇게 말하고 끝내면 너무 싱거운 대답이란 비난이 몰려오지 않을 수 없겠지요. 그렇지만 사실을 말하면, 와 은 너무나 닮았는데,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은 역시 이병훈 피디가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가수 이미자는 2천 몇 백곡에 달하는 노래를 불렀다고 하지요? 아마 가수들 중에 산 이와 죽은 이를 포함해서 그렇게 많은 노래를 부른 사람은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이건 좀 우스갯소리긴 합니다만, 이미자가 부.. 더보기
'동이' 지진희가 펼치는 왕 연기, 가장 왕답다 왕이라고 꼭 근엄하고 이상한 어투를 썼으리란 법이 있을까? 저는 요즘 드라마 동이를 보면서 지진희야말로 가장 왕다운 왕을 연기하고 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지금껏 우리가 보아온 왕들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지만, 어쩐지 지진희가 보여주는 숙종이야말로 가장 실제에 가까운 왕의 모습이 아니었을까 생각하는 것입니다. 왕은 만인지상입니다. 누구도 왕에게 이래라저래라 할 수는 없습니다. 물론 왕이라고 해서 모든 것을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정치에 관해서는 반드시 중신들과 의논을 거친 후에 결정을 내리는 것은 불문율입니다. 내명부에 관해서도 왕은 관여할 수 없습니다. 조선은 어찌 보면 신권국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당파싸움이라고 말하는 것도 사실은 그만큼 신권이 강했기 때문이란 역설을 증명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