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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문

앙드레 김 조문의상 논란, 왜 안 되나 저는 앙드레 김을 잘 모릅니다. 그렇게 큰 관심을 갖고 있지도 않습니다. 우리 같은 보통사람들이야 패션 따위가 무슨 관심거리라도 되겠습니까. 평생 패션쇼 한 번 구경한 적도 없습니다. 그러나 앙드레 김이 워낙 유명한 사람이다 보니 이런저런 무관심이나 취향과 무관하게 그를 모른다고는 절대 할 수 없습니다. 아니, 오히려 그의 생전에도 우리는 그의 일거수일투족을 언론을 통해 주의해서 지켜보곤 했습니다. 아마 언젠가 그의 일대기를 다큐멘터리를 통해 본 적도 있고, 토크쇼에서 그가 직접 말하는 성장과정을 들은 적도 있으며, 청문회에 나와 어느 정신 나간 국회의원이 "본명이 김봉남 아니냐? 솔직히 말해라!" 하고 무슨 큰 비밀이라도 밝혀냈다는 듯이 지껄여댄 바람에 앙드레 김이 원래 김봉남이었구나 하고 알게 되기도.. 더보기
노무현·김대중 조문하지 않은 김기자를 위한 변명 엊그제 김훤주 기자의 글 때문에 좀 시끄러웠습니다. 김훤주 기자는 많은 비난에 시달렸습니다. 악플도 많았습니다. 심지어는 인신공격성 댓글도 많았습니다. 익명을 이용한 광기의 수준이 도를 넘었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어떤 분의 말씀처럼, 집단적 광기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특성일까? 이런 생각도 해보았습니다. 사실 이런 경향은 우리나라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일본도 매우 심하다고 합니다. 중국의 경우에 이 집단적 광기는 거의 폭발 수준입니다. 얼마 전 티벳과 위구르 사태 때 서울에서 보여준 중국 극우파 유학생들의 난동을 우리는 잘 기억하고 있습니다. 공산주의 나라의 유학생을 극우파라고 하는 것이 좀 생뚱맞긴 합니다만, 저는 그들이 극우파로 보였습니다. 민족주의와 애국주의로 무장한 극우세력. 어쨌든 말이 좀 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