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책'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09.05.15 보수와 진보가 벌인 100분토론, 민노당도 불렀어야 by 파비 정부권 (7)
  2. 2008.12.19 백분토론, 오늘은 신해철이 최고 by 파비 정부권 (105)
100분 토론을 보면서 그런 생각이 들었다. ‘한국의 보수와 진보도 -최소한 토론회만 놓고 보면- 많이 발전했다. 아직도 유연하지 못한 측면들이 남아있긴 하지만 서로를 인정하려는 노력의 흔적들을 많이 발견할 수 있었던 것은 성과였다.’ 그러나 정치적 자유주의를 말하면서도 친북좌파를 거론하며 극단적인 혐오나 단절을 주장하는 보수논객들의 태도는 여전히 아쉽다.


나도 친북좌파에 대한 맹렬한 반대자로 통하지만, 보다 더 적나라하게 말한다면 북한정권이나 친북인사들을 좌파나 진보가 아닌 수구로 규정하는 반북주의자로 통하지만, 그럼에도 그들이 공개적인 공간에서 자유롭게 자신들의 주장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 다만, 합리적인 룰을 상호 인정하는 전제하에.


그런 점에서 오늘 토론에 진보진영을 대표해서 민주노동당 인사가 한명도 참석하지 않은 것은 매우 불만이다. 진보신당을 대표해서 노회찬 전 의원과 역시 진보신당 홍보대사를 맡고 있는 진중권 교수가 참석한 것과 비교된다. 새로운사회를여는연구원 손석춘 원장이 나왔으나 그는 친 민노당으로 분류는 할 수 있을지언정 민노당 당원은 아니다.  


보다 더 정확하게 불만을 말하라고 한다면, 실질적으로 친북적 관점에 선 인사-이때 친북은 종북과는 다를 수도 있겠다-가 나와서 대북문제에 대한 자신들의 입장을 말할 수 있었다면, 그래서 김호기 교수가 진보 내에는 친북좌파(?)만 있는 것이 아니고-사실은 그들은 진보에서 극소수라고 말하며- 다양한 스펙트럼이 존재한다고 마치 변명하듯 둘러댈 필요도 없었을 것이다. 그랬다면 자연스럽게 노회찬이나 진중권 등의 입장과 친북좌파의 입장이 어떻게 다른지가 드러났을 것이다. 토론 중간에 어떤 시청자가 전화로 손석춘 원장을 친북좌파로 지목하는 듯이 발언을 한 것은 매우 적절치 못했다고 생각하지만, 덕분에 손석춘 원장의 희망처럼 언제 한번 치열한 논쟁을 벌일 기회가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하게 했다.  


촛불시위나 용산참사를 바라보는 양진영 논객들의 차이에 대해선 노회찬 전 의원의 한마디가 절실하게 가슴에 와 닿았다. “북한 인권문제만 자꾸 이야기 하지 말고 남한의 인권문제에 대해서도 관심 좀 가져달라. 당장 내 옆에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는 왜 그렇게 무관심한가. 나는 보수의 뜨거운 피를 한번 보았으면 평생소원이 없겠다.” “왜 진보는 북한인권문제만 나오면, 북한 핵문제만 나오면 입을 꾹 닫는”지 이해할 수 없다는 보수의 지적에 대해서도 물론 노회찬 의원은 일리 있는 지적이며 반성할 대목이라는 전제를 달긴 했지만, 북한 인권을 들고 나오는 보수파의 남한 인권에 대한 무관심을 지적하는 센스가 확실히 돋보였다.


그러나 역시 민노당 인사가 나와서 이 문제에 대한 뜨거운 설전을 벌였어야 했다. 그러지 않았기 때문에 오늘 토론회는 맥 빠진 토론회가 되고 말았다. 왜냐하면, 누가 뭐라고 하든지 진보, 좌파라 하면 친북과 조합을 하게 되는 현실에서 북한 문제를 빼놓을 수 없기 때문이고, 친북좌파 논란의 중심에 민노당이 서있기 때문이다. 토론의 주제가 “보수와 진보의 상생”이었던 만큼 너무 민감한 사안은 피하고 싶었기 때문이었을까? 그래서 토론 주최 측에서 의도적으로 민노당은 배제한 것일까, 아니면 섭외과정에서 민노당이 스스로 고사한 것일까? 어쨌든 매우 아쉬운 대목이 아닐 수 없다. 그래서 하루빨리 손 원장이 원한대로 진보 내 친북(혹은 종북)을 주제로 토론회를 한번 열어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끝으로 보수와 진보가 서로 상대에게 한 바람에서 진중권 교수가 한 말로 소감을 정리한다. “사회복지제도를 최초로 도입한 사람은 독일의 비스마르크였다. 그런데 여기에 대해 좌우파의 해석이 다르다. 우파에서는 국가가 개입해서 국민을 지키기 위해 자기들이 만들었다고 하고, 좌파는 노동운동과 사회민주당의 투쟁으로 양보를 따낸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그들은 같은 결과를 말한다.” 보수든 진보든, 우파든 좌파든 그 목표는 인민의 행복과 복지에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한다는 보수파를 향한 덕담이었을 게다. 그런 점에서 양쪽이 정치적 자유주의(또는 정치적 다원주의)를 이해하고 존중해야한다는 기본 틀에 공감을 한 것은 매우 중요한 진전이라고 생각되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치명적인 문제가 하나 있다.


토론회에 나와서는 이토록 유연하게 서로를 존중하고 소통하는 태도를 보이면서도 정작 현실 정치무대로 돌아가면 또다시 벽창호가 된다는 사실이다. 이명박 대통령이나 그 휘하 참모들이 이런 토론 프로를 제대로 보는지도 의문이다. 그러니 말만 무성하고 실천은 없는 공론과 무엇이 다를까하는 불만도 없지 않아 있는 게 사실이다. 오늘 토론회에 모인 보수와 진보를 대표하는 논객들이 ‘보수와 진보의 상생을 통한 미래에 대한 공감대’에 관해 열심히 토론을 벌였지만, 그저 이명박 정권에겐 마이동풍이나 다름없으리라는 생각에서 하는 말이다. 그러고 보니 역시 문제는 MB다. 건전한 보수파의 정립을 추구하는 진짜 보수파의 입장에서 보면 MB가 참 답답하겠다는 생각이 그래서 들기도 하는 것이다.             파비

Posted by 파비 정부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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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5.15 10: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go.idomin.com BlogIcon 파비 2009.05.15 13:44  댓글주소  수정/삭제

      허이구, 죄송합니다. 저도 사실 그렇습니다. 어렵고 민감한 주제죠. 제가 친북 노이로제가 좀 있습니다. 제가 스스로 자기 입으로 주사파에다 김일성주의자라고 말하던 사람들에게 당한 바가 좀 있습니다. 아직도 그 상처가 남아있고 자주 가렵죠. 그때마다 부글부글 한답니다. 그 이후로 제겐 말하자면 철천지 원수죠. 아마 죽기 전엔 안 될 겁니다. 인간은 이성의 동물보다 감정의 동물에 좀 더 가까운 거 같다는 생각도 드네요. 그래도 원수는 원수고, 할 말은 하게 해주자, 할 말은 하게 해놓고 욕을 하더라도 하자, 이런 주의입니다. 말도 못하게 해놓고 나쁜놈들 하고 욕하면 진짜 같이 나쁜놈 되는 거니까요.

      하하. 저는 건강하고요. 더운 날씨에 건강하세요.

  2. Favicon of http://2008new.tistory.com BlogIcon 별이빛나는 밤 2009.05.15 11: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결과적으로 보면 민주노동당을 부른 것이 맞았다고 생각을 하지만, 실재로 그들을 불렀을 때 토론회 내내 문제가 되었던 친북문제 등에 대해서 그들이 솔직하게 토론을 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것은 그들이 실재로 친북좌파이기 때문에 있는 그대로 말했을 때 사회적 파장이 커질 수 밖에 없고, 그런 것을 알고 있는 그들이 있는 그대로 속내를 이야기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촛점을 맞출 수 없는 토론회가 되고 말겠죠,.

    민주노동당 사람들은 자신들이 배제된 것에 대해서 불만을 토로하지만, 이번 토론회가 진보와 보수의 대표하는 정당을 불러놓고 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 일반의 상식에서 진보와 보수를 대변하는 사람들을 부른 것이었기 때문에 당연히 진보하면 노회찬이나 진중권이 생각나지만 민주노동당의 사람들은 생각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민주노동당의 강기갑대표 같은 경우도 진보를 대표하기에는 뭔가 부족하고 실재로 토론회에 나와서 실력을 보여주지 못하기 때문이죠. 민주노동당 입장에서는 불만을 토로할 것이 아니라 자신을 되돌아 봐야할 것입니다.

    한편 그것과는 무관하게 손석춘원장의 주장처럼 진짜로 친북좌파에 대한 토론회를 제대로 열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런 토론회를 할 때 정말로 민주노동당이 나올까요? 절대 안나옵니다. 실재로 친북좌파이기 때문입니다.

    저도 예전에 민주노동당 당원이었기 때문에 하는 말입니다.

    • Favicon of http://go.idomin.com BlogIcon 파비 2009.05.15 13:32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니까 "나는 주체사상이나 자주사상을 신봉한다. 김일성주의자다." 그런 소리는 당연히 안 하겠지만(그리고 저는 그 사상이란 것도 수시로 바뀌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리 크게 중요하게 생각지는 않습니다. 실제로 우리 주변에도 과거에는 김주의자였지만, 지금은 오히려 그 반대편에 서있는 경우를 자주 보니까요.) 핵문제, 인권문제, 교류협력문제, 금강산사태와 같은 구체적 현안에 대한 집중적인 토론은 가능하리라 보여집니다.

      그 정도라도 확실한 차이를 보여주지 않을까요? 토론에서 말했듯-누군지는 잘 모르지만, 아마 전체적인 의견이- 진보라 하면 평등과 평화가 핵심이고 전원책의 말처럼 진보의 태생적 출구가 휴머니즘이라고 한다면, 말입니다. 핵, 인권, 평화, 이 문제만 토론해보아도 누가 보편적 진보인지 아닌지 금방 드러나지 않을까... 어떤 사상을 가지고 있는가가 저는 중요하다고 생각지는 않습니다. 구체적으로 이런 문제에 대한 의견을 물어보면 금방 그가 진보인지 아니면 수구인지 판명나는 거니까요.

      그리고 하루빨리 친북을 중심으로 좌파, 우파 혹은 보수, 진보를 가르는 이분법은 사라져야 한다고 봅니다. 우파 중에도 친북인사가 얼마든지 있고요. 특히 민주당에 많죠. 그리고 친북을 죄악시할 필요는 없다고 봐요. 단, 간첩행위만 하지 않는다면. 그리고 그 친북을 햇볕아래 드러내놓고 논쟁하게 만들어야죠. 일종의 햇볕정책이라고나 할까... 그래서 국가보안법이 하루바삐 없어져야 하는 것이기도 하고...

  3. 든실이 2009.06.10 01: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신충우 파일 259]





    追慕政局(추모정국)이다.

    투신자살한 피의자가

    산 자들에게 그 책임공방을 불러일으키게 한다.


    그 위력은 대단,

    지지자들을 다시 결집시켜

    수세를 반전시키고 있다.

    추모인가, 동정인가?

    추모(追慕)라기보다는 반전(反轉)정국이라는 말이 더 옳을 것이다.

    망자를 끌어들여 정치를 하겠다는 말인가?



    노무현 전대통령의 자살을

    중학교 1학년생인 아들은

    “쪽팔려서 죽었다”고 하고

    고향 충청도의 한 촌로는

    “마누라가 서방을 잡아 먹었다”고

    했다.

    말은 거칠어도 정확한 표현이다.

    그런 그의 죽음을

    무슨 지사나 열사인양

    미화하는 것은 사리에 맞지 않는다.



    지지율이 다소 올랐다고 좋아하는 민주당에 묻는다.

    전직 대통령과 그 가족들은

    재임시 직분을 이용해 돈을 받더라도

    모르는 척 눈 감아 주어야 하는데

    조사하면 정치보복인가?

    대표가 전국민을 상대로 답해 주었으면 좋겠다.




    장엄하게 국민장으로 엄수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장례는

    이 사학도에게

    조선시대 ‘강화도령’ 철종(1831~1863년)을

    생각나게 한다.






    경기도 고양에 있는 예능이 그의 능이다.

    고종의 생부 흥선대원군(이하응)이 주관했던 그의 국장은

    조선왕실의 권위를 홍보하는 차원에서

    생전의 삶과 어울리지 않게 거창하게 행해졌다.



    시대의 이단아 노무현(1946~2009년)을 ‘서민 대통령’이라 부른다면

    농사짓다 잡혀와 왕이 된 강화도령은 ‘서민 군주’라고 해야 할 것이다.



    강화도령은

    24대 헌종이 후사 없이 죽자

    형 회평군(명)의 옥사로 가족과 함께 강화에 유배돼 살다

    강제로 잡혀와 19세에 왕이 됐다.

    이 악역은 안동 김씨가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해 맡았다.

    보수진영의 자중지난 속에

    전라도를 배경으로

    대통령이 된 DJ와 그 세력들이

    진보정권을 유지하기 위해 경남 출신의 노무현을 입양해

    대통령을 만든 것도 같은 맥락으로 보인다.

    그를 정계에 입문시킨 것은 YS다.



    철종은 왕위에 올라 어느 정도 정치를 파악하자

    그래도 백성을 위한 정치를 시도했던 흔적이 남아 있다.

    현실도피책으로 여색을 탐하다 병사했지만

    왕위에 오른 지 3년 후 친정을 하게 되자

    나름대로 백성을 구제하고 선정을 펴려고 애를 쓰긴 했지만

    안동 김씨의 서슬에 눌려 뜻을 피지 못했다.

    철종은 재위 14년간 세도정치의 소용돌이 속에서

    여색에 빠져 정치를 바로잡지 못한 채 병사했다.

    1852년부터 친정을 시작했으나 정치에 어둡고

    외척인 안동 김씨 일파의 전횡으로 삼정의 문란이 극에 달했다.



    노무현 대통령도

    전라도의 민주당을 벗어나려고 열린우리당을 창당했으나

    그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도로 민주당’이 되고 말았다.

    개혁을 시도한 정치도 아마추어수준을 벗어나지 못해

    결국 보수진영에 정권을 빼앗기고 말았다.

    그의 집권은 한마디로 대립, 분열, 갈등의 5년으로

    여기서 놈현스럽다는 신조어가 만들어 졌다.

    이로인해 엄청난 사회적 비용을 부담해야만 했다.



    그러나 퇴임후 역대 대통령 중 최초로 귀향,

    신선한 충격으로 세인들의 주목을 받았으나

    재임시의 뇌물수수혐의(박연차사건)로

    불구속 상태로 검찰의 조사를 받다

    자책감에 사저 뒷산 부엉이바위에 올라

    승부사답게 생을 결단했다.



    이유야 어쨌든 전직 대통령으로서


    적절치 못한 비겁한 행동이다.


    혼자만 독판 깨끗한 척 '도덕군자'인양 행세하다

    치부가 드러나니까 비겁하게 존재를 감춘 것 아닌가?

    그러나 함세웅 신부(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는

    <희망세상> 6월호(81호)에 게재된

    '선택과 결단의 죽음'이라는 제하의 글에서

    "삶과 죽음을 넘어 초탈한 경지에서 결단"했다고

    그의 자살을 미화 분석했다.





    나는 생사(生死)연구가로서

    그의 자살을 이기적으로 본다.

    죽음으로 모든 것을 다 버린 것처럼 보이나

    사실은 잃어버린 것을 찾겠다는 심리의 발로이다.

    그는 생사를 하나로 보고 있어

    유서에 “삶과 죽음이 하나 아닌가”라고 반문한다.



    “화장해라.

    마을 주변에 작은 비석 하나 세워라”


    사망 후 본인의 유서에 따라 간소하게 가족장으로 치뤄질 것으로 전해졌던

    장례가 어느 날 갑자기 누구의 입김이 작용했는지 몰라도

    국민장으로 변신, 조선시대 강화도령을 생각나게 하고 있다.

    장례란 예나 지금이나

    산 사람들의 입맛에 맞게 요리되나 보다.





    안동 김씨의 60년 세도정치도

    철종이 죽고 고종이 등극해 대원군이 권세를 쥐면서

    역사의 뒤편으로 사라졌다.

    권세란 이렇게 허망한 것이다.

    ‘노짱’과 그를 추종하던 진보진영도

    이런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국민장으로 인해

    여기서 우려되는 것은 12.12사태의 주역들에게도

    사망시 전직대통령이라는 명분으로 가족들이 국민장을 요구할 경우

    허용해야하는 전례를 남긴다는 사실이다.

    개도 소도 모두 국민장인가?

    역사는 앞을 보고 만들어 나가야 한다.




    흥분한 노사모 등 지지자들을 달래주기 위해

    고육지책으로 받아들어겠지만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다 숨진 사람에게

    정부가 국민장의 예우를 하는 것은

    뭔가 크게 잘못된 것 같다.

    죽음 앞에서 마음이 약해지는 것이 인간이라 하지만

    그래도 이건 아니다.

    돼고 안되는 것은 분명히 해야 한다.

    원칙이 있어야 한다.

    올초 별세한 김수환추기경이 전국적인 애도를 받은 것처럼

    그의 지지자들이 애도하는 것은

    국민장과 별개의 문제이다.

    시정잡배들도 보스가 죽으면

    인지상정으로 슬퍼하는 법이다.




    생명은 어느 누구에게나


    소중한 것이다.






    검찰은

    그의 딸이 미국 뉴저지주에

    소유하고 있다는 저택의 정체를 밝혀

    국민들에게 뇌물수수사건에 대한

    의혹을 남겨서는 안될 것이다.

    문제의 640만 달러는

    동교동 알부자나 마음씨 좋은 좌파진보에게는

    '껌값'정도로 치부될 수 있겠지만

    필자와 같은 소시민들은 평생 구경조차조 할 수 없는 거액이며

    피의자를 숨지게 한 사실상의 저승사자가

    바로 이것 아닌가 한다.



    그가 죽었다고 여기서 덮는다면


    오히려 정치보복으로 이 사건을

    수사해 왔다는 오해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

    검찰은 어떤 외풍에도 흔들림없이

    공인으로서의 사명감을 갖고

    심기일전(心機一轉)해

    이 사건을 명쾌하게 마무리해야 할 것이다.

    투사 노무현이 생전에 주장하던

    정의와도 직결되는 자존의 문제이다.



    특히 좌파 진보진영은

    추모정국을 정치적으로 악용해서는 안된다.

    그러나 야당과 일부 시민단체들은 호재라도 만나듯이

    날로 정치적 공세를 높여가고,

    일부 언론과 인터넷도

    반사이익이라도 얻으려는듯이

    이에 부화뇌동하고,

    거기에 일부 대학교수라는 사람들까지 합세,

    (서울대의 경우 약 7%수준)

    직업 운동권 수준의 선언문을 들고 나와

    혼란을 부채질하고 있는 형국이다.

    명색이 대학교수라면

    적어도 이런 문제들은 세미나 등을 통해

    학문적으로 접근해 해결책을

    강구해야 되는 것 아닌가.

    직업 운동권처럼 행동하려면

    가면을 벗고 떳떳하게 정치를 하거라.

    4.19나 6월 항쟁때와는 성격이 다르다.

    이번에도 지난해 촛불시위 때처럼

    좌파진보진영들이 세를 과시해 볼 모양이다.

    참여세력들이 무늬만 다를 뿐

    대부분 좌파진보성향이다.



    사건의 실체적 진실에 대한 가치판단을 벗어나

    허무적이고 감상적인 분위기에 빠져서는 미래가 없다.

    감상적인 노사모라면 그래도 이해를 하겠다.

    고민하고 균형과 역사의식에 기초해 해법을

    제시하는 성숙한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다.

    현실을 냉정하게 보아야 한다.


    청소년들도 선거권을 달라고

    시국선언하는 촌극이 벌어지고 있다.

    흔히 ‘청소년’이라 하면

    만 13세에서 만 18세 사이의 사람을 칭한다.



    87년 6월 항쟁 22주년을 맞이하여 다음과 같이 청소년들은 선언합니다.

    1. 민주주의를 염원하는 국민 의견 무시말라!
    2. 작년에 약속한 국민과의 소통 이행하라!
    3. 청소년에게도 선거권을 달라!

    2009년 6월 - 민주주의를 사랑하는 청소년 일동




    고명하신 좌파교수들이 나서

    해결책을 강구하기 바란다.

    무엇을 원하는가?



    장례가 끝났으니

    덕수궁 앞 시민분향소도 자진 철거하라.

    고인에 대한 예(禮)가 아니다.




    "누구도 원망하지 마라."

    고인이 유서에 남긴 말이다.



    침묵하고 있는

    절대다수(70%이상)의 국민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아는가?

    가정에서 TV를 시청하면서

    “죽어서까지 사람들을

    힘들게 한다”라며 혀를 찬다.

    ‘민주주의가 후퇴했다’며

    국민을 선동하는 노정객(老政客)이나

    ‘나 여기 있다’고 존재를 과시하는

    목소리 큰 사람들만이 국민이 아니다.


    대의민주주의 국가에서

    국민의 존재는 유권자로서

    선거로 말하는 것이다.

    선거에서 패배했으면 깨끗하게 승복하고

    국가 발전에 협조하는 것이 민주시민일 것이다.



    두 번 죽게 하지 마라.


    고인이 속세를 떠나

    이제 편히 쉬게 하여라.

    평가는 역사가 할 것이다.

    부산상고→ 판사→ 변호사→ 민주화운동→ 국회의원→청문회스타→ 대통령→ 피의자→ 투신자살→???



    이제 제자리로 돌아가

    모두 냉정을 되찾을 때다.

    산사람은 살아야 한다.




    잘 가소-

    이념을 떠나

    민주화동지로서의 작별이다.



    <단재사관연구소장 한재 신충우>

  4. 든실이 2009.06.10 01: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신충우 파일 259]

    追慕政局(추모정국)이다.

    투신자살한 피의자가

    산 자들에게 그 책임공방을 불러일으키게 한다.


    그 위력은 대단,

    지지자들을 다시 결집시켜

    수세를 반전시키고 있다.

    추모인가, 동정인가?

    추모(追慕)라기보다는 반전(反轉)정국이라는 말이 더 옳을 것이다.

    망자를 끌어들여 정치를 하겠다는 말인가?



    노무현 전대통령의 자살을

    중학교 1학년생인 아들은

    “쪽팔려서 죽었다”고 하고

    고향 충청도의 한 촌로는

    “마누라가 서방을 잡아 먹었다”고

    했다.

    말은 거칠어도 정확한 표현이다.

    그런 그의 죽음을

    무슨 지사나 열사인양

    미화하는 것은 사리에 맞지 않는다.



    지지율이 다소 올랐다고 좋아하는 민주당에 묻는다.

    전직 대통령과 그 가족들은

    재임시 직분을 이용해 돈을 받더라도

    모르는 척 눈 감아 주어야 하는데

    조사하면 정치보복인가?

    대표가 전국민을 상대로 답해 주었으면 좋겠다.




    장엄하게 국민장으로 엄수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장례는

    이 사학도에게

    조선시대 ‘강화도령’ 철종(1831~1863년)을

    생각나게 한다.


    경기도 고양에 있는 예능이 그의 능이다.

    고종의 생부 흥선대원군(이하응)이 주관했던 그의 국장은

    조선왕실의 권위를 홍보하는 차원에서

    생전의 삶과 어울리지 않게 거창하게 행해졌다.



    시대의 이단아 노무현(1946~2009년)을 ‘서민 대통령’이라 부른다면

    농사짓다 잡혀와 왕이 된 강화도령은 ‘서민 군주’라고 해야 할 것이다.



    강화도령은

    24대 헌종이 후사 없이 죽자

    형 회평군(명)의 옥사로 가족과 함께 강화에 유배돼 살다

    강제로 잡혀와 19세에 왕이 됐다.

    이 악역은 안동 김씨가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해 맡았다.

    보수진영의 자중지난 속에

    전라도를 배경으로

    대통령이 된 DJ와 그 세력들이

    진보정권을 유지하기 위해 경남 출신의 노무현을 입양해

    대통령을 만든 것도 같은 맥락으로 보인다.

    그를 정계에 입문시킨 것은 YS다.



    철종은 왕위에 올라 어느 정도 정치를 파악하자

    그래도 백성을 위한 정치를 시도했던 흔적이 남아 있다.

    현실도피책으로 여색을 탐하다 병사했지만

    왕위에 오른 지 3년 후 친정을 하게 되자

    나름대로 백성을 구제하고 선정을 펴려고 애를 쓰긴 했지만

    안동 김씨의 서슬에 눌려 뜻을 피지 못했다.

    철종은 재위 14년간 세도정치의 소용돌이 속에서

    여색에 빠져 정치를 바로잡지 못한 채 병사했다.

    1852년부터 친정을 시작했으나 정치에 어둡고

    외척인 안동 김씨 일파의 전횡으로 삼정의 문란이 극에 달했다.



    노무현 대통령도

    전라도의 민주당을 벗어나려고 열린우리당을 창당했으나

    그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도로 민주당’이 되고 말았다.

    개혁을 시도한 정치도 아마추어수준을 벗어나지 못해

    결국 보수진영에 정권을 빼앗기고 말았다.

    그의 집권은 한마디로 대립, 분열, 갈등의 5년으로

    여기서 놈현스럽다는 신조어가 만들어 졌다.

    이로인해 엄청난 사회적 비용을 부담해야만 했다.



    그러나 퇴임후 역대 대통령 중 최초로 귀향,

    신선한 충격으로 세인들의 주목을 받았으나

    재임시의 뇌물수수혐의(박연차사건)로

    불구속 상태로 검찰의 조사를 받다

    자책감에 사저 뒷산 부엉이바위에 올라

    승부사답게 생을 결단했다.



    이유야 어쨌든 전직 대통령으로서


    적절치 못한 비겁한 행동이다.


    혼자만 독판 깨끗한 척 '도덕군자'인양 행세하다

    치부가 드러나니까 비겁하게 존재를 감춘 것 아닌가?

    그러나 함세웅 신부(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는

    <희망세상> 6월호(81호)에 게재된

    '선택과 결단의 죽음'이라는 제하의 글에서

    "삶과 죽음을 넘어 초탈한 경지에서 결단"했다고

    그의 자살을 미화 분석했다.





    나는 생사(生死)연구가로서

    그의 자살을 이기적으로 본다.

    죽음으로 모든 것을 다 버린 것처럼 보이나

    사실은 잃어버린 것을 찾겠다는 심리의 발로이다.

    그는 생사를 하나로 보고 있어

    유서에 “삶과 죽음이 하나 아닌가”라고 반문한다.



    “화장해라.

    마을 주변에 작은 비석 하나 세워라”


    사망 후 본인의 유서에 따라 간소하게 가족장으로 치뤄질 것으로 전해졌던

    장례가 어느 날 갑자기 누구의 입김이 작용했는지 몰라도

    국민장으로 변신, 조선시대 강화도령을 생각나게 하고 있다.

    장례란 예나 지금이나

    산 사람들의 입맛에 맞게 요리되나 보다.





    안동 김씨의 60년 세도정치도

    철종이 죽고 고종이 등극해 대원군이 권세를 쥐면서

    역사의 뒤편으로 사라졌다.

    권세란 이렇게 허망한 것이다.

    ‘노짱’과 그를 추종하던 진보진영도

    이런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국민장으로 인해

    여기서 우려되는 것은 12.12사태의 주역들에게도

    사망시 전직대통령이라는 명분으로 가족들이 국민장을 요구할 경우

    허용해야하는 전례를 남긴다는 사실이다.

    개도 소도 모두 국민장인가?

    역사는 앞을 보고 만들어 나가야 한다.




    흥분한 노사모 등 지지자들을 달래주기 위해

    고육지책으로 받아들어겠지만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다 숨진 사람에게

    정부가 국민장의 예우를 하는 것은

    뭔가 크게 잘못된 것 같다.

    죽음 앞에서 마음이 약해지는 것이 인간이라 하지만

    그래도 이건 아니다.

    돼고 안되는 것은 분명히 해야 한다.

    원칙이 있어야 한다.

    올초 별세한 김수환추기경이 전국적인 애도를 받은 것처럼

    그의 지지자들이 애도하는 것은

    국민장과 별개의 문제이다.

    시정잡배들도 보스가 죽으면

    인지상정으로 슬퍼하는 법이다.




    생명은 어느 누구에게나


    소중한 것이다.






    검찰은

    그의 딸이 미국 뉴저지주에

    소유하고 있다는 저택의 정체를 밝혀

    국민들에게 뇌물수수사건에 대한

    의혹을 남겨서는 안될 것이다.

    문제의 640만 달러는

    동교동 알부자나 마음씨 좋은 좌파진보에게는

    '껌값'정도로 치부될 수 있겠지만

    필자와 같은 소시민들은 평생 구경조차조 할 수 없는 거액이며

    피의자를 숨지게 한 사실상의 저승사자가

    바로 이것 아닌가 한다.



    그가 죽었다고 여기서 덮는다면


    오히려 정치보복으로 이 사건을

    수사해 왔다는 오해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

    검찰은 어떤 외풍에도 흔들림없이

    공인으로서의 사명감을 갖고

    심기일전(心機一轉)해

    이 사건을 명쾌하게 마무리해야 할 것이다.

    투사 노무현이 생전에 주장하던

    정의와도 직결되는 자존의 문제이다.



    특히 좌파 진보진영은

    추모정국을 정치적으로 악용해서는 안된다.

    그러나 야당과 일부 시민단체들은 호재라도 만나듯이

    날로 정치적 공세를 높여가고,

    일부 언론과 인터넷도

    반사이익이라도 얻으려는듯이

    이에 부화뇌동하고,

    거기에 일부 대학교수라는 사람들까지 합세,

    (서울대의 경우 약 7%수준)

    직업 운동권 수준의 선언문을 들고 나와

    혼란을 부채질하고 있는 형국이다.

    명색이 대학교수라면

    적어도 이런 문제들은 세미나 등을 통해

    학문적으로 접근해 해결책을

    강구해야 되는 것 아닌가.

    직업 운동권처럼 행동하려면

    가면을 벗고 떳떳하게 정치를 하거라.

    4.19나 6월 항쟁때와는 성격이 다르다.

    이번에도 지난해 촛불시위 때처럼

    좌파진보진영들이 세를 과시해 볼 모양이다.

    참여세력들이 무늬만 다를 뿐

    대부분 좌파진보성향이다.



    사건의 실체적 진실에 대한 가치판단을 벗어나

    허무적이고 감상적인 분위기에 빠져서는 미래가 없다.

    감상적인 노사모라면 그래도 이해를 하겠다.

    고민하고 균형과 역사의식에 기초해 해법을

    제시하는 성숙한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다.

    현실을 냉정하게 보아야 한다.


    청소년들도 선거권을 달라고

    시국선언하는 촌극이 벌어지고 있다.

    흔히 ‘청소년’이라 하면

    만 13세에서 만 18세 사이의 사람을 칭한다.



    87년 6월 항쟁 22주년을 맞이하여 다음과 같이 청소년들은 선언합니다.

    1. 민주주의를 염원하는 국민 의견 무시말라!
    2. 작년에 약속한 국민과의 소통 이행하라!
    3. 청소년에게도 선거권을 달라!

    2009년 6월 - 민주주의를 사랑하는 청소년 일동




    고명하신 좌파교수들이 나서

    해결책을 강구하기 바란다.

    무엇을 원하는가?



    장례가 끝났으니

    덕수궁 앞 시민분향소도 자진 철거하라.

    고인에 대한 예(禮)가 아니다.




    "누구도 원망하지 마라."

    고인이 유서에 남긴 말이다.



    침묵하고 있는

    절대다수(70%이상)의 국민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아는가?

    가정에서 TV를 시청하면서

    “죽어서까지 사람들을

    힘들게 한다”라며 혀를 찬다.

    ‘민주주의가 후퇴했다’며

    국민을 선동하는 노정객(老政客)이나

    ‘나 여기 있다’고 존재를 과시하는

    목소리 큰 사람들만이 국민이 아니다.


    대의민주주의 국가에서

    국민의 존재는 유권자로서

    선거로 말하는 것이다.

    선거에서 패배했으면 깨끗하게 승복하고

    국가 발전에 협조하는 것이 민주시민일 것이다.



    두 번 죽게 하지 마라.


    고인이 속세를 떠나

    이제 편히 쉬게 하여라.

    평가는 역사가 할 것이다.

    부산상고→ 판사→ 변호사→ 민주화운동→ 국회의원→청문회스타→ 대통령→ 피의자→ 투신자살→???



    이제 제자리로 돌아가

    모두 냉정을 되찾을 때다.

    산사람은 살아야 한다.




    잘 가소-

    이념을 떠나

    민주화동지로서의 작별이다.



    <단재사관연구소장 한재 신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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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백분토론이 끝났습니다. 400회 특집으로 시청자들이 뽑은 보수와 진보를 대표하는 토론의 달인들과 함께 연예계를 대표해서 김제동 씨와 신해철 씨가 나온다고 해서 특별히 관심 갖고 봤습니다. 홍준표 한나라당 원내대표가 나왔으면 엄청 재미있었을 텐데, 난장판 국회 탓에 나오지 못하고 대신 나경원 의원이 나왔군요.

여선생 비하발언으로 물의를 일으킨 지가 얼마 안 된 나 의원으로서는 근신하는 것이 본인에게 도움이 되겠지만, 홍준표 의원에 필적할 마땅한 대안이 없었나 봅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나경원 보다는 송영선이나 전여옥이 나와야 제대로 한나라당의 본색을 보여줄 텐데, 연말 분위기를 고려한 한나라당의 고민의 흔적이 보입니다.

400회 특집 100분토론, 김제동과 신해철도 토론자로

별 재미는 없었습니다. 총론에 치우쳐 광우병 쇠고기파동과 촛불정국, 경제위기, 교과서 사태, 방송장악 등 각론에 대한 깊이 있는 토론이 될 수 없는 한계도 있었을 겁니다. 그러나 역시 이명박 정권 1년에 대한 평가에선 치열한 공방전이 오갔습니다. 그럼에도 여러 가지 이야기를 짧은 시간에 해야 하는 한계는 분명히 있었던 거 같습니다.


역시 유시민과 진중권은 토론의 달인입니다. 한나라당 쪽의 제성호 교수 역시 진중권 교수나 유시민 전 장관의 순발력과는 다른 차분한 날카로움이 돋보이는 토론의 달인이었습니다. 보수 쪽 대표로 나온 전원책 변호사는 이명박을 까면서도 보수파의 이해를 대변하는 토론이 나름 돋보였다고 생각합니다. 중심이 없이 횡설수설하는 게 흠이었습니다만, 일반적인 보수파(특히 수구파)와는 달리 진솔함은 있어 보였다고 생각합니다.

주책없는 토론 매너

그런데 이분은 방송에 나오기에는 너무 주책이 없는 양반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공중파에다 대고 지난 한 해 동안 가장 기분 나쁜 뉴스가 뭐였느냐는 질문에, “김정일이가 안 죽어서 제일 기분 나빴다. 김정일이만 죽었으면 만세를 불렀을 텐데 말이지.” 할 때는 차마 할 말이 없더군요.
물론 김정일이 빨리 죽기를 바라는 마음은 이해하지만, 그렇다고 이명박 정권 1년을 평가하는 토론회가 열리는 공중파에다 대고 그런 말을 할 필요가 있었느냐는 것이지요.

며칠 전, 어떤 분이 이라크 기자가 부시 미 대통령을 향해 신발을 집어던진 것에 환호하는 글에 대해, “그 이라크 기자의 심정은 이해하지만, 전체 아랍인의 이해에 도움이 되는 행동이었는지는 잘 따져봐야 한다. 기분 풀이는 되었을 거다. 만약 김정일이 남북정상회담으로 서울을 방문해서 기자회견을 하는 중에 우리나라 기자 중에 한 사람이 ‘민족의 철천지 원수’라며 신발을 집어던진다면 그게 민족의 장래에 도움이 되는 일이었겠는가?” 라는 댓글을 남긴 걸 보고 공감한 적이 있습니다만, 좀 어이가 없다 싶습니다.

또 사람의 목숨을 놓고 왈가왈부하는 것도 별로 바람직스럽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이 이야기는 경남도민일보의 김훤주 기자가 포스팅에서 밝힌 바도 있습니다만, 마산에 주대환이란 분은 감옥에서 10·26을 맞았을 때 담당 교도관이 “기분이 좋겠다”고 넌즈시 물어보자, “사람이 죽었는데 기분 좋을 일이 무어 있겠습니까?” 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그게 누구든 사람의 목숨을 귀히 여겨야 한다는 그 생각에 저도 동감합니다.


어떤 이념, 사상도 휴머니즘에 앞설 수 없어

만약 제게 철학이 있다면, 그것은 어떤 이념이나 사상도 휴머니즘에 앞설 수 없다는 것입니다. 독재자의 목숨까지 걱정하는 것이 휴머니즘일지는 저도 장담할 수 없지만, 공중파에서 김정일이 죽었으면 만세를 불렀을 거라고 말하는 것은 적절지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가 이명박을 비판하면서 보수적 논리를 펼치는 것은 다른 뉴라이트처럼 무조건 이명박을 감싸고도는 것보다는 설득력 면에서 훨씬 강점이 있었다는 점은 인정합니다만.

그러나, 쟁쟁한 논객들이 나선 오늘 토론에서 가장 인상에 남는 토론을 한 사람은 신해철이었습니다. 물론 그는 가수로서 다른 토론의 달인들에 비해 매끈함이 떨어지기는 하지만, 핵심에 있어서는 누구에게도 밀리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정파를 떠나 대중들의 목소리에 더 가까이 있었다는 점에서 그의 주장이 보다 크게 들렸습니다. 역시 이명박 정부가 만들어놓은 가장 큰 위기는 민주주의의 후퇴입니다. 신해철이 이렇게 말했군요.

“제가 오늘 토론회 나간다고 하니까 모두들 말리더라고요. ‘연예프로나 이런 데 나가서 얼마든지 말하는 거는 환영하는데, 백분토론 절대 나가지 마라.’ 주제가 특히 이명박 대통령 1년에 대한 평가라고 하니까, ‘절대 나가도 안 되고 나가더라도 아무 말 하지 마라. 보복 당한다.’ 이게 지금 우리나라 정서에요. 그런데 민주주의가 위기가 아니라고요?”

고사되는 대한민국 민주주의

저는 신해철이 한 이 한마디에 이명박 정권의 속성이 그대로 녹아있다고 생각합니다. 노무현 정부 때도 경제문제, 한미FTA 등으로 원성을 많이 샀지요. 그러나 그때는 대통령 막 욕하고 한다고 해서 요즘처럼 잡혀간다거나 보복 당할지도 모른다는 걱정을 하며 살지는 않았다는 거지요.

오늘 뉴스에 보니, 촛불을 들고 산책 나온 시민들을 전투경찰들을 깔아놓고 길을 못 가게 막는 걸 봤습니다. 무슨 저런 일이 있나 싶더군요. 이제 곧 있으면 공원에서 촛불 켜놓고 앉아 놀아도 잡아갈 판입니다. 아니, 플래시만 들고 다녀도 잡아갈지 몰라요. 그것도 이명박 대통령에 대한 반대의 의사표시로 공안당국(검찰과 경찰)이 객관적으로 판단할 것이 틀림없으니 말입니다.

공안당국의 객관적 판단? 이건 나경원 의원이 한 말입니다. 판사 출신답게 ‘형법상의 주관적 객관’이란 표현을 들이밀었는데, 그런 희한한 것도 다 있었군요. 그러나 진중권의 지적처럼 주관과 객관은 서로 충돌하는 것으로 도저히 양립할 수 없지요. 아뭏든 어려운 말로 포장하지만, 마음에 안 들면 막 잡아가도 된다 그런 말이겠지요.

신해철이 한 말을 한마디만 더 하죠. 다른 논객들보다 가수인 그가, 인기를 먹고 사는 연예인이 시사토론 프로에 나와 거침없이 자기 말을 할 수 있었던 그의 주장이 가장 감동적이고 신뢰성이 가는군요. 부담이 많이 되었을 텐데요.

그러나 가장 걱정되는 것은 이 정부가 삽질만 할 뿐, 경제를 살릴 능력마저 없다는 것

“경제가 살아난다고 쳐요. 그러나 한 번 무너진 민주주의는 다시 살아나기 힘들어요. 이걸 어떻게 할 거죠?”

맞습니다. 진중권 교수의 진단처럼 내년 하반기쯤이면 세계적 경제 환경의 변화와 더불어 경기는 살아날 겁니다. 그러나 한 번 무너진 민주주의는 어떻게 다시 살려내지요? 수십 년이 걸려 겨우 만들어놓은 아직 채 자리도 잡지 못한 민주주의 말입니다.

그러나 저는 그것보다 더 걱정인 게 내년 하반기를 넘어서면서 세계적인 경기전환 국면이 온다고 하더라도 과연 이명박 정부가 우리나라 경제를 다시 살려놓을 수 있을까 의심이 된다는 것입니다. 진중권의 말처럼 이명박의 머릿속에는 경제를 살릴 프로그램은 하나도 안 들어있고, ‘삽’만 들어있는 거 같아서 말입니다.

저도 역시 속물이라 민주주의도 걱정이지만, 당장 밥 먹고 사는 게 더 걱정입니다. ㅠㅠ

2008. 12. 19. 파비

ps; 아, 그리고, 악플 많이 받아서 영생의 경지에 드셨다는 신해철님 축하드려요! 진중권 교수도 만만지 않지만, 아직 영생의 경지에는 못 드신 듯. 앞으로 존경해야겠어요. 하여간 저는 오늘 신해철님 보고 완전 반했음. 내 상식이 잘 못 되었다는 사실도 알았고요. 이명박이 머릿속에 삽 한자루만 넣고 다니듯, 가수들도 그럴 거라고 생각했거든요. 하긴 개그맨 출신 중에도 손석희 교수도 인정하는 김미화도 있지요? 오늘 김제동도 자타가 공인하는 바이고. 하여간 좋은 밤입니다.

Posted by 파비 정부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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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바리데기 2008.12.19 13: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신해철씨 때문에 통쾌하더군요. 공감합니다. 차분하고 정돈된 느낌의 글 잘 보았습니다^^

  3. joke 2008.12.19 13: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제 잔뜩 기대하고 처음부터 끝까지 시청했는데..
    토론의 전반적인 분위기가 산만해서 많은걸 이끌어내지 못한 것 같아 시청자로서 아쉬움이 크고요..
    진중권씨의 의견에 공감하는 부분이 제일 많았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건 민주주의의 위기를 차분하게 말씀해주시던 유시민 전 장관님이에요.
    20년 전으로 회귀한 듯한 낡아빠진 짝퉁 민주주의에서 현 정권의 많은 문제가 터져나오고 있으니까요.
    (어제 국회만 보더라도.. -_-;;)
    그리고 가장 짜증났던건 역시나 실실 쪼개가면서 말돌리기로 일관하는 나경원 의원님이었고요..
    결론적으로 딱히 특별한건 없던 토론이었던 것 같고..
    그 시간에 일찍 자서 오늘 아침 방송에 나오는 조인성이나 볼 걸 그랬다는 후회가 남아요,.

    • Favicon of http://go.idomin.com BlogIcon 파비 2008.12.19 14:33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제 보니 유시민 전 장관, 많이 차분해졌더군요. 좋은 현상이라고 보고요. 생각이 많은가 보더군요. 그래도 역시 날카로움은 진중권이었구요. 유시민처럼 발음이 정확하고 차분했으면 하는 바람도 있었던 건 사실이에요.

  4. 보라 2008.12.19 14: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보고갑니다. 댓글다신 분들 얘기도 아주 좋네요. 주제에 관련없이 비난하고 욕부터 해대는 댓글없어서 참 편안히 읽었습니다.

    • Favicon of http://go.idomin.com BlogIcon 파비 2008.12.19 14:34  댓글주소  수정/삭제

      고맙습니다. 저도 오늘 댓글 주신 분들은 모두 찬반을 떠나 훌륭한 분들이란 생각이 드네요.

  5. 한방아빠 2008.12.19 15: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어제 늦은 시간까지 진행된 100분 토론을 보고 기대했던것 보단 약간 실망이었습니다..
    진/보수를 떠나 각론으로 들어 가지도 못하고 총론에 대해서만 토론 하는 모습, 물론 시간이 짧았던건 인정 합니다만...가장 마음이 아팠던건 내년에 잘 할 것이란 의견이 40.?% 인가요?.. 그걸 보고 좀 마음이 아팠습니다. 거기에 유 전 장관님의 해석... '제발 좀 잘 해달라'는 ... 죽을것 같으니까 제발 좀 잘 해달라는 ....... 씁쓸합니다... 마음이 아픕니다.. 그렇지만 절대 긍정의 힘으로 저 역시 힘들지만 좋아질꺼란 기대를 가지고 살아 가고 있습니다.
    좀 있음 세상 밖으로 나올 우리 한방이에게 좋은 것만 보여주고 싶습니다~~~^^

  6. 영원하 자유 2008.12.19 15: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파비 오랫만이야~~잘 지내지?

  7. ironkim7 2008.12.19 16: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친놈 노래나 제대로 해라.
    꼴값은 나중에 국민가수가되면해라

  8. Favicon of http://112 BlogIcon 주책없는 토론매너는 2008.12.19 19: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진중권, 신해철이다..
    애들은 토론이 아니라 싸움하러 나온 싸움닭이다. 토론은 상대방이 있는법인데.... 안하무인격으로 지들 감정만 주절주절 나열해 놓고 거만하게 손짓 눈짓 몸으로왔다 갔다... 참으로 가관이더군... 도대체 저런 인간이 공영방송의 토론패널로 나와도 되는건지.. mbc는 반성해야 한다... 오죽 했으면 나경원이 후반에 가서는 댓구도 안하잖아.... 사람들은 단순무식한 논리에 순간적으로는 웃을지 모르지만 결국에는 이들이 보여준 모습에서 이들을 더이상 신뢰하지 않게 되는것이다.

    • Favicon of http://go.idomin.com BlogIcon 파비 2008.12.20 10:33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건 토론자의 보여지는 기질 때문이지요. 나경원도 토론할 때 보면 자기 발언권 안 뺏기기 위해 손을 들고 사회자나 다른 패널들을 제지하면서 이야기를 진행한답니다.말을 찬찬히 조용히 하는 것 같지만, 쌈닭이란 기질에서는 똑 같죠. 남의 발언 많이 가로채기도 하구요. 그래서 토론프로에 단골로 나오는 거 아니겠어요?

      후반부에 나경원의 태도도 결국 신뢰할 수 없는 행동이죠. 자기 하고 싶은 말 못한다고 투덜거리면 안 되죠. 공영방송에서, 그것도 국회의원이, 그런 것도 따지자면 함량미달이란 말이죠.

  9. 크래용 2008.12.19 19: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차피 이번 400회 특집은 MBC에서도 밝혔듯이 순수 토론이 목적이 아니라 그냥 연말에 연예인도 초대해서 지난 1년을 진솔하게 말하는데 목적이 있었습니다. 그런 면에서 전원책 변호사의 그 김정일 발언은 블로거 님의 마음을 상하게 하셨을지는 몰라도, MBC가 당초 400회 특집을 기획하고 전 변호사를 캐스팅하면서 가졌던 기대에 어긋나지 않은 것 같습니다. 뭐 어차피 전원책 변호사의 그간 해왔던 발언을 놓고 볼 때 그다지 의외인 발언은 아니니까요. 저는 그 말에 오히려 웃음이 나오던데요. 평소 공중파 방송에서 그 같은 말을 누가 쉽게 할 수 있을까요? ㅋㅋ 뭐 블로거 님이 김동지의 생명 까지 소중히 여기신다면야 그렇게 느끼셨을지도 모르겠네요. 그런데 그럴 만한 가치가 있는 인간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사람을 살인한 것으로 치면 세계에서 알아 주는 분이시고, 고문한 것으로 치면 직접 수용소를 운영하시고, 자신을 위해서 인민을 굶겨 죽이시는 분인데. 아마 그런 인간이 우리 한국사회에 있었다면 사형 당했겠죠?

    • Favicon of http://go.idomin.com BlogIcon 파비 2008.12.20 10:37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사실 김정일이 저 인간 빨리 안 뒈지나 하고 바라지요. 지난 열차폭파 사고라든가, 건강이상설 때는 기대도 많이 한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공중파에서 그러는 건 좀... 그래도 재미있긴 했어요. 사실 그 앞에 앉은 진중권도 노골적으로 김정일을 살인마라거나, 빨리 뒈져야 한다고 말라는 사람 아닌가요? 그래서 통일운동 한는 분들한테 욕도 많이 먹는 거 같던데...
      그래도 방송에서 사람 죽으면 만세 부르겠다고 말하는 건, 교육상에도 별로...

  10. 헤비탯의 전교조 2008.12.19 20: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완전 미성년 델고 원조교제하는 정치버러지 설익은 어른들의 음주가무의 한마당이 여기 있었네.. 똑 같은 설 익고 덜 떨어어진것들 끼리끼리모여 맘 놓고 애들 유린하며 사랑노래 부르는 로멘스 익는 헤비텟이. 어쩌다가 이나라에 이런 공명사교집단의 저자거리가 사이버에 넘쳐나게 변해왔는지. 이 저자거리에 먼지낀 어수선한 찬 바람이 불고 길 잃은 나그네만 침울한 주정의 뒤 끝을 읇을 세월의 무서움이 운명처럼 내리닥칠 날이 코 앞인데.. 어쩌다가 아직도 어린 학생들만 또 철 없는 선무당으로 자라날 눈 뒤집힌 여린 심장들만 뜨거운 피를 팔아 아까운 삶의 추한 정치망아지들을 키우고 있는지..
    사람사는 세상엔 요사스런 언어의 장난이 있어.. 결국 이레저레 사람을 울리는구나..

    • 밥은 드셨수? 2008.12.19 21: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댁같은 사람이 일제시대 때 태어났으면 뭘 했을까... 곰곰히 생각해 본다.

      숟가락 일찍 놓고 가슴에 손도 얹어 놓고 내가 정상적으로 지금 나이 먹어

      가고 있나를, 10분으론 모자라고 한 10시간 가량 고민 좀 하다 조용히 반성하고

      이런 글 올리지 마세요~

      대한민국은 댁같은 사람들보다 나라를 더 사랑하는 마음이 뜨거운 바른 사고를

      가진 젊은 사람들이 많기에 아직까진 버티는 겁니다.

      왜 갑자기 저번의 뉴또라이 꼰대가 생각날까??

      지금이라도 대일본제국에서 받아 준다면 무릎을 꿇고서 기어서라도 가겠다던..

      ㅉㅉㅉㅉ

    • Favicon of http://historia.tistory.com BlogIcon 히스 2008.12.20 00:35  댓글주소  수정/삭제

      결론은

      댁이 미성년자란 소리군요...

      요즘 원조교제 밥벌이가 안되요?

      많이 삐둘어지신것 같아요.

      아직 생각이 어리신거 같은데

      돈벌이 같은 거 신경쓰지 말고 학교 열심히 다니세요.

      부업으로 선무당도 하시나봐요.

  11. qnfforghf 2008.12.19 21: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신해철이는 촌닭이구,진중권이는 쌈닭이구.. 제동이는 진퇴양난이구나...ㅎㅎㅎㅎ우리나라방송을 장악하던 특정지역의 사람들이 최후의 발악을 하지만.. 어쩌리..칼자루를 뺏긴것을..그들은 김대중이나 노무현이에 대해서는 한번도 비판하지 않았다.심지어 북한의 간섭이나 도발에 우리국민들이 죽어도 입에 자물쇠를 채우지 않았나? 그들이 민주주의가 후퇴했다고 말할 자격이 있는가? 민주주의의 후퇴가 아니라 공산주의의 후퇴라고 해야 옳지 않은가? 그들은 공산주의 북한에서 살 자신은 없으면서, 정권을 뺏겨 더이상 세상을 좌지우지하지못하는 자신들의 불만과 사회적 지위로부터의 퇴출이 두려워 반항하는것이다 자신들을 옹호했던 동지의 세력들이 퇴출되는것도 비판하는이유는 자신들이 기댈 언덕이 없어짐에 다름아니다. 유*민이..참으로 약아빠진 노미구나.ㅊㅉㅉㅉㅉㅉ.
    지놈은 제대로 한게 하나도 없으면서..뭣이라?뭣이라? 개가 웃는다..ㅎㅎㅎ 자중하는것 부터 배워라..
    제동아~ 다시는 그런 자리 나가지 마라...너는..연예인이다..그이상도 그이하도 바라지 마라...이런식의 100분토론할려면..차라리..초등학생들 불러놓고 해라.. 손석희는 뭘생각하는 사람인가? 같은세대의 사람으로써 안타깝다.

    • 흠;; 2008.12.19 22: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신해철 노무현 지지했었죠...
      노무현정부 되고나서 첫번째한게
      이라크전 반대 1인 시위였죠.

    • 같은세대라... 2008.12.19 23:09  댓글주소  수정/삭제

      손석희씨와 같은 세대인데 생각하는 사고의 폭은 왜이렇게 다를까요......그렇죠?

    • Favicon of http://historia.tistory.com BlogIcon 히스 2008.12.20 00:39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런 논리라면...) 나경원은 촌닭이고, 전여옥은 쌈닭이구, 유인촌은 진퇴양난이구나... ㅎㅎㅎㅎ 우리나라방송을 장악하고 있는 현 정권이 국민의 입을 막기 위한 최후의 발악을 하지만.. 어쩌리..국민들은 이미 열받은 것을.. 국민들은 김대중이나 노무현이에 대해서는 그래도 비판거리가 많지 않았다.심지어 북한의 간섭이나 도발도 참고 통일을 위해 참고 인내하지 않았는가? 그들은 민주주의가 후퇴하고 있다고 말할 자격이 있다. 지금은 민주주의의 후퇴가 아니라 공산주의의 후퇴라고 생각하는 이상한 정권이 있다. 현 정권은 공산주의 북한에게 시비를 걸면서 정권을 뺏앗길까봐 빨갱이를 만들어 내는 것이다.자신들을 옹호했던 한나라당 구세력들이 퇴출되는 것도 비판하는 이유는 자신들이 기댈 언덕이 없어짐에 다름아니다. 유인촌이..참으로 약아빠진 장관이구나.ㅊㅉㅉㅉㅉㅉ.
      지놈은 제대로 한게 하나도 없으면서..뭣이라?뭣이라? 개가 웃는다..ㅎㅎㅎ 자중하는것 부터 배워라..

      경원아~ 다시는 그런 자리 나가지 마라...너는..여고사를 비하했다. 니 수준도 그이상도 그이하도 바라지 마라...이런 식의 100분토론할려면..차라리..초등학생들 불러놓고 해라.. 뉴라이트는 뭘 생각하는 사람인가? 같은 세대의 사람이라는 것이 안타깝다.

    • Favicon of http://go.idomin.com BlogIcon 파비 2008.12.20 10:57  댓글주소  수정/삭제

      손석희 씨는 나이로 보자면 저보다도 강산이 바뀔 정도의 대선배라던데, 그러시면 선생님도? 제가 더 안타깝군요.

  12. 미령 2008.12.19 21: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두가지 결론밖에 없을듯...
    이 미친 딴나라당이 나라를 독재로 바꿔놓던가...
    아니면 혁명이 일어나 딴나라당 모두 맞아 죽던가...
    둘중에 하나밖에 없습니다.
    딴나라당이 바뀔꺼라는 생각은 추어도 하지 않는게 건강에 이롭습니다.

  13. Favicon of http://historia.tistory.com BlogIcon 히스 2008.12.20 00: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읽었습니다. 저도 많은 부분 공감이 가네요.

    죽어버린 민주주의는 어떻게 할 것이냐?...

    토론도 재미있었지만, 이 글도 재미있게 읽었네요.

    상쾌한 밤입니다.

  14. Favicon of https://ipad.pe.kr BlogIcon 장대군 2008.12.20 00: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방송을 보지는 못했는데 글 읽으니 대충 분위기를 느낄 수 있네요. ^^ 잘 읽었습니다.

  15. 옆동네 2008.12.20 03: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진중권이 들쑤셔 놓으면 유시민이 찬찬히 달래듯 긁어놓고 신해철이 뒤엎어버리는..
    쌈닭기질이 다분한 진중권 신해철 옆에 유시민이 이젠 해탈을 하셨는지 찬찬히 얼르듯 말씀하시니
    이건 뭐.. 네티즌의 광분을 달래주러 온 전사들 같달까..
    재미는 있더라.. ㅋㅋ

    • Favicon of http://go.idomin.com BlogIcon 파비 2008.12.20 10:53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런 식으로 보자면 제성호도 정말 밥맛 떨어지는 스타일이죠. 사람 약 올리는 것도 아니고... 나경원도 그렇지요? 그런 식으로 보지 마시고 논리나 내용, 누가 더 옳고 그른가 이런 관점으로 한 번 봐 보시는 게...
      그런 면에서 엊그제 토론은 신해철과 김제동의 관점이 빛난 밤이었다 이리 생각됩니다.

      나경원, 제성호 교수의 경우에 이명박 정권 옹호를 이해 억지논리를 끌어대다 보니 별로 호응을 받지 못하는 거 아닐까요? 유창한 말솜씨와 논리 포장력에도 불구하고요.

  16. 2008.12.20 09: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주관적 객관이라는건 학계에서 널리 쓰이는 용어랍니다.
    진중권씨가 실수한거죠.

    • Favicon of http://go.idomin.com BlogIcon 파비 2008.12.20 10:47  댓글주소  수정/삭제

      형법상 주관적객관설이 있는 건 사실이겠지만, 나경원 의원이 네티즌 처벌에 빗대어 이 이론을 주장한 건 그다지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진중권이나 유시민의 말처럼 검찰에 자의적 잣대만 제공하는 꼴이 될 거라는 것이죠. 주관적 객관이란 것이 최소한의 불가피한 경우에 적용되어야 하는 것일진데, 사이버 모욕죄의 경우 광범위하고 억압적인 칼자루가 검찰에 주어질 거란 우려가 기우가 아니다 이런 말입니다.

  17. Favicon of http://hexahedron.tistory.com BlogIcon 정육면체 2008.12.20 15: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번엔 진보 계열 논객들이 침착하고 논리정연하게 토론에 임해주었는데,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보수 계열에서는 전원책님 빼고는 사람들의 공감을 끌어낸다거나 토론에 맞는 태도에 임하시지 않으셨다고 보여지네요. 뭔가 부족한듯 싶구요.

    • Favicon of http://go.idomin.com BlogIcon 파비 2008.12.20 17: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보수에 부족한 게 논리죠. 이념과 이론이 틀이 안 갖추어진 문제도 있겠고...
      진정한 보수, 제대로 된 우익이 이 나라엔 필요합니다. 뉴라이트도 실상 우익이 아니라고 봅니다. 그러니까 내세우는 논리가 일제를 긍정하거나, 이승만이나 박정희를 자유민주주의로 부른다든지 이런 오류를 범하는 거지요.

      그러니까 우리나라 우익은 자유민주주의가 뭔지도 모른다 이말이죠. 유시민이 스스로 "저도 좌익 쪽인데요. 그렇게 봐 주세요." 한 것은 아마도 그 스스로 그런 생각을 하는 것도 있겠지만, 워낙 우리나라 우익들이 지저분하니까 우익 편에 드는 게 부끄럽다는 생각도 있을 거라는 막연한 느김도 드네요. 저는 유시민이나 노무현이야말로 자유민주주의자라고 봅니다.

      저는 유시민이 진보나 좌파 쪽과는 좀 거리가 있다고 보지만, 진보적이고자 하는 그의 생각과 노력에는 표를 주고 싶군요.

      그러나 무엇보다 건전한 보수가 생기고 발전하는 건 좋은 일이죠. 우리나라엔 보수는 아직 없어요. 막말로 수구꼴통만 존재하죠.

      낼 모래가 성탄절인데, 진정한 보수를 위해서도 기도해보지요. 저는 진보를 갈망하지만...

    • Favicon of http://hexahedron.tistory.com BlogIcon 정육면체 2008.12.21 18:49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진보를 원하긴 하지만, 보수와 진보의 균형이 있어야 그 사회가 진정한 발전을 이루어 낼 수 있다고 봅니다. 같은 위상에서 보수와 진보가 토론을 통해 사회 발전을 논하길 바랍니다.

  18. Favicon of http://www.careernote.co.kr BlogIcon 따뜻한 카리스마 2008.12.23 09: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100분토론 보는 동안 신해철의 독설이 가장 돋보였다고 생각합니다.
    독기오른 뱀처럼 차가운 눈빛에 간담이 서늘했습니다...ㅋㅋ

  19. 2012.09.15 13: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읽고 갑니다^^

  20. Favicon of http://www.christianlouboutinshoesxr.com/ BlogIcon christian louboutin sneakers 2013.01.06 01: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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