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주 썸네일형 리스트형 동이가 베푼 호의, 장희빈 죽이려는 꼼수? 동이가 장희빈에게 손을 내밀었다. 화해의 손길이다. 잘해보자는 거다. 지금까지 있었던 모든 불미스러운 관계는 잊자는 거다. 이때 동이는 장희빈에게 "나는 모든 것을 기억하고 있어요. 잊은 것은 단 하나도 없지요"라고 말했지만 그것은 모든 걸 잊자는 역설적 어법이었다. "내가 기억하고 있는 것 중에는 희빈마마를 처음 만났을 때 그 좋았던 감정, 존경했던 감정도 잊지 않고 있다는 뜻입니다." 이게 뭔 말이겠는가? 잘해보자는 화해의 손길이며 모든 것을 불문에 붙이자는 평화의 제스처다. 그러고서 동이는 희빈 앞에 하나의 무서운 증험을 내놓았다. 중전 인현왕후를 저주하기 위해 만든 인형과 여흥 민씨 패찰. 동이가 내준 증험들, 잘해보자는 게 진짜 이유일까? 그런데 동이는 이걸 왜 희빈 장씨에게 주었을까? 물론 드..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