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항선 썸네일형 리스트형 김탁구, 팔봉선생의 제자들이 부러운 이유 사람들이란 실로 눈앞에 보이는 것도 제대로 보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다 보니 똑같은 물건을 보고도 서러 다른 답을 내놓기 일쑤다. 제빵왕 김탁구의 구일중이 그렇다. 그는 매우 차분하고 이지적이며 사려 깊은 아버지의 상이다. 그러나 이것은 내눈에만 그렇게 보일 뿐이다. 다른 이들의 눈에는 또 다르게 보인다. 어떤 다른 이가 본 구일중은 매우 냉혹하고 이기적이며 자식에 대한 배려가 한푼도 없는 못된 아버지일 뿐이다. 그런데 어제밤엔 느닷없이 구일중이 전에 없이 따스한 말로 구마준을 걱정한다는 듯이 구니 그게 못마땅한가보다. 이렇게 오락가락 일부 시청자들을 헷갈리게 하는 캐릭터는 또 있다. 서인숙. 구일중의 아내요, 구마준의 어머니다. 한승재의 정부이기도 하다. 실로 이 여인은 자본주의를 온몸으로 실천하..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