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하문 썸네일형 리스트형 천국을 오르는 계단, 불국사 청운교와 백운교 오랜만에 불국사에 다녀왔습니다. 저와 아들은 경주 대능원에서 자전거를 타고 불국사까지 갔고 아내와 딸은 차를 타고 갔습니다. 연휴라 그런지 도로에 차가 많이 다녀 애를 먹었습니다. 제가 처음 불국사에 갔던 것은 아마도 국민학교 6학년 때였을 겁니다. 요즘도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그때는 대부분 국민학교 수행여행지가 경주였습니다. 그러나 그때 불국사가 어땠는지는 전혀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찍어둔 사진도 없습니다. 다만 기억에 남는 것은 경주 시내의 어느 여관에서 친구들과 밤새 선생님을 피해 놀던 기억뿐입니다. 그리고 다음 경주에 간 것은 신혼여행 때였습니다. 마산 완월성당에서 결혼식을 올린 우리가 술 취한 친구들을 뒤로 하고 도착한 곳이 경주였습니다. 그리고 첫 아이가 태어나고 몇 년 후, 그러니까 지금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