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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심

남아공 오심월드컵, 챔피언을 가린다면? 남아공월드컵이 오심으로 얼룩졌습니다. 재미가 반감됐다는 볼 멘 소리도 많이 들립니다. 하지만 반대로 언론들은 신이 났습니다. 이야기 거리가 많이 생겼으니까요. 86년 멕시코월드컵에서 마라도나가 창조한 신의 손도 그렇습니다. 경기가 끝난 다음 기자들의 질문에 마라도나가 그렇게 얘기했다지요. "그건 내 손이 아니라 신의 손이었소!" 그래서 신의 손이란 말이 생겼는데, 언론들에겐 두고두고 우려먹을 수 있는 꺼지지 않는 양식 아니겠어요? 그러나 축구가 여럿이 힘을 합쳐 목표를 이루어내는 단결과 협동심을 배울 수 있는 스포츠라든지 공정한 룰을 통해 합리적인 경쟁을 배우는 장이라든지 하는 말은 이번 월드컵을 얼룩지게 만든 오심으로 인해 무색하게 되고 말았습니다. 아무튼, 이번 남아공 대회에서 유독 빛이 난 오심 세.. 더보기
역시 '오심월드컵', 영국 ·멕시코도 울려 '오심' 점입가경, 오늘은 영국에 이어 멕시코까지 한국대 우루과이전에서 보여준 심판의 오심은 오심으로 악명 높은 이번 남아공 월드컵을 통틀어 현재까지는 최고 중의 하나였습니다. 그런데 이번엔 한국대 우루과인전 심판의 오심을 비웃기라도 하듯 아예 골인을 노골로 선언하는 최고, 최악의 오심이 나왔습니다. 바로 영국과 독일의 경기에서였는데요. 전반전 1:2로 영국이 뒤지고 있는 상황, 영국의 램파드 선수의 슛이 독일 골키퍼를 넘어 골 포스트를 맞고 골라인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공은 골라인 훨씬 안쪽에서 두 번이나 튕겼고, 그걸 넘어졌던 골키퍼가 일어서며 잽싸게 잡아 밖으로 멀리 차냈습니다만, 이미 누가 보더라도 골을 먹은 상황. 유치원생이 집에서 TV 화면을 통해 보더라도 골인이란 것은 손쉽게 확인할 수 있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