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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엑스포

여수엑스포, 세계박람회에 홀딱 빠진 여수시민들 여수에서 제일 맛있는 것은? …… 사람! 여수에 다녀왔습니다. 저로서는 생애 두 번째로 여수에 갔던 것입니다. 사실 제가 여수에 간다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닙니다. 저는 경상도 사람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러하듯 저도 경상도, 아니 제가 살고 있는 마산, 창원 땅을 벗어나 멀리 떠나본 적이 거의 없습니다. 이러할진대 해외여행을 자주 다니는 분들을 보면 몹시 부럽기도 하고 신기하기만 합니다. 내 나라 땅도 제대로 밟아본 곳이 손에 꼽을 정도인데 남의 나라 땅까지 다니는 분들을 보면 부럽지 아니할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역시 남의 나라 땅보다는 내 나라 땅을 여행하는 것이 훨씬 좋습니다. 잘 알지도 못하면서 무슨 소리냐고요? 그러나 저는 알 것 같습니다. 특히 여수에 가서 그걸 더욱 절실하게 느낄 수.. 더보기
원색의 봄빛을 만나려면 여수 오동도로 가라 2012 여수엑스포 팸투어 첫날 첫 관광지, 동백꽃이 피를 토하는 오동도 여행을 좋아하는 이라면, 특히 의미 있는 답사여행을 좋아하는 이라면 유흥준의 나의 문화유산답사기를 한 번쯤은 읽었으리라. 유흥준은 자신의 답사기 제1장 제1절에 남도를 올리고 이름 하여 '남도답사 1번지'라고 정한 것은 결코 무작위의 선택이 아니라고 말하였다. 나아가 그는 "지역적 편애라는 혐의를 피할 수만 있다면 '남도답사 1번지'가 아니라 '남한답사 1번지'라고 불렀을 답사의 진수처가 바로 남도"라고 힘주어 말하였다. 그리고 그는 "남도의 봄빛을 보지 못한 자는 감히 색에 대해 말하지 말라"고 경고(?)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남도의 봄에는 우리가 영원히 간직해야 할 자연의 원색, 우리의 원색이 있으며, 그 원색의 물결 속을 .. 더보기
파워블로거들이 남쪽 여수로 간 까닭은? 파워블로거들이 남쪽으로 간 까닭? 글쎄요. 어떤 게 파워블로거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모두들 그렇게 부르니 저도 그렇게 부르기로 하지요. 아마도 인기블로거, 이렇게 생각하면 별로 틀리지는 않을 거 같네요. 저도 거기에 끼였으니 나름 인기블로거일까요? 역시 글쎄요, 잘 모르겠어요. 겸양을 떠는 게 아니라 저는 아직 아닌 거 같아요. 본격적으로 블로그를 시작한지도 어언 1년 하고도 6개월이 지났고, 방문객도 250만을 헤아리고 있으니 초보블로거라고 하긴 뭣하지만 아직 파워 혹은 인기를 머리에 달 만큼 잘 하고 있다는 생각은 안 들거든요. 하지만 분명한 것은 주변에 파워블로거라고 불려도 하나 손색없는 분들을 몇 분 알고는 있지요. 그래서 파워블로거들과 친한 블로거, 이렇게 불린다면 뭐 그렇게 틀린 표현도 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