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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미술관에는 왜 혼자인 여자만 많을까? 본 도서 리뷰는 TISTORY와 알라딘이 제공하는 서평단 리뷰 포스트입니다 미술관에는 왜 혼자인 여자가 많을까? - 플로렌스 포크 지음, 최정인 옮김/푸른숲스스로 행복을 찾아 나서는 여성을 위한 심리치유 에세이 『미술관에는 왜 혼자인 여자가 많을까?』 처음에 책 제목을 보고 이렇게 생각했다. “그거야 당연하지. 남자들은 미술관에 갈 시간도 없을 뿐 아니라 미술을 별로 즐기지도 않아. 미술뿐만 아니라 예술 자체를 즐길 줄 모른다는 게 맞겠지. 낚시나 바둑이라면 모를까. 그조차도 아주 소수의 남자들만 즐길 뿐이지. 대부분의 남자는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지내거든.” 그러나 이 책은 시종 미술관에 왜 혼자인 여자가 많은지에 대한 이야기는 나오지 않았다. 저자인 플로렌스 포크는 심리치료사로 20년을 일하면서 여성.. 더보기
살벌한 세상에 읽는 ‘고민하는 힘’ 본 도서 리뷰는 TISTORY와 알라딘이 제공하는 서평단 리뷰 포스트입니다 고민하는 힘 - 강상중 지음, 이경덕 옮김/사계절출판사 내가 이 책 『고민하는 힘』을 다 읽은 것은 낙동강으로 도보기행을 떠나기 위해 탔던 차 안에서였다. 이미 절반 이상을 읽었던 책을 마무리하기 위해 배낭에 넣고 시외버스를 탔던 것이다. 경북 봉화와 안동의 경계지점 어느 곳이었을 절에서 하룻밤을 묵고 잠에서 깨어났을 때 하늘에선 비가 내리고 있었다. 그때 시각이 새벽 5시 30분. 절밥은 아무런 맛도 느껴지지 않았다. 상위에는 온통 풀로만 만든 음식들이 펼쳐져 있었다. 국도 반찬도 모두 풀이었다. 쌀도 결국 풀에서 나온 것이라고 한다면, 강변 둑방에서 풀을 뜯는 소가 된 느낌이었다고나 할까. 그래도 허기가 반찬이라고 하지 않았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