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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원

강신억, 주역의 마지막 점괘처럼 '만사형통' 제가 블로그에 링크를 해놓고 가끔 들러보는 쉼터가 있습니다. 대우백화점 홈페이지 속의 이라는 코넙니다. 진전면 미천마을에 살고 있는 송창우 시인이 몇 년째 하루도 쉬지 않고 만들어온 공간입니다. 송창우 시인은 참 편안한 사람입니다. 그이처럼 이 공간도 참 편안합니다. 그래서 제겐 쉼터처럼 여겨집니다. 컴퓨터로 무언가 작업하다가 마음이 지칠 때 이 쉼터에 한 번 들러보시면 아마 사람 산다는 게 무언지 느끼실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감미로운 음악도 들려주니 마음을 탁 놓고 쉬어간다면 더없이 좋을 그런 곳입니다. 일요일 깊은 밤, 잠이 안 와 무심코 들렀더니 내일 아침(실은 오늘 아침)에 소개될 이 미리 올라와 있군요. 제목이 오늘의 점괘입니다. 이거 그냥 퍼다 소개하는 건데 불펌에 걸리지나 않을지 모르겠군요.. 더보기
삼진ㆍ구산면 지역에서 만난 선거 민심 "우리를 무시해? 본때를 보여줄 테다!" 6.2 지방선거가 눈앞으로 다가왔다. 삼진ㆍ구산지역 시의원 선거구에도 네 명의 후보가 출마했다. 이 지역 주민들은 이번 선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지역민들의 여론을 들어보기 위해 직접 현장으로 나가보았다. 의외로 반응은 뜨거웠다. 진동면 소재지에서 만난 어느 유권자는 매우 격앙돼 있었다. “이번에 본때를 보여줘야 된다. 진동을 무시해도 분수가 있지.” 대체 무슨 얘길까? “진동은 인구가 제일 많아. 그런데 한나라당 하는 짓이 뭐야. 진동엔 한명도 공천 안줬어. 이거 잘못된 거 아냐?” 또 다른 이 지역민도 같은 반응을 보였다. “세 번이나 시의원 해먹으면서 자기들이 한 게 뭐 있어? 세 번만 해먹고 절대 안 나온다고 해놓고 이번에 또 나왔어. 약속도 안.. 더보기
'더불사' 데모 좀 안하고 생업에 종사하게 해다오! '더불어사는내고장운동본부' 지방의원 후보수락 연설 "우리도 데모 좀 그만 하고 밥 좀 먹고 살자!" 마산시에는 삼진이라는 곳이 있습니다. 진전면, 진북면, 진동면, 이 세 곳을 합쳐 그렇게 부릅니다. 원래는 창원군 삼진이었던 이곳은 1997년부터 마산시에 편입되었습니다. 한국전쟁 때는 낙동강 전선과 더불어 가장 치열한 전장이기도 했던 곳입니다. 북한인민군의 침공에 맞서 싸우다 이곳에서 전사한 수많은 해병대를 추모하는 위령비가 당시의 치열했던 전흔이 되고 있습니다. 아픈 전쟁의 상처가 많은 삼진마을은 아직도 전쟁 중 한편 삼진은 국군에 의해 무고하게 희생된 수많은 학살 피해자들이 존재하는 마을이기도 합니다. 어쩌다 조용한 이 마을 옆 국도를 지날 때면 마치 억울한 혼령들의 귀곡성이 들리는 듯 하여 흠칫한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