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례대표 썸네일형 리스트형 김갑수, 민주-통진 비례공천 진보신당에 배워야 김갑수 민주통합당 창원시 의창구 후보가 페이스북에서 이렇게 말했다. “진정한 ‘비례대표 사용법’, 진보신당에게 배워야 한다.” 진보신당이 청소노동자 출신의 김순자 씨를 비례대표로 뽑았다는 기사에 대한 일종의 논평이다. 나는 진보신당의 이 결정에 그렇게 크게 박수치고 싶은 생각은 없다. 오로지 노동자라는 이유만으로, 장애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뽑힘을 받는 것이 나는 그리 흔쾌하지 않다. 미안한 얘기지만 지난 8년 동안 민주노동당(지금은 통합진보당)의 비례공천으로 당선돼 국회에 들어간 여성, 장애인, 노동자 출신 의원들이 무슨 일을 했나 뒤돌아보면 실로 민망하기 그지없다. 일각에서는 좀 심한 말로 “식물국회의원”이란 혹평까지 나온다. 그래서 진보신당의 결정이 당연한 결정이라 생각하면서도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