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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살벌한 세상에 읽는 ‘고민하는 힘’ 본 도서 리뷰는 TISTORY와 알라딘이 제공하는 서평단 리뷰 포스트입니다 고민하는 힘 - 강상중 지음, 이경덕 옮김/사계절출판사 내가 이 책 『고민하는 힘』을 다 읽은 것은 낙동강으로 도보기행을 떠나기 위해 탔던 차 안에서였다. 이미 절반 이상을 읽었던 책을 마무리하기 위해 배낭에 넣고 시외버스를 탔던 것이다. 경북 봉화와 안동의 경계지점 어느 곳이었을 절에서 하룻밤을 묵고 잠에서 깨어났을 때 하늘에선 비가 내리고 있었다. 그때 시각이 새벽 5시 30분. 절밥은 아무런 맛도 느껴지지 않았다. 상위에는 온통 풀로만 만든 음식들이 펼쳐져 있었다. 국도 반찬도 모두 풀이었다. 쌀도 결국 풀에서 나온 것이라고 한다면, 강변 둑방에서 풀을 뜯는 소가 된 느낌이었다고나 할까. 그래도 허기가 반찬이라고 하지 않았던.. 더보기
낙하산 저지에 인사보복으로 맞선 김태호 경남도지사 이명박 정권이 권력을 잡은 이후 생겨난 특징 중에 하나가 있습니다. 바로 충성경쟁입니다. 전 정권 시절에 터를 잡는 듯 보이던 자율과 권한, 그리고 책임이 노골적이고 맹목적인 충성경쟁으로 변질되고 있는 조짐이 도처에서 목격되고 있습니다. 우선 검찰과 경찰이 그 대표적 케이스입니다. KBS도 이병순 사장을 낙하산에 태워 보낸 이후 논조가 심각하게 흔들리고 있습니다. 아직 전두환이나 박정희 정권 때처럼 위대한 영도자를 불러대는 수준은 아니지만, 우려스럽습니다. 여기에 한나라당의 의도대로 언론악법이 통과된다면 상황은 불을 보듯 뻔합니다. 그런데 이런 따위의 충성경쟁이 경남에서도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마산시 감사실이 김태호 경남도지사의 의중을 받들어 동료 공무원에 대한 징계를 해주십사고 경남도에 요청을 한 것..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