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인학살'에 해당되는 글 4건

  1. 2009.10.18 49년만의 민간인학살위령제, 마산시장은 왜 안 오나 by 파비 정부권 (14)
  2. 2009.06.21 민간인학살, 나찌의 유태인학살보다 더 나빠 by 파비 정부권 (31)
  3. 2009.01.31 전라도 좌파가 된 소감 by 파비 정부권 (7)
  4. 2008.11.10 빨갱이에 얽힌 추억 by 파비 정부권 (3)
10월 16일(금), 마산공설운동장 올림픽체육관 강당에서는 제59주기 민간인학살희생자 위령제가 열렸습니다. 저는 이 위령제가 한국전쟁 이후 최초로 열린 합동위령제라고 생각했습니다만, 잘못 알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이번이 두 번째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다시 자세히 살펴보았더니 이렇게 씌어 있었습니다. 

<제59주기 2차 마산지역 민간인학살희생자 합동위령제>

위령제는 유교 방식으로 제를 지낸 다음 불교, 천주교, 원불교 등이 각각 위령예식을 올렸다. 개신교는 안 왔다.


한국전쟁을 전후하여 수많은 민간인들이 대한민국 군경에 의해 학살된 사건은 세계 역사상 그 유례를 찾기 어려운 일입니다. 이승만 독재정권처럼 제 나라 국민, 제 민족을 재판도 없이 무참하게 학살한 천인공노할 만행은 사실상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런데 이들은 왜 죄 없는 민간인들을 아무런 재판절차도 없이 학살했던 것일까요? 

이승만 정권의 민간인 학살과 유사한 나찌가 저지른 유태인 학살이 있습니다. 히틀러도 선거에 의해 독일인들의 선택을 받은 정치가였습니다. 그러나 그는 세계대전을 일으켰고, 국민들을 동원하기 위해 희생양이 필요했습니다. 그 희생양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바와 같이 유태인이었습니다. 아우슈비츠, 홀로코스트, 얼마나 소름끼치는 말입니까?

묵념하고 있는 허정도 전 경남도민일보 사장 등 참석자들


그 홀로코스트가 대한민국 땅에서도 벌어졌다는 상상을 한번 해보십시오. 그것도 남이 아닌 동족의 손에, 이웃의 손에 말입니다. 지금으로부터 59년 전, 바로 이곳 마산에서 그런 일이 벌어졌습니다. 수천 명의 우리의 이웃들이 영문도 모른 채 손과 발이 묶여 마산 앞바다에 수장되었습니다. 깽이바다라고 하는 곳입니다.

그러나 역사는 무심하지 않았습니다. 1960년 4·19혁명이 일어나고 이승만 정권이 국민들의 손에 쫓겨났습니다. 새로운 정권이 들어섰고, 세상도 바뀌었습니다. 숨죽이고 있던 유족들도 늦게나마 억울하게 죽어간 아버지와 어머니, 형제누이들의 명복을 빌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제1차 마산지역 민간인학살희생자 합동위령제>가 열렸던 것입니다. 

위령제가 진행되는 동안 내내 오열하고 있는 유족


그러나 기쁨도 잠시 박정희의 쿠데타가 일어났고 유족들은 다시 숨을 죽여야만 했습니다. 유족회를 주도했던 노현섭 전국유족회장(마산)은 감옥에 끌려갔습니다. 이유는 단 하나, 유족으로서 억울하게 희생된 가족의 명복을 빌었다는 것이 죄였습니다. 그때는 법도 상식도 필요 없는 시대였습니다. 노 회장을 비롯한 많은 유족들에게 최고 10년씩 징역형이 선고됐습니다.

그 이후로 유족들은 오랜 세월을 눈물 속에 보내야 했습니다. 그러나 세월은 세상을 변화시켰습니다. 민주화의 여파로 김대중 정부가 들어섰고, 이어 노무현 정부가 들어섰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국민들 앞에 나와 겸허하게 정부를 대표해 사과를 드린다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가 만들어졌습니다.

그러나 곧 과거사위원회도 해산해야할 운명에 처했습니다. 아직 일을 다 하지도 못했는데 말입니다. 이제 겨우 물꼬를 트기 시작한 일이 커다란 난관에 봉착한 것입니다. 다름 아니라 다시 정권이 바뀐 것입니다. 이명박 정부가 과거 이승만 정권이나 박정희 정권의 후예들이란 사실 때문이었을까요? 그들은 이제 그만 과거사위원회 따위는 접으라고 합니다.

그러나 아무리 이명박 정부가 외면하고 싶어도 이미 전직 대통령이 공식 사과한 일에 대하여 왈가왈부하기는 어려웠던 모양입니다. 국방부장관이 직접 군이 저지른 과거의 학살행위에 대해 인정하고 사과의 뜻에서 이번 합동위령제에 조화를 보내왔습니다. 그리고 39사단 강재곤 중령을 대리로 보내 추모사도 하게 했습니다.

물론 이명박 대통령의 각료인 국방부장관의 한계는 분명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직접 사과하고 고개까지 숙인 일에 대해 그저 유감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사과를 대신했습니다. 유감? 대체 뭐가 유감이란 것이죠? 어쨌든 민간인학살 행위가 잘못되었음을 인정하고 유감을 표명한 데 대해 더 이상 토를 달고 싶지는 않습니다.

국방부장관이 보내 온 추모조화


그런데 말입니다. 제가 기분 나빴던 것은 바로 황철곤 마산시장의 행위였습니다. 그는 이날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물론 부시장을 대리로 보내고 추모사를 대독하게 하긴 했지만, 다른 일도 아니고 억울하게 죽어간 수천 명의 마산시민들의 유족들이 위령제를 지내는 곳에 그가 직접 오지 않고 부시장을 보낸다는 게 상식적으로 납득이 되지 않습니다.  

혹시 그는 자기가 마산시장이 아니라 전주시장이나 안산시장으로 착각하고 있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게다가 유심히 살펴보았지만, 그는 조화도 보내지 않았습니다. 국방부장관과 진실화해과거사위원회, 마산수협장의 조화는 있었지만, 마산시장의 조화는 없었습니다.

혹시, 이분 정말로 자기가 마산시장이란 사실을 잠깐 까먹은 것이 아닐까요? 아니면 까먹고 싶었거나…. 오늘 10·18 부마항쟁 기념 마라톤대회에 갔더니 제일 먼저 황철곤 마산시장이 축사를 하더군요. 그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여러분, (독재에 항거했던 부마항쟁) 그날의 함성을 되새기며 힘차게 뛰어주시기 바랍니다."

희망연대 김영만 상임의장은 추모사에 앞서 위령제에 불참한 마산시장을 성토부터 했다.


저는 그저 웃음이 나올 뿐이었습니다. 어쩌면 저토록 뻔뻔할 수가 있을까? 그래야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것일까? 돈도 많이 벌고…. 하긴, 옛날 어릴 때 어른들에게 그렇게 배웠던 것 같습니다. "세상은 요령이란다. 요령이 없으면 거지처럼 늘 남 밑에서 살게 되는 거야. 그러니 아무래도 요령이 최고지."

그러나 역시 제게는 요령부득입니다. 그런데 마산시장은 그렇다 치고, 진보단체들, 민노당이나 진보신당, 민노총, 진보연합 등 수시로 각종 행사에 이름을 내미는 진보단체들이 민간인 학살 문제에 관심을 갖지 않는 것은 의외였습니다. 그들도 혹시나 마산시장처럼 민간인 학살 문제가 계륵이었던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59주기를 맞은 민간인학살희생자 유족 여러분의 말할 수 없는 슬픔에 대해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러나 결국 제가 드릴 수 있는 말씀은 "그래도 산 사람은 살아야 한다"라는 말 외엔 없는 것 같습니다. 이 이상 아무런 도움도 돼 드리지 못하는 점에 대해서도 매우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Posted by 파비 정부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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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10.18 19: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 2009.10.18 21: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s://go.idomin.com BlogIcon 파비 정부권 2009.10.18 21: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닙니다. 고맙습니다. 오늘 부마항쟁 기념 마라톤에 갔더니 그렇더군요. 당시 항쟁의 주역들은 구석에 쪼그려 앉아있고, 항쟁의 대상들이 마이크 잡고 축하발언에다, 그날의 함성을 되새겨 민주, 자유, 정의를 세워야 한다고 역설하고, 그래서 뭐 어쩌자는 건지 독재정권에 맞서 함 싸워보겠다는 건지... 좀 우습더라고요.

  3. 달그리메 2009.10.18 22: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파비님 오랜만에 이런 글 보니 넘 반갑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파비님 이런 포스팅이 좋습니다.
    이래저래 능력이 많아서 탈입니다.^^

    • Favicon of https://go.idomin.com BlogIcon 파비 정부권 2009.10.18 22: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매일 테레비 얘기만 하기도 그렇고요... 가끔 사회적인 문제에도 관심을 가져야죠. 하긴 이것도 테레비 특별편성 시사프로그램이라고 할 수도 있겠죠? ㅎㅎ

  4. Favicon of http://www.ymca.pe.kr BlogIcon 이윤기 2009.10.19 08: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진보단체들도 초대했다고 하던가요? 전, 혹시 이 분들이 진보단체 부담스러워하는 것은 아닐까? 그런 생각을 해봤거든요.

    독재정권에게 감당할 수 없는 상처를 입은 유족들중에는 아직도 두려움과 상처가 깊게 남아 진보단체를 부담스러우하는 경우도 있더군요.

    • 파비 2009.10.19 10:49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건 제가 실은 잘 모르고요. 그러나 꼭 초대받아야만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아마 민간인 학살 문제가 제기된지가 10년을 훌쩍 넘겼지만, 진보단체들이 관심을 가진 적은 별로 없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들은 바도 그렇고요. 다만, 노근리사건 때 개입한 적이 있는데, 이 사건은 미군에 의한 학살이란 특징이 있었지요. 결과는 헤게모니투쟁으로 물만 흐렸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운동권이 개입하면 항상(꼭 그렇다고는 할 수 없겠지만) 분열을 일으키는 쪽으로 결과가 났다는 그런... 물론 유족분들 중에는 진보단체를 부담스러워하는 분위기가 있는 건 사실일 겁니다. 그게 현실이겠죠. 그러나 그보다 진보쪽에서 문제를 제공한 건 없는지 살펴볼 필요도 있다고 보고요. 안 그래도 그게 어떤 문제였는지 취재를 해보고 싶더군요. 곧...

    • 파비 2009.10.19 10:52  댓글주소  수정/삭제

      참, 그리고 관심이란 게 꼭 어디어디다 이름 걸고 깃발 들고 그러는 게 아니고 조용히 쳐다봐주고 그러는 게 아닐가 싶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옛날엔 그랬던 거 같은데 요즘은 자리 안 만들어주면 어디든 안 가는 거 같더군요. 꼭 여기 위령제 뿐 아니라 마을축제 같은 것도 마찬가지구요. 그리고 진보단체들 비판목적으로 이 글 쓴 건 아닙니다. 마산시장을 비판하다보니 그쪽 생각도 난 것이고, 형평성 차원에서 잠깐 언급한 것 뿐입니다.

    • Favicon of http://www.ymca.pe.kr BlogIcon 이윤기 2009.10.19 11:03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김주완기자님 쓴 글과 발굴하시는 이상길교수님 이야기만 늘 보고 듣가가 그날 처음 유족들이 모이는 현장에 가봤습니다.
      가까이 다가가보니 역시 내 문제와 연결이되더군요. 오래된 일, 나와 상관없는 일이 아니라는걸 많은 사람들이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 파비 2009.10.19 11:12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마찬가지랍니다. 다 김주완 기자 땜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이죠. 이상길 교수님도 정말 훌륭하시더군요. 그런 분들이 있어 다행이죠.

  5. Favicon of http://kisilee.tistory.com BlogIcon 구르다 2009.10.19 22: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과거를 말하면 현재가 불편한 사람들이 많지요,
    특히 현재 기득권을 누리고 있는 사람들 중에서

    그래서 과거는 더욱 불편한 것이고
    덮어두는 것이 상책이다라고 생각할 겁니다.

    고생하셨습니다.

  6. Favicon of http://www.ghdfrancea.com/ BlogIcon fer a lisser ghd 2012.12.29 20: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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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0일 오후 1시, 경남도민일보 3층 강당에서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학살 마산유족회> 창립총회가 열렸습니다. 저도 그 행사에 참석했습니다. 저는 유족은 아닙니다. 우리 가족 뿐 아니라 친족 누구도 학살에 희생된 사람은 없습니다. 참 다행한 일입니다. 창립총회 토의발언을 하시면서도 눈물을 적시는 어르신들을 보니 더욱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노치수 회장의 취임사는 민간인학살에 대한 정부태도 성토와 유족들의 결의촉구가 돼버렸다. 오른쪽은 김주완 부장.


우리 아버지는 한국전쟁 참전용사이십니다. 전쟁이 나던 해 열여덟 살이셨던 아버지는 부산의 어떤 거리에서 술을 마시다 잡혀갔다고 했습니다. 정신을 차려보니 군사 훈련장이었는데, 그곳에서 특수훈련을 받고 전쟁에 투입됐다고 했습니다. 공도 많이 세우셨다고 했습니다. 은성무공훈장을 세 개나 받기도 하셨습니다.


제가 어릴 때 그 훈장들을 마당에서 석유를 부어놓고 불을 지르셨습니다만, 최근에 다시 받아다 집 거실에 걸어두고 계십니다. 다리에 총상이 선명하도록 처절하게 싸우셨건만 남은 건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한창 공부할 젊은 나이에 배우지도 못했습니다. 일본에서 태어나 교또중학교를 졸업하고 해방을 맞아 귀국했을 때 조종사가 되는 게 꿈이었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전쟁은 모든 걸 앗아갔습니다. 전쟁이 끝나고도 10년 가까이 군에 남아있다 제대했지만 사회에서 할 수 있는 일이란 별로 없었습니다. 그래도 배운 게 도둑질이라고 석회석광산, 탄광 등지에서 발파감독으로 오래 일하셨지요. 제 어릴 적 아버지의 기억은 살기어린 눈빛과 술과 그리고 마당에 쪼그리고 앉아 훈장을 태우던 힘없는 모습이 대부분입니다.


저는 그런 아버지를 보면서 전쟁의 상처가 어떤 것인지를 몸소 느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자식들을 앉혀놓고 자기 무용담을 늘어놓는 모습이 어느 날부터인가 푸념처럼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숱하게 사람을 죽이면서 얻어낸 “이거 하나면 사람 목숨 세 개와 바꾼다”던 훈장은 삶에 아무런 보탬이 되지 않았습니다.  


그 훈장으로 얻은 것은 피폐한 생활과 살기등등한 성격, 평생을 가도 가슴속에 쌓여있는 분노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아버지가 매우 불쌍하다고 생각하기 시작했습니다. 전쟁의 피해자로서 말입니다. 그리고 더불어 그런 아버지 밑에서 자란 저도 매우 불쌍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그게 아니었습니다. 우리는 매우 행복한 사람들이었습니다.


한국전쟁을 전후해서 전투와 상관없이 무고한 사람들이 죽었습니다. 그것도 적군이 아니라 아군이나 경찰에 의해서 말입니다. 그들은 모두 민간인이었습니다. 영문도 모른 채 트럭에 실려 어디론가 끌려가서 집단총살 당했습니다. 또 어떤 사람들은 배에 태워져 마산 앞바다에서 수장됐습니다.


그중 아홉 구의 시신이 마산 구산면에 떠내려 온 것을 마을사람들이 거두어 묻어주었다고 합니다. 곧 그곳에서 유골 발굴 작업이 벌어질 거라고 합니다. 보도연맹에 가입하면 쌀을 준다는 꼬임에 넘어가 죽음을 당한 분들도 많다고 합니다. 보도연맹 가입자를 늘려 실적을 쌓으려는 천인공노할 만행의 희생자들입니다.


4․19혁명으로 세상이 바뀌자 마산에서도 민간인학살 진상규명을 위한 유족회가 발족했습니다. 그러나 이듬해 등장한 박정희 쿠데타정권은 유족회를 강제해산시켰습니다. 이때 노현섭씨 등 지도부는 구속되어 15년을 감옥에서 썩어야했습니다. 그리고 이로부터 48년 만에 유족회가 다시 창립하게 된 것입니다.

학살자 가족들은 60년이 지난 지금도 한이 맺힌다. @경남도민일보 김주완 기자


이미 60여년의 세월이 흐른 지금 사건을 정확하게 밝혀내기란 대단히 어려운 일일 것입니다. 유골을 발굴하는 것조차도 쉬운 일이 아닙니다. 1960년에 했어도 어려운 일을 2009년에 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일지 짐작하기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그런데다 정부는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도 없애겠다고 합니다.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는 지난 2월 진실규명 결정문을 통해 '1950년 7월 5일부터 9월까지 네 차례에 걸쳐 국군과 경찰, 형무관들에 의해 마산형무소 재소자와 예비검속된 보도연맹원 등 최소한 717명이 인근 산골짜기에서 총살되거나 구산면 원전 앞바다에서 집단수장됐으며, 그들 중 358명의 구체적인 신원을 확인했다'(김주완 기자)고 밝혔다고 합니다.


창립총회에서 마산유족회 회장으로 선출된 노치수 회장에 의하면 과거사위원회가 밝힌 숫자는 극히 일부이며 자신들이 확인한 숫자만 해도 1676명이고 신고를 하지 않고 있는 수백 명을 포함하면 최소한 2000명이 넘게 학살당했을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그럼에도 이 정도라도 밝혀낸 것은 과거사위원회의 공적입니다.


그런데 이명박 정권은 그런 과거사위원회가 불편한 모양입니다. 억울하게 죽음을 당한 원혼을 달래고 유족들의 한을 풀어주기 위해서는 과거에 국가가 저지른 범죄행위를 반드시 밝혀내야만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다시는 과거의 잘못을 되풀이하지 않을 교훈으로 삼아야합니다. 그런데 현 정부는 그게 싫은 것입니다.


‘그게 싫다는 것’은 똑같은 일을 되풀이하겠다는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한 유족은 눈물을 흘리며 호소했습니다. “여러분, 우리가 아니면 누구도 우리 한을 풀어주지 않습니다. 이제 우리 절대로 물러나서는 안 됩니다. 제 나이가 육십 넷입니다. 여기 저보다 나이 더 많으신 분들도 많고요. 우리 죽고 나면 아무도 없습니다.”


그랬습니다. 거기 모인 분들은 모두 머리가 허연 할아버지, 할머니들이었습니다. 안경을 벗고 눈물을 훔치는 어르신을 보니 저도 눈물이 나왔습니다. 유족도 아닌 제가 눈물을 흘리는 것이 부끄러워 먼 산을 쳐다보았지만, 가슴속에 흘러내리는 눈물은 어쩔 수 없었습니다. 그분들을 보면서 홀로코스트가 생각났습니다.

산청군 시천면 민간인학살 현장. 발굴팀장 경남대 이상길 교수는 마산유족회 자문위원이다. @김주완

잠시 후에 죽게 될 줄도 모르고 줄을 서서 목욕탕으로 들어가는 유태인들, 그 유태인들을 학살한 히틀러의 나찌정권과 우리나라가 무엇이 다릅니까? 그래도 나찌정권은 제 민족을 학살하진 않았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어떻습니까? 자기 동포를, 바로 얼마 전까지도 한 동네에서 함께 살아가던 이웃을 집단으로 학살한 것입니다.


이게 사람으로서 할 수 있는 일이겠습니까? 집으로 돌아오면서도 내내 분노와 슬픔으로 뒤범벅이 된 노인들의 붉어진 얼굴이 떠나지를 않았습니다. 곧 마산시 구산면 바닷가에서 유골 발굴 작업이 이루어질 거라고 합니다. 10월 26일에는 위령제도 연다고 합니다. 저는 민간인학살 유족회원은 아니지만 그때도 꼭 참석하고자 합니다.


그래서 미력한 힘이나마 그분들의 이야기를 세상에 알리고자 합니다. 왜 정부는 제 나라 국민이 아무런 이유도 없이, 재판도 없이, 무차별적으로 학살한 국가범죄행위에 대하여 배상은 고사하고 한마디 사과도 안하는 것인지 그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혹시나 그런 학살행위에 대해 찬동하고 있는 것일까요? 자기나 자기 가족이 그런 처지에 놓인다면 무어라고 할지 그게 궁금합니다.    파비

Posted by 파비 정부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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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할램디자이너 2009.06.21 10: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좌익들 죽창이 더 무섭다능...

    • 핀포인트 2009.06.21 15:15  댓글주소  수정/삭제

      생각이 비비꼬여 있어도 좋으니까 생각을 쓰시요. 배설을 하지 말고
      하긴 이걸 읽을리도 없지만

    • Favicon of http://wwtt23.c%61f%4524.com/chani/gogo.html BlogIcon 미녀홈피 2009.06.21 15:57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 ...진짜 몰라서 그러는대요
      죽창이 머에염 ^-^;;;;

    • Favicon of http://go.idomim.com BlogIcon 파비 2009.06.21 20:37  댓글주소  수정/삭제

      우익들 총차고 가스통 들고 시위하는 건 안 무섭고요?

    • tlqk 2009.06.22 13:31  댓글주소  수정/삭제

      좌우익이 어딨냐 씨발럼아..주권을 지키려는 민족과 미제를 등에업고 또다시 권력을 차지한 친일매국쓰레기들의 대결만 잇었지..무식한 새끼가 김대중이 깔아놓은 인터넷에서 놀기는 잘하는구나.

  2. 알수없어 2009.06.21 11: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 가지 정정해야 할 것이 있어서요. 나찌는 유대인도 학살했지만,

    집시와 같은 소수민족, 폴란드인, 소련인, 소련군 포로들도 학살했고

    자국인 중에서도 공산주의자, 사회주의자, 장애인, 동성애자와 같은 각종 소수자들도 학살했습니다.

    유대인들을 워낙 많이 죽여서 다른 학살은 잘 눈에 들어오지도 않더군요.;;

    ----------------------------------------------------------
    유족들의 연세를 보니 더 이상 시간이 없는 것 같습니다. 서둘러도 모자랄 판에 과거사위를 없앤다니, 이 정권은 정말 답이 없네요. 답답합니다.

  3. 베다 2009.06.21 13: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어려서 그러는데 왜.... 민간인을 영문도 없이 죽인건데요? 이유는 뭔가요? 정말 한국은 지금도 하는거 보면 후진국이나 다름없어요

    • Favicon of http://kempwin@naver.com BlogIcon 히틀러는 2009.06.21 14:14  댓글주소  수정/삭제

      세계1차대전에서 패배한후 독일은 침체되어 있었습니다. 패전국이자 경제도 파탄상태였으니까요. 거기서 영웅처럼 히틀러가 등장한거고, 독일의 민심을 잡기위해서 게르만족은 선택받은 민족이고 다른 소수민족은 쓰레기로 구분해서 처단한거였죠. 단지 게르만족(독일민족)을 뭉치게하기위해서...모든 정권을 휘어잡은후 세계2차대전이 시작된겁니다.

    • Favicon of http://kempwin@naver.com BlogIcon 히틀러는 2009.06.21 14:22  댓글주소  수정/삭제

      전쟁중에 민간인학살은 대부분 "본보기"를 삼기위해서 입니다. 반란을 막고, 지배하기 위해서요. 일예로, 우리나라에서도 미네르바라는 인터넷논객분이 잡혀간적이 잇었죠. 아마 정부도 미네르바님을 실제로 감옥에 넣을순없을거란걸 알았을겁니다. 하지만 미네르바님을 구속하는 쑈를 함으로써 다른 논객들의 비판여론을 잠재우려 한거였죠.

  4. 대학생 2009.06.21 13: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정권은 지킬분들이 많아서 이런건 못하나보네요

    주위에 다 친일 인사 등등이니 과거사 파헤치면 여러 측근 고위직자들이 타격을 입을까봐 그럴까여..??

    떳떳하지 못하니 이런것두 없애버리겟죠 ;;

    안타깝네요

  5. 아무리 그래도... 2009.06.21 15: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독일계 학살과 일본계 정신 말살정책... 어떤게 나쁘냐 이게 요점일것 같습니다.

    물론 한사람 한사람 죽인게 나쁘겠죠... 정신말살정책은 전염병처럼 퍼져나가는데에 그 무서움이 있는것 같습니다.

    현재 우리나라는 복합이라고 보면 될까요??? 어디에도 치우치지 않고 중립적인 입장에서...

    (말이 뭔가 아이러니 하네요.. ^^)

    똥이 더럽냐 설사가 더럽냐 뭐 그차이인듯...

    현 정부가 스킬이 더 좋군요... 복합적인 스킬을 구사하고 있으니...

    이런건 뭐 칭찬해줘야 하는건가??? 실력이 좋다고??? ㅎㅎㅎ

  6. 아이러니 2009.06.21 16: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도 하도 이상한게 도대체 머가 우파일까요?

    적어도 우리 자신들이 과오를 저질렀다면 그것을 스스로 반성하는것도 민족정신 아닐까요?

    맨날 좌파다 좌파다 지껄이면서 당췌 자신들은 왜 우파라면서 도대체

    대한민국을 위해서 한게 무엇이 있습니까?

    우파라면 이 우파공화국 대한민국을 지키기위해 피땀을 흘렸던 우리 할아버지 세대들에게
    무엇을 해주었습니까? 보상? 전사상자 시체나 제대로 찾아줬나요?

    제가 가장 흥분하고 열받았던게 2000년대에 들어선 국방부 유해발굴 감식단 설립이었지요.
    그 전까진, 걍 우연찮게 뼈조각이나 군용 유품이 발견되면 찾아내고, 그런식이었습니다.
    적극적으로 업무화된것이 바로 김대중 정권시기인 2000년으로 압니다.
    바로 그들이 좌파라고 몰아붙히는 자칭 잃어버린 10년기에 그런일이 일었났군요.헐
    도대체 그 전까지 수많던 군인정권, 자칭 우파정권은 무엇을 했을까요?

    하지만 이미 이미 다 늦었습니다. 뼈는 다 으스러지고, 가족들도 다 흩어진 마당에
    50년의 세월이 흐른후에 이제서야 유해 찾는다고 얼마나 신원확인 가능하겠습니까?
    지금도 휴전선 격전지에 묻힌 유해가 10만구가 넘는다던데...
    하지만 그래도 우리 대한민국을 지킨 사람들을 잊어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유해발굴은 끝까지 해야겠지요...

    • Favicon of http://go.idomim.com BlogIcon 파비 2009.06.21 17:28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 말이 그 말입니다.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 정부에 이르기까지 그 누구도 참전유공자에 대해 관심을 기울인 적 없습니다. 소위 말하는 좌파정권 때 와서 국군참전용사 문제도 조금씩 이야기되기 시작했지요. 우리 아버지도 그래서 불태워버린 훈장을 다시 받아다 거실에 걸어놓으신 거 아닐까요? 노무현 대통령으로부터 받은 훈장증과 감사패도 걸려있는데 참 서글프군요.

  7. 카키 2009.06.21 17: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친일파들이 살아남기 위해 외친것이 "빨갱이"란 단어였는데 시민들이 6.25터지고 남쪽으로 피난안오고

    그냥 머물렀던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인천상륙작전이후 서울을 수복하고 친일파들이 그때부터 조직을 결성하여

    피난안가고 머물렀던 사람들이 어떻게 살아있을 수가 있냐며, 빨갱이에 동조했기 때문에 살 수있었다는 명분으로

    모두 빨갱이로 몰아서 민간인들을 수십만명 학살했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그 공로로 훈장도 받고 경찰이

    되었죠. 미국에서 촬영한 한국전쟁 영상을 공개한적이 있었는데 그 일이 있고난 후 시민들은 집집마다 인공기와

    태극기를 준비했고 마을을 북한군이 점령하면 인공기를 꺼내다 흔들고, 남한군이 점령하면 다시 태극기를 가져다

    흔들면서 살아 남았습니다.

  8. 마린892 2009.06.21 19: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목을 수정해야 될것같습니다
    유대인학살이나 과거 우리나라에서 발생된 민간인 학살이나 둘다 나쁜일입니다
    누가 낫고 더 나쁘다고 말할 부류의 일이 아닙니다
    또한 위에분도 댓글을 남기셨지만
    2차대전시 독일은 자국민도 학살했습니다
    다만 학살당한 유대인들이 너무 많아서 잘들어나 있지 않을뿐입니다

    • Favicon of http://go.idomim.com BlogIcon 파비 2009.06.21 20:20  댓글주소  수정/삭제

      일리있는 말씀입니다. 독일도 자국민을 학살했다는 부분에 대해선 생각을 못했습니다만, 학살과 살해, 탄압은 개념이 좀 다르지 않나 생각합니다만. 독일에서도 우리나라처럼 이렇게 대대적으로, 각지에서 대규모적인 학살이 자행되었는지는 좀 의문입니다. 유태인학살을 제외하고 말입니다. 물론 정치적 반대파들, 사회주의자들, 공산주의자들, 소수민족들, 여타의 소수자들에 대한 학살을 자행했다지만 이처럼 단기간에 묻지마식으로 학살한 사례로서 나찌독일보다 훨씬 참혹했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제목을 그렇게 단 것이니 양해바랍니다.

      말씀처럼 학살에 더 나쁜 학살 또는 덜 나쁜 학살이 있을 수 없다는데 100% 동감입니다. 그러나 강한 의미전달을 위해 그리 한 것이니 거듭 양해부탁드립니다.

  9. 대머리킬러 2009.06.22 01: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두환대머리 가죽벗겨 생체실험시켜라
    지네들이 군사반란한 세력 밑에 있어 호위호식하고서 말은 함부로 한다.
    하긴 전대가리는 군사반란하고서 29만원 있다........
    어떻게 군사반란도 공소시효가 있니? 그리고 사면까지 시키냐?
    군사반란한 두환이 대머리 가죽벗겨라
    그자식이 대학을 엄청나게 만들어서 부정축재했단다 근데 아직도 29만원밖
    에 없단다.
    소장이 대장 몰아내고 하극상의 군사반란한 전두환 대가리 가죽을 벗겨라.
    그 쉐.이 대머리 가죽벗겨 두개골을 으깨버리고 몸뚱아리는 일본도로 난자시
    켜 생체실험 시켜라

    • 푸른솔 2009.06.22 09:39  댓글주소  수정/삭제

      에이 너무 살벌하네. 진짜 머리가죽 벗겨 본것 같네.
      군사반란 주동한거나 민간폭동 주동한거나 뭐가 크게 다르다고.... 더구나 적군과 내통하여 아군으로 위장한후 시위대 뒤에서 아군이 쏜것처럼 총쏴서 시위대 죽이고 국군이 죽인 것으로 위장하여 더욱 극렬한 시위로 몰고간 사람인데... 증거? 5공청문회때 아무리 발포명령자 가려내려 해도 없었다. 그런데 누군가가 총은 쐈다. 졸병들이 명령도 없이 민간인 한테 총쏴?
      그 후 북한군으로 김아무개 요청받고 김일성이 보내줘서 시위 배후조종 했던 특수부대원중 자신이 북한 특수부대원이었다고 양심선언 했다. "내가 시위대 뒤에서 총쏴서 죽였다고..." 그런데도 안믿어? 그때 참여했던 400여명의 북한군 돌아가지 못하고 그냥 여기 남았어. 광주사태때 죽은 사람중에 도저히 신분 밝혀내지 못하고 지문대조 해도 알 수 없던 사람들 다수인데 그래도 못믿어? 일부러 안믿는척 하는 거겠지?

    • Favicon of http://go.idomim.com BlogIcon 파비 2009.06.22 10:07  댓글주소  수정/삭제

      푸른솔/ 님께선 믿음이 강하셔서 틀림없이 천국갈 겁니다. 빨갱이들 우글거리는 이 더러운 세상에서 고생하시지 마시고 빨리 가시는 게 어떠실지... 진심으로 드리는 충정입니다.
      대머리킬러/ 마음은 알겠지만, 이성을 잃으시면 안됩니다. 함께 악마가 될 필요는 없지 않을까싶네요.

    • 푸른솔사 2009.06.30 22:05  댓글주소  수정/삭제

      주디 설사하는 소리 하지말고 너의 소설의 근거 좀 대봐라! 그냥 주디에서 설사하는 소리 하면 다냐? 누가 무엇을 안믿는척 하니? 어째 400여명 뿐 이라고 하니? 한 4만명 정도라고 하쥐! 가스통과 개독들 빼고는 다 뺄개이라 하쥐! 설사하고 푸른솔잎으로 닦아라!

  10. 좌빨의 이중성 2009.06.22 04: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왜? 북한한테는 안 따짐? 북한 땜시 이재민만 수백만명이 생겼고 민간인도 수도 없이 인민 재판받아 죽었는데
    왜 안따짐? 왜 미국만 물고 늘어짐?
    북한빨갱이 넘들이 전쟁일으켜서 생긴일을 왜 미국한테 뭐라하는지 이해안감.
    그리고 솔직히 고인들한테 ㅈㅅ 하지만 저들이 빨갱이 아니라는 증거있음?
    베트남전만 봐도 미군이 왜 패배 했는지 공부좀 해보세요~! 고정간첩 때문입니다.
    미군앞에서는 우파인척하다가 미군 가면 정보 넘겨서 결국 패배 한거 아닌가요?
    1950년대에는 아마 빨갱이가 우파보다 많았으면 많았지 적지 않았을겁니다.

    • Favicon of http://go.idomim.com BlogIcon 파비 2009.06.22 09: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북한한테 따질 게 있으면 직접 따지세요. 그리고 나는 많이, 그리고 아주 자주 따지는 사람이에요. 빨갱이 아니라는 증거 있냐고 물어봤는데 빨갱이라는 증거는 또 어디 있지요? 형사재판도 없이 아니면 북한이 주로 했다는 방법처럼 하다못해 인민재판도 없이 트럭에 실어다 집단학살하는 게 잘했다는 겁니까? 마치 판사에게 도둑이 아니라는 증거가 없으니 감옥에 집어넣으라는 소리하고 똑같구랴.

      그리고 빨갱이면 그렇게 죽여도 된다고 누가 가르쳐줬나요? 만약 당신같은 사상을 가진 사람을 검은악마라는 뜻으로 검댕이라고 부르고 집단학살한다면 좋겠어요?

      내 보기에 글쓰는 폼새를 보아하니 평소에 남의집에 칼 들고 들어가 강도질을 안한다는 증거가 없어보이는데 당신부터 감방에 집어넣어야 될 듯...

  11. 푸른솔 2009.06.22 09: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억울하게 희생당한 분들도 많이 있었겠죠. 하지만 무조건 민간인이라 하면 뭔가 의도적인 시도가 아닐까요? 지리산 빨치산 운동에 참여했던 사람들도 대부분 민간인이었죠. 남로당 요원들이 무장하고 저항한 것이죠.
    민간인은 무장하고 군인들 죽여도 되고 군인은 민간인 이라면 총을들고 자신을 죽이려는데도 가만히 있어야 된다. 그렇게 들리네요. 그때 학살당한 민간인들 대부분이 남로당원들로 폭력혁명에 참여했던 사람들 입니다.
    물론 뭐가 뭔지도 모르고 단순가담했던 사람들도 있지만 대부분은 북한이 전쟁을 일으키자 붉은완장 차고 지주다 우익이다 양민(진짜 민간인) 학살하고 민간복장에 총차고 설치던 남로당 요원이었죠.
    제대로 아시고 "나찌의 유태인 학살보다 더 나쁘다고 하시는지?"
    총차고 죽창들고 양민들 학살하는 민간인은 더이상 민간인이라고 할 수 없죠. 폭도죠.
    그걸 과거사위에서 교묘하게 조작하여 "민간인 학살"이라 호도 하는 것이고 그때 희생당한 사람들의 가족들도 편승하여 억울하다고 나서는 것이고... 어찌됬든 희생당했으니 억울하긴 하겠죠.

    • Favicon of http://go.idomim.com BlogIcon 파비 2009.06.22 09:54  댓글주소  수정/삭제

      여기서 제기한 학살된 민간인은 빨치산하고는 전혀 관련 없습니다. 그리고 빨치산은 학살되었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학살된 사람도 없고요. 그들은 대부분 교전 중에 죽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사람들은 순수한 민간인들입니다.

      그리고 이곳 마산은 북한에 점령 당한 적도 없으니 빨간완장 차고 지주들 찾아 구박할 기회도 없었을 겁니다. 선생님은 좀 세뇌가 심하게 당하신 경우 같습니다. 죄송합니다만. 세뇌가 되더라도 논리적으로 제대로 된 이야기를 하셔야 창피를 안 당합니다. 선생님 같으면 평양에 가셔서 빨갱이 색출한다고 죽창들고 설칠 수 있겠습니까?

      그 민간인에 어떤 사상을 가졌던 사람도 있었을 것이고, 아무것도 모르는 농민도 있었을 것이고, 그냥 꼬임에 넘어가 보도연맹에 가입한 사람도 있었을 것이고, 착오에 의해 끌려간 사람도 있었을 것이고, 실적을 채우기 위해 어이없이 죽은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때 마산지역에서 어떤 폭력혁명이 일어났었는지 말씀을 한번 해보시죠. 처음 들어보는 이야기라서요. 이런 이야긴 무식한 이명박이도 함부로 말 못하는 건데... 하시니 드리는 말씀입니다.

    • 누런솔 2009.06.30 22:24  댓글주소  수정/삭제

      푸른솔아!

      너는 참 사고 구조가 간단해서 좋겠다.

      인생이 고통없이 참 편하겠다..

      이런 시는 봤니?


      -이 땅의 평화를 기원하며-


      이른 아침 들판에 나가

      일하는 농부에게 물어 보라.


      공산주의가 무엇이며

      자본주의가 무엇인지 아는 사람이 몇 명이나 있겠는가.


      지리산 싸움에서 죽은 군경이나 빨치산에게 물어보라

      공산주의를 위해 죽었다

      민주주의를 위해 죽었다 할 사람이

      과연 몇이나 있겠는가 ?


      그들은 왜 죽었는지

      영문도 모른다고 할 사람이 태반일 것이다.


      이 싸음에서 어쩔 수 없이 하지만

      후에 세월이 가면

      다 밝혀질 것이다.


      미국과 소련

      두 강대국 사이에 끼여 벌어진

      부질없는 골육상쟁

      동족상잔이었다고


      '서남지구 전투경찰대 제2연대장 차일혁 총경'


      참고로 '차일혁' 총경은 당시 '남부군 총사령관'이던 '이현상'을 지리산 빗점골에서 사살한 후 화장과 분골까지 해준 아저씨 란다..

      인생은 네가 생각하는것 보다 더 복잡할수 있단다.

      그러니까 어른들이 하시는 말씀을 곰곰히 생각하면서 댓글을 써라!

  12. Favicon of http://www.ilovenews.co.kr BlogIcon 대한민국 황대장 2009.06.22 13: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 모자란 생각에는...
    이건 이념을 떠나... 빨갱이건 아니건... 민간인을 죽이면 안되죠
    특히 통신 체계가 발전 하지 못 했던 시절 누가 좋은 편인지 나쁜 편인지는 그 말빨 좋은 사람들 손에 넘어 갔을테니깐요
    태극기 휘날리며에서 이은주가 한말 기억이나에요
    "배고파서 보리쌀 한대빡 준다길래 공산당원 가입했는데 공산당라고?..." 얼츄 이런...
    당시 먹여주는 사람들이 최고였을테니...
    전 정말 오리지날 반공주의자입니다.
    하지만 사람의 목숨은 그 이념을 떠나 존중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때 그러한 행동을 했을 사람들의 입장도 있겠지만... 어찌되었든 학살은 절대 그 이념을 떠나 용납하면 안된다고 생각해요...

    모자란 반공주의자의 글이었습니다
    김주완님 글보고 또 찾아 왔어요

    한주 잘 보내세요
    무거운 글 보고 갑니다

    • Favicon of http://go.idomim.com BlogIcon 파비 2009.06.22 14: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반갑습니다. 이은주가 "보리쌀 한대빡 준다길래" 가입한 곳은 공산당이 아니라 보도연맹이었지요. 그런데 그게 나중에 바로 살인명부로 둔간합 것이었지요. "보도연맹=공산당원"으로 만들어버린 거지요. 사람 하나 잡는 거 돼지 잡는 거 보다 더 쉬웠으니...

  13. Favicon of http://www.michaelkorshandbagsx.com/ BlogIcon michael kors purses 2012.12.29 22: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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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들러본후 2009/01/23 19: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시간낭비했구만... 전라도 좌파들... 하여튼...
    뭐? 북한이 틈만 나면 한국을 도와주려했는데, 이명박이 한테 낚여?
    정말로 세월 좋아졌구마...
    이런넘들 아주 싸그리 잡아서 삼청교육대가서 6.25때 어땠는지부터
    지대로 교육시켜야 정신차리지....
    이러니까 전라도 제외한 국민의 80%가 전두환때가 그립다고 하지들..ㅉㅉ
    정신좀 차려라 너네들끼리 서로 댓글달고 좋아하지들 말고....
    그런 귀족노조들 보호할 시간있으면 소년소녀가장좀 돌보시기를.......

    • 들러본후 2009/01/23 19: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물론, 좌파들 특징이 이런 본론만 얘기한 글들은
      무조건 삭제시켜버리지....
      삭제시키기전에, 고향이 어딘지부터 밝혀보시지들 그랴
      전라도 20%가 동조하고 옹호한다고
      국민의 80%가 찬성한다는 착각은 노무현때부터
      시작되더구만.... KBS/MBC때부터..... 



  • 위 글은 제 블로그에 달린 댓글입니다. 본문 제목은 <정몽준의 현대가 보여준 무자비한 보복테러>였습니다.

    어이없는 독해 수준 


    “뭐? 북한이 틈만 나면 한국을 도와주려했는데, 이명박이에게 낚여?…” 이렇게 말한 이유는 아마도 제가 글을 시작하면서 북한군 총참모장 대변인이 TV에 나와 “한계가 없는 무자비한 타격력을 보여 주겠다”고 엄포를 놓은데 대해 그 한계가 없는 무자비한 타격력은 방금 전 현대중공업에서 보고 왔노라고 쓴 데서 비롯되었을 겁니다. 

    사실 북한은 어수선한 내부를 단속할 목적으로 가끔 이렇게 남북관계를 긴장시키는 전술을 사용합니다. 며칠 전에는 아예 전쟁을 선포하기까지 했습니다. 물론 그것도 긴장을 고조시켜 내부를 단속하는 게 목적이라고 생각됩니다만. 어떤 분은 그러더군요. 자꾸 멱살 잡고 싸우고 그래야 옆에서 싸우지 말라고 말리면서 소주나 한 잔 하자고 할 거 아니냐고 말입니다. 

    그런데 북한의 이런 행동이야 정권안보 차원에서 저지를 수 있는 짓이라고 이해가 아주 안 가는 건 아닙니다. 남한에서도 과거 수시로 이런 캠페인을 했습니다. 독재정권이 국민의 눈과 귀를 막기 위해 저지르는 전형적인 수법이 바로 이거지요. 그래도 이건 너무하다는 생각이 들어 그런 비유를 든 것입니다. 

    그리고 사실은 북한의 이런 행동들이 남한의 독재자들에겐 아주 유용한 일용할 양식과도 같은 것이 되곤 하는 것입니다. 기억이 희미하지만, 심지어 97년 대선 때는 당시 정권이 북한과 연계하여 판문점에서 총을 쏘아주기로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소위 총풍사건이었죠. 김대중 씨가 대통령에 당선된 이후 통합책이었는지 어쨌는지 이 사건은 유야무야됐습니다.

    무식한 게 죄는 아니다, 그러나…

    그게 사실이라면 참 웃기는 일이죠. 적과의 동침도 아니고 무슨 이런 로맨스가 다 있느냐 이런 말입니다.

    게다가 버스 안 뉴스를 통해 북한 군부가 협박하는 무자비하고 한계가 없는 타격력이란 것을 아이러니하게도 불과 10분 전 현대중공업 경비대들로부터 보았던 것입니다. 정말이지 무자비하고 한계를 상실한 테러였습니다. 과거 현대는 식칼테러사건이란 걸 벌인 전력도 있습니다. 삼성비리를 폭로한 김용철 변호사의 변호사였던 이덕우(현 진보신당 공동대표)씨는 “삼성은 교활하고 현대는 무식하다”고 했지만, 그날 보았던 현대는 무식을 넘어선 것이었습니다. 이스라엘이 벌이는 팔레스타인 학살전쟁을 무식하다는 정도로 말할 수는 없는 노릇 아닙니까? 

    그런데 이런 논조의 주장에 대해 “뭐? 틈만 나면 북한이 남한을 도와주려했다고?”라고 반응하는 것까지는 이해를 해줄 수 있겠습니다.(혹 익명의 이분 머릿속에는 ‘대한민국=한나라당’으로 꽉 차 있어서 그런 말이 나온 건지도 모르겠습니다만.) 뭐, 무식한 것이 죄는 아니니까요. 그런데 문제는 그 다음 말입니다.

    글쎄 저를 전라도 좌파로 만들어놓았습니다. 제가 좌파인지 어쩐지는 모르겠지만, 사실 저 스스로는 좌파라고 생각하지만, 제 입으로는 그런 이야길 잘 안 합니다. 왜냐하면 진짜 좌파들이 들으면 기분 나빠할 것 같아 말이지요. 그래서 좌파라고 불러주는 것에 대해선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좌파란 칭호는 아무나 받을 수 있는 것이 아니지 않습니까? 실로 휴머니즘, 사회정의에 대한 열정이 없으면 다가갈 수 없는 것이 좌파가 아닌가 합니다.  

    느닷없이 전라도 사람에 좌파가 되다

    그래서 어떤 분은 “세상 사회과학 서적의 90%는 좌파지식인들이 썼으며, 그 이유는 모든 세상의 지식인들은, 그들이 죽을 때 지식인으로 남을 수 있다면, 결국 좌파가 될 수밖에 없기 때문”(목수정-레디앙)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니 저더러 좌파라고 딱지를 붙여주신다면 참으로 영광스럽게 생각하겠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그렇지만 저를 전라디언으로 만든 건 도가 지나쳤습니다.  

    저는 경남 창원군 웅천면(현재는 진해시)이 고향입니다. 이곳은 조상 대대로 살아온 터전이며 지금도 친척들 대부분이 살고 있습니다. 또 경상북도에서 국민학교와 중학교를 나오고 고등학교는 부산에서 나왔습니다. 그리고 창원에서 근 이십년을 살았으며 지금은 마산에서 살고 있습니다. 말하자면 전형적인 갱상디언이다, 그런 이야기지요.

    그런데 느닷없이 저를 전라디언으로 만들어놓았으니 이를 어쩝니까? 제가 전라도 사람이 되는 것도 별로 나쁘지는 않다고 생각하지만, 조상들에겐 제 고향을 저버린 후레자식놈이 되고 마는 일입니다. 전통적 유교 문화에 익숙한 저로서는 이는 천벌을 받을 일입니다. 모욕도 이처럼 지독한 모욕이 없는 것입니다.

    전라도 좌파면 삼청교육대 보내야 되나

    익명의 이 댓글은 한 발 더 나아가 “저 같은 사람은 싸그리 잡아다 삼청교육대에 보내 6·25가 어땠는지 제대로 교육시켜 정신을 차리게 해야”한다고 열변을 토합니다. 저주도 이런 저주가 없습니다. 삼청교육대가 뭐 하던 곳입니까? 멀쩡한 사람 잡아다가 병신 만들어 보내던 곳 아닙니까? 길 가다 기분 나쁘게 생긴 놈 있으면 신고해서 잡아가라고 하기도 했다는 일화도 있었습니다.

    진주에 가면 육거리파라고 있는데요. 그 육거리파 두목이 삼청교육대에 갔다 와서는 정신이상이 됐습니다. 그리고 이 사람은 비가 오는 날도 남강다리결에 나와 멍하니 흐르는 강물을 쳐다보곤 했다고 합니다. 그는 밤에 애인과 잠을 자다가 잡혀갔다고 했습니다. 물론 이런 이야기들은 전해들은 이야기들입니다. 당시 저는 직접 이런 일들을 보고 겪을 만큼 나이가 차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이런 이야기들이 괜히 나오는 게 아니지 않겠습니까? 그 무시무시한 곳에 저를 전라디언 좌파로 낙인찍으며 보내려고 합니다. 이 얼마나 끔찍한 일입니까? 6·25가 어땠는지 거기 가서 안 배워도 이미 충분하게 그 참상을 깨달을 수 있겠습니다. 6·25는 지금도 이 나라 안에서 얼마든지 벌어지고 있었으니까요.

    그런데 익명의 이 분은 군대나 제대로 갔다 오셨는지 궁금합니다. 저로 말씀드리자면 군대 30개월 꼬빡 채웠을 뿐 아니라 육군본부 참모총장실에 가서 육참총장으로부터 수고했다고 금일봉까지 받은 사람입니다. 노란 봉투에 백만 원 들어있었습니다. 물론 저 혼자 쓴 건 아니고 네 명이서 갈랐지만 말입니다. 우리 아버지 이야기도 조금 하지요.

    익명의 이분, 군대나 갔다 오셨는지 모르겠다

    우리 아버지야말로 6·25를 제대로 겪으신 분입니다. 그분은 특수부대원으로 직접 참전하셨으며 혁혁한 전공을 세우기까지 하셨습니다. 그 결과로 은성무공훈장 등을 세개나 받아왔습니다. 제가 어릴 때 홧김에 불태워버렸던 것을 아쉬웠던지 최근에 다시 받아다 거실 벽에 걸어놓으셨습니다. 저는 귀가 따갑도록 아버지의 무용담을 들은 통에 마치 제가 6·25 참전용사인 것으로 착각을 일으킬 정도였습니다.


    6·25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함양에 가시면 얼마든지 그 참상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경남도민일보의 김주완 기자가 그 민간인학살 발굴작업을 알리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니 그분의 블로그에 가보시면 공부가 많이 되시리라 생각됩니다.(2kim.idomin.com) 그런데 굳이 삼청교육대를 다시 만들어 저 같은 사람을 그곳에 보내고 싶다는 이 익명의 남자인지 여자인지 모를 분이 원하는 것이 대체 무엇일까요?

    그런데 저는 이런 류의 사람들이 막상 전쟁이 터지면 죄다 꼬리를 감추고 도망이나 갈, 용기라고는 개미오줌 만큼도 없는, 나라에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는, 그저 잉여물에 불과한 인간들이라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이런 악성 댓글을 익명을 이용해 서슴없이 다는 사람들이 한나라당이 추진하는 사이버모욕법 따위에 주로 동조한다는 사실은 아이러니 중에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습니다.  경험으로 미루어 보면, 이런 분들은 밝은 불을 켜놓으면 한마디 말도 못하는 겁쟁이들입니다.

    그러나 어떻든지 간에 전라디언, 그것도 전라도 좌파씩이나 돼보는 영광을 본의 아니게 누리게 되었으니 그리 썩 나쁜 일만도 아니었던 듯합니다. 전라디언 좌파라! 웃지 않을 수 없군요. 이런 몰상식한 사람들에겐 하하하… 하고 통쾌하게 웃어주는 건 사치라고 생각됩니다. 그냥 이렇게 웃어주어야지요. 피식~

    2009. 1. 31.  파비
    Posted by 파비 정부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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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blog.daum.net/gabinne BlogIcon 林馬 2009.02.02 14: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앞전 넘 고마웠습니다.
      2회전에 들어갔습니다.
      오늘은 시민단체에서 성명서도 나오고요.
      권력의시녀!
      공직사회를 수렁속으로 빠뜨리는 마지막 말종부서 감사실,
      정치권력에 순응하지 않으면 공무원들을 닭잡듯이 태연하게 잡아 조지는
      이 엄청난 힘센부서와 저 임종만이 한판 붙고 있습니다.
      힘이 붙힙니다.
      좀 도와주셔요^^*

    2. 과거 여러번 생각해 봤는데 2009.02.04 01: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린시절 저의 부모님들은 전라도인을 싫어라 하십니다.
      과거 억척스러우신 전라도인들을 많이 격으셨나 봅니다.
      또한 그 당시 지금처럼 사회 분위기를 전라도 빨갱이 식으로 이야기들을 많이 했던것으로 기억됩니다.
      지금와서 생각이지만 전두환과 영삼이의 영향이 아닐런지요....
      뭐 그런 이야기 들은지도 20년이 넘어가지만 과거서 부터 김대중이 빨갱이 놈무현이 좌빨 등의
      이런 이야기로 사람들의 뇌리에 콕 심어준 탓이 아닐런지요...
      뭐 누구를 누구라고 할때엔 뭐 근거가 있어야 하는데 지금의 세상인심이...
      지들 부르기 편한데로 흐르는것 같습니다.
      그냥 개가 짖는다...생각하시면 편할듯 싶네요...
      앞으로로 좋은 글 많이 읽고 가겠습니다.

    3. 스톰대박 2009.09.23 13: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분 망언을 하는 군요. 누가 전두환을 좋아 하나요? 경상도 사람? 전사모? 전사모 빼곤 없습니다. 전두환에 대한 평가는 대체적으로 비판적입니다. 저희 아버지는 진양군이고, 어머니는 목포출신 입니다. 두분 모두 전두환에 대해서는 비판적입니다.

      • 파비 2009.09.23 15:24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전두환은 무지 싫어한답니다. 또 갱상도지만 김대중은 엄청은 아니라도 매우 좋아합니다. 선생이라고 부르고 싶죠. 김대중 선생이 맞을 거 같아요. 대통령보다는 선생이 더 고귀한 호칭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만한 인물이 없죠. 동네 가지고 이러쿵 저러쿵 하는 건 아주 한심한 일이지요. 갱상도가 어디 다 자기들 땅 아닌 거고, 전라도도 다 누구들만 사는 게 아닌데도... 너무 건방진 사람들이란 생각이 든답니다.

    4. Favicon of http://www.ghdaustraliab.com/ BlogIcon ghd hair straightener australia 2012.12.27 18: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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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주완 기자는 경남도민일보 기자입니다. 그는 기자 신분을 십분 활용해서 지역현대사에 관한 누구도 넘보기 어려운 커다란 업적을 쌓았습니다. 주로 한국전쟁을 전후한 시기에 일어났던 민간인학살을 들추어내기 위해 지난 수년 간 그가 닳아 없앤 신발만 해도 상당하리라 짐작합니다. 

    그런 그가 엊그제 그의 블로그에 올렸던 기사 「70 노인이 말하는 빨갱이의 정의 
    http://2kim.idomin.com/521」에 실린 70대 노인의 육성은 그야말로
    지난 수년 간 돌아다니며 파헤친 현대사가 고스란히 담겨있는 살아있는 역사였습니다. 영문도 모르고 굴비처럼 엮여가서 죽은 사람들에 대한 생생한 증언이었습니다. 심지어 남자가 멀리 출타하고 없자 그의 아내를 대신 엮어가서 죽였다는 이야기엔 넋을 잃을 지경이었습니다. 

    산청군 시천면 외공리 발굴현장에서 유해의 상태를 설명하는 이상길 교수. 경남도민일보/김주완기자


    그러나 아니나 다를까 말들이 많습니다. 이런 진실을 밝혀내는 사람을 도리어 빨갱이라고 모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러자 이어 김훤주 경남도민일보 언론노조지부장이 거들었습니다. 역시 그의 블로그에다 「21세기의 ‘빨갱이’와 150년 전의 ‘천좍쟁이’ http://2kim.idomin.com/523」란 제목으로 권력자들이 빨갱이를 어떤 용도로 이용해왔으며 빨갱이의 제대로 된 정의가 무엇인지 밝혀주는 좋은 글을 실었습니다. 

    그런데 이분들의 빨갱이에 얽힌 이야기들 듣다보니 저도 갑자기 빨갱이에 관한 오래 된 추억이 하나 떠오릅니다. 저도 예전에 빨갱이 소리를 들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결혼 전
    지금의 처가에 인사드리러 갔었던 적이 있습니다. 그때는 한창 때인 20대였는데, 연애 중이었던 아내가 집에 인사드리러 가자는 말에 아마 엉겁결에 가게 되었지 싶습니다.  

    그때 저는 노동조합 일로 경찰에 지명수배 중이었고 제 아내는 마산수출공단 어느 공장의 노조 위원장이었습니다. 미리 이야기가 있었던지 장인, 장모님과 위로 언니 세 분과 형부들이 모두 모여 있었습니다. 제가 수배자라고 미리 언질이 있었으므로 모두들 긴장하고 있었던 모양인데, 막상 저를 보더니 약간 안심하는 눈치였습니다.

    제가 당시만 해도 허우대가 꽤 멀쩡했습니다. 그래서 그랬던지 뭐 그렇게 대단한 빨갱이처럼 보이지는 않았나 봅니다. 어른들에게 큰절을 올리고 몇마디 물어보시고 대답하고 하는 의례적인 순서가 지나가고 과일상이 나오고 모두들 편하게 둘러 않았습니다. 그리고 어느 정도 긴장이 풀리려는 순간, 갑자기 제일 손위 처형이 대뜸 말씀하셨습니다.

    "이 두 사람은 빨갱이 사상을 가지고 있어서 아무래도 안 돼. 두 사람은 고마 저 위에 평양에 올라가서 결혼하고 거기서 살든지 해."

    "사람에게는 저마다 하나님이 주신 달란트(재능, 기독교에서는 이를 신이 부여한 운명으로 여기는 모양)가 있는데 그 달란트대로 살아야 되는 거야. 그걸 부정하는 사람이 바로 빨갱이지."

    참고로 우리 큰처형과 큰동서는 서울에서도 꽤 큰 교회의 집사와 장로입니다. 대뜸 저더러 자기 동생 데리고 평양 가서 김일성이 밑에서 살라고 하니까 황당했습니다. 어쨌든 우리는 몇 년 후에 무사히 결혼을 했고 애도 낳고 잘 사는지는 모르지만 열심히 살고 있습니다.

    그때는 노조만 한다고 해도 모두 빨갱이로 보는 시절이었으니 큰처형을 이해 못하는 바는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그 이후에 그분들이 저를 빨갱이라고 생각하시진 않는 거 같습니다. 저나 제 아내가 약간 좌파적 경향을 갖고 있는 건 알지만, 그렇게 (그분들이 생각하는 머리에 뿔 난) 숭악한 빨갱이처럼 보이진 않았던 모양입니다.   


    그리고 오래지않아 학교 선생님들도 노동조합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뒤이어 일반 공무원들도 노동조합을 만들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선생님들과 대학교수에 공무원들까지 모두 빨갱이가 된 셈입니다. 아마 모르긴 몰라도 머잖은 장래에 경찰들도 유럽 선진국처럼 노조를 만드는 세상이 올 겁니다.  

    그런데 아직도 세상에선 빨갱이가 유령이나 악마의 거죽을 쓰고 돌아다니고 있으니 세상이 거꾸로 돌아가는 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젊은 사람들 중에도 빨갱이 타령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하니 그놈의 유령이 끈질기긴 끈질긴 모양입니다. 그나저나 이렇게 계속 거꾸로 돌다가는 어지러워서 모두 다 쓰러지고 말 것이 걱정입니다.  

    2008. 11. 10.  파비

    습지와 인간
    카테고리 역사/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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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blog.daum.net/mylovemay BlogIcon 실비단안개 2008.11.10 08: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읽었습니다.

      종교인들 이야기는 피하고 싶은데, 하게 되네요.
      종교인들 중에 특히 기독교인들, 이들이야말로 제가 볼 때는 깊은 빨갱이 같습디다.
      교회 다니지 않는 사람은 모두 이상한 눈으로 보니까요.


      참고로 집안에 목사님도 계십니다.
      고향 친구들도 상당수 교인이고요.

      • Favicon of http://go.idomin.com BlogIcon 파비 2008.11.12 18:57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이쿠, 늦게 봤네요. 기독교도라고 다 그런 건 아니겠지만... 부산의 모 교회 부흥회 동영상, 혹시 보셨나요?

        "사상구에 있는 모든 절간이 불태워지도록 기도합시다. 할렐루야.... 동래구에 있는 모든 절간이 불태워지도록 기도합시다. 할렐루야..."

        좌악~ 부산시내 각 구를 다 돌며 절간을 불 태운 다음, 대한민국 전체의 절간을 다 불태우도록 한 번 더 기도하는 친절을 잊지 않는 개신교도들을 보며,

        "아! 저것들, 미쳐도 단단히 미쳤구나. 아주 하느님 얼굴에 똥칠을 하는구나. 순 사탄 같은 놈들..."

        혀를 차지 않을 수가 없더군요.

        참고로 저도 가톨릭교도니 기독교도인 셈이죠. 가톨릭이 기독교의 원조인데, 제 주변엔 저따위 사람 한 번도 못 봤는데, 참 이상한 일이죠. 하여간 일부 개신교단은 참 문제가 많다고 봅니다. 이 사람들 스님 보고 사탄 물리친다며 기도하고 하는 거 보면 완전 배꼽 잡게 만든답니다.

        제가 볼 땐, 이분들보다 훌륭한 스님들이 천국 갈 거 같고, 이분들은 지옥 갈 거 같은데...

    2. Favicon of http://www.saclongchampsxr.com/ BlogIcon longchamps 2013.01.08 18: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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