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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저

보석비빔밥, "당신은 어떤 여자가 좋으세요?" 예쁜 여자? 몸매 좋은 여자? 아니 다 싫어, 오로지 돈 많은 여자가 좋다고요? 남자가 가장 좋아하는 여자는 어떤 여자일까요? 얼굴이 예쁘거나 몸매가 좋은 여자? 2세를 위해 머리가 좋은 여자? 아니면, 이해심 많고 현명한 여자? 돈이 많은 여자? 아, 그걸 다 합친 여자라고요? 네, 그렇겠군요. 그러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그러나 그런 사람은 세상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존재할 수도 있겠지만, 그런 여자를 만날 확률은 거의 로또 수준이죠. 반대로 여자에게 물어봐도 마찬가지일 겁니다. 어떤 남자를 좋아하세요? 돈이 아주 많은 남자? 이해심 많고 부드러운 남자? 좋은 직업을 가진 남자? 머리가 좋고 현명한 남자? 잘 생기고 몸매가 좋은 남자? 아니 그걸 다 합친 남자가 좋다고요? 마찬가지로 그런 남자는 세상에.. 더보기
가슴에 털이 수북한 대머리, 왜 머리만 빠지지? 오늘은 별로 할 이야기도 없고 해서 쓸 데 없는 이야기로 블로그 한 쪽을 채워볼까 합니다. 요즘 제가 대림차 정문 앞 정리해고 반대 농성장에 주로 살고 있는데, 오랜 친구가 놀러왔습니다. 놀러왔다는 표현이 적당한지는 모르겠지만, 하여튼 제가 놀러오라고 전화했으니까 놀러왔다고 해도 그리 틀린 말은 아닐 겁니다. 그리고 놀러오는 것이 나쁜 것도 아닙니다. 농성하는 사람들에겐 한 사람이라도 더 와서 놀다 가주는 것이 고마운 일입니다. 김종길이란 이 친구와 천막 안에 앉아 술을 한 잔 기울이는데 왜 그런 이야기가 나왔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대머리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제가 사실 최근 1~2년 새에 머리가 많이 빠졌습니다. 계속 빠지고 있는 중인데, 남아있는 머리카락들이 얼마나 더 버텨줄지는 저도 잘 모릅니다.. 더보기
'미녀들의 수다'가 계속돼야 할 이유 요즘 루저 발언으로 가 곤욕을 치루고 있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미수다 팬인데요. 흠, 미수다가 그냥 예쁘장한 외국 여자들 모아놓고 수다나 떠는 오락프로그램으로 생각하실지 모르지만, 저는 그렇게 생각 안 한답니다. 그런 수다 속에 배울 점도 참 많더라고요. 아이러니하게도 그 속에서 우리나라의 부조리한 현실도 발견하고요. 미수다의 미녀들, 우리 사회의 후진성을 보여주는 거울 외국인 미녀―그녀들이 미녀인지는 각자의 주관과 개성이겠지만, 어떻든 미녀들의 수다라고 하므로―들이 나와서 하는 수다들을 듣다 보면 우리나라가 얼마나 후진적인지 뼈저리게 느낄 때가 정말 많지요. 특히 핀란드나 독일 등 북유럽 선진국에서 온 미녀들은 정말 개념 있는 여성들이 많았어요. 아무렇게나 떠드는 수다 중에도 새겨들을 만한 말이 많더.. 더보기
수능 다음날 열린 입시폐지대학평준화 자전거대회 11월 14일 토요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마산지회에서 주최하는 가 열렸습니다. 저도 초등학교 6학년 아들과 함께 출전했습니다. 가만, 참여가 맞습니까, 출전이 맞습니까? 참여든 출전이든 이날은 날씨가 무척 좋았습니다. 전날 비바람이 많이 불어 걱정했지만, 하늘이 도왔는지 화창했습니다. 같은 날 같은 시간 강화도에 있던 아내의 말에 의하면 거긴 무척 춥고 바람도 많이 불었다고 하더군요. 그 말을 듣고 보니 역시 하느님의 도우심이 있었던 것이 분명해 보입니다. 코스는 경남대를 출발해 창원대가 종착점입니다. 20여 km쯤 될 거 같은데요. 꽤 먼 거리입니다. 출발 대기하고 있습니다. 맨 앞에 보이는 사람은 저의 친구인 허윤영입니다. 그리고 뒤에 전교조 마산지회 전 지회장님도 보이시는군요. 이 친구는 우리 아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