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완 기자'에 해당되는 글 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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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10.01.31 사이판에 간 천하무적야구단이 불편한 이유 by 파비 정부권 (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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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들이 신문사 사장을 자른다고?" 경남도민일보 서형수 사장 사퇴 파문
 

제목과 같은 신문사가 있을까요? 있습니다. 아주 특이한 경우지만 이런 신문사가 아예 없는 것은 아닙니다. 바로 경남도민일보가 그렇습니다. 국민주주신문으로 알려진 한겨레신문사도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일단 경남도민일보는 사장과 편집국장을 기자들이 뽑습니다.

경남도민일보의 진짜 주인? 사장과 편집국장 임명권을 가진 기자들이었다

요즘 MBC가 KBS에 이어 이명박 대통령이 내려 보낸 낙하산 사장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기자들이 회사 정문을 가로막고 사장의 출근을 저지하고 있지요. 그러나 경남도민일보는 이런 일이 일어날 일이 없습니다. 신문사의 주인이 특정 자본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사진= "김주완 김훤주의 지역에서 본 세상"에서 인용


경남도민일보의 주인은 도민들로 구성된 주주들입니다. 도민들이 십시일반해서 모은 돈으로 만든 신문사가 바로 경남도민일보인 것입니다. 저도 그 십시일반에 동참했으니 주인중의 한 명인 셈입니다. 그러나 이번에 소위 ‘김주완 편집국장 임명사태’는 저 같은 사람은 주인 축에 낄 수 없음을 보여주었습니다.


경남도민일보의 진짜 주인은 기자들이었습니다. 기자들은 사장을 임명할 수도 있고, 편집국장을 임명할 수도 있습니다. 정확하게 말하면, 추천된 사장이나 편집국장을 기자들이 투표로 결정하는 제도를 두고 있는 것입니다. 이 제도는 경남도민일보의 창간 과정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창간주체의 핵심이었던 창간기자들이 만든 제도였던 것이지요.


그리고 이것은 어떤 언론사에서도 볼 수 없는 아주 민주적인 제도였습니다. 경영권으로부터 완전하게 독립된 편집권, 그야말로 꿈의 시스템이 아니겠습니까? 만약 조중동에 이런 제도가 도입된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물론 절대 불가능한 일이란 건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만방에 자랑할 만한 이 제도로 인해 뜻하지 않은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사장이 임명한 편집국장 동의안을 부결시켜 떨어뜨린 경남도민일보

사장이 추천한 편집국장 임명동의안을 기자들이 부결시키는 사태가 발생한 것입니다. 불행히도 그 당사자는 경남도민일보의 대표선수라고 할 수 있는 김주완 기자였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김주완 기자 없는 도민일보를 상상할 수 없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그런 김주완 기자가 사장에 의해 편집국장으로 임명됐고, 그걸 기자들이 떨어뜨렸습니다. 


외견상으로는 어떤 언론사에서도 볼 수 없는 가장 민주적인 제도에 의해 사장이 임명한 편집국장이 떨어진 것에 대해 이의를 달 일은 없어 보입니다. 그러나 속내를 들여다보면 그렇지 않습니다. 이것이 일종의 반란이라는 유력한 주장이 있는 것입니다. “반란이라고? 그게 도대체 무슨 말이야?” 의문이 들지 않을 수 없는 대목입니다.


경남도민일보는 창간 이래로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습니다. 특히 경영상의 위기는 자그마한 지역신문사에겐 늘 달고 다니는 위궤양 같은 것입니다. 위궤양을 제대로 다스리지 못하면 나중에 암으로 발전할 수도 있지요. 그래서 경남도민일보는 타개책으로 서형수 한겨레신문 전 사장을 영입했던 것입니다.


서형수 사장은 경남도민일보의 위기를 타개할 방법으로 개혁을 선택했습니다. 그리고 그 중의 일환으로 자신의 개혁의지를 가장 잘 반영할 인물이라고 판단한 김주완 기자를 편집국장에 임명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기자들이 사장이 임명한 편집국장에 동의하지 않는 초유의 불상사가 발생했습니다.


김주완 편집국장 임명은 서형수 사장의 개혁의지의 표현


왜 이런 일이 벌어진 것일까요? 들리는 바에 의하면 이것은 그리 간단한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편집국장 임명동의안 부결을 조직적으로 만들어낸 세력이 있으며 결국 이들의 입김이 승리했다는 의혹이 있는 것입니다. 물론 의혹은 그저 의혹일 뿐입니다. 그러나 여기엔 의혹이란 말로 쉽게 넘어가기 어려운 지점들이 있었습니다. 


서형수 사장이 취임한 이후 취한 개혁적 조치들 중에는 몇 가지 재정적 과제도 있었다고 합니다. 그중 하나는 경영관계 국장이 가져가는 광고비 리베이트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광고수주는 경영관계 국장으로서는 당연히 해야 할 업무에 속합니다. 그런데 광고비의 1%가 무조건 경영관계 국장의 손으로 들어가는데 대해 서형수 사장이 칼을 댄 것입니다.


이 이야기를 제보해 준 한 내부구성원의 말에 의하면 그 금액이 대략 3~4천만 원 정도 된다고 합니다. 작은 금액이 아닙니다. 지역 주재기자들에게도 비슷한 문제가 있었습니다. 이들도 지자체로부터 받는 광고비의 20% 가량을 리베이트로 챙긴다고 했습니다. 이걸 서형수 사장이 전격적으로 자른 것입니다.


사진= 김훤주 기자 블로그에서 인용


불만이 있을 수 있는 대목입니다. 만약 이러한 의혹들이 사실이라면, ‘김주완 편집국장 임명동의안 부결사태’가 개혁에 저항하는 내부세력의 반란이란 주장은 상당한 설득력을 갖게 됩니다. 그런데 저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풀리지 않는 하나의 의문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제가 듣기에 주재기자 수는 서울을 포함해 모두 열일곱 명이라고 했습니다.


제기되는 조직적인 반란투표 의혹, 기득권 세력의 반발?

아마도, 꼭 집어 말하지는 않지만, 뉘앙스는 경영관계 국장과 외부 주재기자들이 일으킨 반란으로 들렸습니다. 그런데 투표결과는 28대 30이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17명 외에도 최소 13명 이상의 본사 기자들도 동조했다는 얘깁니다. 그들은 대체 누구였을까요? 이에 대해 김주완 기자는 사직의 변에서 이 사태를 개혁세력에 대한 '사내좀비'들의 반발로 규정하기도 했습니다.


김주완 기자는 자신의 이름이 계속 거론되는 것에 대해 매우 불편해할 수도 있습니다. 그의 이름을 계속 부르는 것이 상처에 소금을 뿌리는 잔인한 행위가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그의 이름을 부르지 않을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는 자타가 공인하는 경남도민일보의 간판기자인데다 이 사태가 가져올 파장이 만만지 않기 때문입니다.  


경영상의 문제는 사원들과 주주들이 힘을 모으면 풀 수 있는 문제입니다. 2003년 경영파동 때 김주완, 김훤주 등 여러 기자들이 힘을 모아 돈도 모으고, 우리사주조합을 만들었던 경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 사태는 청체성의 위기입니다. 경남도민일보가 창간정신에서 천명한 정체성을 버리고 과연 살아남을 수 있을까요? 우리의 경험은 “결코 없다!”고 말합니다.

자, 마지막으로 한 가지만 더 의문을 제기하고 이야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기자들이 투표를 통해 사장과 편집국장 추천에 동의하는 (결과적으로는 임명하는) 제도를 여전히 민주적이라고 말할 수 있는가? 제 대답은 이렇습니다. “아니오.” 창간초기에는 가장 민주적이고 바람직한 제도였을지 몰라도 지금은 아니라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경남도민일보의 진짜 위기는 재정이 아니라 정체성이다 

기자들 중에는 창간주체가 아닐 뿐 아니라 창간정신 따위엔 전혀 관심도 없는 사람도 많을 것입니다. 심지어 어떤 기자는 이병철 삼성그룹 전 회장을 일러 호암선생이라고 부르며 기사를 쓰기도 합니다. 여기에 대해선 제가 직접 비판한 바가 있습니다. <☞관련기사; 경남도민일보, '약자의 힘' 어디로 갔을까?> 좀 과격한 표현을 빌자면, 고양이에게 생선가게 주인을 뽑으라고 시키는 꼴이라고나 할까요?


아무튼, 주주요 독자의 한사람으로 매우 당혹스럽습니다. 며칠 후면 지면평가위원회가 열리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 문제에 대해 지면평가위원들의 진지하고 냉정한 평가를 기대합니다. 이보다 더 중대한 지면평가 사안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논의를 중단하고 이 부분에 대해 집중 토론하는 태도도 필요할 것입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주주, 독자들의 각성입니다. 창간할 때 푼돈 좀 내고 신문 한 장 받아보는 것으로 할 일 다 했다고 생각하면 안 되겠지요. 주인으로서 권리와 의무를 되새길 좋은 기회로 삼는다면 이번 사태가 오히려 전화위복이 되지 않을까요? 그렇게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창간할 때의 마음으로 다시 한 번 일어서는 용기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결국 서형수 사장이 2/25 이사회에서 사퇴의사를 밝혔다고 하는군요. 결과론적으로 보자면 일부에서 제기하는 것처럼 편집국장 동의투표가 사실상 사장 신임투표가 된 셈입니다. 사장의 사퇴선언에 반대하는 기자들이 피켓팅을 하는 모습도 보이지만, 일부 기자들과 경영진 중에는 반기는 사람도 있겠지요. 하필이면 이 글을 쓰면서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같은 시가 생각나는군요.

아무래도 마침 엊그제가 삼일절이어서 그런 것일 테지요. 아마 그런 것이 분명하겠지요. 그리고 그래야지요. 아무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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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파비 정부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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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blog.daum.net/mylovemay BlogIcon 실비단안개 2010.03.04 10: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읽었습니다.
    저는 도민일보에 보탠건 없지만, 나름 알리고 싶은 신문이었는데,
    김주완 기자가 없는 도민일보는 제게 더 이상의 의미를 갖지못합니다.

  2. 달그리메 2010.03.04 11: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앞으로 파비님의 활약을 기대하겠습니다~

    • Favicon of https://go.idomin.com BlogIcon 파비 정부권 2010.03.04 14: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글쎄요. 저도 게을러서... 제가 도민일보 기사 보고 비판하는 포스팅을 올린 게 대여섯 건 되는 걸로 기억하는데... 어떻든 이번참에 도민일보 개혁이 이루어졌으면 합니다. 가장 민주적인 제도가 진정 민주적인 것이었는지에 대한 반성과 함께 말이죠.

  3. dd 2010.03.04 11: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kbs,mbc에 낙하산사장이 내려오는건 자본이 없기 때문인데... 도민일보와 똑같은 사항임. 차이점이 있다면 kbs,mbc는 정부가 장악하고 있는거고 도민일보는 기자들이 장악하고 있는거지.. 정부가 주인인거하고 기자가 주인인거하고 비교해서 어느게 더 좋은 경영을 할수 있을까? 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고민해봐야겠지만 뜬금없이 낙하산인사가 도민일보에 없는건 자본이 없기 때문이다라는 주장은 좀.. 코메디인걸...

    • Favicon of https://go.idomin.com BlogIcon 파비 정부권 2010.03.04 14: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dd/ 하재근씨 같은 분이 희대의 막장이라고 비판하던 공부의 신에서 배울 점이 있다면, 나는 이 드라마가 꽤 괜찮은 드라마라고 생각했는데, 바로 공부를 하는 목적이랍니다. 뭐냐? "귓구녕을 열어라!"죠. 특히 국어공부를 하는 이유, "남의 말을 잘 알아 듣기 위해서!" 그게 공부를 하는 이유지요. 하긴 우리나라에 제대로 된 공부를 해본 사람이 얼마나 있을지...

    • dd 2010.03.04 14:49  댓글주소  수정/삭제

      글내용에 "요즘 MBC가 KBS에 이어 이명박 대통령이 내려 보낸 낙하산 사장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기자들이 회사 정문을 가로막고 사장의 출근을 저지하고 있지요. 그러나 경남도민일보는 이런 일이 일어날 일이 없습니다. 신문사의 주인이 특정 자본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 라고 쓰여있는데.. 이걸 어떻게 읽어야 할까? "자본이 없기 때문에 도민일보는 낙하산이 없다" 라는 의미로 읽히는 건 내 국어실력이 형편없기 때문인가??? 그럼 대체 어떤의미인지 쥔장이 친절히 설명좀?

    • Favicon of https://go.idomin.com BlogIcon 파비 정부권 2010.03.04 15: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예 앉아서 모니터를 하고 계시나 보네요. 일단 감사 드립니다. 마침 mbc사태와 겹쳐 그와 반대되는 경우도 있다는 여는 글이었음. mbc, kbs는 특정자본이 주인이 아닌 것처럼 비쳐질지 모르나 역시 특정세력을 대표하는 (지금같으면 총자본을 대표하는) 세력이 쥔이라고 할 수 있겠죠? 오히려 더 안 좋은 경우라고 사료됨. 이에 대비해 도민일보의 주인은 주주, 독자인 걸로 알았으나 알고 보니 기자들이었다는 거지요. 그리고 그 기자들 중의 상당수는 창간주체 혹은 창간정신과는 무관한 분들이 많다는 것이고. 그래서 아래에 구체적 예시까지 들어놓았던 것이랍니다. mbc는 공영방송을 지키기 위해 사장 출근저지투쟁을 벌이고 있지만, 도민일보는 제 밥그릇을 지키기 위해 사장과 간판기자를 쫒아냈다는 것이 확실한 차이라면 차이죠. 대충 그렇습니다. 도민일보에 낙하산 인사가 없다는 이야기는 안했습니다. 도민일보라고 왜 없겠습니까? 김주완 기자의 사직의 변 읽어보시죠. 도민일보도 돈 많은 낙하산을 구하기 위해... 어쩌구 저쩌구... 좀 그랬었죠. 지역토호를 사장으로 모실 생각도 했었다는... 지역토호를 제일 많이 비판하던 신문이 말입니다. 물론 어쩌면 지역토호 비판은 김주완 혼자의 일이었는지도 모르겠네요. 그게 아니꼬왔을 수도 있겠어요. 사람마다 다 생각이 다른 법이니까요. 그러나 도민일보가 그래선 안 되지요.

    • 뭐여파비가주인장이여? 2010.03.04 15:24  댓글주소  수정/삭제

      근데 자기 블로그에 뭔 댓글을 그리 지저분하게 싸댈까?
      dd란 사람이 틀린말을 한것도 아닌데
      대뜸 공부를 하라는둥
      반박글을 썼더니 아예 앉아서 모니터를 하고있냐는둥...ㅉㅉ
      난 뭐 지나가는 덜떨어지는 놈이 싸지른 건줄 알았네.

    • Favicon of https://go.idomin.com BlogIcon 파비 정부권 2010.03.04 15: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뭐여..../ 댁처럼 덜 떨어진 똥이나 아무데나 싸지르는 놈한테 그럼 "아이구 고맙습니다" 해야 되나? 오른뺨을 맞으면 왼뺨도 내밀라구? 그것도 사람 나름인 거에요. 남은 진지하게 말하는데 코메디라고 하니... 그래도 나는 "일단 감사드립니다" 하고 예의는 표했수다... 친절히 설명해달래서 귀찮다 소리 안하고 설명도 해줬구 ^^

  4. Favicon of http://lovessym.tistory.com BlogIcon 크리스탈 2010.03.04 15: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파비님의 글은 항상 인기가 좋네요.
    어느 방향에서든 토론할 여지가 많게 쓰시니
    사람들로 하여금 생각하게 하는 글을 쓴다는 얘기겠죠.

    정말 경남도민일보가 살아남을 수 있는길을 모색하는 기자들이라면
    사적인 감정보다는 공적인 관점에서 생각할 수 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5. DD 2010.03.04 15: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MBC와 KBS는 정부가 주인인거고 정부는 국민이 선출한 세력이 주인이죠.. 그 세력이 자본과 친한건 사실이지만 그걸 가지고 자본이라고 할순 없을듯.. 만약 민노동에서 대통령이 선출되도 MBC와 KBS의 주인은 자본인건가요? 공영방송사의 주인이 자본가라는 절대명제는 성립할 수 없죠.. MBC와 KBS 의 주인이 맘에 안들면 선거를 통해 갈아치우면 됩니다. 그게 바로 민주주의죠.. 도민일보는 주인이 기자들인 특이한 집단이네요.. 보통 언론사는 자본가가 설립하기 때문에 주인이 대부분 자본가들인데 말이죠.. 자~ 기자들이 주인이면 마치 뭔가 대단한 민주주의와 편집권독립을 실현한듯한 모양새를 갖추었다고 뻐겼지만 결국은 제밥그릇챙기기 바빴네요 ㅎㅎㅎ.. 김주완 선생인 대단하신 분이고 님맘에 쏙~ 드는듯하지만 도민일보의 권력구조를 기자들의 선출에 의하게 시스템을 구축한 이상.. 그걸 힘으로 뒤엎으면 그게 바로 독재인거고.. 이러한 권력구조가 맘에 안들면 도민일보를 떠나야죠..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는 것처럼.. 도민일보가 민주적으로 결정한건데 그 결정이 맘에 안든다고 권력구조(기자들의 선출)가 잘못됐다고 한다면야.. 기자들이 지배하는 언론사도 자본이 지배하는 언론사처럼 별볼일 없다는걸 증명하는것 같네요..

    • DD 2010.03.04 16:15  댓글주소  수정/삭제

      음.. 주주들이 자기권리 찾으면 도민일보는 자본의 노예가 되는거 아닌가요? 독자들이야 맘에 안드는 신문 안보면 되니깐.. 권리행사가 시장원리에 따라 자연스럽게 행사될거고..

    • Favicon of https://go.idomin.com BlogIcon 파비 정부권 2010.03.04 16: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DD/ 그렇기도 하겠네요. 그런데 도민일보야 주주들이 워낙 많아서, 6000명이 넘는다고 하지요? 통상 부르는 자본이라고 하기엔 좀 그렇다는 생각도 드는군요. 그럴 수도 있겠지요. 견제와 균형이 적절히 조화되는... 기자들의 편집권도 보호되고, 주주와 독자들의 권리도 보호받는, 그런 시스템을 만들 수도 있겠지요.

      아무튼 이번 사태로 인해 많은 것을 생각하게 됩니다. 아무리 형식적 절차에 의한 것이라 하더라도 그것이 옳지 않은 목적에 쓰였다는 점에서 오점을 남겼다는 것... 슬픈 일이지요.

    • Favicon of https://go.idomin.com BlogIcon 파비 정부권 2010.03.04 16: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런 식으로 말하면, mbc, kbs 사태에 저항하는 기자들도 잘못 된 거에요. 그들에게도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라"고 할 수는 없지 않겠습니까.

      저는 "민노당이 집권하더라도 mbc와 kbs의 주인이 자본인가요?"란 질문에 대해선 심히 우려를 표합니다. 민노당이 집권하는 걸 저는 별로 (간절하게) 바라는 것도 아니고, 그런 일이 일어나지도 않겠지만, 설령 민노당이 집권해서 한나라당이 하는 것처럼 한다면 역시 민노당은 투쟁의 대상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민주주의는 누가 하면 옳고 누가 하면 옳지 않은 그런 것이 아닙니다.

      형식적 민주주의에 의해 결정된 사안에 뭐라 말할 수는 없겠지요. 그러나 이번 사태로 제기된 문제에 대해 저항을 조직하고 개선을 요구하는 것은 할 수 있겠지요. 생선가게를 맡고 있는 고양이를 견제할 새로운 제도를 만들어내야 한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그래서 이 글은 주로, 주주들과 독자들에게 하는 말이었다고 보시면 됩니다. 주인으로서 자기 권리를 찾으라는...

    • DD 2010.03.04 16:51  댓글주소  수정/삭제

      삼성전자의 주주는 수만명에 달하지만 완벽한 자본제인데욤...주주수랑 자본제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것 같은데.. 글고 이번사태는 제3자의 시각으로 보자면 사장의 전횡을 기자들이 막았네요.. 김주완 기자가 사장의 머슴노릇할지도 모르는데(전 김주완 기자나 사장에 대해서는 전혀 모르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사장이 임명할 정도면 친분이 있거나 뭔가 썸씽이 있지 않겠어요?).. 기자들이 지배하는 언론사로써의 시스템이 완벽하게 작동했는데욤.. 편집권을 사장으로부터 독립시키는 시스템은 성공했습니다. 그 결과가 누군가의 맘에 들지 않아서겠지만, 민주주의의 장점이죠, 소수의 맘에 안든다고 의사결정이 안내려지거나 뒤엎어지지않는다는것! 소수의 독재의견에 지배되지 않는다는것! 조선일보는 사장이 맘대로 편집장 임명한다면서요.. 기자들은 맘에 안들어도 무조건 따라야하고..

    • Favicon of https://go.idomin.com BlogIcon 파비 정부권 2010.03.04 17: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미안하지만 부임한지 얼마 안된 사장이 전횡할 시간도 없었고요. 그 전횡이란 게 위에서 말한 리베이트 근절 같은 것이었죠. 월급 받고 일하면서 그 댓가로 리베이트를 받는 것에 대한 근절이 전횡이라면 전횡이겠죠. 그리고 서사장이 부임하기 전 김주완 기자와의 친분은 전혀 없었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제 답글 못 드립니다. 저 오늘 저녁에 회식 있답니다. PS; 삼성전자 수만명의 개미주주들과 도민일보 주주시스템을 비교하시면 안 됩니다. 삼성의 전략기획실 또는 비서실이 뭐하는 곳이었는지 잘 아시잖아요? 물론 도민일보도 얼마든지 그렇게 될 가능성은 있습니다. 지금은 아니지만.

    • Favicon of https://go.idomin.com BlogIcon 파비 정부권 2010.03.04 17: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그리고 나가기 전에 마지막으로-----

      저는 김주완 기자를 쏙 마음에 들어하기도 하지만, 때로는 아주 마음에 안 들어하기도 한답니다. 경우에 따라선 이렇게 댓글이나 블로그 포스팅을 통해 다투기도 하는데요. 김기자는 한 두어달 전에 저더러 "너 같은 사람이 없으면 세상이 편안해진다"는 투의 비유를 쓰기도 했었죠. 당연히 저도 응수를 해서 경색국면이 오기도 했었답니다. 당시 순간적으로 기분 상했었지만, 그러나 저는 그렇다고 해서 김주완 기자의 존경할 만한 부분을 무시하는 그런 막된 사람은 아닙니다. 그러므로 내가 김기자가 쏙 마음에 들어서 이런 글 쓴다는 식의 말씀은 말아주셔요. 저는 김기자와 잘 알기 전에 도민일보의 주주이며 창간주체 중 한 사람이라고(물론 허접한 생각이라고 하실 수도 있겠지만)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물론 김주완 기자가 없는 도민일보를 별로 상상해본 적이 없는 사람 중 한명이기도 합니다.

  6. 2010.03.04 16: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7. 코스비 2010.03.05 07: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도민일보창간시 창간주체분의 권유로 참여했었는데, 지금 보니 경남도민일보가 참 막장에 까지 다다랐다는 느낌이다. 명색이 주주인데 어떤 의사결정이나 경영상태 발표에 대한 통보도 실종된지 오래되었다. 뒤늦게 참여하신 경영진이 무슨 잘못이 있으랴. 자기 권리나 챙기고, 사익에 집착하는 하수들이 판치는 곳이니 이미 그대들은 약한자를 대변하고 정의를 말하는 언론의 사명과 책무를 망각한 사람들이라고 보고싶다. 지식도, 지혜도 부족해 보이는 그대들이 있는 이곳을 고향으로 알고 드나들기가 이젠 무섭다. 아집에서 벗어나 정녕 정의를 위한 직필을 하기 어렵다면 간판을 내려야 한다. 태어나고, 초,중,고를 여기서 나와 외지로 간뒤 고향땅 떠나기 싫어 아직 이곳에 계신 노부모님 이젠 모셔갈 때가 되었나 싶다.

  8. 2010.05.31 17: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총격사건 피도 안 마른 사이판 가서 희희낙락 전지훈련, 
네티즌들이 받아낸 사과에 찬물 끼얹는 천하무적 야구단, 대체 어느 나라 사람들일까?
  

KBS가 사이판에서 찍은 오락 프로그램이 결국 방송되었군요. 천하무적 야구단입니다. 저는 사실 천하무적 야구단이 무얼 하는 팀인지 잘 알지 못했습니다. 《천하무적 토요일》이란 프로그램을 이끌어가는 연예인 야구단(사회인 야구단인가?)이란 것 정도만 알고 있을 뿐입니다. 그것도 최근에 알게 됐습니다. 한 1주일 정도 됐을까요.


천하무적 야구단의 전지훈련 장소 사이판은 어떤 곳인가? 

사이판은 작년 11월 20일 대한민국의 관광객 6명이 총기난사 사고를 당한 곳입니다. 나중에 알게 됐지만, 그 중에 한 분은 저와 같은 동네에 살고 있는 분이었습니다. 그 분은 사이판에 도착한 첫 날 무차별 총기 난사에 척추를 관통당하는 총상을 입었습니다. 그리고 영원히 걷지 못하고 휠체어를 타야만 움직일 수 있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사이판 당국은 피해보상은커녕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자기들 나라에선 범죄피해자 보상제도가 없다는 것이 이윱니다. 사이판으로 여행을 주선한 여행사 하나투어도 마찬가집니다. 그들도 여행자보험에서 제공하는 기본적인 보상 말고는 한 푼도 할 수 없다고 합니다. 전례가 될 수 있기 때문이란 게 이유였습니다.

좋습니다. 사이판 당국이나 여행사의 경우엔 사과나 피해보상을 해줄 경우 앞으로 발생하게 될 사고―총기난사와 같은 불의의 사고가 또 일어나게 될 것을 예상한다는 게 웃기는 일이지만―마다 매번 공식 사과하고 보상해야하는 전례를 만들기 싫어서라고 치부할 수도 있습니다. 그들은 어차피 사람을 상대로 장사하는 사람들이니까요.


그런데 대한민국 정부는 어땠을까요? 대한민국 정부는 사이판 당국이나 여행사보다 더 가관이었습니다. "우리로서는 할 수 있는 게 없으니 차라리 인터넷에 호소해보는 게 어떻습니까?" 이게 대한민국 정부의 대답이었습니다.  비슷한 시기에 부산에서 발생한 실내사격장 화재사건으로 일본인들이 사망하자 국무총리가 현장으로 가 무릎을 꿇고 사죄한 것과는 대조적인 처삽니다.

좀 비약해서 말하자면, 대한민국 정부는 대한민국 국민을 일본인보다 하찮게 생각한다고 볼 수밖에 없는 태도였습니다. 그럼 정부는 그렇다 치고 불의의 총격에 반신불수가 된 피해자가 살고 있는 마산은 어땠을까요? 마산시장도 사이판 당국이나 여행사나 대한민국 정부와 하나도 다르지 않았습니다. 

자기를 뽑아준 시민이 사이판에서 총에 맞아 사경을 헤매고 있는데도 그는 문병 한 번 가지 않았습니다. 당연히 이 사건에 관해 가타부타 말이 없었음은 두말할 필요가 없습니다. 마산시 의원들도 마찬가지로 아무도 입을 연 사람이 없습니다. 대한민국 정부부터 여행사, 마산시장, 마산시 의원들은 마치 약속이나 한 듯 사건을 네티즌들에게 미루었던 것입니다. 

네티즌들이 받아낸 사이판 정부의 사과와 보상 약속, 천하무적 야구단이 찬물 끼얹나

대한민국 정부와 유력 언론사들마저 외면했던 이 사건은 결국 지역의 힘없는 언론사(경남도민일보)와 몇몇 뜻있는 네티즌들에 의해 여론화되었습니다. 두 달 넘게 끈질기게 물고 늘어진 네티즌들의 노력으로 외면하던 방송사들도 서서히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방송3사들이 이 사건을 재조명하는 프로그램을 방영하고 뒤이어 심층취재 프로그램을 내보내기까지 했습니다.

이런 와중에 사이판 당국이 마침내 공식 사과와 함께 보상을 약속했다는 기사가 1월 29일 경남도민일보에 실렸습니다. 그러나 공식 정부의 보상이 아닌 민간기금을 통한 보상이란 점에서 논란의 여지는 계속 남아있습니다. 마산시장도 그토록 무겁던 몸을 일으켜 피해자의 병실에 문병을 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런데, 이렇게 네티즌들의 노력에 의해 사태가 해결되려고 하는 즈음 갑자기 찬물을 끼얹는 사건이 발생한 것입니다. 천하무적 야구단이 사이판에서 전지훈련 하는 장면을 담은 오락프로그램이 어제 저녁 공중파를 타고 전국에 방송된 것입니다. 천하무적 야구단이 사이판으로 전지훈련을 떠났다는 김주완-김훤주 블로그의 기사를 접했을 때만 해도 저는 설마 했습니다.  

그러나 이 참담한 기사는 현실로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김주완 기자가 자기 블로그에서 지적한 사이판 당국의 로비가 총격사건을 희석시키기 위한 방편으로 천하무적 야구단을 타겟으로 삼았을 것이란 의심은 방송을 보고 난 후에 거의 진실처럼 받아들여졌습니다. 항공기 2등석에 앉아 희희낙락하는 연예인들을 보며 그런 의심이 안 든다면 더욱 이상한 일이지요.


김주완 기자 블로그가 의혹을 제기한 북마리아나(사이판) 관광청 한국사무소가 발행한 뉴스레터 2010년 1월호 

물론 이건 저의 의심일 뿐입니다. 시청자들로부터 돈을 물 쓰듯 한다고 따가운 눈총을 받는 그 행위가 사이판 당국의 로비가 아니라 KBS의 자체 제작비로 만든 것일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KBS 시청료 인상과 맞물려 비판받을 수밖에 없는 그 행위가 사이판의 로비의 결과였다면 이는 보통 문제가 아닌 것입니다.

사이판에 전지훈련 가서 희희낙락하는 연예인들을 탓하고 싶은 마음은 없습니다. 그 사람들이 무슨 죄가 있겠습니까? 그들은 머릿속에 아무 생각도 없었을 것입니다. 그들에게 약간의 사회의식이라도 요구한다면 그건 난센습니다. 물론 연예인들 중에도 김미화나 김제동처럼 뛰어난 사회의식을 겸비한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특별한 사람들입니다.  

천하무적 야구단 전지훈련, 꼭 사이판서 해야 되나

그러니 천하무적 야구단의 일원으로 사이판에 간 연예인들에게 거기 왜 갔냐고 따질 필요까지 없을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설령 따진다 한들 그들의 귀에 잘 들리지도 않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천하무적 야구단을 만드는 제작진, 감독은 다릅니다. 그들은 이 프로그램이 사회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도 고민했어야 합니다.

사이판에서 아무런 이유 없이 당한 총격에 고통 받는 대한민국 국민들이 있다는 사실을 알았어야 합니다. 그리고 이 프로그램으로 인해 사이판 당국은 웃게 될 것이고, 고통당하는 피해자는 울게 될 것이란 사실도 알았어야 합니다. 그런 생각도 없이 프로그램을 만들면 평생 딴따라 소리 면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어제 방송된 천하무적 야구단 사이판 전지훈련이 제 1탄이라고 하는 걸 보면 앞으로도 계속 사이판 전지훈련 장면을 방송하겠다는 뜻이겠지요? 아무리 아무 생각 없이 멍청하게 보는 오락 프로그램이라고는 하지만 이건 너무 한 일 아닐까요? 거기서 계속 상주하는 것도 아닐 테고 매번 항공기 2등석을 타고 사이판 홍보방송을 하겠다는 얘긴데….

국민의 시청료로 우리 국민을 불구로 만든 사이판 관광을 홍보한다니, 대한민국 국민이란 사실이 창피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런 말을 하면 안 되는 줄 알지만, 그래도 창피합니다. 아무튼 시청료를 내는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사이판 말고 딴 데 가서 찍으면 안 될까요? 전지훈련을 꼭 사이판에서 해야 되는 건 아니지 않습니까? 

       
       ▲ 위 배너를 누르면 피해자 박재형씨의 부인 박명숙씨가 네티즌들의 도움으로 만든 <푸른희망 블로그>에 연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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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파비 정부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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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어차피 2010.02.01 08: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국가차원에서도 빵점짜리 외교문제사건이었는데 연예인들 재주넘는 프로그램 제작자들이 신경을 쓰면 얼마나 썼을까요.

    그리고 블로거님처럼 사이판 관련 사건을 유심히 지켜본 사람이라면 문제의 소지가 있다는 것은 다 알고 있었을겁니다.

    사이판 사건을 잘 알고 천하무적 야구단 애청자였으면 찝찝하지만 그냥 봤을거고요. 저 위에 블로거님이 편향적이라 하시는

    분들에게 개인적으로 궁금한건 사이판 사건 잘 알고 계셨었나가 궁금하고요 이런 비판적인 시각이 무슨 후폭풍을 가져올거라

    생각하시는지가 또 궁금하네요.

    오히려 천하무적 야구단의 애청자라면 이런 시각을 더 이해해줘야 합니다. 여러가지 복잡한 사정으로 사이판이 선택되었다

    하더라도 문제의 소지가 있는 부분을 애청자라는 이유로 그냥 눈감고 덮어버리는 것은 더 큰 실수가 아닐까 합니다.

    겉으로는 그런 시각도 이해한다 이렇게 말하지만 속이 불편해 보이시는 분들이 계신듯~

    • Favicon of http://go.idomin.com BlogIcon 파비 2010.02.01 12:56  댓글주소  수정/삭제

      참다운 팬이라면 잘못된 것에 확실하게 비판할 줄 알아야 하죠. 안 그러면 광신 되기 십상이지요.

  3. 2010.02.01 09: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런일이 있는 줄 몰랐네요... 하지만, 이제라도 사이판 분을 방송 삭제 시키거나 해야하지 않겠습니까?
    보통 일도 아니고 사람이 죽고 불구가 되었는데..ㅡㅡ;;

    • Favicon of http://go.idomin.com BlogIcon 파비 2010.02.01 12:57  댓글주소  수정/삭제

      최소한 사태가 종결될 때까지는 자중하는 게 옳지 않을까 봅니다. 그리고 그래야 앞으로 사이판 가는 우리 국민들 안전도 보장되는 거죠. 지금 사이판의 태도는 앞으로도 안전보장 책임질 수 없다, 그러나 많이들 오라는 얘깁니다.

  4. 2010.02.01 10: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야구선수들도 똑같은거가?ㅋ
    거기서 훈련하는데 욱기는 소리하지마라
    총격사건하고는 상관이 없다ㅋ

  5. ..... 2010.02.01 11: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블로그 주인님 무슨 말씀을 하시는지 이해는 가는데

    두가지의 사건을 연관시킨다는게 약간 불편하게 느껴지네요



    싸이판 총격사고가 발생하였으니

    국민의 세금을 받는 kbs는 싸이판에서는 촬영조차 하면 안된다는 이야기는 너무 극단적인 연관이라 봅니다.


    그런식으로 연관시키면 세상에 할 수 있는 일이란 없습니다.

    경제가 여려우면 어려운 경제에 해외촬영간 KBS가 욕먹을테고

    만약 KBS가 적자라도 난다면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KBS에서 왠 해외촬영이냐라고 욕먹겠죠


    답답한 마음이야 이해를 하지만

    하나의 사건이 벌어졌다고 그 사건과는 전혀 무관한 kbs예능팀을 비난하는건 안 좋다고 봅니다.

    • Favicon of http://go.idomin.com BlogIcon 파비 2010.02.01 13:06  댓글주소  수정/삭제

      촬양하지 마란 게 아니라 꼭 갈 필요가 없는 곳에 왜 많은 네티즌들이 말리고 항의하는데도 갔느냐 하는 거죠.

      위 답글처럼 갈 필요가 없었습니다. 롯데 말고 다른 팀들은 대부분 일본으로 전훈장을 잡았고요. 거기도 사이판 만큼 경치도 좋고 바다도 있고 따뜻합니다. 지옥훈련 한다면서 사이판 관광지로 갈 필요가 있었을까요?

  6. asdf 2010.02.01 12: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뭐 물론 실제로 로비가 있어서 야구단이 간거라면 확실히 잘못 된 일이라고 생각 합니다만은

    확실한 물증이 있는 것도 아닌데 이렇게까지 확신을 가지고 말하시는 것 보니 좀 당황스럽네요 ㅋ

    사이판은 실제로 많은 야구단들이 전지훈련을 하러 가는 곳이고 지금 우리나라에서 훈련을 할 경우

    선수들이 부상 당할 확률이 너무 높기 때문에 사이판으로 갔다는 사실 자체는 문제가 없다고 봅니다

    아니 오히려 문제가 없는게 아니라 사이판이 가장 적절한 장소라고 해도 무리가 없을 걸요

    그리고 매번 사이판에 가는 것도 아닙니다. 아마 이번 방영분이 끝나면 다음해 겨울 까지는 갈 일도 없겠죠


    물론 이런 사실을 알게되서 놀랍고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만 글에 지나친 비약과 감정적 대응이 많아서

    한 말씀 드리고 넘어가는 겁니다.

    차라리 꿈의 구장과 관련해서 말하셨다면 그게 더 설득력이 높지 않았을까 싶네요,

    • Favicon of http://go.idomin.com BlogIcon 파비 2010.02.01 13:03  댓글주소  수정/삭제

      프로 8개구단 중 2개 구단만 사이판으로 갔고 그 팀들도 곧 일본으로 전훈장을 옮긴다고 합니다. 그렇게 말렸는데도 굳이 사이판으로 갈 이유가 없었던 거죠.

      이런 장면에서 꼭 설득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시다니 씁쓸하군요. 미국은 한명을 구하기 위해 전직 대통령이 직접 적국으로 날아갑니다. 우리나라 외교부가 왜 "우리는 할 일이 없으니 인터넷에나 호소해보시죠" 하고 말했는지 이해가 갑니다.

    • asdf 2010.02.02 22:22  댓글주소  수정/삭제

      일본인들한테 독도가 우리땅이라고 주장 할 때도 설득력은 필요 한겁니다.....

      저도 이번 사이판 원정은 굉장히 불편합니다.

      하지만 님의 주장에 비약이 있는건 확실하죠.....

      제 말은 차라리 저런 음모론 말고 저런데 무의미하게 돈을 쓰는 걸 비판하는게 어떨까 하는 말임

  7. Favicon of http://lovetree0602.tistory.com BlogIcon 초록누리 2010.02.01 13: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천하무적 야구단을 잘 안보는데 사이판에 갔나 보네요...
    굳이 왜 갔나 싶기도 하고...

  8. 지나가는 행인 2010.02.01 18: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왜 사이판에 갔을까요.....

    아마 제작비 때문인것 갔네여

    이번 전지훈련 인원 대충 잡아도 약 100여명은 될텐데

    비행비값이나 숙박비 등등 계산해보아도 정말 큰 금액이

    소요됬을것입니다. 그 큰 금액을 모두 KBS에서 대주진

    않았을 것입니다. 분명 글쓴분이 지적하신 사이판쪽의

    지원이 있었을 지도 모릅니다.

    만약 사이판쪽에서 지원을 해주겠다는 제안을 했을때 왜 거절하지 못했을까여??

    천하무적야구단의 제작진들이 사이판 총기사건도 모를정도로 무지하진 않았을텐데

    왜 돈을 받았을까요?? 그건 어쩔수 없는 선택이 아닌가 합니다.

    사실 천하무적야구단은 KBS에서 직접만든 프로가 아니고 외주제작으로 만들어진

    프로그램입니다. 뭐 우리나라의 대부분의 프로그램이 외주제작이죠. 우리나라의

    거의 모든 외주제작사는 적자에 시달리죠. 인기 드라마를 만든 외주제작사도 적자에 시달리는데

    하물며 주말예능 동시간대 꼴찌인 천하무적야구단 제작사 또한 적자에 시달리고 있을겁니다.

    그리고 일본을 가지 않은 이유는 윗분이 지적하신대로 2차 전지훈련은 그 해 팀의 성적을 죄지우지 할정도로

    중요한 훈련인데 방해 받고 싶지 않은 이유가 있습니다.

    아 ! 섬성과 기아는 괌으로 훈련떠났습니다. 모두 일본에 간건 아닙니다.

  9. ㅋㅋㅋ 2010.02.04 11: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답답하네요.

    위에서 간간히 사이판에서 일어난 사건과 천무단의 사이판 원정의 연결고리에 대한

    지적을 논리적으로 해주셨음에도 불구하고 글쓰신분은 자신의 의견에 얽매여서

    눈길 조차 주지 않으려 하시네요.

    백지영씨가 왜 사이판에 따라갔는지도 모르고, 천무단이 어떤 프로인지에 대해서 알게된지

    1주일도 안됐는데 뉴스 몇개 검색해보고 쓴 글에 대한 비판에 귀 막고 할말만 하기 전에

    처음부터 끝까지 댓글 한번 정독해보시죠...

  10. 참나... 2010.02.07 16: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LG와 롯데가 2차때 일본으로 간다지만 2차 전지훈련은 시즌 중 성적에 많은 영향을 주고 선수들의 그 전지훈련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선수들을 다음 시즌 초반에 주전선수가 될 확률이 높기 때문에 정말 중요합니다. 그런데 그런 중요한 시기에서 감독이 예능프로그램에 나와서 야구봐주느라 시간 뻇기고 연예인들의 농담에 웃기도한다면 그 감독은 과연 어떻게 될까요? 그런 상황에서 구단이나 감독들이 사이판에서 일어난 사건때문에 '왜 사이판 간거야'라는 비판받을 KBS를 챙겨줄 수 없지요. 결국 천무야 제작진이 양보를 한거라고 볼 수 있지요. 연예인들이 출연하는 프로에 그렇게 10명이상이 한꺼번에 3~4일씩 시간을 맞추는 것도 어려울 꺼라고 봅니다. 특히 오지호씨는 '추노'라는 드라마 때문에 사이판에 하루 늦게 갈 정도엿죠. 만약 시간을 늦춰가는 것은 LG와 롯데가 일본으로 2차 전지훈련을 떠나 불가할 뿐만 아니라 '꿈의 구장'프로젝트 때문에 천무야 출연진들 일부가 '추노'에 특별출연까지 하게되느라 빠져야 됬을 겁니다. 그 말은 결국 그때가 가지 않았다면 전지훈련 목적지를 잃엇겠죠.

    전지훈련이라고 하지만 마땅히 전문적으로 야구를 배우기는 부족하지 않습니까. 이경필 코치가 잇다해도 야구에 대해서 조금 아는 사람은 그 사람 뿐인 것 같은데 그렇기 때문에 LG와 롯데에 전지훈련에 맞춰 간거지요. 2월 6일에 LG감독과 코치가 외야수비
    중계 플레이 봐주는 훈련처럼요. 유명한 감독이 봐주니까 달라지는 걸 보지않앗습니까. 이경필 코치에게 배울 수 없는 것을 봐 주는 사람이 있는 곳 그리고 허락을 받은 곳이 사이판이었다고는 볼 수없을까요?

    님은 너무 님의 감정을 중요시하는 바람에 님에게 불리한 댓글들은 모두 간과하시더군요. 결국 님이 말하신것은 천무야가 왜 이 시기에 사이판에 가야햇나.. 이거 아닙니까?

    정리하면 LG나 롯데 감독이 2차 전지훈련지에서는 1차 전지훈련지보다 다음 시즌 성적과 조금은 더 깊이 관여하므로 사이판으로 오라했다. 만약에 2차때 오는 것을 허락할리는 없죠. 3월 27일 개막인 시즌 성적에 가장 중요한 역활을 할 스프링 캠프에 방송한답시고 찾아와서 훈련하는 것좀 봐달라하면 자기 선수 볼 시간도 부족한때에 봐주고 싶습니까?

  11. ㅡㅡ 2010.02.07 19: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마디로 어이없다군..
    이런 블로그에 글 남기진 않지만 이렇게 황당스런 글은 처음 보는구나 ㅋㅋ
    아무리 억지로 끼워맞추기식 글이라지만... 총기난사와 천하무적과의 연관성은? "사이판" 이 한마디밖에 없는데 그게 그렇게 연결되나? ㅋㅋㅋㅋ

    천하무적 야구단이 사이판에서 연습한다고해서 총기난사와 연관해서 생각할 사람은 아마 너같이 특이한 애들빼곤 없을거라고 본다. 나도 보면서 총기난사는 생각하지도 않았는데 ㅋㅋ.

    천하무적 야구단 제작진도 이글보면 신기해 할꺼야?
    제작진의 사이판 선택은 위에 있는것처럼 여행사 마켓팅일뿐이고 제작진한테 싸게 보내준다고 제의했겠지.
    그런 제작진이 제작비 절감이라는 선택과 꿈에도 생각못했던 아니면 생각은 했지만 전혀 연관성도 없는 총기난사때문에 제의거절과 어떤걸 선택하겠니? 넌 ㅂㅅ?

    • 볍진아 고생만타 2010.02.08 12: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바쁘겠다 이 얼빠진 볍진아
      그만하면 충분히 너그 사장님이 알아 주시겟다.
      이자 고마 푹 쉬라. 아예
      머리에 총 맞고 디지뻐리든가

  12. 댓글을 읽다보니.. 2010.02.09 12: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글을 정독하고 댓글까지 정독한사람입니다.
    왠지모르게 글쓴이의 비판이 불편해지네요.

    • Favicon of https://go.idomin.com BlogIcon 파비 정부권 2010.02.09 13: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비판이란 늘 불편한 법이죠.
      그래서 비판없이 칭찬만 하는 사회가 되면 얼마나 좋을까 싶네요. 비판이 좀 불편할진 몰라도, 천무단이 칭찬받을 만한 일은 못했죠? 이번주 2차 프로그램도 보니까 완전 사이판 관광홍보단이던데...

  13. 댓글을 읽다보니.. 2010.02.09 13: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파비님 말씀대로
    이비판이 칭찬받을만한 일도 아닌듯싶네요
    천무단도 그걸 비판한사람도
    딱히 편하게 느껴지지 않는듯 싶네요
    누가 잘했다기보다 너무 잘잘못을따지려는 불편함 말이에요..

    • 파비 2010.02.09 13:24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나 지금 잘잘못을 따져주지 않으면 평생
      원망과 고통속에서 살아야할 분들도 계시다는 것이죠.
      사이판은 kbs의 홍보방송으로 힘이 많이 났을 겁니다.
      "그래 그따위 공식사과나 보상은 할 필요가 없는 거야!"
      하면서 말이죠.
      아이티 참사에도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하지만,
      우리 국민이 당한 사이판 총격참사에도 관심과 도움이 절실한 시점이에요.

  14. Favicon of http://hellodiny@hanmail.net BlogIcon 사랑 2010.02.09 17: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 잘 읽었습니다. 총기사고에대한 관심도 감사드립니다.

    천하무적이 처음 싸이판에 간다고 기사가 나왔던것은 사고후 한달쯤이었습니다.
    그래서 게시판에 글을 올렸더랬지요...
    괌이나 다른 따뜻한곳으로 가면 안될까하구요...
    사실 천하무적에 무리한 요구를 한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천하무적의 게시판에 어느님의 글처럼 정부도 외면한일 왜 여기와서 난리냐고...
    싸이판에서 총맞고 여기서 화풀이 하냐는 글도 읽었습니다.

    하지만 아닌건 아니라고 봅니다.
    싸이판 정부에서 보상해줄 마땅한 제도가 없어서 보상을 못해준다고 했습니다.
    싸이판은 관광으로 먹고사는 나라입니다.
    그중 삼분의 일 이상이 우리나라 관광객이지요...
    그 사건이 일어나고도 우리나라 여행객 숫자가 늘어서 인천에서 출발하는 비행기도 큰걸로 바꾸었다는 기사도 났었습니다.
    그런 와중에 꼭 싸이판으로 갔어야 하나요?
    이번일로 한국인 광광객이 줄어들줄 알았는데 오히려 늘어나서 다행이라는 싸이판에 태도를 보면서도
    꼭 거기로가서 우리가 홍보해주어야 할 필요는 없지 않습니까..

    어느분 말씀처럼 싸이판으로 아예가지말라는건 아닙니다.
    하지만 이제 싸이판도 완전한 미국령이 되어서 시민권자들은 총기소지가 가능하게될지도 모릅니다.
    그럼 또 우리국민에게 이런일이 일어났을때에도...보상해줄 제도가 없으니 어쩔수 없다는 반응을 들어야 합니까?
    이번일을 계기로 싸이판에서 여행객들을 위한 안전한 보상제도를 만들고 난뒤에 가면안되는것이었을까요?

    오락프로그램에 너무 많은걸 기대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그래도 프로그램이 끝날때 제작지원 마리아나 관광청이나오는것을 보고는 참...마음이 그랬습니다.

  15. 여기 2010.02.10 15: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 다신 분들 중에 참 한심한 분들 많네요. 사이판은 위험한 곳입니다. 피해자 보상도 안 해준답니다. 그런 곳을 천하무적 야구단이 가서 선전해준다는 건 말도 안되는 짓입니다. 아주 나쁜 짓요. 댓글 다는 분들은 도대체 사이판 관광성에서 파견 나온 사람들입니까. 아님 천하무적 야구단 직워입니까. 정신들 차리세요.

  16. 한국의 사이판 대변인들 2010.02.10 18: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가 세상을 살다 보면 본말이 뒤바뀌는 경우가 허다한대,파비님의 글에 달린 장문의 댓글들을 보면서 경악을 금치 못합니다.
    오죽하면 외밭에선 갓끈도 고쳐 매지 말란 말이 나왔겠습니까?
    왠만함 논란거리를 피해가고 말이 나올 소지를 차단하기 위해 모자이크,가명등등 방송에서 그런 복잡한 조치를 취하겠어요?
    이렇게 문제거리가 될 줄 모르고 그런 방송을 진행시킨 제작자들의 무지와 개념이 놀랍기만 하네요.
    아니면 재미와 볼거리만 되면은 기획자의 의도를 너무나 충실히 따르는 열혈 시청자들을 너무 믿고 있었다고 밖에 할 말이 없네요.
    대개는 세상사 그렇게 따지면 안 걸릴께 뭐 있다고,이 프로그램에 그렇게 큰 의미까지 부여하며 까느냐라고 하시는 분들의 의견엔 딱히 뭐라고 드릴 말이 없네요.
    저역시도 대개의 세상사에 너무나 꼬치 꼬치 따지고 들고,의미 부여하는 이들 피곤하고 상대해주고 싶지 않을때가 많거든요.
    하지만 그래서 안된다는것이 대개의 순리가 아닌가요?
    힘이 많을수록,많은 영향을 미치기에,이런 곳에 가혹하다 싶은 비판과 감시는 반드시 필요합니다.
    막강한 힘을 가진 단체가 휘두르는 권력은 그렇기에 최소화 해야 되며,백번을 생각해야 되겠지요.
    방송의 권력이란 현대에선 말 그대로 심하면 무소불위인 경우가 많습니다.
    설령 그럴 의도가 없었더라도 문제가 제기 된다면,접는 경우들 많이 있습니다.
    우리 정부가 국민을 생각하는 태도가 그 정도 밖에 안되는데,국민들 개개인이 얼마나 타인의 문제에 관심이 있겠습니까?
    하물며 건전한 비판도 비난을 위한 비난으로 몰아가고,논리의 비약으로 잘못된 한일관계까지 끌어 내며 천하무적 야구단을 옹호하시는 분들이 놀랍기만 합니다.
    사이판쪽과 제작자 측에서 해야될 말을 너무나 상세하고 논리적으로 말해주시네요.
    그깟 예능프로가 뭐라고,국민 일인들의 기본권조차 무시 되는지....
    요즘 케이비에스 뉴스,알맹이만 빠진체로 수박 겉 핧기 되가고 있는 마당에 웃고 즐기자는 예능에 무슨 기대를 하겠습니까?
    하지만 우리는 그러지 말자구요.
    꺼진 불도 다시 봐야 되는 마당에,내가 사이판 아니라 어떤 곳에서 그런 억울한 경우를 당했는데,나를 보호해 줘야될 정부가 두 손 놓고 있는 사태의 한 가운데 내가 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면 두렵기까지 하는데,거기에 방송이 소금까지 뿌린다면 정말 생각하고 싶지도 않을 상황입니다.
    백번도 의심할 상황에 대한 엄청난 이해력들이 그저 놀랍기만 할 뿐입니다.

  17. 나참.. 2010.02.10 20: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글을 읽기전에 천하무적 야구단이 좋았는데 지금은 점점 구려지네요..





    에혀 연예인이나 정부나 점점 구려져

  18. 어거지 2010.02.11 00: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축구 중국에 3대0으로 졌으니, 애국자이신 당신네들 made in China 제품들은 이미 다 버리셨겠죠?
    지금이리도 모든 물건들 뒤집어 보시고 중국제는 쓰지도 먹지도 팔지도 말고 다 버리셔야 당신은 진정한 애국자!!
    참,, 일본도 나뿐 나라니까 일본것도 다 버리셔야죠
    어? 미국도 나쁜 놈들이네?
    에이쒸, 무인도에나 가서 살아야 겠다, 난 애국자이니까요~~
    이게 뭡니까?
    오락은 오락일뿐 의미를 담지 맙시다
    제 생각에는 김주완님의 생각이 어거지라고 생각됩니다
    남지적 마시고 당신의 삶속에서 공평과 정의를 실현하시기를,,
    길에서 돈주우면 주인찾아 주시고,
    점원이 거스름돈 더 주면 운좋다고 먹지 마시고 꼭 돌려주는 그런 사람이 먼저 되시란 말이요,,

  19. 나하나다 2010.02.11 07: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이판은 한국인 야구팀이 전용으로 전지훈련 가는 곳임. 범죄사건이 났는데 한국 야구팀들도 전지훈련가지 말라고 하는건 뭠미? 관광도 가지 말고...미국서 한국 사람 죽을때마다 모든 무역 외교 중단해? 글면 우리나라 차만 안팔려.

  20. 니하니니? 2010.02.14 07: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런식으로 사니 맨날 밖에 나가서 디지게 맞아도 아무 말 못하고 집구석에 틀어박혀 질질 짜고 살아가는거지.
    만약에 당신이 그런 식으로 당했다고 생각해보삼.지금 그런 말이 나오는가?

  21. 흠흠 2010.02.18 16: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원래 이런데 글을 쓰지 않지만 저도 천무가 이번 사이판 간데 대한데는 이건 아닌데란 생각이 많이 들었는데 역시 이런글이..

    위에 글들은 사이판에서 생긴 불행한 사고가 천무로 인해 희석되어 국민들이 사이판에 대한 오해를 한다는 말도 있으신데

    제 개인적인 생각으론 천무는 사이판은 물론 어느 해외로도 여행을 가는건 좀 아니지 않나 싶습니다. 물론 겨울에 야구를

    하는것보다 따듯한 곳에서 하는것이 좋긴 하겠지만 지금 천무의 취지가 뭡니까? 구장짓는거라면서요. 그러신분들이 돈을 물쓰듯

    펑펑써대며 해외나가 노는꼴은 보기 좋지 않습니다.(훈련한다고 보여주는거 자세히 보면 첫날 펑고와 LG에 배우는것 약간..?)

    그러면서 1 대 100나와서 구장짓는 돈 마련하고자 나왔다 하고.. 차라리 그 제작비를 구장짓는곳에 조금 보태는것이 낫지 않나요?

    이분들이 야구로 먹고 사는분들도 아니고 단순히 프로야구구단따라 전지훈련이란걸 기획해본듯한데 너무 가볍게 프로그램을

    만드는것 같네요. 이래서 자기들 힘으로 구장만든다는게 나중엔 다른데서 모두 돈 긁어와 만드는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블로그 강좌에 강사로 나서달라는 요청을 받고 나는 잠깐 망설였다. 우선 내가 블로그 강사가 될 자격이 있을까 하는 이유 때문이었지만, 무엇보다 두려움이 앞섰기 때문이다. 늘 교육만 받던 처지에서 거꾸로 교육을 한다는 것은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닐 것이다. 내가 남들 앞에서 말이나 제대로 할 수 있을까? 제일 문제는 그것이었다.

강의중인 필자. 강좌에 참석하신 달그리메님이 찍어주신 사진.


올챙이 블로거, 블로그 강좌에 강사로 나서다

그러나 수락하기로 했다. 우선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게다가 나에게 블로그를 전도한 김주완 기자의 부탁이니 거절할 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그리고 강의를 하기로 한 또 하나의 이유가 있다면 내가 하게 될 강좌의 내용이 교육이라기보다는 사례발표에 가까운 것이었기 때문에 크게 부담은 없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나 같은 초보블로그에게―이제 이 초보란 딱지도 떼야 하겠지만―블로그 강좌를 부탁할 때는 전문적이고 차원 높은 수준의 강의를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편안하게 지나온 과정을 들려달라는 뜻이 숨어있는 것으로 이해했다. 그리고 경남도민일보가 주최하는 블로그 강좌의 청강생으로 한 번도 빠진 적이 없던 나는 그 뜻을 이미 알고 있었다. 

그러나 시간이 촉박했다. 1주일 정도밖에 남지 않았다. 그런데도 나는 강의가 열리는 당일까지 아무런 준비를 하지 못했다. 게으른 사람들은 늘 여기저기 하는 일 없이 바쁘다. 게다가 블로그 강좌 전날에도 어느 강좌의 수강생이 되었던 나는 뒤풀이 자리를 새벽까지 지켰다. 해가 뜨자 나는 참으로 난감해졌다. 후회와 함께 두려움이 파도처럼 밀려왔다. 

오전에 대충 일을 본 나는 점심을 먹고 나서 컴퓨터 앞에 앉아 교안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막막했다. 어쩐다? 생각 끝에 나는 내가 맡은 강좌 내용을 실제로 현장에서 강의를 하듯이 그냥 글로 적기로 했다. 그러니까 컴퓨터 앞에 앉아 수강생들을 상대로 미리 강의를 하는 것이다. 말하자면, 리허설이라고나 할까. 

역시 블로그는 급할 때 긴요하고 훌륭한 프레젠테이션 도구

이미 주제와 소제목은 김주완 기자로부터 받았었다. 1. 블로그를 운영하게 된 계기와 이유, 2. 블로그를 하면서 얻은 것과 잃은 것, 3. 처음 블로그를 할 때 유의할 점이나 고려할 사항, 4. 쉽고 즐거운 블로그 운영비법, 5. 글의 소재는 어디에서 찾을까, 6. 나의 히트 블로그 포스트, 7. 향후 계획 및 전망, 이렇게 받은 숙제를 인터뷰에 답변하듯 하면 되는 것이었다.

소제목마다 어떤 이야기를 할 것인지 먼저 틀을 잡는 것이 일이었다. 이 일을 하는데 대충 30분 정도가 소진되었다. 시계는 이미 두 시를 향해 달려가고 있고 마음은 초조하다. 강의를 한다는 기분으로 편하게 글을 쓰기 시작했다. 글이 중간에 끊어지면 안 된다. 그러나 그게 그렇게 쉬운 일은 아니었다. 거의 네 시가 다 되어서야 작업이 끝났다. 

활자 크기 10으로 A4 용지 9장 분량이었다. 매우 많은 분량이다. 이걸 1시간 이내에 끝낼 수 있을까? 시간을 재면서 다시 리허설을 할 필요가 있었지만 그럴 수가 없었다. 빔 프로젝트로 강의 내용을 프레젠테이션 할 수 있도록 자료를 만드는 작업이 남았다. 시간이 없는 관계로 다른 프로그램을 이용할 거 없이 그냥 블로그에 자료를 만들어 담기로 했다. 

역시 블로그는 급할 때 긴요하고 훌륭한 프레젠테이션 도구다. 그런데 이것도 만만한 작업이 아니었다. 제목과 소제목, 간단한 설명을 다는 것은 금방 마칠 수 있었지만, '나의 히트 블로그 목록'을 만드는 것이 보통 일이 아니었다. 지난 1년간 쏟아낸 300여 개의 블로그를 일일이 확인하며 그 중 20여 개를 골라내고 주소를 링크할 수 있도록 만드는 일은 꽤 많은 시간을 요구했다. 

게으름으로 인해 얻은 불안과 초조는 스트레스였다

물론 시간이 충분하다면 간단한 일이었을 테지만, 7시부터 강의가 시작되니 늦어도 5시에는 일어나야 한다. 시간은 이미 5시를 넘기고 있었다. 초조한 마음 탓인지 손가락에 경련이 일어나는 것 같았다. 겨우 자리에서 일어섰을 때 시간은 5시 30분, 경남도민일보 강당에 도착하니 6시 20분쯤 되었다. 김주완 기자에게 빔 프로젝트와 노트북을 받아다 강의실에 설치하고 나니 6시 40분이었다.
 
남은 시간 동안 미리 작성한 강의안을 읽어보려고 했지만 워낙 장문이라 엄두가 나지 않았다. 결국 대략 윤곽만 확인하고 빨간 볼펜으로 줄을 그어 중요부분이나 단락을 구분 지어두는 정도밖에 하지 못했다. 7시에 강좌가 시작되었는데 <발칙한 생각>을 운영하는 구르다님이 먼저 강의를 하고 그 다음이 내 순서였다. 

구르다님(정보사회연구소 이종은 소장)은 준비를 제대로 해 오신 것 같았다. 아니 이분은 정보사회연구소에서 평소에 블로그 강좌를 연다고 했다. 그러니 이미 충분히 단련된 훌륭한 강사였다. 거기다 블로그 경력도 거의 5년이라고 했던가? 그는 이미 블로그 전도사 역할을 충실히 해오던 선교사였다. 말하자면, 준비된 강사였던 것이다. 

그의 강의를 듣는 내내 나는 더욱 불안해지기 시작했다. '아, 저렇게 준비도 많이 하고 말씀도 잘하시면 이거 참 곤란한데….' 그러나 사람이 막다른 골목에 다다르면 궁지에 몰린 쥐처럼 변할 수도 있는 법이다. 이런, 비유가 너무 지나치게 어울리지 않는다. 어쨌든 나는 그냥 포기하기로 마음먹었다. '에이, 될 대로 되라지.'

포기하는 순간 찾아온 마음의 평화와 여유

'강의가 아니라 사례발표를 한다고 생각하자. 그리고 실제로 교육내용이 사례발표 아니던가. 그저 지인들 앞에서 편안하게 내가 지나온 길을 들려준다고 생각하자.' 그러자 갑자기 마음이 편안해졌다. 그래도 두세 차례 화장실에 다녀왔다. 그 이유는 경험해보신 분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으리라. 사람이 긴장하면 오줌이 자주 마려운 법이다. 

그러나 훨씬 편안해진 마음으로 시작한 강의는 무리 없이 진행되었던 것 같다. 그냥 이웃들과 어울려 내가 경험하고 알고 있는 이야기를 한다고 생각하니 이보다 더 편하고 재미있는 일이 없었다. 시간이 모자랐다. 내게 주어진 시간은 1시간이었지만 그걸 다 쓸 수는 없었다. 앞에서 시간이 초과한 탓이었다. 시간이 30분만 더 있었다면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나의 히트 블로그 포스트'를 소개할 때 제목 달기나 사진 배치, 소재 발굴 등에 대해 이야기를 곁들일 생각이었지만 그러지 못했다. 사실은 이게 중요한 부분이었는데 자를 수밖에 없었다. 9시까지는 교육을 마쳐야 질문 30분 정도 받고 3교시 뒤풀이로 갈 수 있다. 청강생들에겐 뒷풀이 시간이 더 기다려진다는 사실을 나는 너무나 잘 아는 것이다. 

9시 10분에 강의를 마쳤다. 소요시간은 약 50분이었다. 그러나 기지를 발휘해 제목 달기에 대해서는 질의응답 시간에 잠깐 언급함으로써 아쉬움을 풀 수 있었다. '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은?' '닭 쫓던 개가 지붕 쳐다보는 이유는?' 이런 식으로 제목을 다는 게 독자들에게 선택될 가능성이 높다는 이야기를 했던 것 같다. 

훌륭한 강의를 위해선 소주제별로 적절한 시간 안배가 필요했다

"홀딱 벗으면 안 됩니다. 적당히 보여주고 궁금증을 유발시키는 정도로 제목을 다는 게 중요하죠. 그러나 '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은 보신탕 때문이었다' 라고 홀딱 보여주는 제목이 때에 따라서는 어필할 경우도 있습니다. '달마, 보신탕 맛보러 동쪽으로 가다' 이렇게 갈 수도 있겠지요. 모든 건 상대적이죠. 절대적인 건 없습니다." 

그리고 나의 블로그 제목들이 변해온 과정을 잠깐 언급했는데 내가 보아도 1년 전 혹은 6개월 전의 블로그 제목들은 촌스럽기 그지없었다. 그리고 지나치게 길거나 짧았다. 그러나 아직도 감각이 많이 모자란다. 지금도 어떤 제목을 달아야할지 막막할 때가 있다. 자칫하면 낚시 제목으로 오해 받을 수도 있고, 반대로 성의 없는 제목으로 냉대 받을 수도 있다. 

아무튼 나의 첫 번째 강의는 무사히 끝났다. 지금 마음 같아서는 출사표라도 올리고 강좌에 나섰으면 더 좋았을 걸 하는 생각도 든다. 그러나 이런 마음도 실은 마라톤을 완주하고 난 다음에야 가질 수 있는 여유다. 그러나 언젠가는 이런 여유가 내게도 올지 모르겠다. 그때는 나도 김주완 기자나 이종은 소장처럼 블로그 전도사로 자처해도 되지 않을까. 

이제 겨우 개구리 발이 보이기 시작한 올챙이에 불과한 나에게 블로그 강좌를 맡겨준 김주완 기자와 경남도민일보에 감사드린다. 재미없는 강의를 졸지 않고 끝까지 들어준 블로거 여러분에게도 감사드린다. 아, 한 사람 졸지는 않았지만 하품을 하는 사람이 있었다. 그는 나의 고교 동창인데 여영국이란 친구였다. 

블로그 강의를 맡긴 경남도민일보에 감사

이 친구에게 나는 따로 강좌에 참석해달라고 연락한 바도 없는데 어떻게 알고 왔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하품을 몇 번 하긴 했지만 끝내 졸지는 않았으므로 내 친구에게도 더불어 감사드린다. 경남도민일보가 지역 언론으로서 지역 블로그의 활성화를 위해 바치는 노고가 실로 가상하다. 마지막으로 경남도민일보의 건승을 기원한다.     
Posted by 파비 정부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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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lovetree0602.tistory.com BlogIcon 초록누리 2009.11.01 08: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강의도 하시고 멋지십니다. 많이 떨렸다는 말씀 충분히 공감되네요.
    그래도 역시 파비님은 잘하셨을 듯..
    저도 블로그 강의를 들어야 하는데 혼자 막 시작을 해버려서 전문성을 갖추지 못하고 있는 한계를 많이 느깁니다.
    특히 제목 다는 것 정말 여러가지로 힘들어요.
    블로그 이름 공모하신다고 하는데 지금 이름도 좋은데....

  2. Favicon of http://middleagemanstory.tistory.com/ BlogIcon 영웅전쟁 2009.11.01 08: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맙습니다 잘보고 갑니다.
    휴일 멋지고 즐겁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3. Favicon of http://kisilee.tistory.com BlogIcon 구르다 2009.11.01 10: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파비님 강의 좋았습니다.
    달그리메님이 타고난 이야기꾼이라 하셨잖아요.

    사실 강의 앞두고 누구나 긴장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저도 사실 열심히 준비하지 못했습니다.
    항상 강의를 하면 시간이 부족한데 이번에는 조금 양을 적게 잡았습니다.

    김주완 부장님이 딱 찝어줘서 가능한 것이었지요.

    내 블로그에 있는 글을 링크시키는 것은 '이전글 넣기' 기능을 사용하면 간단합니다.
    앞으로 블로그 강좌에 강사로 많이 서야 할 겁니다.

  4. Favicon of http://neowind.tistory.com BlogIcon 김천령 2009.11.01 12: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함께 하지 못해 송구스럽습니다.
    워낙 잘 하셨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날씨가 좋지 못해 간만에 집에서 쉬고 있습니다.
    주말 잘 보내십시요.

  5. 달그리메 2009.11.01 12: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블로그강좌를 듣고 나서 후기를 쓰는 나름대로의 방식이 있습니다.
    절대로 모든 내용을 다 적지 않는다는 것이지요~
    그러면 다른 사람이 후기를 쓰기도 불편하고
    여러사람이 올리다보면 내용이 중복된다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냥 제 생각 중심으로 쓸려고 합니다.
    특히 파비님은 아주 녹음을 한듯이 자세히 글을 잘 쓰시잖아요~
    그걸 알기 때문에 저는 방식을 조금 달리하려고 합니다.
    파비님 앞으로 블로그 강사를 새로운 직업으로 삼으셔도 충분하겠던데요.

  6. Favicon of http://kensaku.tistory.com BlogIcon kensaku 2009.11.01 18: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강사도 하시고 대단하네요!
    재미있을것 같습니다..ㅎㅎ

    • Favicon of https://go.idomin.com BlogIcon 파비 정부권 2009.11.01 18: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냥 사례발표 수준이었는데요, 뭘. 올챙이가 어떻게 개구리가 되었나? 이런 얘기를 하라는 것 같았는데, 아직 여전히 올챙이니. 옆구리에 발은 나왔는데, 걷지를 못하는, 개구리도 아니고 올챙이도 아닌 괴물, 그런 거지요. 하하.

  7. Favicon of http://geodaran.com BlogIcon 커서 2009.11.01 18: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처음 대중 앞에 토론회 참여자로 나설 때 참 이 생각 저 생각 많이 들더군요. 블로그 하기 전 네티즌을 대표해서 선 적이 있는데 시작부터 끝까지 대본 준비해서 봐가며 했던 기억이...

  8. Favicon of http://lovessym.tistory.com BlogIcon 크리스탈 2009.11.01 22: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참석 못해서 죄송하지만
    여러 포스팅을 보니 매우 훌륭한 강의였던거 같습니다.
    수고하셨어요~~~

  9. Favicon of http://blog.daum.net/mylovemay BlogIcon 실비단안개 2009.11.02 03: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읽었습니다.
    참석하지 못해 죄송하며 수고하셨습니다.

    (이 시간에는 제가 접속하는 시간이 아닌데)
    어제 일찍 잤더니 일찍 일어나지네요.
    사진은 오늘 컴퓨터가 정상이 되면 찾아 드리겠습니다.(계속 아기 컴)

  10. Favicon of http://dreamlive.tistory.com BlogIcon 갓쉰동 2009.11.02 08: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존 경험을 하셨군요.. 담엔 잘하겠지용..

    예전에 정치인들 대상으로 블로그 강의를 했던 생각이..ㅋㅋ

MBC 드라마에서 선덕여왕 역을 맡고 있는 이요원은 미인입니다. 지난 주 금요일 경주에 선덕여왕을 만나러 가는 길에 김주완 기자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요원은 볼에 살이 붙으니까 예전에 비해 훨씬 낮죠. 전에는 비쩍 말라서 별로더니, 예뻐졌더라고.” 김주완 기자는 드라마를 거의 보지 않는다고 합니다. 물론 선덕여왕도 보지 않습니다. 그래도 그 역시 세간의 화제인 선덕여왕을 무시할 순 없나봅니다. 선덕여왕(이요원)의 미모에 대해서도 관심을 보이니 말입니다.
 

경주 낭산 정상의 선덕여왕릉. 김주완 기자와 거다란닷컴 커서님이 선덕여왕릉을 보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이요원은 일곱살짜리 아이를 둔 애엄마입니다. 제가 보기에도 아이를 낳고 나서 훨씬 미모가 돋보이는 것 같습니다. 너무 마른 것 보다는 적당하게 살이 붙어주는 게 남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다는 점, 혹시 이 글을 보고 계신 여자분들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너무 살이 찌면 곤란하겠지요? 적당한 운동과 적절한 식습관으로 몸매를 관리하는 것도 세계평화를 위해 좋은 일이지요. 물론 건강에도 좋습니다. 아무튼, 그렇다면 진짜 선덕여왕은 어땠을까요? 그녀는 미인이었을까요?

선덕여왕의 미모를 추정해볼 수 있는 두 개의 설화

선덕여왕의 미모에 대하여 삼국사기나 삼국유사 어디에도 언급이 없습니다. 다만 김부식은 사기에서 선덕여왕의 사촌동생인 승만공주(선덕왕의 뒤를 이어 진덕여왕이 된다)의 신체에 대하여 이렇게 적고 있습니다. “자태가 풍만하고 아름다웠으며 키는 칠 척이고 팔을 늘어뜨리면 무릎에 닿을 정도로 길었다.” 이로 보아 선덕여왕의 자태를 가늠해볼 수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선덕여왕 역시 진덕여왕처럼 키가 크고 자태가 풍만한 아름다움을 지녔을 것이라고 말입니다.

선덕여왕의 미모를 추정해볼 수 있는 두 개의 설화가 있습니다. 그 하나가 당태종이 보냈다는 향기 없는 꽃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당나라에서 꽃씨와 함께 그림을 보냈는데 이를 본 덕만공주는 단박에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이 꽃은 틀림없이 향기가 없는 꽃이다.” 과연 꽃씨를 심어 후에 핀 꽃을 보니 향기가 없었다고 합니다. 이는 선덕여왕의 뛰어난 지혜를 드러내고자 지어낸 이야기일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이와 다른 해석도 있습니다.

당태종이 향기 없는 꽃그림을 보낸 것은 선덕여왕을 비하하기 위해 그랬다는 겁니다. “그대는 미모는 꽃처럼 빼어날지 몰라도 향기 없는 꽃에 불과하니 어찌 신라의 왕 노릇을 할 수 있겠는가.” 아마 이런 메시지를 보내 여왕의 권위에 흠집을 내고 분란을 일으켜 모종의 목적을 달성하려는 계책이 숨어있었다는 것이지요. 그러나 어쨌든 이런 설화로 미루어 살펴보면 선덕여왕의 자태나 풍모가 범상치 않았다는 짐작을 능히 할 수 있습니다.

신라밀레니엄파크 선덕여왕세트장에서 찍은 사진

그러나 이보다 더 확실하게 선덕여왕의 미모를 짐작케 해주는 설화가 있습니다. 바로 선덕여왕을 사모하여 연못에 빠져 죽은 지귀의 전설이 그것입니다. 이 이야기는 워낙 유명한 이야기라 모르는 분이 아무도 없겠지만, 한 번 더 들어보시기로 하겠습니다.

신라 선덕여왕 시대에 지귀라는 거지가 살았습니다. 그는 활리역에서 노숙을 하며 살았는데, 하루는 서라벌에 나왔다가 행차를 나온 선덕여왕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고 홀딱 빠져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선덕여왕은 진평왕의 맏딸로서 성품이 인자하고 지혜로울 뿐 아니라 용모가 매우 아름다워 백성들의 칭송과 찬사가 자자했는데 한 번 행차를 나오면 모든 사람들이 여왕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기 위해 거리를 가득 메웠다고 합니다.

지귀, 선덕여왕의 미모에 흠뻑 빠지다

지귀도 사람들 틈에서 선덕여왕을 보게 되었는데 이때부터 그는 밥도 먹지 않고 잠도 자지 못하고 미친 사람처럼 돌아다니며 노래를 불렀다고 합니다. “여왕이 날 안으면 아이고 죽겠네. 아이고 죽겠네.” 사람들이 그의 이 기괴한 행동에 화를 내며 매질을 하였으나 그의 이런 행동은 멈추지 않고 늘 선덕여왕을 사모하는 노래를 부르며 혼자 울기도 하기 웃기도 하는 등 점점 미쳐가고 있었습니다. 이에 사람들은 그를 욕하기도 하고 동정하기도 했습니다.

이 소문은 급기야 전국으로 퍼졌고 여왕의 귀에도 들어갔습니다. 하루는 여왕이 영묘사에 기도를 드리기 위해 행차를 가는데 지귀가 나타났습니다. “아름다운 여왕이여. 사랑하는 나의 여왕이여.” 지귀가 가까이 다가오자 신하들이 제지하여 그를 내치고자 하였습니다. 그러나 여왕은 “어찌 나를 만나러 온 사람을 내친단 말이냐” 하고 신하들을 꾸짖고 지귀가 따라오는 것을 허락하도록 했습니다. 지귀는 기뻐 덩실덩실 춤을 추며 여왕의 행렬을 따라갔습니다. 

선덕여왕이 불공을 드릴 동안 탑 앞에 앉아 기다리던 지귀는 한참이 지나도 여왕이 나오지 않자 안타깝고 초조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심신이 쇠약해질 대로 쇠약해진 지귀는 마침내 지쳐 깊은 잠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오랜 시간이 흐른 후에 불공을 마치고 나오던 선덕여왕은 쓰러져 잠이 든 지귀를 보았습니다. 자기를 사모하다 지쳐 잠이 든 지귀의 얼굴을 물끄러미 내려다보던 여왕은 자신의 팔목에서 팔찌를 풀어 잠든 지귀의 가슴(성기 위 옷 부분이란 설도 있다)에 올려놓고 떠났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아무튼 잠에서 깬 지귀는 선덕여왕이 자기의 사랑을 인정해준 것이라고 여기고 팔찌를 가슴에 꼭 껴안은 채 기뻐 어쩔 줄을 몰라 하다가 가슴속에서 터져나온 불길에 온 몸이 새빨간 불덩어리로 변하고 말았습니다. 지귀가 탑을 잡고 일어서다가 탑도 불기둥에 휩싸였으며 거리도 온통 불길로 뒤덮였습니다. 이후부터 불귀신으로 변한 지귀가 세상을 떠돌아다니게 되었는데 이로 인해 화재를 당하는 백성들이 늘어나자 선덕여왕은 다음과 같은 주문을 지어 집에 붙이게 했습니다.  

지귀는 마음에 불이 일어
몸을 태우고 화신이 되었네.
푸른 바다 밖 멀리 흘러갔으니
보지도 말고 친하지도 말지어다.

볼 만한 것도 많고 공연도 재미있었다. 그러나 식당 음식맛이 없었다. 아무리 좋아도 음식 맛이 없으면 다 안 좋게 된다.


거지의 사랑도 받아들일 줄 아는 선덕여왕이야말로 절세의 미인

그러자 모두 화재를 면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이때부터 사람들은 선덕여왕이 지어준 주문을 사용하게 되었는데 그것은 불귀신이 된 지귀가 선덕여왕의 뜻만 쫓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불귀신이 되어서도 선덕여왕을 향한 지귀의 사랑은 변함이 없었던 것입니다. 지귀의 숭고한 사랑도 대단하지만 대체 선덕여왕의 미모가 얼마나 빼어났기에 귀신의 마음마저 움직였던 것일까요? 어쨌든 위 두 개의 설화를 통해 우리는 선덕여왕이 대단한 미인이었음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선덕여왕의 미모는 무엇보다 노숙을 일삼는 거지와 같은 일반 백성의 사랑도 받아들일 만큼 넓은 도량을 가진 마음에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요즘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MBC드라마의 선덕여왕도 백성들과 함께 동고동락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공주의 신분을 회복했음에도 죽방을 일러 여전히 ‘형님’이라고 불러주는 덕만, 선덕여왕의 아름다움은 바로 거기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귀의 전설에 나오는 선덕여왕도 마찬가지죠. 누가 감히 선덕여왕처럼 할 수 있었을까요?

그러므로 선덕여왕은 동서고금을 통틀어 절세의 미녀였음에 틀림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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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파비 정부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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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blog.daum.net/mylovemay/?t__nil_login=myblog BlogIcon 실비단안개 2009.09.21 21: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읽었습니다.
    후덕한 여왕의 릉이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군요.

    • Favicon of https://go.idomin.com BlogIcon 파비 정부권 2009.09.22 11: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주변 경관은 가장 좋았습니다. 낭산 정상에 릉이 있고요. 낭산 입구에는 사천왕사지가 있습니다. 낭산 정상을 도리천이라고 한다면 사천왕사지는 이 도리천을 지키는 사천왕들이 있는 곳이죠. 선덕여왕의 유언에 의해 여기에 릉을 만들었다고 하더군요. 여기서 북쪽 평지 1키로 지점에 진평왕릉이 있답니다. 것두 다 이유가 있다고 하더군요.

      그래도 역시 최고 대우를 받는 무덤은 김유신장군묘였던 것 같습니다. 무덤 주위를 12지신상으로 화려하게 치장하고 있었는데요. 대단하더군요.

  2. 료료 2009.09.23 12: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근데 지귀 설화는 가짜 같아요...아니 가짜라기 보단...그 때 선덕여왕 나이가 굉장히 많아서...
    반할 것 같진 않는데요??
    뭐 미인인 편이 전 더 좋지만ㅋㅋ

    • Favicon of https://go.idomin.com BlogIcon 파비 정부권 2009.09.23 12: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니까요. 제가 선덕여왕이 미인이 틀림없다고 생각되는 게 지귀가 여왕에게 빠졌을 때 그녀의 나이가 이미 최소 40을 넘긴 중년이었다는 사실 때문이거든요. 20대 청춘도 아니고 30대의 요염할 나이도 아닌 40대 혹은 50대일 수도 있는데... 지귀가 빠질 정도면 나이 들어서도 변치 않는 그녀의 미모가 어땠을지 짐작이 가나요?

      그런데 우리는요. 가끔 40이 넘은 여인이 훨씬 아름다워보이는 사람을 만나기도 한답니다. 남자들의 경우는 대체로 30대 후반에서 40대중후반까지가 중후한 인상을 줘서 좋다고 하더군요. 이건 제 경우입니다. ㅋㅋ 그냥 농담입니다요. 신경 쓰지 마세요.

  3. dddd 2009.09.28 20: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찌하여 선덕여왕보다 유신 장군 릉이 더 화려하죠? ㅠㅠ

  4. dddd 2009.09.28 20: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구 다음에 선덕여왕 쳐서 검색하면 초상화가 나오는데 책에서 본 초상화던데 대구의 어떤 절에

    그 초상화가 있다고 해요. 통통하더군요 ㅎㅎ

  5. Favicon of http://www.toryburchoutletxd.com BlogIcon tory burch outlet 2013.02.26 22: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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