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에 해당되는 글 6건

  1. 2009.12.28 정리해고 농성장에 세워진 크리스마스트리 by 파비 정부권 (7)
  2. 2009.09.20 치킨을 공짜로 주는 교회, 어떻게 생각하세요? by 파비 정부권 (24)
  3. 2009.07.30 낙동강 도보길에 만난 탱크와 자주포 by 파비 정부권 (11)
  4. 2009.06.06 종교지도자들, MB가 경제와 외교를 아주 잘했다고? by 파비 정부권 (10)
  5. 2009.02.16 심산선생 무덤에 절하던 김추기경, 시대의 선구자 by 파비 정부권 (4)
  6. 2008.12.22 교회광고판이 된 시청광장 대형 크리스마스트리를 보며 by 파비 정부권 (8)

웬 농성장에 크리스마스트리냐고요? 사실은 크리스마스트리가 아닙니다. 그러나 크리스마스 황금연휴를 맞아 사방이 고요한 이곳에 마치 크리스마스트리처럼 빛나는 불빛이 있습니다. 바로 대림자동차 정리해고자들이 만들어 정문 앞에 달아놓은 ‘정리해고박살’이란 네온사인(네온사인도 아닌데 뭐라고 불러야 될지 모르겠군요) 불빛이 그것입니다.

회사에서 해고된 사람들에겐 크리스마스 따위가 무슨 의미가 있을 리 없습니다. 아니 오히려 크리스마스는 이들에게 매우 불편한 날입니다. 남들은 가족들과 따뜻한 곳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낼 때, 이들은 차가운 아스팔트 위에서 한 끼 식사를 해결해야 합니다. 예수의 탄생으로 온 세상이 은총을 받은 듯 환하지만, 이곳만큼은 어둡고 쓸쓸합니다.


올 크리스마스는 3일 동안의 황금연휴가 되다보니 더욱 그렇습니다. 저녁이면 지원 방문을 오던 지역 노동자(주로 노조간부들)의 숫자도 크게 줄었습니다. 그들도 황금연휴를 함께 즐겨야할 가족이 있기 때문이겠지요. 그래서 휴일도 없이 집에도 가지 못하고 농성장을 지켜야 하는 정리해고 노동자들의 마음은 더욱 차갑기만 합니다.


그래도 비록 회사에서 아무런 이유 없이―물론, 회사는 경영상의 이유라고 말하지만, 그 경영상 이유란 게 대체 뭔지―쫓겨나 난장에서 떨며 밥을 먹고 대열을 지어 노래를 부르는 이들에게도 크리스마스는 크리스마습니다. 크리스마스이브, 회사 정문 아스팔트 위에 술자리를 펼쳐놓고 술잔을 들며 어느 노동자가 말합니다.


“야~! 크리마스트리... 멋지네.”

“일마야, 크리스마스트리가 예 어디 있단 말이고?”

“저 안 있나.”

“오데.”

“저 정문 옆에 담에 안 만들어 놨나.”

“어? 그라고 보니 저거 진짜 크리스마스트리처럼 보이네?”


그러자 옆에 있던 다른 나이 지긋한 노동자 한 분이 그럴 듯한 해석을 내놓습니다.


“저게 아마도 우리 눈에는 ‘정리해고박살’이라도, 남들이 지나가면서 보면 희미한 게 무슨 크리스마스트리처럼 보일기다.”


그 시간 이곳 밖에서는 주님의 은총을 찬미하는 노래가 성당과 예배당의 담장을 넘어 온 세상에 울려 퍼지고 있었겠지요. 또는 상남동과 창동의 번쩍거리는 거리를 왁자한 웃음들이 누비고 있었겠지요. 그러나 삭막한 이곳에서도 은총과 웃음은 역시 만들어지고 있었답니다. 그건 누구의 도움에 의해서가 아니라 스스로 만들어내는 기쁨이었습니다. 

크리스마스 저녁, 정리해고자들이 회사정문 도로변에서 식사중이다.

며칠 전, 이명박 대통령님은 미리 발표한 신년사를 통해 “일자리 창출보다 중요한 게 없다. 일자리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역설했다고 하는군요. 신년사란 게 보통 연초에 발표하는 게 보통일 테지만 이렇게 미리 크리스마스 전에 발표하는 걸 보면 대개 똥줄이 탔던 모양이에요. 그런데 일자리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시겠다고요?


그럼 이명박 대통령님, 아니 이명박 장로님, 여기 이곳 회사로부터 아무런 잘못도 없이 정리해고 당한 수많은 노동자들이 농성하는 현장으로 한번 와보세요. 이들의 목소리를 들어보세요. 그리고 이들과 함께 일자리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해보세요. 정말 그렇게 해주세요. 그러면 제가 소망교회 목사님을 대신해 이명박 장로님은 진정 하나님의 종이라고 말씀드리지요.


교회에 가서 ‘나는 주님의 종’이라고 말로만 하지 말고 주님이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뭔가 의미 있는 일을 해야 하지 않나요? 그러고 보니 장로님은 대림그룹 회장님과 꽤 친하시다지요? 옛날에 같은 업계에서 함께 일했으니 그럴 만도 하지요. 이런, 그런 장로님한테 되지도 않을 부탁을 했으니 저도 참 바보로군요. 가제는 게편이라는데.

그렇다고 제가 감히 장로 대통령님을 가제라고 하는 건 아니에요. 그냥 그렇다는 얘기지. 통 가제가 아니라는 거 잘 알거든요. 어쨌든 당신이 믿는(다는) 주님이 사랑하는 그 ‘사람들’을 향해 칼부림만 하는 당신이 크리스마스를 맞아 거룩하게 기도하고 있을 모습을 상상하니 갑자기 속이 메스꺼워지는군요. 아, 정말 속이 불편하네요. 찬물이라도 마셔야할까 봐요.


아무튼 대림자동차 정리해고반대 농성장에는 아직도 크리스마스트리가 빛나고 있습니다. 이 빛이 지역 노동자들과 진보적 시민단체들과 정당들의 연대를 밝히는 등불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 간절합니다. 만약, 그리하여 정리해고를 철회시키지 못한다면 정리해고의 칼바람은 지역 노동사회로 확산될 것이 분명합니다.

지금 하고 있는 짓을 보면 쌍용차에서 배운 경험을 이곳 창원에서 시범적으로 선보이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 아닌 확신이 들기 때문입니다. 제가 볼 때, 이것은 시범케이스가 확실합니다. 들리는 말에 의하면, 대림자동차 경영진은 250여 명에 달하는 노동자들을 강제퇴직, 정리해고의 방식으로 길거리로 내몰아놓고도 자기들끼리 부서별 회식을 만들어 흥청망청 연말을 보내고 있다고 하는군요. 

세상 참 더럽습니다. 그러나 아무튼, 오늘밤 이곳에선 여전히 크리스마스트리가 밝고 아름답게 빛나고 있습니다.  

Posted by 파비 정부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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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blog.daum.net/mylovemay/?t__nil_login=myblog BlogIcon 실비단안개 2009.12.27 16: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읽었습니다.
    못 알아 듣지요. 답답하고 갑갑하고 짜증나고,
    박살내고 싶을 정도로.

    건강관리 잘 하셔요!

  2. Favicon of http://kisilee.tistory.com BlogIcon 구르다 2009.12.27 17: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금딱지 왜 안다는교?
    관리->플러그인 들어가서 설정하시고, 스킨 사이드바에서 다시면 됩니다...

    • Favicon of https://go.idomin.com BlogIcon 파비 정부권 2009.12.27 21: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오랜만에 드라마 못 본거 다운 받아 보느라고 시간 없었습니다. 지금부터 또 보석비빔밥 봐야 됩니다. 드라마 보는 게 실제로 제겐 낙이라서. 오래된 낙이죠. 오래된 정원이 아니고... ㅎㅎ

  3. Favicon of http://lovessym.tistory.com BlogIcon 크리스탈 2009.12.27 21: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생이 많으십니다.

  4. Favicon of http://www.ymca.pe.kr BlogIcon 이윤기 2009.12.28 09: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 아침 신문을 보니...석탄공사가 몇 년 만에 흑자경영을 하였다는 기사가 있더군요.

    그런데, 경영개선을 위해서 한 가장 큰 일이 노동자를 줄이는 일이었더군요.

    참 안타까운 일이더군요.

    티스토리 우수블로그로 선정되셨잖아요.

    축하드립니다.

    내년에도 활약을 기대하겠습니다.

우리 딸애는 초등학교 2학년입니다. 작년에 1학년에 갓 입학했을 때는 가끔 엄마를 대신해서 학교 앞에서 아이를 기다리곤 했었는데요. 놀랍게도 저보다 먼저 아이를 기다리는 아주머니들이 있었답니다. 그분들은 학교 인근 교회에서 나온 신도들이었습니다. 그들의 손에는 사탕이 잔뜩 들려있었고 이것을 아이들에게 나눠주며 말했습니다.

"얘들아, 이거 먹고 요 위에 ○○교회 보이지? 그리로 가렴. 그럼 과자도 주고 아이스크림도 준단다. 자, 어서 빨리…"


제 눈앞에서 벌어진 일이었지만 저는 믿을 수가 없었습니다. '어떻게 하느님을 사탕 하나에 팔 수 있지? 사탕 얻어먹고 교회에 나오는 아이를 보고 예수님이 기뻐할까? 자기를 사탕에 팔았다고 화를 내지는 않을까?' 그렇다고 학교 교문 안에까지 들어와서 사탕을 나눠주며 자기 교회 홍보에 열심인 그들을 나무라기도 어려웠습니다. 

저는 딸의 손을 잡고 얼른 집으로 돌아왔습니다만, 오는 내내 마음이 개운치 않았습니다. 왠지 딸에게 미안하고 부끄러운 마음이 들었기 때문이지요. 글쎄 제가 왜 미안하고 부끄러웠는지 그 이유는 잘 모르겠습니다. 어떻든 저는 학교 안에까지 들어와 사탕을 나눠주는 그분들이 그렇게 곱게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그런데 어제는 딸애가 더 희한한 걸 들고 왔습니다. 바로 위의 사진을 보십시오. 여러분은 이게 무어라고 생각하십니까? 저는 처음에 통닭집에서 광고용으로 돌린 홍보전단으로 생각했습니다. 명함과 같은 두께에 명함의 세 배 정도 되는 크기였습니다. 언뜻 보기에도 제작비용이 만만지 않아 보이는 거기에는 이렇게 씌어 있군요.

양념이냐? 후라이드냐?

치킨 쿠폰 5장을 친구들과 함께 가져오면 원하는 치킨을 한 마리 드립니다.

I ♡ Jeasus! 너를 초대할께~
○○교회 유초등부


뒷면에는 다음과 같은 빅 이벤트 소개도 있었습니다.


꼭 이렇게 해야만 하는 것일까요? 저도 가끔 우리 동네 시립도서관 앞에서 커피를 나눠주는 그분들을 가끔 만난답니다. 커피뿐만 아니라 일회용 물티슈 등도 공짜로 나눠주는 그분들은 늘 웃는 얼굴로 "우리 교회 나오세요!" 하고 인사를 하지만 역시 기분이 썩 유쾌하지는 않습니다. 언젠가 장난기가 발동한 제가 그분들에게 이런 타박을 준 일도 있습니다.

"이런 거 나눠준다고 사람들이 교회 다니겠어요? 그러지 마시고 이명박 장로나 회개 하라고 하시는 게 훨씬 선교에 도움이 될 텐데요. 여러분들 아무리 고생하셔도 이 장로님 헛발질 때문에 기독교가 개독교 소리 듣는 건 어쩔 수 없다니까요."

가끔 허락도 없이 서울을 하나님께 봉헌한다든지, 대한민국의 절간을 모두 불태워달라고 기도한다든지 하는 사람들 때문에 교회에 대한 썩 좋지 않은 감정으로 말은 그렇게 했지만, 변함없이 도서관 앞에서 선교운동을 하는 그분들을 볼 때마다 '참 대단한 사람들이야!' 하고 감탄을 하곤 했답니다. 

그렇지만 이건 좀 심한 것 아닌가요? 아무리 선교운동도 좋지만 아이들에게까지 이럴 필요가 있을까요? "치킨 쿠폰 5장을 친구들과 함께 가져오면 원하는 치킨을 한 마리 드립니다." 이 말은 5명을 모아서 오라는 말이로군요.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벌써부터 얄팍한 상술을 가르치는게 과연 신의 뜻인지….

꼭 이렇게까지 해야만 하는 것일까요?                
Posted by 파비 정부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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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www.tsori.net BlogIcon Boramirang 2009.09.20 07: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물론 다 그런 건 아니지만 교회가 영적사명의 본연의 길을 피해 기업의 경영논리나 정치이념으로 변질되면서 나타난 기현상이라고 봅니다. 정치와 더불어 이런 모습은 곧 종말을 고할 테지요. 오늘은 주일인데...!!

    • 파비 2009.09.20 08:26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교회가 하는 선교행위 전체를 탓하고 싶은 생각은 없습니다. 다만 모든 일에는 도리란 것이 있다고 보거든요.

  2. 달그리메 2009.09.20 08: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른들이 교회에 가면 로또 복권을 준다 그럴 수도 있겠네요~

    얼마 전에 동네 교회 앞에 아주 큰 펼침막이 걸려있더라구요~
    우리나라의 발전과 평화를 바란다 그런 내용이었는데...
    그걸 보면서 옆에 있던 사람이 코웃음을 치면서 하는 말
    내 가족 내 이웃에 대한 기원도 아니고 무슨 국가가 어떻고 저건 완전 가식적이다 그러더라구요.
    그런데 솔직히 그 사람 말 완전 공감되었음.

    • 파비 2009.09.20 08: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로또복권? 그거 아이디어네요. 훌륭한 목사님들도 좀 알고 있지만, 이 교회 목사님은 생각이 당췌 이해하기 어렵네요... 꼭 목사님 탓이 아닐 수도 있지만, 사실은 저거 처음 보고 너무 우스워 한참 웃었어요. 그분들은 저것도 아이디어라고 생각했겠지요.

  3. Favicon of http://blog.daum.net/ligase BlogIcon ring 2009.09.20 10: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예수님은 진심으로 존경합니다만 예수를 믿는다는 사람들은 절대로 존중조차 해줄수가 없네요.
    가끔은 저런 분들과는 따로 떨어져 살고 싶을때도 있습니다.

  4. ㅎㅎㅎㅎ 2009.09.20 10: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릴때 교회가면 빵준다... ㅋㅋㅋ 그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네요 ㅋㅋㅋ

  5. Favicon of http://blog.daum.net/mylovemay/?t__nil_login=myblog BlogIcon 실비단안개 2009.09.20 10: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가 어릴 때 성탄절에 교회에 가면 떡을 주었습니다.
    해서 그때 가끔 교회에 나갔지요.

    우리 아이들 때는 달란트 때문에 나가더군요.
    그런데 어느날 작은늠이 삐져서 왔더군요.
    신도의 자녀에게는 달란트(교회 나가는 아이들에게는 최대의 재산)가 더 많이 주어졌기 때문입니다.

    어느 종교나 목적은 하나가 아닐까요.
    세계의 평화 -
    친구간의 평화마져 깨면서 너무 큰 걸 바다는 종교는 종교가 아니라 기업입니다.
    불량과자 만들어서 판매하는 과자공장과 다를게 없는 게 요즘 대부분의 교회같습니다.

    • 파비 2009.09.21 11:17  댓글주소  수정/삭제

      자연스럽게 오는 애들 과자도 주고 떡도 주고 그러는 건 좋은 일인 거 같아요. 밥도 해서 나눠 먹고... 공동체적 향기가 나는 일들이죠. 그렇지만 길에 나와서 호객행위까지 해서야... 되겠냐는 거죠.

  6. Favicon of http://gheed.net BlogIcon 기드 2009.09.20 10: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떡볶이, 오예스, 과자.. 를 넘어 시대가 변해서인지 이젠 치킨이군요.
    어휴.. 참 대단하다는 말밖에 안나오네요.

    • 파비 2009.09.21 11:18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가 볼 땐 그 교회의 선교방침이 공격선교('공격경영'이란 말에 빗대어)인 거 같아요. 치킨 뿐 아니라 길에서 주는 게 많더군요.

  7. Favicon of http://heysukim114.tistory.com/ BlogIcon 저녁노을 2009.09.20 10: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 어릴때에야 먹거리가 없어 눈깔사탕 받아 먹으려고 가곤 했지요.ㅎㅎㅎ
    요즘에야 아이들 먹을 것 준다고 교회다니진 않을걸요.

    잘 보고 갑니다.

  8. 2009.09.20 11: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s://go.idomin.com BlogIcon 파비 정부권 2009.09.21 15: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럴 수도 있겠군요. 저는 이런 말씀 드리긴 뭣 하지만, 우리는 저러지 말아야지 하는 생각을, 또 저러지 않아서 참 다행이다 하는 생각을 한답니다. ㅎ

  9. Favicon of http://bankertofu.tistory.com BlogIcon 지노빌 2009.09.20 11: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느정도의 먹을것 마케팅(?)은 애교로 봐줄수 있지만, 이건 좀 아닌것같네요.

  10. Favicon of http://kisilee.tistory.com BlogIcon 구르다 2009.09.20 13: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신도=돈으로 계산하는 것은 아닐까요
    그러니 저런 마케팅도 하죠..

  11. 호도리 2009.09.20 16: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쩔수 없죠 이미 몇몇 대형 교회는 전국적인 교회 체인점 계열사 까지 마련해서 어지간한 중대형 기업에 맞먹는 영엉이익을 올리고 있을 정도구요
    교회재벌 이라고도 부르죠 재벌교회나

    • 파비 2009.09.21 11: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몇몇 대형교회의 영향이 큰 거 같아요. 그들이 사라져야 진정한 교회들이 제대로 자리를 잡을 거 같다는 생각도 들고요. 그 대형교회들 따라가느라 가랑이 찢어지는 작은 교회들도 있을 거에요.

  12. Favicon of http://www.ymca.pe.kr BlogIcon 이윤기 2009.09.21 08: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타깝네요.

    나쁜 식용유, 트랜스지방... 공장식 축산으로 길러진 닭...

    치킨은 대표적인 정크푸드인데요.

    교회가 나서서 생명을 단축하는 먹을거리로 아이들을 유혹하고 있으니 말입니다.

    • 파비 2009.09.21 11:23  댓글주소  수정/삭제

      역시... 치킨, 나쁜 음식이로군요. 그건 생각도 못했네요. 맞아요. 이왕 호객 하는 거 좀 좋은 친환경적 음식으로 바꿔주는 것도 방법이겠네요.

      근데 어쩌죠? 애들이 좋아하는 게 거의 불량식품들이에요. ㅎㅎ

이곳은 우리가 낙동강 5차 도보기행을 위해 베이스캠프로 준비한 구미청소년수련원입니다. 마침 휴가철이라 낙동강 일대의 숙박시설이 꽉 차는 바람에 이곳을 잡았는데 시설이 엉망이었습니다. 하루에 30km를 걸어야 하는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샤워시설이었지만, 상태가 그다지 좋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첫날밤은 대구 모 교회의 캠프 때문에 밤새도록 잠도 제대로 자지 못했습니다. 내가 도착해 아래 사진을 찍은 시간이 9시 무렵인데, 이미 한창이었던 집회는 밤 12시가 넘도록 "아버지~ 아버지~"를 외치며 울기도 하고 하는 바람에 정말 힘들었습니다. 거의 새벽 2시가 되어 기도가 끝났지만, 이번에 아이들이 새벽5시 가까이까지 복도를 뛰어다니며 노는 통에 완전 뜬눈으로 밤을 새웠답니다.

기도도 좋지만 이왕 아이들 여름방학을 이용해 캠프를 왔으면 기도는 짧게 하고 재미있게 노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신나게 놀게 해주고 일찍 재우는게 옳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람 사는 방법도 믿는 방법도 가지가지라지만 이건 너무 하다 싶었습니다. 그리고 기도는 왜 조용히 하면 안 되는 것일까요? 마음 속으로 조용히 신을 찬미하면 신도 좋아 하실텐데 말입니다.

신이 귀가 먹은 것도 아니고 너무 시끄럽게 굴면 싫어할 것 같아 드리는 말씀입니다. 하긴 이건 제가 간섭할 사항이 아니로군요. 그러나 다른 사람에게 민폐가 되는 일은 가급적 삼가는 게 좋지 않을까 합니다만… 그런데 제가 시끄러운 기도소리에 잠 못드는 밤을 괴로워하며 마당에 나와 있자니 희한한 광고썬팅을 한 차가 한 대 들어왔습니다. 

아마도 그 교회 팀의 일원이었던 모양입니다. 그런데 광고 문구가 너무 이상했습니다. VIP경호, 행사경호, 주주총회, 노사대립, 개인경호… 제가 이해할 수 있는 건 개인경호와 VIP경호뿐이었습니다. 주주총회를 하고 행사를 하는데 무슨 경호가 필요하다는 건지, 파업현장에 경호회사 요원들을 투입한다는 이야기를 들어보긴 했지만 막상 이렇게 광고썬팅을 보니 섬뜩하군요. 무섭습니다.


어렵게 새벽 3시가 거의 다 되어 잠을 청하고 다음날 새벽 5시 반에 기상해서 아침을 먹고 낙동강 도보기행 길을 떠났습니다. 이번 도보기행의 시작점은 상주 강창나루입니다. 강창나루에서 시작해 토진나루를 지나고 낙동나루를 거쳐 구미시 해평면(청소년수련원이 있는 곳)까지 걷게 됩니다.

옛날 이곳 강창나루에는 소금배가 드나들었던 모양입니다. 강창나루 나들목에 소금배란 간판을 단 식당이 있습니다.


나루배로 건너던 강에는 이제 배는 사라지고 대신 다리가 길게 낙동강을 가로지릅니다.


다리위에서 찍은 낙동강의 모습입니다. 강 중간에 모래톱이 섬을 만들었습니다.


낙동강둑길로 올라서니 고추잠자리들(고추잠자린지 배추잠자린지는 알 수 없지만 하여간 잠자리들)이 떼를 지어 축하비행을 해줍니다.


강둑으로 나가려면 이렇게 논둑을 가로질러 가야 합니다. 미안했지만, 농부 아저씨들은 우리를 보고 밝게 웃으며 고생이 많다고 격려해 주셨습니다. 참으로 느낀 바이지만, 태백, 봉화, 안동, 예천, 상주를 거쳐 오는 동안 정말 인심들이 좋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풋풋한 경북 북부지방 사투리는 결코 사람을 밀어내는 법이 없었답니다.  


이슬을 머금은 달맞이꽃… 밤새 활짝 가슴을 벌려 달을 애무했을 꽃들은 이제 아침을 맞아 몸을 오무리고 잠을 청하려나 봅니다.


토진나루에 닿았습니다. 이곳에서 모두들 휴식을 취했습니다.


토진나루 위쪽에서 강물은 줄기차게 흘러내려 오고…


나루터를 지난 강물은 우리가 쉬든말든 지치지 않고 흐릅니다. 정말 유장하다는 말이 실감납니다.


우리는 강창나루를 지나 토진나루로 오는 길에 이렇게 담배 밭을 지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저 멀리 미류나무 옆에 뭔가 심상찮은 물건이 보입니다. 뭘까요?


가까이 다가가 보았더니 155미리 자주포와 탱크가 서 있었습니다. 누군가 물었습니다. "혹시 저거 6·25 때 쓰다가 저렇게 버려진 거 아닐까요?" 그는 여자 회원이었습니다. 그러자 옆에 가던 남자 회원이 말했습니다. "에이~ 그때는 저런 대포나 탱크도 없었네. 저건 최근에 쓰던 걸 여기다 갖다 놓은 거야. 그런데 저걸 왜 여기다 전시해 놓았을까?"

글쎄 아무리 생각해도 거기에 대한 답은 알 수 없었습니다. 저 흉칙한 무기들의 오른편으로는 낙동강이 흐르고 그 옆과 앞과 뒤는 온통 논과 밭 뿐이기 때문입니다. 누군가 말했습니다. "저거 고철로 팔아먹으면 돈 꽤 되겠는데!" 그러자 다시 옆에서 누군가 말을 받았습니다. "고철로 팔어먹고 싶어도 저거 끌고 갈 차가 들어올 길이 없어요, 여기는."


155미리 자주포와 탱크와 한대의 기관총(아마 캬라바 50인 듯)은 우리가 걸어온 북쪽 하늘을 노려보고 있는 모습이 왠지 외로워 보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무기를 보고 외롭게 보인다는 저도 좀 이상하긴 하지만… 그래도 어쨌든 외로워 보이지 않나요?


무기를 지나 조금 내려오니 사람들이 들에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농사일에 바쁜 사람들을 보니 기분이 풀립니다. 대포와 탱크와 기관총 옆에서도 농촌 사람들은 아무 일 없다는 듯 그저 평화롭기만 합니다. 트랙터가 바쁘게 땅을 갈고 있습니다. 방금 전에 보았던 탱크와는 너무나 대조적인 평화로움입니다.
 

동네 주민들이 지나가다가 너무 반갑다는 듯 소리를 지르며 막 손을 흔듭니다. 하하~ 역시 경북북부지방 사투리를 쓰면서… "오데 가니껴~" "예, 낙동강 따라 걷습니다. 태백에서 부산까지 갑니다." "아이고~ 차말로 고생이 많게니더." 우리 일행과 헤어진 이분들도 잠시 후면 들에 세워져 하늘을 노려보고 서있는 자주포와 탱크와 기관총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그때도 이렇게 똑같이 반갑다고 인사할까요? "거기 뭐 한다꼬 서 있는교? 하루 젱일 땡비테 서 있을라카므 차말로 고생이 많겠니더~ 누가 그러라꼬 시키던고? 차말로 얄궂데이~"                      파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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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7.30 19: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 Favicon of http://blog.daum.net/mylovemay/?t__nil_login=myblog BlogIcon 실비단안개 2009.07.30 19: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기다리던 기사입니다.
    고생하셨습니다.

    다리대신 출렁다리나 나루배가 있음 풍경이 정감있을텐데 - 하는 아쉬움을 가져봅니다.

    탱크가 저렇게 있는 건 신고를 해야 하지 않나요?
    비록 고철로 처분되더라도요.

    다음 편을 기대합니다.^^

    • Favicon of http://go.idomin.com BlogIcon 파비 2009.07.30 23:23  댓글주소  수정/삭제

      신고할 사항은 아닌 것 같구요. 일부러 갖다 놓은 것 같은데요. 이유는 모르겠어요. 농촌에 일하시는 농민들 위안용일까요?

  3. 나는나 2009.07.30 23: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죄송한데요 155미리 자주포가 아니라 8인치 자주포인것 같습니다 제가 포병학교에서 조교를 해서 대포에 대해 조금은 아는데 155미리는 탱크처럼 생겼구요 8인치 자주포로 표현하시는게 맞을듯합니다

    • Favicon of http://go.idomin.com BlogIcon 파비 2009.07.30 23:28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이구~ 죄송합니다. 저는 사실 8인치나 155미리 자주포 잘 모르구요. 그냥 일행 중 한 분이 저건 155미리 자주폰데 가장 큰 포라고 하던군요. 8인치면 155미리보다 훨씬 크겠는데요. 고맙습니다. ^-^**

    • 저것은 2009.08.16 00:46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것은 내가 군에서 몰던 175미리 평사자주포요.
      k-9신형자주포가 개발되어 퇴역됬지요.. 95년군생활때가
      그립군요..그런데 왜 저기에 있지? 난 파주에서 군생활했는데.. 왠지 서글퍼지는군...

  4. 뚜뚜 2009.08.06 10: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듣기론 육군 훈련용으로 고철탱크를 저렇게 갖다 놓는다는 말은 들은적은 있습니다만.....

  5. Favicon of http://www.ghdaustraliacv.com/ BlogIcon ghd hair straightener australia 2012.12.29 20: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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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BlogIcon 전차 2015.07.11 13: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옆에 전차는 m48패튼 계열같은데요

엊그제 이명박이 종교계 지도자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즐겼다고 한다. 이 자리에 모인 종교계 지도자―이들을 지도자로 부르는 것이 온당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은 언론들이 전하는 바에 의하면 당근과 채찍을 들었다고 한다. 그래서 도대체 그 당근과 채찍이 무엇일까 하고 궁금해서 들여다보았다. 우선 당근에 대해서 알아보자. 당근이란 다름 아닌 이명박에 대한 칭찬으로 침을 튀기는 것이었다. “대통령이 외교와 경제를 아주 잘하셔서 뿌듯하다”고 입을 모았단다.
 

사진출처- 불교포커스http://www.bulgyofocus.net/news/articleView.html?idxno=57573


이명박이 외교와 경제를 아주 잘해서 뿌듯하다고? 이 무슨 염장 지르는 소리란 말인가. 종교의 울타리 안에서 기도나 염불만 외는데 정신이 팔려 세상일은 눈에 보이지 않더란 말인가. 아니면 헌금이나 시주가 늘어 교회나 절의 재정이 늘어나니 배가 부르더란 말인가. 1년 만에 나라경제를 다 거덜 낸 자에게 경제를 아주 잘하셨다고? 통미봉남에 휘둘려 국제무대에서 왕따 당하고 일왕에게 굽실대는 모습으로 국민에게 수치심을 안겨주던 자에게 외교를 아주 잘하셨다고? 참 똑똑한 지도자들이다. 


그래도 이분들이 당근만 준 것이 아니라 채찍도 함께 들었다고 하니 나름대로 위안은 된다. 그럼 그 채찍이란 것은 도대체 무엇일까? “대통령이 외교와 경제는 A학점인데 정치는 후한 점수를 받기 어렵다. 소통을 위해 노력하시라.” 이게 채찍이었다. 이들은 종교지도자란 이름에 어울리게 그 채찍에 아름다운 장식을 다는 친절도 잊지 않았다. “대통령은 불철주야 일하고 있지만 심장부가 잘해야 한다.” 결국 정치를 잘하라는 채찍도 ‘대통령은 잘하는데 참모들이 문제다’란 식으로 이명박 봐주기다.


물론 이분들이 청와대에서 식사대접을 잘 받았으니 그에 대한 보답은 응당 했어야 할 것이라는 점에 대해선 이해가 간다. 그런데 이들은 한 술 더 떴다.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이런 저런 말씀 중에 한 분이 이번 노 대통령 서거 정국에서의 일부 방송의 보도태도에 대해 근본적 대책이 있어야 한다는 문제지적도 있었다”고 전했다. 종교지도자(?)란 사람들이 정부의 보도통제를 요구한 것이다. 마찬가지로 인터넷에 대한 대책도 마련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니 기가 찬다.


그래도 명색이 일 종교계를 대표한다는 사람들이 최소한의 상식은 달고 말을 해도 해야지 않겠는가. 민주주의를 부정하고 독재를 권하는 것이 종교지도자들이 할 일인가. 참 한심한 종교지도자들이다. 그리고 앞으로 종교지도자, 이런 식의 표현은 좀 삼가했으면 한다. 어떻게 저런 사람들이 지도자란 말인가. 그냥 종교계 대표 정도로 충분하지 않을까. 물론 참석자들 중에 일부 쓴소리도 있었다고 한 언론은 전했다.  

한 참석자가 “세간에는 대통령이 6·15 및 10·4 선언에 반대한다는 오해가 있다”고 지적했으며, 이에 이명박은 “나는 그동안 일관되게 6·15와 10·4 선언을 포함해 모든 남북간 합의를 존중해야 하고 이것의 이행 방안을 만나서 협의하자고 이야기해왔다”며 모든 남북간 합의의 이행 방안 논의를 위한 북한 당국과의 대화 의지를 강조했다고 한다. 
그러나 이런 발언을 구체적으로 누가 했는지에 대해선 아무도 밝히지 않았고 또 MB어천가를 부르는 분위기에 묻혀 사소한 에피소드로 끝나고 말았다.   

참고로 종교계 대표들 중 유일하게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스님만이 이날 청와대 오찬에 불참했다고 한다. 이를 두고 조계종이 MB정권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그대로 드러낸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참석자들의 면면을 보면 이렇다. 엄신형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운산 태고종 총무원장, 김희중 천주교 주교, 최근덕 성균관장, 이성택 원불교 교정원장, 김동환 천도교 교령, 한양원 민족종교협의회 회장 등 7대 종단 대표들이다.   파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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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blog.daum.net/mylovemay/?_top_blogtop=go2myblog BlogIcon 실비단안개 2009.06.06 20: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전에 녹차를 곱배기로 마신 감사함도 전하고 잠시 걷고 싶어 오늘 성흥사에 잠시 들렸습니다.
    제가 아무 종교도 갖지 못함에 오늘 또 감사함을 느낍니다.

    • 파비 2009.06.07 15:30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는 천주교에 교적이 있습니다만, 박홍이나 이런 분 보면 참 한심하죠. 김희중 주교는 천주교를 대표한다고는 할 수 없는데 왜 저런데 참석해서 입장 곤란하게 하는지 모르겠네요.

  2. 향기 2009.06.07 08: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宗敎 至盜者, 맞죠...

  3. 이무림 2009.06.07 18: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혹여나 댓글을남겨주실수있으실까하여 이렇게 실명을 거론하며 글을남겨봅니다.
    사이트를알게된건 뉴스를통해 김태호지사를 알게되었고, 통합검색에서 검색하다가 이렇게 오게되었습니다.
    저는 울산에 사는 고등학교 3학년 학생입니다.
    촛불집회가 이슈화되고나서부터 정치와 사회에대한 관심을갖게되었습니다.
    관심을 갖게되면서 처음에는 그저 정치계의문제가아닌가 생각하다가,
    지금에 이르러서는 대한민국 크게는 인류전체의 문제라고 생각이들어 인생에 회의감 및 상실감을 가지게되었습니다.
    제가 가지게된 질문은 이것입니다.
    진실은 무엇일까..? 라는 것.
    말자체가 모순이긴하지만 제가 객관적으로 보았을때는,
    지난 대선때의 현대통령의 영상 즉 발언이나 변론따위와 현재 보수임을 자청하는 뉴라이트 및 여러보수단체들의글들을 보고있자면 , 저의 생각으로도 논리적이지못하고 , 감정적발언이나 어이없는 말돌리기 따위를 하는듯 보입니다만, 이러한 보수단체들이 진정한보수의 의미를 갖고있는것입니까..?
    또한, 강희남목사께서는 친북적성향을 가지신것은 맞는듯한데 유서의 의미는 어떻게바라보아야할까요..?
    예를들자면 한껏 물오른 물풍선에 바늘을 가져대는듯한 유서를 남기신것같은데...
    기사의 댓글들에 써져있는 국민선동 이라는 단어가 계속 신경쓰입니다만...
    파비님의 의견은 어떠하십니까...

    제가 주워들은바로는 -요 자는 존댓말이 아니라고하여 -니다 와 -니까 를 쓰다보니
    글이 굉장히 딱딱하고 어찌보면 남의블로그에 이렇게 마음대로 글을올리는것자체가 시건방진태도일지모릅니다.
    하지만 블로그의 글들을보니 인간적이신분이시고.. 이 답답한마음을 풀어주실수있으실것같아 글을남겨봅니다.
    언짢으시거나 문제가된다거나한다면 삭제해주세요..

    더불어 진심으로 사과드리겠습니다...

    • Favicon of http://go.idomim.com BlogIcon 파비 2009.06.09 01:06  댓글주소  수정/삭제

      죄송합니다. 요며칠 인터넷에 들어오지 못하다보니, 늦게 봤습니다. 답변을 길게 하고 싶으나 오늘 손가락을 다쳐-버스기사님이 난폭운전을 하는 바람에 쓰러지면서 손가락을 접질렸습니다-오래 자판을 두들길 수가 없답니다. 그래서 간단히 답만 드리고 수일 내로-손가락이 낫는 대로- 포스팅으로 답변 드리면 어떨까 싶습니다만, 그렇게 허락하시리라 믿고 간단히 하겠습니다.

      1. "~요"자로 끝나는 게 훨씬 정감이 있다고 생각되네요. 최소한 인터넷에선... "~니다"로 끝나야 예의라고 하는 건 군대에서나 하는 병영문화 비슷한 거랍니다.

      2. 이명박 정권이나 한나라당은 보수라기 보다는 수구라고 하는 게 정확할 겁니다. 아마 히틀러의 나찌나 뭇솔리니의 파시스트와 비슷하다고 하는 게 맞겠죠. 보수파가 서울광장에 경찰버스로 장막을 만드는 거 보셨나요? 그러니 이분들을 보수라고 하는 것은 오해이며, 자기들 스스로 그렇게 부른다면 그것은 참칭입니다.

      3. 그럼 진정한 보수파는 누구일까요? 아직 확실하게 보수노선을 내세우는 집단이 나서진 않고 있지만-선진당이나 한나라당은 참칭할 뿐이고-, 제 상식에 의하면 민주당이 그 보수에 가깝다고 봅니다. 노무현, 김대중 같은 분들이 추구하던 자유주의, 이것이 진정한 보수의 뿌리입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선 이분들 즉, 자유주의자마저도 진보 혹은 좌파로 대접받는 세상입니다. 아이러니죠. 그만큼 독재의 골이 깊다는 얘기겠지요. 이걸 두고 미수다에 출연한 핀란드에서 온 따루라는 여성이 왜 한국에서는 우파-노무현, 김대중 정부-를 보고 좌파라고 부르는지 이해가 안 간다고 했지요. 자기네 나라에선 우파거든요. 유럽, 특히 북유럽에선 스웨덴사민당, 독일사민당, 핀란드노동당, 노르웨이노동당, 프랑스사회당, 영국노동당 등이 좌파로 불리는데요, 물론 시대에 따라 좌우의 지형은 바뀌기도 한답니다.

      4. 그럼 우리나라에선 좌파정치세력이 존재하는가? 대체로 진보신당이 좌파정치세력의 중심에 있다는데 이견이 없는 거 같습니다. 민노당이 있는데, 좌파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고, 우파라고 해야 맞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으며, 민족주의 좌파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원래 민족주의란 일본 자민당처럼 극우로 갈 가능성이 많은데 우리나라는 좀 독특한 경우죠. 북한 핵실험에 대한 태도를 보면 선진당이나 한나라당내의 강경세력처럼 민족자주적 입장에서 군비강화를 주장하는 면에서 비슷한 점도 보입니다. 물론 정치적으로는 완전 달라보이지만, 핵을 가져야 한다는 입장은 동일하다고도 말할 수 있겠네요. 좌파는 어떤 경우든 핵을 반대해야 맞습니다. 좌파의 사상은 평등과 평화, 이 두 가지가 핵심이거든요. 그러므로 어떤 경우에도 전쟁을 지지하거나 핵을 지지하면 좌파가 될 수 없습니다. 민노당의 경우에 제 사견을 말씀드리자면, 현재는 분명히 우파적 요소가 강합니다만, 장기적으로는 좌파로 진화하든지 민주당류로 흡수될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그것도 일종의 현실에서 보는 사적 판단입니다.

      5. 강희남 목사님에 대해선, 참 안타깝습니다. 그분이 통일운동에 바친 헌신에 대해선 존경의 표시를 하고 싶고 애도를 표합니다. 그러나 이무림님 말씀처럼 친북에 경도된 경향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과거-지금도 그렇지만-주사파가 학생운동의 주류였고, 통일운동의 동력이었으므로 강희남 목사님은 지도자급이면서도 거꾸로 이들 학생운동 세력의 영향을 많이 받았으리라 봅니다. 권영길 의원이나 강기갑 의원도 지도자로 옹립되었지만, 거꾸로 옹립세력인 주사파 혹은 자주파의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그건 현실이니 피할 수가 없을 겁니다. 그래서 지난 대선 때도 민노당과 북한로동당의 공동당사 이야기를 했던 것이죠. 이건 실수도 아니고 우연도 아니었습니다. 현실이었던 것이죠. 여기까지만 하겠습니다. 너무 많이 하면 오해가 생길 수도 있으니까... 그러나 강희남 목사님이 훌륭한 분임에 틀림없습니다. 문익환 목사님처럼요.

      물 오른 풍선에 바늘을 가져다 대는 듯한 유서라... 그건 좀 지켜봐야겠네요. 그러나 분명한 것은 북한의 핵실험, 미사일 발사, 미국 여기자들에 대한 12년이란 중형 선고, 개성공단 폐쇄, 이런 일련의 조치들은 분명 바늘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과거 노태우, 김영삼 정권 때 남과 북의 정보당국이 짜고 저질렀던 총풍사건 같은 것이 생각나는 대목이죠.

      제가 이런 이야기를 했더니 통일운동을 하시는 분-경남겨레하나되기운동본부- 중에 한 분이 "그건 쟈들-아마 조중동을 말하는 듯-이 쓸데없이 떠는는 기고, 북한이 핵을 실험하든 미사일을 쏘든 그건 다 계획된 대로 하는 기라"라고 말씀하셔서 깜짝 놀랐지요. 그야말로 완전 친북발언이죠. 뭐 그렇다고 저는 이런 것이 문제 된다는 건 아닙니다. 제 입장에서 놀랍다는 말이죠.

      간단하게 한다고 해놓고 길어졌네요. 아프던 손가락도 오히려 나은 것 같습니다. 어쨌든 이 댓글은 좀 더 정리하고 보강해서 본문으로 올려놓도록 하겠습니다. 싫으시면 댓글 남겨 주세요.

      고맙습니다. ^*^

  4. 이무림 2009.06.09 02: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먼저 손가락이 아프신데도 이렇게 좋은글 남겨주셔서 너무나감사드려요 ㅠㅠ
    본래질문은 횡설수설했음에도 정리를 너무나도 잘해주셔서 모르는단어 찾아가며 정독했답니다!^^
    알아가면 알아갈수록 한쪽으론 정리가되면서도 더많은 질문이생겨나고 더많은혼란이오네요 ㅠㅠ
    모르는게약이라는게 여기서하는말일까요..
    친북은 악 이라는 저의 개념은 대체 어디서생긴것일까요..
    저의 무지몽매함에 고개숙이고, 더불어 무지를 자각하게해주심에 정말 감사드려요 ㅠㅠ
    답변주신바에대해서는 너무잘설명해주셔서 쉽게이해했어요 ^^
    여러가지 생각들이 교차하네요..
    너무나 많은것들을 여쭙고싶고... 알고싶은맘이 굴뚝같지만...
    길게쓰고 여러가지를쓰면 제가 글재주가 없는지라.. 알아보실수도없을까 두려워
    가장 커다란 맥락의 질문을 던져보아요..


    대한민국의 미래를 어떻게보세요...?

    19살의눈으로보는 대한민국은 닶이없습니다..

    지난날에 경제성장을위해 모든것을내주었던 국민은

    이제 더 이상 인격적가치나 내면적가치는 무시된채

    그야말로 황금만능주의의 낙원이 되어가고있고,

    또 한번 경제를위해 모든것을 내주었으나, 경제마저 바람앞의 등불이며,

    정치,사회,외교,경제,문화 모든것이 흔들리고있죠...

    국민성은 어른들은 지역주의나 선입견 편견에사로잡혀 올바른 시각을 가지시지못하고,

    다음세대를이끌어갈 청소년들이 하는생각들이란 이루말할수없을정도로 퇴폐적이고 저급합니다...

    그나마도 공부깨나한다는 아이들도 물으면 그저 돈돈돈입니다. 돈잘벌고, 먹고살기편한거,

    물론 제가바라보는것이 모두를 대변하는것은아니지만요...

    그러나 제가 올바르다고 생각하는것들은 모두 이 다수에 의해 짓밟히고있습니다.

    노전대통령의 서거소식을 들었을때, 입에담지못할말들을 함부러 하는 아이들의모습은

    슬픔을 애도하는 아이를 병신으로만들었으며,

    양분된의견은 모두로하여금 진실을 보기 힘들게 만들었습니다.

    탄핵서명이나 촛불집회를하는사람들 중 과연 정말 자신의신념을가지고있는분들은 몇이나될까요..

    저는 그들도 감정에휘둘린 우매한 국민중 하나일뿐이라고생각해요..

    지금이야 물대포나 , 강제철거 , 강제해산 , 경찰의 구타나 폭행사진들이

    네티즌의 다수가 이명박대통령을 비난하고 , 촛불집회를 찬성하며 , 탄핵을 지지하는 데에 큰영향을끼치고있지만

    그것 또한 감정에치우친 냄비근성에 지나지않다고생각해요...

    괴롭네요.. 제가 너무 비판적으로만생각하는것같아 괴롭고, 또 다시 식어버리고만 말것같아 괴롭고,

    국민성 자체가 바뀔것같지는 않아 괴롭네요..

    어디서부터 잘못된가를 생각해보려해보았지만 , 그렇게생각하려하니 인간 그자체가 본래 그런존재인게아닌가

    하는 생각이들어 괴로워요.....

    이제 곧 2010년 월드컵인데.. 다시 또 식어버리겟죠.....

    현대통령은 대체 어디까지 갈 생각인것일까요..

    아직도 집권초기인데, 언론장악을 하려함은 더 커다란 계획이 있음을 암시하고있는게 아닐런지요..

    이미 정신이 우매한국민을 눈과 귀까지 틀어막으려함은 ...

    자꾸 이렇게 나쁜쪽으로만 생각이드는것같아 괴롭습니다.

    미래가 안보여요... 이제 수능을 5개월앞둔 수험생입니다만...

    저의 이 작은힘을 어디까지키워나간다할지라도 ,

    모든것을 바꾸기에는 이미 너무나 황폐해져버려..

    인류의 리셋이라는 말이 자꾸만 생각나네요.....

    또 하나생각드는것은 정치인들이나 지도자들같은분들..

    그분들 대부분은 한국에서 내노라하는 인재들이아니십니까..

    변절이아닌가하는생각이드네요..

    자신도 어찌할수없을만큼 정신이 황폐화된나라를 보며,

    합리화를한것이아닌가하는......


    휴.. 오밤중에쓰다보니 말도안되고 길기는길고..
    감정도격앙되고.. 정리는안되고..
    정말죄송합니다 ..ㅠㅠ 하소연에가까운글이되버렸네요..

    • 지나가던 1인 2009.06.11 16:20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냥 지나가던 사람입니다..
      고등학생이 나름 사회적 모순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한다는 거에 일단 대견하네요//
      물론 저도 한국의 구조적 모순, 천민자본주의 등에 대해 항상 답답함을 느낍니다.
      저는 대학생인데, 요즘 제 주변 친구들이 항상 하는 말이
      '이민가고 싶다..'입니다.
      하지만 제 생각은 좀 다릅니다.
      이미 형성되어있는 한국 사회의 모순은 답답하지만,
      이제 대학생인 우리들이 한국사회의 미래를 다시 바꿀 세대라고 생각합니다.
      고3이시니 님도 금방 그 세대가 되겠지요.
      너무 기성세대들 비난만 하지 말고,
      지쳐서 이민가고싶다는 생각만 하지 말고..
      이제 우리가 세상을 움직일 세대가 되는 만큼
      우리가 열심히 세상에 대해 고민하고 행동하면
      그만큼 우리가 만들고 싶은 사회를 우리 아이들한테 전해줄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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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담장 헐어낸 참 성직자, 김수환
김수환 추기경이 선종했다. 그는 1969년 로마교황 요한바오로 16세에 의해 추기경에 임명됐다. 한국 최초의 추기경이었다. 또 그는 최연소의 나이에 추기경에 오르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그리고 최고령 추기경으로서 오늘 영면의 길에 들었다. 그러나 그런 어떤 기록들보다도 대한민국 국민들의 가슴에 기록된 그의 모습은 가난하고 핍박받는 자들의 편에 서서 교회의 담장을 헐었던 참 신앙인의 모습이었다. 

1981년. 마더 테레사 수녀와 김수환 추기경. /「다음까페」『성직자가사는이야기』아래 사진들도 모두.


김수환 추기경이 서울대교구장으로 재임하던 1970년대와 1980년대의 명동성당은 민주화의 상징이었다. 70년대 박정희 철권통치에 저항하던 수많은 지식인들과 80년대 전두환 독재정권의 탄압에 맞서 싸우던 학생, 노동자들에게 명동성당은 따뜻한 품이었다. 김 추기경은 "교회의 담을 헐고 사회 속에 교회를 심어야 한다"는 소신을 몸소 실천했다.

심산 김창숙 선생의 무덤을 찾은 김추기경
몇 년 전이었던가? 김수환 추기경은 심산 김창숙 선생의 묘소를 참배하기 위해 산을 올랐다. 김창숙 선생은 행동하는 유림으로 이 시대 마지막 선비로 일컬어지는 분이다. 그는 이승만에 맞서 반독재의 선봉에 섰던 진정한 선비로서 유교를 대표하는 인물이다. 그런 그의 묘소를 참배하기 위해 김 추기경이 움직이자 기자들이 구름처럼 모였음은 당연한 일이다.


그가 도착하기도 전에 기자들은 이미 곳곳에다 사진기를 설치해놓고 후레쉬를 터트릴 준비를 하고 있었다. 그들의 관심은 과연 김 추기경이 심산 선생의 무덤에 절을 하는가, 하지 않는가 하는 것이었다. 심산 김창숙은 단지 위대한 선각자일 뿐만 아니라 유교를 대표하는 인물이었던 것이다. 언론이 그렇게 호들갑을 떨어대니 나도 관심을 갖지 않을 수 없었다. 과연 절을 할까?

김 추기경은 묵묵히 산을 올라 심산 선생의 무덤에 정중히 절을 했다. 그것도 두 번 했다. 나중에 하신 말씀이지만, “돌아가신 분에게는 두 번 절하는 것이라고 해서 두 번 했다.”고 말해 주위 사람들에게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그는 또 존경하는 분에게 절하는 것은 당연하다는 말도 덧붙였다. 그렇게 세인들의 관심은 싱겁게 끝나고 말았다. 나는 속으로 매우 흡족했다. 

 그 전에 나는 혹시나 김 추기경이 심산 선생의 무덤에 절을 하지 않으면 어쩌나 하고 걱정했었다. 물론 내가 할 필요가 없는 부질없는 걱정이다. 천주교는 전래 초기에 조상 제사를 모시지 않는다든지, 반상의 법도를 깨트린다든지 하여 왕조로부터 무수한 탄압을 받았다. 순교자가 수만에 이르렀고, 이를 피하여 깊은 산에 들어가 공동체를 이루고 살았으나 이들 중 절반이 호랑이 밥이 되었다 한다.

1972년. 정부의 8·3 긴급조치에 대한 시국메시지를 발표하는 김추기경. "7·4공동성명을 평화를 위장한 전쟁준비와 정치기만술로 이용하지 말 것" …… "온갖 특혜에도 경제를 파탄낸 정부와 기업가들에게 항의와 맹성을 촉구" …… "언론, 출판, 집회, 결사, 신교의 자유를 보장하라"는 강경한 어조가 생소하지 않다. 한 세대가 흘렀건만 역사는 되풀이 되는 것일까?


예수를 닮는 것은 가난한 자들 편에서 평등사상을 실천하는 것   
그러나 오늘날 천주교는 하느님 앞에 모든 사람이 평등하며 반상과 적서의 차별을 없이 한 선열들의 정신은 훌륭한 것이었으나 조상을 공경하는 풍속까지 배격한 것은 잘못이었다는 반성을 내놓았다. 매우 옳은 처사다. 그러므로 김 추기경이 심산 선생의 무덤에 절하는 것이 특별한 일도 하등 주저할 일도 아니었던 것이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졌던 것처럼 나 역시 그 결과가 궁금했다.   

김 추기경은 역시 대범하고 거칠 것이 없는 인물이었다. 불교로 말하자면 마치 도를 터득한 경지에 올랐다고나 할까. 물론 그는 자서전에서 “평생을 노력했지만 예수님을 만나지 못했으며, 예수를 닮는 사제가 되지도 못했다.”고 자책했지만. 그는 최고의 성직자였다. 독재 시절 민주화운동 인사들의 인권을 위해 노력했으며 스스로 민주화운동에 앞장서기도 했다. 그는 중요한 고비마다 성직자로서의 양심과 소신을 지키기위해 최선을 다했다. 

1977년. 철거민촌의 김추기경



서울대교구장을 은퇴하고 명동성당을 떠난 그가 몇 차례 가진 인터뷰 등에서 밝힌 변화한 사회에 대한 인식을 놓고 과거 민주화시대의 잣대로 불편해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다. 나 역시 그런 감정이 없지 않았다. 그러나 모든 것을 내어놓고 하느님께로 돌아가려는 사람에게 우리가 너무나 세속적인 기대를 하고 있었던 건 아닐까? 이제 그는 영원히 우리 곁을 떠났다.
 
그가 있을 때 명동성당은 민주주의의 상징이었다. 그는 장애인과 철거민, 빈민들과 만나고 대화했다. 그는 사회적 약자들의 편에서 그들의 말에 귀 기울였다. 그는 독재와 불평등한 현실에 강경한 발언을 주저하지 않았다. 그러나 그가 우리 곁을 떠나는 지금 이 순간, 명동성당은 달라지고 있다.  

며칠 전, 명동성당은 용산참사 철거민들의 농성을 막기 위해 경찰에 시설보호 요청이란 것을 했다. 철거민들과 만나지 않기 위해, 그들이 교회의 담장 안으로 걸어들어오는 것을 막기위해 경찰을 불러 철의 장막을 쌓은 것이다.   교회의 벽을 헐어 가난한 사람들과 만나고자 했던, 장애인과 철거민, 빈민들과 대화하고 그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자 했던, 그리하여 고립된 담장 안이 아니라 사회 속에 교회를 심고자 했던 김수환 추기경의 고귀한 정신이 마치 녹슨 철로변의 빈 역사(驛舍)처럼 버려지는 것 같아 안타깝다. 아직 그가 완전히 떠나기도 전에….

1995년. 전태일 열사의 어머니 이소선 여사와 영화「아름다운 청년 전태일」을 관람.

 

교회의 높은 담장을 헐어낸 참 성직자, 김수환 
오늘 김수환 추기경의 영면 소식을 접하며 더욱 슬픈 것은 갈 수록 변해가는 교회의 보수화 바람 때문이다. 교회는 보수적일 필요도 진보적일 필요도 없다. 다만, 가난하고 핍박 받는 사람들에게 안식처가 되는 것, 그들의 편에 서서 함께 하는 것, 그것이 예수님이 가르쳐주고 간 진리다.  그러나 오늘 많은 사람들이 말한다. “천주교, 너 마저도!”

이럴 때일 수록 가톨릭 뿐아니라 이 사회에는 김수환 추기경 같은 분이 절실하다. 이제 누가 있어 성당의 담을 헐고 가난한 사람들과 핍박받는 사람들 속에 교회를 세울 것인가.

2009. 2. 16.  파비
Posted by 파비 정부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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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careernote.co.kr BlogIcon 따뜻한 카리스마 2009.02.17 08: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평등사상을 펼쳐오신 김수환 추기경님, 우리 시대에 이런 어른이 살아계셔서 큰 정신적 버팀목이 되었는데 안타까운 마음 그지 없네요. 그래도 저 역시 추기경님을 기리면서 글 하나를 올렸답니다. 관련글로 남깁니다.

    뜻깊은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 Favicon of http://go.idomin.com BlogIcon 파비 2009.02.17 09: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따뜻한 카리스마. 교수님 아이디를 볼 때마다 늘 이 시대에 무엇이 필요한지 생각하게 되는군요. 보내신 트랙백은 고맙게 읽어보겠습니다.

  2. 백운훈 2009.02.17 10: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수환 추기경님처럼 살아보겠습니다. 우리시대에 이러게 큰 일하시분이 선종하셔서 신자의 한사람으로
    깊은애도의 뜻을 정중히 헤봅니다. 저도 떠날때까지 항상 봉사하면서 주님과함께 사아가겠습니다,아멘

  3. Favicon of http://www.thenorthfaceab.com/ BlogIcon north face coats 2013.01.06 03: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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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가 눈앞에 다가왔습니다. 매년 이때가 되면 캐롤송이 울려 퍼지는 밤거리는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연인들에겐 더없이 행복한 순간들입니다. 평생을 간직할 추억들이 거리에서 기다리고 있지요. 아이들에게도 최고 행복한 시간들임은 두말할 나위가 없습니다.

크리스마스가 이처럼 모든 사람들에게 기쁨과 행복을 가져다주는 데에는 단지 성탄이라는 사건 때문만은 아닐 것입니다. 물론 기독교인들에게 성탄은 특별한 메시지이며 복음 그 자체입니다. 그러나 보통사람들에게도 크리스마스는 연말연시에 좋은 추억거리를 만들어주는 날임에 틀림없습니다.

크리스마스는 기독교인들만의 것이 아니라 세계 모든 사람들의 축제가 된지 이미 오래이지요.

창원시청광장을 가득 메운 크리스마스 트리. 꼭대기에 빨간 십자가가 빛난다.


크리스마스의 기원

크리스마스란 크리스트Christ와 마스mas의 합성어입니다. 크리스트를 우리나라에선 그리스도라 발음하고 예수를 이름임은 모두가 아는 사실입니다. 마스는 라틴어의 미사missa가 고대영어에서 mass로 변해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미사는 가톨릭에서 매주 주일에 치르는 전례를 의미하지만, 원래는 축일, 축제일이란 뜻입니다. 즉 크리스마스란 ‘메시아의 제전’이란 뜻이라 하는군요.

역사에 의하면, 로마황제로부터 기독교가 공인된 초기에 로마가톨릭은 12월 25일을 크리스마스로 정하였고, 이때부터 세계(물론 기독교의 영향이 미치는)는 성탄절을 성대하게 기념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가톨릭 교황이 만든 그레고리력을 쓰지 않고 율리우스력을 고집하는 러시아정교회는 1월 7일을 성탄절로 기념하기도 합니다만, 대부분의 세계는 12월 25일이 성탄절입니다.

그러나 종교개혁으로 가톨릭이 분열된 이후 개신교가 크리스마스를 기념하기 시작한 것은 최근의 일입니다. 불과 백수십년 전만 하더라도 크리스마스는 이교도의 축일이라 하여 배척하였다고 합니다. 기독교의 최고 명절인 크리스마스가 사실은 아기 예수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는 것입니다.

크리스마스를 이교도의 축제로 배척하던 시절도...

이러한 관점이 있었던 것은 개혁의 기치를 걸고 가톨릭에 반기를 들었던 프로테스탄트의 지도자들, 루터나 칼뱅, 쯔빙글리 등이 크리스마스가 제정된 4세기경이 가톨릭이 이교도화하는 계기였다고 주장했기 때문입니다. 크리스마스는 예수가 세상에 오기 이전부터 태양신을 숭배하던 이교도들의 축제였다는 것이지요. 그래서 아직도 개신교파 중 일부 교단에서는 12월 25일은 성탄절이 아니라며 배척하고 기념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물론 이러한 주장도 일리가 없지는 않습니다. 고대 로마에서는 12월 25일이 동짓날이었고, 이 동짓날은 태양이 죽음으로부터 다시 부활하는 날로 여겨졌던 것입니다. ‘메시아의 제전’ 크리스마스를 12월 25일로 정한 초기 기독교의 지도자들이 이점을 고려하였음은 충분히 짐작할 수 있고 이해할 수 있는 일입니다.

 그러나 예수가 동지에 태어났든 하지에 태어났든 그것이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아닐 것입니다. 성탄절이 사람들에게 위안을 주고 꿈과 기쁨과 희망을 준다면 그것으로 충분하고 좋은 것이 아니겠습니까? 로마가톨릭이나 칼뱅이나 예수에게 바라는 것은 사랑과 평화를 통해 구원에 이르는 길일 테니까요.

그런데 저는 오늘날 교회가 사람들에게 꿈과 기쁨과 희망은커녕 위안이나 주고 있는지에 대해 매우 회의적입니다. 위에 보시는 사진은 한 보름 전 창원시청 로타리에 갔다가 찍은 사진입니다. 로타리를 삥 둘러친 크리스마스 트리 모양으로 빛나는 시설물에는 각 교회와 담임목사의 이름이 새겨져 있었습니다. 

시청광장 트리에 달린 교회광고판도 물신숭배란 이교도처럼 보여

얼마 전, 한 블로거가 창원시청광장에 만들어진 크리스마스 트리 꼭대기에 달린 십자가를 비판한 기사를 봤습니다. 성탄절에만 잠깐 전시하는 것도 아니고 11월 말부터 1월 초까지 무려 한 달이 넘는 긴 시간을 그것도 시청광장이라는 공공시설에 설치하는 것이라면 십자가보다는 별을 달아놓는 게 어떠냐는 지적이었습니다. 기독교인들 입장에서야 트집이라고 했겠지만, 그러나 저는 상당히 공감이 가는 주장이었습니다.

그 기사를 읽어 본 저는 일부러 시청광장에 가보았습니다. 그러나 그 블로거가 트집 잡은 십자가는 별거 아니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 눈에는 다른 것이 더 커다랗게 보였습니다. 시청광장을 전세 낸 듯한 크리마스 트리용 전등시설물은 창원시내의 모든 교회들과 담임목사들의 이름으로 도배가 되어 있었던 것입니다.

꼭 저렇게 자기들 교회이름과 목사들 이름을 광고하듯 해야 직성이 풀리는 것일까요? 그냥 크리스마스 트리만 만들어놓아도 다 교회에서 만들어놓았다는 걸 모르는 국민은 아무도 없을 겁니다. 그런데 굳이 저렇게 경쟁적으로 상업적으로 보이는 광고판을 달아야하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시청광장을 빙 둘러친 광고판을 보면서 몇 달 전 일이 떠올랐습니다.

시청광장에 설치된 대형트리의 아래쪽은 이렇게 교회와 목사의 이름들이 적힌 광고판으로 빙 둘러쳐져 있었다.

사탕 하나에 하느님을 파는 신도들 

서너 달 전에 딸애를 데리러 학교에 간적이 있습니다. 학교 정문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저만치서 걸어오는 아이가 보였습니다. 그런데 저보다 먼저 아이 앞으로 달려가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아주머니 두 분이었는데요. 딸아이에게 사탕과 과자봉지를 건네주면서 그러더군요.

“얘야. 조금 있다가 요 위에 교회 있지? 거기로 오면 사탕하고 과자 더 많이 준다. 그리고 선물도 줄 거야. 그러니까 교회로 꼭 와야 된다. 알았지?”

두 사람은 우리 아이 뿐 아니라 모든 아이들에게 똑같이 사탕과 과자를 나누어주면서 똑같은 이야기를 반복했습니다. 제가 가서 아주머니들에게 말했습니다.

“아니 교회가 참모습을 보이며 열심히 하면 오지 말라고 해도 알아서 다 모일 텐데, 학교 앞에서 애들한테 왜들 이러십니까? 어린 아이들 눈에 예수님이 무엇으로 보이겠습니까? 하느님이 고작 사탕 하나에 자기를 판다는 걸 어떻게 이해할까요?”

그랬더니 그분들은 저에게도 말하기를, ‘교회의 사명이 어떻고, 믿지 않으면 모두 지옥에 가는데 이렇게 하는 것은 구원하는 일이니 복 받을 일’이라며 제게도 교회에 나오라고 열심히 권했습니다. 얼굴이 벌개져서 더는 말을 못하겠더군요. 저는 따지듯이 말했는데 그분들은 화도 안내면서 계속 말을 거니 제가 당해낼 도리가 없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당선 후 더욱 오만해진 기독교


어쨌든 이런저런 모습들을 보노라면 기독교의 부정적인 모습만 자꾸 연상되어 마음이 몹시 편하지 않습니다. 이명박 씨가 대통령에 당선되자마자 연이어 벌어졌던 희극 같은 기독교인들의 난센스도 자꾸 떠오릅니다.

부산지역 기독교인들이 대규모 기도집회에서 세상의 모든 절간을 불태워달라고 기도하는 모습이라든지 어청수 경찰청장의 전국 경찰 복음화 발언은  그것만으로도 오만한 현대 기독교의 모습을 단적으로 보여준 사례였습니다. 굳이 절간에 똥물을 투척한다거나 단군상의 목을 베는 무시무시한 행태까지 보지 않더라도 말입니다.

이명박 씨가 대통령이 되기 전 서울시장 재직시절에 서울시를 들어 하나님께 봉헌한 적이 있습니다. 이를 두고 이제는 대한민국을 들어 하나님께 봉헌할 차례가 아니냐는 우스개소리들이 시중에 많이 나돌기도 했습니다. 어청수 경찰청장 같은 분들이 저지른 어처구니없는 행태들이야 이런 대통령의 의중을 미리 알아서 모신 결과라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시민들이 직접 뽑은 창원시장이 대통령의 심중을 미리 헤아려 공공장소를 교회와 목사들의 광고판으로 내어주지는 않았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럼 무슨 의중으로 그리 하셨을까요? 혹시 교회단체로부터 거액의 광고비라도 접수하셨는지도 모를 일입니다. 추운 겨울에 놀고 있는 광장을 이용해 세수를 확보하는 게 그리 나쁜 일도 아니겠지요.

예수. 6세기경 모자이크/ 다음백과


그 내막이야 제가 알 수도 없고 알고 싶지도 않습니다. 다만, 성탄절을 맞이하여 남모르게 사랑을 실천하라는, 또 그 말씀을 몸소 모범을 보이신 예수의 참뜻을 만분의 일이라도 생각하는 교회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저돌적인 선교운동을 나무랄 생각은 없습니다. 선교는 어느 종교인이든 그 의무요 사명입니다. 선교란 또한 신앙인의 기쁨이며 목적이기도 할 것입니다.

상업주의에 빠진 교회의 모습 버리고 사랑의 교회로 다시 태어나기를...

그러나 진정 선교하는 신앙인의 자세에 선다면 자기 교회 이름과 목사의 이름을 광고하기보다는 자기를 희생해 이땅에 오셨다가 십자가에 몸을 내맡긴 예수의 사랑을 알리는 데 더 노력하는 것이 옳지 않을까 합니다. 교회와 목사의 이름 대신 경제난으로 고통 받는 민중들의 염원을 담아주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바람은 물신숭배에 빠진 듯한 한국교회에 가지는 너무 지나친 기대일까요?

그래도 성탄절을 맞이하여 이런 정도의 소박한 기대를 가져보는 것이 그리 큰 죄는 아니겠지요.

2008. 12. 22.  파비

Posted by 파비 정부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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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12.22 23: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 안나킴 2009.01.07 01: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족인데요.. 사탕하나에 하나님을 팔겠죠.. ^^

    • Favicon of https://go.idomin.com BlogIcon 파비 정부권 2009.01.07 18: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이 늦었네요. 미안합니다. 제 생각이 바로 그래요. 어떻게 하나님을 팔 수가 있죠? 그렇게 만든 믿음이 진실한 믿음일까요? 나중에 이런 아이들이 무엇이든 뇌물로 해결하려는 습관을 가지게 되면 어떻게 될까 걱정도 들고요.

  3. 2010.12.05 01: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s://go.idomin.com BlogIcon 파비 정부권 2010.12.05 09: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쨌든 사탕 돌리고 하는 짓은 좀 그만 했으면 합니다.
      지금도 계속 하고 있더군요.
      길에서는 가끔 미친 듯이 악을 쓰는 사람들도 여전히 있고요.
      다른 사람들 생각도 좀 하셔야죠.
      뭣도 모르는 애들 사탕으로 꼬아가는 행위는 심하게 말하자면 약취유인에 해당할 수도 있답니다.

      걍 조용히 신앙활동에 열심히 하세요.
      그럼 그대들이 믿는 하나님도 알아주시고 사람들도 감동 받을 수 있습니다.

      개신교... 정말 문젭니다. 사회적 악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일부 개신교 때문에 전반적인 종교 내지 신앙행위가 조롱받고 있다는 점 아셨으면 합니다.

  4. Favicon of http://www.louisvuittonusab.com/ BlogIcon louis vuitton scarf 2012.12.30 17: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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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Favicon of http://jhdh.org BlogIcon 1004 2014.06.17 17: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유익한 내용 잘보았습니다. 아래 사이트도 좀 봐 주시면 감사 하겠습니다.
    영화 노아 (NOAH,S ARK) 의 실제 실물 방주가 놀랍게도 4800년 전에 만들어진 방주가 썩지 않고 지금 터키 성경 창세기 속에 아라랏트산(해발 4,000m지점) 위에 빙하 속에 현재 존재 하고 있는 것 믿어 지십니까?(jhdh.org 여기서볼수 있슴) 15명의 남녀 탐험대 (터키 정부와 홍콩 탐험대 고고학자 등 15명 2010년4월27일 탐사결과 발표 및 기자회견)) 가 방주를 찾아서 여러 명이 방주 속에 나무배의 칸칸을 자로 재는 사진 동영상을 미국 최대 TV 방송국 FOX TV 방송국 뉴스를 jhdh.org 사이트에 들어 가셔서 믿기 어려운 사실을 좀 보시길 바랍니다.그리고 모세10계명 받은 시내산이 이집트에 있는 것이 아니고 현재 사우디 아라비아 군사 기지 내에 존재 하고 있으며 홍해 바다 갈라졌다는 그 바다 밑에 현재 까지 마차 바퀴 수중 카메라 영상도 있습니다.성서적인 매우 놀라운 사건들 입니다. 이 사이트에서 좀 보시길 바랍니다.성경 말씀이 사실이고 진화론이 허구이고 인류와 세상이 하나님께서 창조하셨다는 명확한 증거 입니다. jhdh.org 에 보시면 이외에도 성경책 내용이 사실임을 입증하는 고고학적 학술적 성경적으로 명확하게 입증 자료 다수 들어 있으니 꼭 보시고 남들보다 앞선 지식과 지혜를 더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