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는사람들 썸네일형 리스트형 공장옆 하천에서 즐기는 피서, 재미있을까? 8월 16일, 오늘은 일요일입니다. 이 주최하는 걷기행사에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여름방학이라고 별다르게 아이들 피서도 시켜주지 못했는데 이런 정도로 갈음하려는 생각도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무엇 때문에 고생을 사서 하냐"고 불평도 있었지만, 막상 밖으로 나오니 기분이 좋은 모양입니다. 경남대 정문이 집결장소입니다만, 만날재 밑에 사는 우리 가족은 그냥 만날재에 먼저 올라 기다리기로 하였습니다. 바람이 시원합니다. 딸아이가 손으로 쌍안경을 만들어 무언가를 살피고 있습니다. 그 옆에 멍하니 서 있는 사람은 우리 딸아이의 엄마랍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성질이 매우 고약하며 잔소리도 아주 심하답니다. 보니 시비가 하나 있군요. 천상병 시인의 시가 새겨져 있습니다. "살아서 좋은 일도 있었다고 나쁜 일도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