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화왕산

화왕산 참사에 쓸쓸한 낙동강유채축제 지금 창녕 낙동강 변은 온통 샛노란 물결로 넘실대고 있습니다. 창녕군 남지읍은 2006년부터 낙동강 변의 드넓은 둔치에다 유채꽃밭을 조성했습니다. 원래 이곳은 민가들이 부락을 이루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해마다 장마철이 되면 상습적인 침수로 피해가 극심하던 곳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창녕군에서는 남지에 새로운 이주단지를 만들어 둔치의 주민들을 옮겨가게 하고 이곳에다 체육공원과 광활한 유채단지를 조성한 것입니다. 남지 낙동강 둔치의 노란 유채꽃 물결은 이렇게 해서 태어났습니다. 매년 여름 장마에 시달리던 상습침수지역이 놀라운 변신을 한 것입니다. 그리고 해마다 이곳에서 유채꽃 축제가 열리는 것입니다. 낙동강유채축제. 창녕군이 2006년부터 매년 4월말에 개최하는 축제의 이름입니다. 작년까지 세 차례 열렸으니 .. 더보기
대한민국은 참사공화국인가? 어제 밤, 정월 대보름달이 휘영청 세상을 밝혀주는 그 시간, 경남 창녕 화왕산 정상에서는 참혹한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제가 처음 뉴스를 접한 시간은 8시경. 급히 컴퓨터를 켜고 인터넷을 켜자 사건현장을 찍은 동영상이 올라와 있었습니다. 불지옥, 아비규환이 따로 없어 수만 평에 달하는 화왕산 정상이 불바다로 변해 있었고 그곳을 향해 사람들이 안타까운 비명을 지르고 있었습니다. 소방관 몇 명이 황급히 뛰어갔지만 속수무책. 불바다 한 가운데 10여명에 이르는 사람들이 갇혀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불길을 피하고 있었습니다. 불과 사람이 구분이 잘 안갈 정도였습니다. 정말 끔찍했습니다. 당시 상황을 생생하게 찍은 동영상을 보며 마치 제가 현장에 있는 듯 너무 놀라 입이 다물어지지 않았습니다. 오늘 경남도민일보에 난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