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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동

노무현 주연의 두 도시 이야기와 자백 상영 - 창동 시네아트 리좀 마산 창동에 멋진 영화관이 하나 생겼다. 이름하여 ☞ 소극장이라고 얕보면 안 된다. 크기만 작다 뿐 시설, 디자인, 환경 모든 면에서 빠지지 않는다. 아직 가보지는 못했지만 최고 아늑한 공간에서 멋진 영화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영화 상영 스케줄을 보니 당장 눈에 띄는 영화가 있다. 헉, 주인공이 노무현이다. 리얼리? 그 다음 눈에 띄는 영화, 꼭 보고 싶은 영화다. 좋은 영화를 기분 좋은 곳에서 보고 싶으신 분들에게 꼭 추천한다. 창동예술촌 영화를 보고 나서 소굴에 가서 술 한 잔 하셔도 좋겠다. ^&^ 더보기
이선관, "초지일관 말하면 조지일관 알아듣고" 저는 이선관 시인을 잘 알지는 못합니다. 그분을 잘 알지 못한다는 것은 그분과 가까이 지낼 기회가 제게 별로 없었다는 말입니다. 제가 세상에 오기도 전에 이미 이선관은 시인으로 활동했습니다. 시인은 우리 마산에서 너무 유명한 인물입니다. 아마 마산이 배출한 수많은 예술인들 중에 뽑아보라고 하면 문신과 이선관을 들 수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제가 그분을 잘 알지는 못하지만, 또 너무나 잘 아는 분이기도 합니다. 저는 생전에 시인을 딱 두 번 가까이서 뵌 적이 있습니다. 한 번은 대우백화점 엘리베이터 안에서였고, 또 한 번은 창동 골목의 만초라는 술집에서였습니다. 아내와 함께 엘리베이터를 타고 가다 처음 뵈었을 때, 깜짝 놀랐습니다. 시인은 지체장애인이었습니다. 잘 걷지도 못하고 잘 말하지도 못했습니다. 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