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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율스님

아고라 회원들과 땡볕에 연 낙동강사진전시회 경남대앞 '낙동강사진전시회' 폭염으로 일찍 폐장 6월 17일(목), 오전 11시부터 2시까지 경남대 앞 5거리에서 낙동강 사진 전시회를 가졌습니다. 날씨는 무척 더웠습니다. 바야흐로 여름이구나 하고 실감했습니다. 너무 더워 가만있어도 땀이 줄줄 흐르는 지경인데다 하늘에는 야속하게 태양을 가려줄 구름 하나 떠있지 않았습니다. 이날 전시회는 아고라 회원들이 주관해서 했습니다. 저는 그저 차량으로 사진만 날라다 주는 것이 임무였는데(또는 그렇게 생각했는데), 막상 끝날 때까지 땡볕에 함께 서있어야 했습니다. 아고라 회원 세 분이 애써주셨지만 이름은 제가 모르겠습니다. 듣기는 들었는데 머리가 나빠 까먹었습니다. 착한마녀님은 생각나는데 다른 분들은 이름이 별로 특색이 없어서 그런지 기억에 남아있지 않습니다. 착한.. 더보기
부처님오신날 절에서 거부한 지율스님 낙동강사진전 성흥사에서 거부한 사진전, 덕분에 시원한 계곡 옆 공원에서 열다 한여름 날씨였습니다. 바로 엊그제까지만 해도 "무슨 봄 날씨가 이래?" 하면서 쌀쌀한 이상기온을 탓했는데, 갑자기 또 뜨거운 햇살이 내리쬐니 그 변덕에 어리둥절할 뿐입니다. 성흥사 입구 계곡에 도착했을 때, 계곡 옆 쉼터(공원이라고 해야 할)에는 아이들이 물장구를 치며 놀고 있었습니다. 아이들에겐 이 뜨거운 날씨가 마냥 행복한 모양입니다. "낙동강 사진전, 허락받고 합시다" 원래 계획은 성흥사(진해 웅동) 주차장에 지율스님이 찍은 낙동강 사진을 전시하는 것이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계획이 수정되어 성흥사까지 올라가지는 못하고 절 못 미쳐 계곡 옆 공원에 사진을 전시하게 되었습니다. 부처님 오신 날이라 신도들이 많이 올 걸로 예상하고 계획을 세.. 더보기
잡상인 취급받은 지율스님 4대강 사진전 첫날 "지율스님이 찍은 낙동강 사진전 첫날부터 봉변을 당했다. 우리는 봉변이지만, 그러나 저쪽은 정당한 물리력 행사였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금요일 밤에 김훤주 기자로부터 전화를 받았습니다. "내일 별로 할 일 없나?" "별로 할 일이 없기는 없지." "그럼 내 대신 내서에 가서 낙동강 사진 전시 좀 해라." 김훤주 기자는 부인이 많이 아픕니다. 몇 년째 움직이지도 말하지도 못하고 침대에 누워만 있습니다. 마침 토요일에 간병인이 휴가를 빼고 늦게 오나 봅니다. 낙동강 사진전은 지난 목요일인지 수요일인지 급조된 모임(물론 김훤주 기자는 오랫동안 준비한 것이지만)에서 금년 말까지 지속적으로 매주 2회 이상 하기로 한 행사입니다. 모임의 구성은 경남도민일보 기자가 두어 명 있고, 경남아고라에서 너덧 명, 경남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