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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녀

수녀들이 부르는 '함께 가자 우리 이 길을' 블로거 달그리메가 26일 그의 블로그 에 쓴 글의 제목 ‘마산을 말아먹은 황철곤, 마산을 살린 수정마을 사람들>은 실로 지난 4년 동안 이끌어온 수정만 문제를 가장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표현이라 생각한다. 그런 것이다. 황철곤은 마산을 말아먹으려 했으며, 수정마을 사람들은 4년 가까이 줄기차게 저항해 마침내 마산의 자존심을 지킨 것이다. 그런데 우리는 한 가지 궁금한 것이 있다. 왜 황철곤 전 마산시장이 마산을 말아먹으려고 했을까? 이런 질문을 하면 달그리메의 글에서 보듯이 마을 어르신들로부터 당장 타박을 받을지 모른다. “아니, 자네는 글 쓴다 캄서 그런 것도 모리나?” 사람들이 말하는 것처럼 한 장을 받았을지 열 장을 받았을지는 아무도 모를 일이다. 그리고 그 한 장의 액면가가 천원인지 만원인지도. 이.. 더보기
수녀님, 총들고 그 위에서 뭐하시는교? 가만 지금 수녀님, 뭐 하시는 거지요? 날렵하게 주차장 축대 위에서 몸을 날리시는 분은 진정 수녀님입니다. 이분은 마산 수정만에 있는 트라피스트 수녀원의 수녀입니다. 트라피스트 수녀원은 우리나라에 하나밖에 없는 봉쇄수도원입니다. 그런데 이곳의 수녀님들이 봉쇄수도는 하지 않고 왜 길거리에서 이렇게 무협지를 찍는 폼을 잡고 계신 걸까요? 마산 수정만이 매랩되었다는 사실은 모두들 잘 알고 계실 겁니다. 그리고 그 매립지에 STX중공업 조선기자재 공장이 들어온다는 것도 아실 겁니다. 그런데 원래 그 자리에 공사를 할 때 마산시가 주민들에게 뭐라고 했는지도 알고 계십니까? 방파제 공사를 한다고 했답니다. 방파제, 바닷물이 못들어오게 막는 방파제. 그런데 매립이 본격화되니까 이번에 뭐라 했는지 아십니까? 주택지를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