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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치열한 광고전쟁, 똥값이 쌀까, 껌값이 쌀까? 얼마 전, 김주완 기자의 블로그에서 휴대폰 홍보전쟁 기사를 보며 배꼽을 잡았습니다. “마산에서 제일 싼 집” “북한 빼고 남한에서 제일 싼 집” 그 다음이 완전 압권이었죠? “옆집보다 무조건 싸게 팝니다” 하하.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물론 저도 매일 한번 이상은 이런 홍보문구를 거리에서 보았을 것임에 틀림없습니다. 그러나 무심코 지나쳤던 거지요. 워낙 이런 상술에 익숙해진 지 오래 됐으니까요. 그런데 김주완 기자가 부럽군요. 아직도 이런 것이 눈에 들어오는 걸 보면 그는 아직도 풍부한 감성을 간직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덕분에 저도 지난 금요일에 구미에 올라갔다가 비스름한 것을 봤습니다. 구미에 간 이유는 낙동강 도보기행 제2구간(경북봉화 임기, 명호, 청량산, 안동 가송협, 도산서원까지)에 함께 갈 초.. 더보기
공짜? 여자는 돈 받고 나이트 간다 아내에게 휴대폰이 새로 내려왔습니다. 내려왔다는 것은, 새로 산 것이 아니고 통신회사에서 휴대폰을 새 것으로 교체해주었기 때문에 하는 말입니다. 우리 집은 처음부터 죽 KTF만 썼으니까 벌써 10년이 넘었네요. 그런데 제 것은 안 바꿔 주고 아내 것만 바꿔주겠다고 연락이 온 모양입니다. 이것도 ‘레이디 퍼스트’ 원칙이 적용되나 보지요? 그런데 전화를 개통하는데 제가 따라가야 한다는 겁니다. 휴대폰 명의가 모두 제 이름으로 되어있었기 때문이지요. 에이, 귀찮은데… 그렇지만 어쩌겠습니까? 세계평화까지는 아니라도 가정의 평화는 지켜야지요. 그래서 시내에 있는 모 KTF 대리점에 함께 갔습니다. 제 신분증 보여 주고 본인 확인을 해준 다음 휴대폰을 새로 개통할 동안 대리점 앞에 있는 오뎅마차에 갔습니다. 배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