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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미녀들의 수다에서 배우는 국제평화주의 오늘 오랜만에 미녀들의 수다를 보았다. 자주는 아니지만 이 프로를 재미있게 보는 편이다. 나는 내가 여전히 30대에 머물러 있는 줄 알지만, 이미 불혹의 벽을 넘어선지 오래다. 그런데도 젊은이들이 좋아하는―물론 나는 여전히 내가 젊은 축에 든다고 생각하고 실제로 밖에 나가 모임 같은 곳에 가보면 제일 젊은 편에 속한다―프로를 잘 보는 걸 보면 아직 젊은 것이 맞다 생각한다. 하긴 여러 사회문제들에 대해 나보다 훨씬 늙어 보이는 견해를 가진 젊은 친구들을 많이 보기도 했다. 이 프로에 나오는 미녀들은―사실 내 기준에서 보자면 몇몇을 빼고는 그리 미녀라고 말할 수는 없었지만―사실 우리나라 여성들에게서는 느낄 수 없는 발랄함이 있었다. 또 그녀들의 대화를 듣다 보면 한 번씩 깜짝깜짝 놀랄 때가 있는데, 그것은.. 더보기
선덕여왕과 일본자민당의 침몰을 보며 드는 생각 일본열도가 돌풍에 휩싸였다. "여성자객들에게 자민당의 대표정치인들이 모두 제거 당했다" "자민당을 초토화시킨 오자와의 미녀자객", 이 돈 될 만한 선정적인 기사를 황색언론들이 가만 내버려둘 리가 없다. 그러나 확실한 것은 언론의 이 자극적이고 도발적인 기사 내용이 모두 사실이라는 것이다. 일본열도의 대반란을 주도한 신예 여성정치인들 기사에서 의도적으로 선정성을 추구하는 수사만 빼버린다면 "일본 민주당의 신예 여성정치인들이 자민당의 거물들을 침몰시켰다"란 분명한 진실을 만나게 된다. 그러나 그녀들이 단순히 미녀라서, 그것도 아주 젊고 매력적인 에너지를 소유했다고 해서 자민당의 대표적인 거물 정치인들을 물리치고 54년 장기집권을 무너뜨릴 수 있었을까? 그렇다고 한다면 일본 유권자들은 모두 바보 아니면 호색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