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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제

마음이 머무는 도시, 그 매혹적인 여행 본 도서 리뷰는 TISTORY와 알라딘이 제공하는 서평단 리뷰 포스트입니다 마음이 머무는 도시 그 매혹의 이야기 - 이희수 지음/바다출판사 여행의 묘미는 변함없이 자기 자리를 지키고 있는 공간을 찾아 지나간 시간들을 추억하는데 있다. 우리는 그 추억을 통해 과거에 대한 회상과 미래에 대한 희망을 함께 나눌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아무런 기억의 도움 없이도 그저 아름다움이나 웅장함, 위대함 따위만으로도 얼마든지 여행의 목적한 바를 이룰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아무리 위대하고 웅장한 아름다움도 거기에 추억이 저장되어 있지 않다면 생명이 없는 나무와 같을 것이다. 우리는 나무에 돋아나는 연초록 이파리들에 감동하면서 지난 겨울을 생각한다. 그 나무는 그 자리에 남아서 지난 겨울의 온갖 풍상과 눈보라를 다 견.. 더보기
사람과 개의 공통점과 차이 오늘 갑자기 장 그르니에가 읽고 싶어졌다. 엊그제 어떤 책(알라딘-티스토리 서평단이 제공한 ‘마음이 머무는 도시 그 매혹의 이야기’)의 서평을 쓰다가 장 그르니에가 생각났었다. 정확하게는 그가 했던 “사막에서 혼자 사는 것이 사람들 속에서 혼자 사는 것보다 덜 힘들다’는 말이 생각났었다. 그는 알제대학의 교수였으며 알베르 까뮈의 스승이었다. 까뮈는 장 그르니에로부터 많은 영향을 받았다. 까뮈가 젊은 나이에 죽고 난 후에 그르니에는 ‘알베르 까뮈를 추억하며’란 책을 쓰기도 했다. 이외에도 그르니에는 ‘일상적인 삶’, ‘섬’, ‘모래톱’, ‘지중해의 영감’, ‘어느 개의 죽음’ 등의 작품을 남겼다. 오늘 읽은 책은 ‘어느 개의 죽음’이다. 삶과 죽음, 존재에 관한 프랑스인 특유의 사유는 이 책에서도 유감없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