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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거간담회

허성무vs블로거 맞짱토론? 썰전? 창원시장 블로거간담회 단상 "맞짱토론" "썰전" 간담회 아닌 열띤 토론장 연출 지난 9월 3일, 허성무 창원시장이 취임 두 달을 맞아 지역 블로거들과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시사전문 블로거로서 전국적인 명성을 떨치고 있는 아이엠피터를 비롯 거다란, 김천령 등 11명의 블로거가 참가한 이날 간담회는 “사람 중심, 새로운 창원”을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있는 허성무 신임 창원시장을 상대로 한 간담회답게 두 시간 내내 팽팽한 긴장감 속에 진행되었습니다. 특히 이날 천부인권 강창원 씨는 “창원시가 마애석불을 땅에 묻었다”는 사실을 폭로하며 시장에게 강한 유감을 표명하고 대책을 요구했는데, 허 시장으로부터 “그런 일이 있었다면 이건 거의 만행에 가까운 일이다. 확인해보겠다”는 답변을 이끌어냈을 뿐 아니라 이후에 실제로 땅에 묻힌 마애석불을 찾.. 더보기
직썰이 본 오거돈vs.허성무, 같은 당 다른 후보? - 한 후보의 참모들은 후보의 눈치를, 다른 후보의 참모들은 우리의 눈치를 살펴 - 같은 당 후보이면서 완전 다른 모습을 보여준 부산과 창원 두 후보의 선거캠프 어제 지방선거 캠프 두곳을 방문해 후보와 인터뷰를 했다. 두 사람 모두 아무런 선입견 없이 만났지만 그들에게 받은 느낌은 완전히 달랐다. 대단한 커리어를 자랑하는 한 후보는 말이 너무 따분해 대화 시작 5분 만에 "좀 요약해서 말씀해주시죠"라고 말해버렸다.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다른 후보의 이야기는 정말 흥미진진해서 2시간을 이야기 나누고도 시간이 아쉬웠다. 한 후보는 우주정복이라도 할 기세로 장황하게 출마의 변을 늘어놓았지만 '되고 싶다' 이상의 무엇을 발견할 수 없었다. 다른 후보는 화려하지 않았지만 '무엇을, 왜, 어떻게'라는 계획을 차분하.. 더보기
허성무 “창원광역시는 사기, 노회찬 이해불가” 허성무 전 경남부지사는 담담하게 그러나 작심한 듯 말했다. “창원광역시는 사깁니다. 불가능한 일을 하겠다고 하는 자체가 이해할 수 없는 일입니다. 통합창원시 출범으로 마산, 진해 쪽 시민들은 상실감으로 고통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런데 또 되지도 않는 광역시를 추진한다고 그럽니다. 이건 혹세무민입니다.” 허성무 전 부지사는 거침없이 ‘사기’ ‘혹세무민’이라고 강조점을 만들어 회원의 질의에 답변했다. 의외의 고강도 발언이다. 은 창원지역 청년 150여 명이 모여 만든 청년단체다. 은 지난 11월 22일 첫 기획행사로 허성무 전 부지사를 초청하는 치맥간담회를 개최했다. 창원광역시 추진은 사기요 혹세무민이라는 말이 나오자 이런 질문이 이어졌다. “창원광역시를 추진하는 세력에 대해 사기다, 혹세무민이다 이런 말씀.. 더보기
공민배, 무식함 뽐내는 홍준표에 한방 날려 민주당 유력 경남도지사 후보로 거론되는 공민배 전 창원시장이 홍준표 전 경남지사를 향해 일격을 날렸습니다. 공민배 전 시장은 11월 9일 마산고속터미널 옆 이디야커피 건물 3층에서 열린 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공민배의 일침, "무식한 홍준표" “홍준표 전 지사가 채무제로를 했다고 자랑하는 것은 자기가 스스로 나는 무식하다고 말하는 것과 같습니다.” 공민배 전 시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경남도민일보 임종금 기자의 “홍준표의 채무제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도정은 ‘약자의 편’에서 생각해야 한다. ‘약자의 힘’이 돼야 한다는 것, 그것이 내 철학이기도 하다”고 말한 뒤 홍준표의 채무제로 행정에 혹평을 가했습니다. “채무제로, 빚을 다 갚았죠. 시군에 내려줄 돈 안 내려주고, 써야 할 돈 .. 더보기
이기우-전수식-허성무, 창원시장 꿈꾸는 3인3색 가나다순으로 정렬했는데 그러고 보니 나이순이기도 하다. 의도적으로 그런 것은 아니다. 상대적으로 많이 알려진 전수식, 허성무에 비해 이기우의 지명도가 좀 낮다는 점을 고려하면 잘 된 순서 배치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약자 프리미엄이란 것도 있다. 이기우 전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은 부산시 경제부시장을 지낸 정통 경제관료라는 점을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에서 분화된 바른정당 소속이었지만 올 4월 28일 민주당에 입당했다. 그의 입당 일성은 다음과 같은 것이었던 듯하다. “바른정당은 전망이 없으며 민주당이 집권해 안정적인 정국운영과 대한민국의 경제, 사회 개혁에 동참하고 싶다.” 이기우 이사장은 이명박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경제2분과 자문위원,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 부산시 경제.. 더보기
박종훈교육감 간담회에서 목을 길게 뺀 사연 교육감을 만났다. 사실 나 같은 평민이 교육감을 만난다는 것이 그리 평범한 일은 아니다. 교육감은 경남도민이 직접 선거로 선출한 기관장이니 도지사와 같은 급이다. 그러므로 그를 만난다는 것은 아주 영광스러운 일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래서 ‘교육감과의 블로거 간담회’에 초대됐을 때 약간 으쓱하는 기분이 없었던 것도 아니다. 물론 블로거 간담회에 초대된 것이 특별히 잘났거나 다른 인연이 있거나 해서 그런 것은 아니고, 어디까지나 내가 간담회의 주체인 의 회원이기 때문이지만. 간담회는 7시부터지만 나는 예의를 차려 30분 일찍 도착해 미리 자리를 잡고 앉았다. 그리고 교육감을 만나면 무엇을 묻는 게 좋을지 머릿속으로 따져보았다. 박종훈 교육감은 직선제가 실시된 이래 첫 진보교육감이라는 평가를 받는 만큼 호의.. 더보기
세일즈맨 같은 선관위, 의외네? 유권자 공감&소통을 위한 파워블로거 간담회에 불려갔다. 아니 정확하게 말하면 사실은 내 스스로 가겠다고 자청하여 간 것이다. 선거에 대해, 그리고 선관위에 대해 좀 자세하게 알고 싶었기 때문이다. 인생을 반백년이나 살아왔고 수없이 선거(행위)를 했는데도 불구하고 가만히 살펴보니 아는 게 하나도 없었다. 그래서 ‘해딴에’에서 주관하는 행사에 초청 반 자청 반 해서 갔던 것이다. 우선 첫 번째 느낌은 선관위 직원들이 우 (몰려)나와서 몇 명 안 되는 우리 블로거들을 반기고 인사하고 접대하는 모습이었다. 나는 이게 몹시 낯설었다. 내가 생각하는 선관위는, 선관위 직원들은 이런 모습이 아니었다. 그들은 검은 양복에 넥타이 매고 돋보기 안경을 쓴 눈으로 근엄하게 우리를 지켜보고 있어야 했다. 그런데 그날의 그들은.. 더보기
김두관, 내세에선 부인과 결혼 안해 지난 14일 경남도청 소회의실에서 김두관 지사와 지역블로거들의 간담회가 있었는데 거다란닷컴을 운영하는 블로거 거다란이 ‘김두관 지사의 솔직한 대답에 깜짝 놀랬습니다’란 제목의 글을 올렸습니다. 내용은 ‘다시 태어나면 부인과 만나지 않을 것’이었습니다. 쇼킹한 내용이었죠. 하지만 잘 들여다보면 “벌써 25년을 함께 살았고 또 앞으로도 25년 정도를 더 함께 살 것인데 원도 한도 없이 사랑하며 행복하게 잘 살았는데 더 무얼 바라겠느냐?”는 뜻으로 해석될 수 있는 것이어서 사실은 또 그리 쇼킹한 것도 아니었습니다. 김두관 지사가 매우 자신만만하고 여유가 있어졌다는 하나의 반증이었다고나 할까요. 거다란의 계속된 추궁에 김 지사는 “아마 지도 같이 살기 싫을 겁니다”라는 말로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결국 거다란도 .. 더보기
김두관의 자신감은 어디에서 나오는 것일까? 어제 김두관 경남지사와 지역블로거들의 간담회가 있었다. 영광스럽게도 나도 초청받아갔다. 그러고 보니 김두관 지사와 간담회가 벌써 세 번째인가, 네 번째인가 기억이 가물거린다. 제일 첫 번째는 작년 6․2지방선거 때 김 지사가 도지사후보 시절이었다. 블로거합동인터뷰라는 이름으로 진행된 간담회에서 보여준 김두관의 첫 번째 모습은 좀 어리숙해보인다였다. 아마도 이것은 이장부터 시작해서 군수, 장관까지 역임한 사람에게서 전해오는 다소 의외의 모습으로부터 얻게 되는 반사적 감상이었을 수도 있겠다. 아니 어쩌면 약간 수줍음도 타는 것이 시골에서 올라온 귀티 나는 소년의 모습이라 그랬는지도 모른다. 어쨌든 첫 번째 그의 인상은 다른 정치인들과는 분명히 다른 무엇이 있었다. 일부러 근엄하게 보인다는 것이 거만하게 보인.. 더보기
강기갑 블로거간담회, 뜰 수밖에 없었던 필연적인 칼 '민주노동당 강기갑 대표 블로거 간담회'에 다녀온 후 매우 불편하다. 사실 나는 가급적 민주노동당에 관련해서는 관심을 안 갖고 싶은 게 솔직한 심정이다. 관심을 가지면 가질수록 건강에 해롭기 때문이다. 사람이 태어나서 죽기까지 그리 긴 인생도 아닌데 굳이 건강을 해쳐가면서까지 불편을 감수할 필요가 있을까. 그래서 나는 민노당 홈페이지에도 안 들어간다. 진보진영 대통합에 관한 질문은 간담회의 핵심이었다 내가 원래 민노당의 창당멤버였다는 사실만으로 보면, 강기갑 대표보다 훨씬 민노당에 대한 애착이 클 수도 있다. 창당 후 최초의 선거에선 직업까지 내팽개치고 한 달 가까이 뛰어다니기도 했다. 그러나 이제 민노당은 나의 당이 아니다. 그저 다른 어떤 당보다 멀기만 한 하나의 정당일 뿐이다. 그래서 간담회에도 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