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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훈

박종훈은 순진한 교육감, 아니면 천생 교육자? “홍준표 지사처럼 싸우는 방식은 마뜩찮다. 교육운동가로서 정치인처럼 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내가 생각하는 것처럼…… 도민들도 교육감에 대한 기대가 정치인처럼 하기를 바라지는 않는다고 생각한다. 홍준표 지사처럼 싸우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했다.” 왜 거리에 나가서 대중들과 소통하면서 함께 연대해 싸울 생각을 하지 않고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 심판 같은 것을 청구했느냐는 다소 날선 물음에 박종훈 교육감은 이렇게 말했다. 실제 인상이 보여주는 것처럼 그는 홍준표 경남도지사와는 달라도 많이 다른 사람이었다. 홍준표가 불도저에 늑대 같은 야성을 가졌다면 그는 초원에서 풀을 뜯는 양이며 이를 그리는 화가의 마음을 가졌으리라 생각했다. “홍준표 지사와 싸우는 상황이 벌어질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당선자 시절.. 더보기
박종훈과 홍준표, 대체 누가 인면수심? ‘교육감과의 대화’ 두 번째 포스팅을 위해 박삼동 도의원(새누리당, 경남도의회 부의장)이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했다는 발언의 요지를 열심히 들여다보다 도저히 해독 불능하여 아래와 같이 페이스북에 도움을 요청하였다. 얼마 전 우리나라 장년층의 문자 독해력 수준이 OECD 22개국 중 최하위권인 20위에 랭크됐다는 기사를 봤는데요, 거의 실질 문맹 수준이라고 하더라고요. 한글이 그렇게 쉽고 우수한 글인데 어째서 독해능력은 문맹 수준이라는 걸까요? 아무튼, 그래서 그런지는 몰라도 저도 아래 말이 도무지 독해가 안 되는데요. 아래 말이 무슨 뜻인지 아시는 분, 해독 좀 부탁드립니다. 진짜로요. 블로그에 포스팅 하려는데 저 말이 해독이 돼야 진도가 나가겠어요. ㅠㅠ 참고로 아래 말씀은 창원 출신 박삼동 경남도의원의.. 더보기
박종훈교육감, 인면수심 얼굴이 왜 이렇게 착해? 박종훈. 아마 그는 나를 잘 모를 것이다. 물론 나도 잘 모른다. 먼발치에서 두세 차례 그를 본 적은 있지만 실제 그를 만난 적은 없다. 아니 사실은 딱 한번 그를 가까이에서 만난 적이 있다. 아마 악수도 했을 것이다(악수를 했는지 안 했는지 기억이 가물거리는 것을 보니 우리는 별로 친한 사이는 아닌 것 같다). 몇 해 전이던가, 환경운동연합 대표였던 그가 창원시청 정문에 돗자리를 깔아놓고 단식농성을 하고 있을 때였다. 칼바람이 시청사 마당에 먼지를 쓸어내리던 12월 어느 날이었다. 함께 농성 중이던 환경운동연합의 공동대표였던 여자분은 감기에 걸린 듯 두터운 목도리에 파묻혀 골골거렸는데 박종훈 씨도 그렇게 썩 늠름해보이지는 않았었다. 그럼에도 의연해보이려는 그가 무척 안쓰러웠던 기억이 난다―창원시가 주남..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