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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주

"삼성은 뭔 짓을 해도 용서해줘야 됩미더" 어느 슈퍼아저씨의 나라사랑 마트에서 수육용 제주도산 도야지 600g을 100g당 500원에 구입했습니다. 냄비에 물과 된장을 풀어 섞고 다진 마늘과 파, 무를 썰어 넣은 다음 생강이 없어서 못 넣는 대신 단감 반쪽을 싹둑 잘라 넣어 가스렌지에 올려놓았습니다. 마지막으로 먹다 남은 소주도 반병 부었습니다. 아들놈이 옆에서 “아빠, 감은 왜 넣는거야?” 걱정스러운 듯 물었습니다. “이가 없으면 잇몸이라고 했어. 이런 걸 창조정신이라고 하는 거야. 혹시 모르니까 너는 먹지 마.” “......, !” 그리고는 동네 슈퍼에 소주를 한 병 사기위해 쓰레빠를 끌고 찬바람을 맞으며 내려갔습니다. 내가 소주병을 들고 여기저기 살피고 있으니 주인장 왈, “손님, 뭘 살피시는 김미까? 그거 유통기한 아직 안 지났어요.” .. 더보기
편법은 곧 부정부패의 온상이다 [당운영혁신을요청함] 편법은 곧 부정부패의 온상이다 - 합리적 상식과 합법적 룰이 대접받지 못하는 곳에선 부정과 타락이 독버섯처럼 자라는 법이다. 최근 민주노동당 경남도당 당원들은 위원장으로부터 한 통의 편지를 받았다. 편지라기보다는 차라리 선언문이라고 해야 할 내용이었다. 편지의 내용은 충격적이었다. 편지를 읽어본 당원이라면 누구라도 억장이 무너지는 소리를 들었을 것이다. 도대체 민주노동당에서 이런 일이 벌어지다니! 한나라당도 아니고, 열린우리당도 아닌 우리 민주노동당에서 말이다. 참으로 하늘이 무너지고 땅이 진동하지 않는다는 게 이상한 일이 아닌가. 더욱 이상한 것은 도당 위원장이 구체적 내용을 번호를 매겨가면서 적시했음에도 관련 당사자들은 아무 말이 없다는 것이다. 입이 열이라도 할 말이 없다는 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