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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마이더스의 교도소는 실제와 다르다, 과연 그럴까? 마이더스. 갈수록 흥미진진합니다. 누가 시나리오를 쓰고 연출했는지는 몰라도 정말 잘 만들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한순간도 긴장을 놓칠 수 없게 만드는 힘이 이 드라마엔 있습니다. 그러니 만약 본방을 놓쳤다면 거금 500원(HD급은 700원)을 아끼지 않고 볼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오늘은 드라마 줄거리에 대한 평이 아니라 다른 이야기를 해볼까합니다. 사실은 지난주에도 비슷한 이야기를 한 적이 있습니다. 드라마 시작 전에 검은 화면에 하얀 글씨로 자막이 나왔었지요? 금감원이 방송사에 요청(내가 보기엔 압력)을 해서 넣었다는 자막이었습니다. 방금 전, 오늘 저녁에도 또 500원을 주고 마이더스를 보려는데, 예의 이 자막이 먼저 앞을 가리는군요. 그런데 지난주에 봤던 자막에서 문구가 하나 늘었습니다. “본 드라.. 더보기
마이더스 경고 “금감원, 너나 잘하세요!” 지난주에 금감원(금융감독원)이 드라마 마이더스에 경고자막을 내보낼 것을 요청했다고 합니다. 말이 요청이지 사실상 압력입니다. 여기에 대해 네티즌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요? 한마디로 우습다는 반응들입니다. “너나 잘하세요!” 친절한 금자씨 보신 분들은 이 유명한 대사를 기억하시겠지요? 우리의 친절한 금자씨가 13년을 복역하고 교도소 문을 나설 때, 교회 신도들이 줄을 서서 축하 노래를 불러주며 다시는 죄 짓지 말라는 의미로 하얀 두부를 건네자, 손가락으로 밀어 떨어뜨리며 이렇게 말했죠. “너나 잘하세요!” 아마도 이 영화를 보고 있던 많은 분들은 친절한 금자씨의 이 돌연한, 그러나 너무나 통쾌한 행동에 속이 시원했을 것입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저는 지금도 가끔 친절한 금자씨의 이 장면이 생각납니다.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