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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S

'아이리스' 의혹에 싸인 백산과 승희의 관계 막판으로 달려가는 , 서울 한복판에서 핵폭탄을 사이에 두고 모든 것이 결판날 것처럼 보인다. 지금까지 드러난 사실들을 종합해보면 북한의 염기훈 위원과 남한의 NSS(국가안전국) 백산 국장은 한편이다. 연기훈은 북쪽 아이리스 지부장이고, 백산은 남쪽 아이리스 지부장이다. 이렇게 보면 아이리스를 매개로 이들은 이미 남북통일을 이룬 것인가. 엉터리 같은 상상이지만, 아무튼 남과 북의 정보책임자들이 얼굴을 맞대고 공동목표를 두고 심사숙고하는 모습이 참으로 신기하다. 평화적 통일을 반대하기 위한 남과 북의 통일전선이라. 물론, 그것은 어디까지나 개인적 욕망에서 비롯된 것이겠지만. 그리고 이들의 배후에는 이런 욕망을 부추기며 냉전을 조장하는 아이리스가 있다. 베일에 가린 아이리스 본사의 실체 철저하게 베일에 싸인 .. 더보기
'아이리스' 지나친 중간생략, 어리둥절하다 는 6부 마지막 장면에서 의외의 화면으로 사람들을 어리둥절하게 만들었다. 김현준(이병헌 분)이 헝가리를 탈출하여 일본으로 간 것까지는 좋았다. 김현준은 한국 최고의 첩보요원이니 그 과정을 굳이 보여주지 않아도 충분했다. 김현준이라면 얼마든지 가능한 일이라고 모두들 믿으니까. 그리고 김선화(김소연 분)가 김현준이 일본으로 피신했다는 사실을 간파하고 일본으로 건너간 것까지도 좋았다. 또 하얀 설원을 지나 아키타로 향하고 있는 김현준을 쫓아 총을 겨누는 장면도 좋다. 왜? 김선화는 북한 호위부에서도 가장 유능한 첩보요원 중 한사람이다. 과감한 중간 생략은 스피드와 긴장감을 끌어올리는데 도움이 된다. 그러나 아무리 그렇다고 하더라도 갑자기 김소연이 동해안에 나타나 NSS로 압송되고 취조를 받는다는 설정은 지나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