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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파업

촛불로 불타는 창동, "재벌방송 절대 안돼" 세모의 마산 창동은 차가운 겨울날씨도 녹여낼듯 MB악법을 규탄하는 촛불로 일렁거렸다. 이명박이 광우병 쇠고기에 이어 이번엔 언론악법으로 시민들의 촛불에 분노의 불길을 밝히게 한 것이다. 참, 재주도 ‘가지가지’ 한다. 12월 29일 오후 6시 30분부터 벌어진 ‘언론노조파업을 지키기 위한 촛불집회’에는 마산MBC를 비롯한 언론노조와 진보신당, 민노당 등 정당, 민생민주경남회의 등 시민사회단체, 그리고 아고라 등 누리꾼들(경남도민일보 보도, 약 150여 명)이 대거 참여해 창동거리를 가득 메웠다. 스튜디오 밖으로 나온 아나운서 ‘사랑해요 MBC♬ 만나면 좋은 친구~ MBC 문화방송~♩♬’ 노래로 시작된 집회에서 송순호 마산시의원(민노당)과 강창덕 민주언론시민연대 대표 등의 연대사에 이어 MBC 오정남 노조.. 더보기
언론노조는 민주주의 십자군 국회에 전기톱이 등장했다. 해머도 등장했다. 그러자 조선일보를 비롯한 수구언론들은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행위라며 난리법석이다. 정말 나도 처음에 뉴스를 보고 놀라자빠질 뻔했다. 세상에 저게 대한민국 국회가 맞나? 나는 기본적으로 폭력을 반대한다. 나는 자본주의의 폭력성을 잘 알지만, 그렇다고 폭력적인 방법으로 자본주의를 해체하자는 어떤 주장에도 동의하지 않고 동조하지도 않는다. 뿐만 아니라 그러한 주장에 적극적으로 반대한다. 나는 일전에 민노당 강기갑 대표가 “깡패가 되겠다!”고 선언했을 때, 그 심정은 이해하지만 별로 찬성하지는 않았다. 우리는 지난 수십 년 동안 국회에서 벌어진 깡패행각을 수없이 보아왔다. 대한민국 헌정사는 실로 깡패의 역사였던 것이다. 세상은 많이 변했다. 민주주의도 많이 성장했다.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