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시장은 신세계측이 아직 허가신청조차 하지 않았는데 스타필드 문제에 답변하(라고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말한다. 하지만 이것은 시장님이 도시개발 메커니즘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거나 거짓말을 하는 것이다.”


 

창원시장 스타필드 발언, 거짓 아니면 무지

 

건축사이면서 창원대 겸임교수와 경남도민일보 사장 등의 이력을 지닌 허정도 도시공학 박사는 1213일 창원YMCA 강당에서 민주당 창원경제살리기특별위원회(위원장 전수식) 주최로 열린 스타필드 창원입점에 따른 토론회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허 박사에 따르면 “39사단 부지를 개발할 때 이미 그 자리에는 대형 상업시설이 들어오기로 결정이 났다는 것이다. 그런데 시장이 허가신청이 들어오면 그때 가서 검토해 보겠다고 하는 것은 무지 아니면 거짓 둘 중에 하나라며 안 시장의 태도에 의혹을 제기했다.

 

허 박사는 “지금 시점에 신세계가 스타필드 건축의지를 대외적으로 밝혔다는 것은 이미 창원시 측과 인허가 문제에 대해 상당한 정도로 협의가 진행됐다는 얘기라면서 친분이 있는 서울의 모 설계사무소에 확인해본 결과 “기본 건축설계는 마쳤으며 세부 인테리어 설계만 남아 있다는 답변을 얻었다고 밝혔다.


전수식 민주당 창원경제살리기특별위원회 위원장. 그 옆은 허정도 도시공학 박사 @사진제공. 꿈꾸는 택시운전사 전수식


스타필드와 지역상인 상생은 허구

 

그는 한껏 고조된 어조로 “이런 상황에서 찬성, 반대 토론이 무슨 의미가 있는지도 모르겠다”고 창원시의 밀실행정을 질타했다. 그리고 그는 앞서 발제를 맡은 여성환 한국경영연구소 대표이사(창원대 겸임교수)의 상생 대안 제시를 의식한 듯 상생은 있을 수 없는, 불가능한 일”이라고 잘라 말했다.

 

상생협약을 통해 지역민 우선 채용, 지역 농공산물 우선 발주와 같은 제도가 먼저 시행될 수는 있겠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초기 몇 달만 그렇게 할 수 있는 것이고 그 이후에 힘이 세진 갑이 못하겠다고 하면 그만 아니냐는 것이 현실적인 그의 진단이었다. 말하자면 이윤을 앞세우는 대기업의 말을 어떻게 믿느냐는 것이다. 

 

한편 허정도 박사에 앞서 김윤자 경남여성단체연합 여성정책센터장은 독일과 프랑스, 일본 등 선진국의 예를 들며 실태조사 결과 지역 중소상공인의 피해정도가 10%를 넘게 되면 대형마트의 입점을 불허하는 10% 가이드라인 제도 등과 같은 규제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형마트 입점하려면 지역중소상인 승인 전제돼야


토론하는 김윤자 경남여성단체연합 여성정책센터장과 허정도 박사(왼편) @사진제공. 꿈꾸는 택시운전사 전수식

 

또 김 센터장은 이들 선진국에서는 도시계획지역위원회가 있어서 사실상 중소자영업자의 승인이 없이는 스타필드와 같은 대형유통업체가 들어오지 못하도록 막는 정책을 펴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번 스타필드 창원입점의 경우에도 이에 대한 참고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날 토론회는 오후2시부터 시작해 4시가 훌쩍 넘어가도록 오랜 시간 진행되었는데 방청석으로부터 계속해서 발언자가 나와 사회자가 양해를 구하고 폐회를 선언해야 할 만큼 뜨거웠다. 이날 토론회의 좌장을 맡은 전수식 특위 위원장(전 마산부시장)은 다음과 같이 정리하는 것으로 토론을 마무리했다.

 

국회에서 스타필드 등 대형마트 입점 규제와 관련된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이 상정돼 있다. 지금 신세계가 서둘러 허가신청을 하려는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창원시는 이에 동조하면 안 되고 허가문제는 지방선거 이후 새로 뽑히는 시장에게 넘겨야 한다.”

 

그리고 토론회가 끝난 후 전수식 특위 위원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토론회에서 나온 내용들을 종합하여 스타필드에 대한 입장과 대책을 마련하고 이를 다음 주 중에 기자회견을 해서 발표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찬성측 창원시 주최 아닌 토론회는 참여 안 해


민감한 주제인 듯 많은 방청객과 공중파방송사의 취재 열기가 뜨거웠다.@사진제공. 꿈꾸는 택시운전사 전수식

 

전수식 특위 위원장은 토론회를 시작하면서 찬반 양쪽에 토론자 참여를 요청했으나 스타필드 찬성 입장 측에서 창원시가 주최하는 토론회가 아니면 참여할 수 없다는 입장을 전해오므로 부득이 반대 측도 부를 수가 없게 됐다. 아쉬운 대목이고 양해를 구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찬반 양측 토론자가 불참한 상태에서 최대한 객관적인 입장에서 토론회를 진행하겠다고 하였지만 사실상 참석자 대부분이 스타필드 입점에 대해 부정적인 관점을 드러내는 것으로 토론회는 진행되었다.

 

창원시장 출마가 유력시되는 전수식 민주당 창원경제살리기 특별위원회 위원장의 다음 주 초 기자회견 내용에 세간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이는 이유다.       

Posted by 파비 정부권

왜 택시운전사가 됐나? 


답변은 좀 실망스러웠습니다. 뭇 정치인이 그러하듯, 뭔가 원대 내지는 심오한 그런 말씀을 하실 줄 알았거든요. 사람들은 정치인의 입에서 나오는 말이란 언제 어떤 경우에나 정치적이어야 한다고들 생각합니다. 쇼맨십을 기대하는 거죠. 하지만 그의 입에서 나온 답변은 정치적인 것과는 너무 거리가 멀다는 생각이 들 만큼 솔직한 것이었습니다.  



“쇼 아니에요?”


장복산님이 물었습니다. “택시운전사를 오래 하셨는데, 지금도 (6년째) 하고 계시고, 그것은 쇼가 아닙니까? 아니면 생계를 위해서 하시는 겁니까?"


거친 질문이었지만 누군가 하지 않았다면 저라도 했을 질문이었습니다. 사실 정치인들 중에 택시운전을 하신 분들이 꽤 있었지만 그렇게 진정성이 보이진 않았거든요. 그래서 늘 그렇듯이 이런 답변이 나오리라 기대했습니다.


“네, 시민과 고락을 함께 하고 싶었습니다. 시민의 편에서 시민의 소리를 듣고 시민의 마음을 이해하기 위해서 택시운전을 시작했습니다.”


정치인들의 단골메뉴 택시운전


과거 김문수 경기지사도 택시핸들을 잡았던 적이 있습니다. 그는 현역 지사 시절 휴일을 택해 가끔 택시를 몰았는데 “쇼 아니냐?”는 질문에 “쇼 맞다!”고 대답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물론 그의 쇼에는 모든 정치인이 그러하듯 명분이 있었습니다.


“이것은 쇼는 분명하지만, 그냥 쇼는 아니다. 하루 열두 시간 택시를 모는 힘든 쇼다. 이보다 더 깊이 도민들과 만나는 방법을 지금까지 나는 찾지 못했다. 이보다 더 짧은 시간에 구석구석을 더 잘 살펴볼 수 있는 방법은 없다고 생각한다.” [출처] [문화일보]정치인과 택시운전|작성자 이병석


김문수 전 지사는 이 경험을 바탕으로 에세이집 ‘어디로 모실까요?’를 출간했습니다. 노회찬 의원도 과거 민노당 시절 “은퇴하면 택시운전을 하겠다”고 말한 적이 있지만 실제로 그가 그렇게 할지는 알 수 없는 일입니다. 택시운전 장난 아니거든요.


진보정치인들도 택시운전을


정말 힘든 일이지요. 그래서 많은 정치인들이 정치적 소외기에 정치적 해법으로 택시운전을 많이 이용하지만 그리 오래 가는 모습은 보지 못했습니다. 전 민노당 사무총장과 통합진보당 울산시당 위원장을 지낸 김창현 씨도 택시운전을 1년 하고서 그 경험을 책으로 냈지만 그 후에 택시운전을 계속 한다는 말은 들리지 않더군요..


그 외에도 이름을 알지 못하는 많은 정치인들이 택시운전을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장복산님의 거친 질문은 그래서 나왔을 것입니다. “택시운전 그거 숍니까, 아니면 생계로 하신 겁니까?” 전수식 전 마산부시장이 답변했습니다.



“생계형으로 택시운전을 시작했습니다. 공무원 연금이 많지가 않았습니다. 막내가 대학을 가기 위해서 공부도 하고 있었고, 기본적으로는 연금만으로는 충족이 안 되니까. 안는 안면이나 친분관계를 이용해 넥타이 매고 생활비 벌어올 수도 있겠지만, 그런 건 체질에 안 맞아서요.”


먹고살려고 택시운전사 됐소


그는 아주 솔직하게 “생계 때문에 택시운전을 하게 됐다”는 말을 하면서도 전혀 부끄러운 내색을 하지 않았습니다. 보통 정치인이라면 뭔가 “원대한 포부”를 말하며 하찮은 택시운전을 하게 된 경위에 대한 명분부터 내세우고자 할 텐데 그는 그리하지 않았습니다.


도리어 그는 그 명분이란 것을 택시운전을 하게 된 이후에 많이 깨달았다는 듯이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25년 공직생활을 말단부터 하지 못했습니다. 사무관부터 시작하다보니까. 부시장으로 퇴직했는데 개인적으로 반성이 많이 됐습니다. 공정하려 나름 노력했지만, 갑의 입장에 있는 사람들하고 같이 많이 어울리지 않았습니까. 없는 사람, 낮은 입장에서 했어야 하는데 갑이라는 사람은 자기 이권이나 로비를 위해 관공서에 오지요. 민원이이기 때문에 응대하고 처리하지 않을 수 없는 입장이었고 노동자, 임차인들은 참다 참다가 폭발하니까 데모하고 파업하고 그렇게 하지 개인적으로 힘들다고 관공서에 찾아오고 하는 일은 없어요. 그런 점에서 반성이 많이 됐습니다. 단돈 100만원이라도 내 땀으로 벌어보니 그네들의 심정을 알겠더군요.”


그러고 보니 최근 출간한 그의 저서 ‘꿈꾸는 택시운전사 전수식’ 중 ‘100원의 가치’라는 글에서 그는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정치는 시민을 이해하는 자가 아닌 시민 자신이 하는 것


“오랜 공직생활을 하다 택시운전을 하는 나를 두고 많은 말들을 한다. 진정성 없이 정치 재개를 위한 쇼를 하는 것이라고. 그렇지만 개의치 않는다. 그들이 내 인생을 대신 살아줄 것도 아니고 우리 집 살림살이에 보탬을 줄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그런 사람들에게 얘기해주고 싶다. 택시운전이 어때서? 힘들기는 하지만 깨닫지 못했던 밑바닥 인생살이를 몸이 부셔져라 체득하고 있는데.”


꿈꾸는 택시운전사 전수식은 오늘도 100원짜리 몇 개에 기분이 언짢아지기도 하고 하루의 피로가 싹 풀리기도 하는 그런 생업전선을 뛰고 있습니다. 정치는 시민과 함께 고락을 하는 사람이 아니라, 시민의 편에서 소리를 듣는 사람이 아니라, 시민의 마음을 이해하는 사람이 아니라, 시민 자신이 직접 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전수식 전 마산부시장의 “생계를 위해 택시운전사가 되었다”는 답변은 “이제 나는 시민의 한사람으로서 시민을 대표해 창원시장 선거에 출마하겠다”는 선언을 곧 듣게 될 것이라는 기대를 갖게 만들었습니다.


2017년 11월 15일, <꿈꾸는 택시운전사 전수식 초청 블로거간담회>에서 나온 이야기였습니다. 

Posted by 파비 정부권

통합창원시에 대한 전수식 전 마산부시장의 견해는 부정적인 것이었다. 그는 11월 15일 오후6시 경남이주민센터 2층 강당에서 열린 시사블로거 간담회에서 “지방자치는 30만(에서 50만) 내외가 적당하다. 통합에 반대했지만 역부족으로 억지통합이 됐다. 그러나 되돌리기도 어렵다”고 입장을 밝혔다.


전수식 전 마산부시장이 인삿말을 하고 있다


그리고 이어서 “억지 통합을 시켜놓고 도시 관리가 힘들다고 광역시를 한다는데 불가능한 일이다. 창원은 찬성하더라도 나머지 시군은 반대한다. 도지사가 찬성해도 도의원들이 찬성할 리가 없다”면서 현실적으로도 창원광역시 승격은 사실상 불가능한 일이라고 잘라 말했다.


“광역시는 해서도 안 되고, 할 수도 없고, 될 가능성도 제로”라는 말로 광역시 논의 자체가 소모적인 논쟁거리라는 취지의 의견을 피력한 것이다. 그렇다면 광역시 승격운동은 왜 벌어지고 있는 것일까? 이에 대하여는 아마도 안상수 시장이나 노회찬 의원에게 물어보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창원광역시 승격운동에 보수와 진보가 함께 손잡은 사례를 보여주는 동아일보 기사와 노회찬블로그 캡처사진


안상수 시장은 취임 초기부터 창원광역시 승격을 시정목표로 내걸고 활동해왔다. 곳곳에 창원광역시 승격추진 현수막과 광고탑이 세워졌다. 시내버스에 타면 주기적으로 창원광역시 광고방송이 나온다. 여기에 정의당 노회찬 의원도 합세했다. 이쯤 되면 창원광역시는 대세다.


그럼에도 전수식 전 부시장은 창원광역시는 성공 가능성 제로의 불가능한 일이며 해서도 안 되는 불의한 일이라고 주장한다. 경남도지사 민주당 후보로 출마가 유력시 되는 공민배 전 창원시장 역시 이미 앞선 블로거간담회에서 창원광역시 추진은 사실상 불가능한 일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내년에 개헌을 하겠다고 하셨죠. 연방제에 버금가는 지방분권 개헌이 될 것이라고 합니다. 사실 저는 선거보다 개헌에 더 관심이 많습니다. 개헌 이후에 지방체제 개편에 대한 말이 나올 겁니다. 그게 정해지면 창원시를 줄여야 할지 더 늘여서 초광역화 할 것인지 그때 결정이 될 건데 (지금 창원광역시를 주장하는 것은) 정치적 제스처입니다.”


전수식 전 부시장은 ‘정치적 제스처’라고 말했다. 이게 무슨 뜻일까? 아마도 안상수 창원시장이나 노회찬 의원, 이 두 분이라면 그 표현이 의미하는 바를 잘 알고 계시지 않을지. 그렇다면 내친 김에 이런 질문을 할 수도 있겠다.   


“전수식 전 마산부시장께서 창원광역시 추진은 정치적 제스처라고 하시던데, 그 정치적 제스처란 게 대체 무슨 뜻이지요? ‘정치적 쇼’로도 읽히는데 혹시 선거용이라는 뜻인가요? 정말 궁금한데 답을 한 번 해주시지요.”

Posted by 파비 정부권

전수식 블로거간담회가 경남이주민센터 2층 강당에서 소박하게 진행되었습니다. 왜 굳이 경남이주민센터를 간담회 장소로 잡았을까 고민하기도 했는데 알고 보니 전수식 전 마산부시장이 이 단체의 이사장이었습니다.


@사진. 장복산 이춘모 제공


간담회는 정확하게 64분에 시작되었습니다. 6시에 시작한다고 미리 공지되었음에도 미리 페이스북에 뜬 행사장 사진을 보고 7시 넘어 온 블로거도 있었습니다. 모두들 미처 알아채지 못했지만 간담회장에 설치된 현수막에 떡하니 시작시간이 7시라고 적혀있었던 것입니다.

 

! 아이고 종이에 6자를 써서 7자 위에 가져다 붙였으면 좋았을 텐데.’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다시금 , 이렇게 사전 각본 없이 자연스럽고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 진행되는 간담회도 의미가 있겠다.’ 고 생각하는 것으로 마음을 고쳐먹었습니다.

 

사회자는 강창덕 전 민언련 대표가 맡았지만 역시 그는 앞서 얘기한 것처럼 특별히 개입하는 일 없이 자유롭고 화기애매한 분위기 속에서 초청자인 전수식 전 마산부시장과 블로거들이 대화를 주고받는 식으로 전개되었습니다.

 

역시 까칠한 선비님. @사진. 장복산 이춘모 제공

그래서였던지 블로거들이 대놓고 초청자에게 의중을 밝혀라” “이러저러한 공약을 이행할 것이냐” “답변이 애매하다. 명확하게 얘기해라등 요구가 빗발쳤습니다. 예를 들면 선비는 대동제 할 거냐, 말 거냐, 확실하게 말해라” “스타필드 대책이 뭐냐는 식으로 다그치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글쎄요, 제가 이 자리에서 대동제를 시행하겠다 그러면, 그게 제대로 된 주민자치가 되려면 주민들이 참여하는 위원회도 만들어야 하고, 옥상옥이 돼있는 구청 존립 문제도 검토해야 하고, 지금 당장 이 자리에서 약속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닙니다. 또 내년에 지방분권 개헌을 할 건데, 그때 어떤 방향으로 지방분권이 이루어질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내가 지금 시점에서 이렇게 하겠다 저렇게 하겠다 하는 것은 맞지 않습니다.”

 

내가 보기에도 블로거들의 요구는 지나쳤다는 생각이 듭니다. 전수식 씨는 아직 창원시장 후보도 아니며 단지 후보가 될 것이라고 예상되는 인물일 뿐입니다. 그런 그를 블로거들이 초청하여 간담회를 갖는 것은 그가 어떤 사람인지 미리 조금이나마 알아보자는 의도인 것이지요.

 

그러나 제가 확실하게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저는 창원시를 생활자치도시로 만들고 싶다는 생각은 확고합니다. 읍면동 단위의 자치행정을 구현하기 위해 권한을 대폭 이양하고 직급도 개편할 생각이 있습니다만 아직은 그걸 밝힐 단계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개헌 정치일정도 지켜봐야 하고요.”

 

@사진. 장복산 이춘모 제공


역시 같은 맥락에서 천지일보 이선미 기자는 공약이 분명하지 않은 것 같다. 이야기하시는 게 너무 추상적이다. 뭘 써야 할지 모르겠다.”고 불만을 토로하며 명확한 공약 몇 가지를 제시해줄 것을 요구하였지만 이 역시 난센스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현재로서는 블로거간담회가 전수식이라는 인물의 대체적인 생각을 알아보고 그의 정체성과 장래 비전이 무엇인지 간을 보는 정도의 자리였으면 좋았을 텐데 너무 앞서나가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물론 구체적인, 색깔 있는 이야기를 해주면 속칭 쓰는데도움은 되겠지요.

 

하지만 곰곰 자세히 들여다보면 전수식 전 마산부시장의 조용하면서 추상적인 발언들 중에 이른바 색깔 있는 헤드라인을 뽑을만한 내용들이 꽤 있었습니다. 예를 들면 다음과 같은 것입니다.

 

해양신도시, 아파트는 절대 안 돼!”

전수식, 읍면동 단위의 자치행정 구상 밝혀

전수식, 창원시장 되면 공무원 SNS활동 전면 허용

 

그 외에도 많은 주제들을 찾을 수 있겠지만 오늘은 이 정도만 하겠습니다. 너무 많이 나가면 스포일러도 아니고 정보 다 새니까요. 흐흐, 아무튼 오늘의 헤드라인은 전수식, 창원시장 되면 SNS활동 전면허용으로 하고 거기에 몇말씀만 드리는 것으로 하고 이야기를 마치겠습니다.

 

임마님이 질문했습니다. “내가 공무원인데 이놈에 블로그 때문에 엄청 탄압을 받았다. 우리는 페이스북에 좋아요도 못 누른다. 바로 사찰대상이다. 이런 불합리가 어딨나.” 듣기에 따라서는 디지털시대에 공무원은 사람도 아니라는 말로도 들렸습니다. 전수식 전 부시장이 답변했습니다.

 

저도 사실은 피해자 중에 한 사람입니다. 저도 블로그를 한지가 꽤 오래됐고 페이스북도 하고 하지만 공무원들이 제 글에 좋아요 못 누릅니다. 눈치 안 볼 수 없으니까요. 그러고 얼마 전에 출판 기념회를 했는데 현직 공무원 후배들은 아무도 못 왔습니다. 전화만 살짝 와서 아이고 직접 못가서 죄송합니다, 이러기만 하는 거지요.”

 

그리고 그는 이 부분에서 간담회 중 가장 강한 어조로, 확신에 차서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제가 창원시장이 되면 공무원의 SNS활동을 전면적으로 보장하겠습니다. 비판받을 것은 비판받고 해명할 것은 해명하면 되는 것이지, 공무원의 입을 막는 것은 잘못된 겁니다.”

 

간담회에는 블로거 파비의 칼라테레비, 김용택의 참교육이야기, 이춘모가 보는 세상이야기 장복산, 선비블로그 홍성운, 팬저의 국방이야기, 임마블로그, 세상일기책읽기사람살이의 이윤기 등이 참석했으며 경남도민일보 임종금 기자, 더뉴스 양삼운 편집인, 천지일보 이선미 기자 등이 함께 배석했습니다. 그외 여러 분의 관심 있는 시민들이 방청객으로 참여하였습니다.

 

원래 1시간 반 안에 간담회를 마치겠다고 사회자가 공언하였지만 간담회는 2시간 20분 가까이 지나서야 사회자의 강압에 의해 가까스로 마칠 수 있었습니다. 너무 많은 질문이 이어져서 저는 준비해간 질문을 다하지 못했습니다. 그중 하나가 다음과 같은 것입니다.

 

민주당 경선후보로 예상되는 인물 중에 전수식 외에 허성무, 이기우가 있다. 이들 세 사람을 모아놓고 블로거합동인터뷰를 하면 응할 의향이 있는가. 개별 후보가 아니라 민주당이 떠야 승산을 점칠 수 있다는 점에서 필요한 일 아닌가. 후보자간 단순 스파링을 넘어 민주당 부흥을 위해서도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으시는지.”

 

아쉽지만 시간이 부족했고 다른 블로거들의 파도가 너무 거칠었습니다. 그래도 바다는 파도가 쳐야 아름다운 법입니다. ^^

Posted by 파비 정부권

내일(15일) 꿈꾸는 택시운전사 전수식 초청 블로거간담회가 열립니다. 공민배 전 창원시장 초청 블로거간담회 때와 마찬가지로 경향각지(!)에서 여러분의 블로거님들이 참여해서 다음과 같은 질문에 답을 얻기 위한 뜨거운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전수식은 어떤 사람일까요?”


글쎄요. 아직은 저도 그가 어떤 사람인지 잘 모릅니다. 다만 피상적으로 아는 것은 젊은 시절 국세청 사무관으로 공무원생활을 시작했고 경상남도 경제통상국장, 자치행정국장을 역임했으며 대통령비서실 행정관을 거쳐 마산시 부시장을 끝으로 공직에서 떠났다는 사실 정돕니다.


아, 그 이후에 창원시장 선거에 출마했다가 한번 떨어지고 그 이후 6년째 택시운전을 하고 있다고 하더군요. 참 특이한 이력의 소유자입니다. 그는 블로그도 아주 열심히 하는 모양이어서 블로그에 틈틈이 쓴 글을 모아 책을 내기도 했습니다. 얼마 전에 출판기념회도 하였지요.


꿈꾸는 택시운전사 전수식


책 제목입니다. 그가 이제 창원시장을 꿈꾸고 있습니다. 출마선언을 하셨는지 어떤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런 그의 꿈 이야기를 들어보고자 지역의 블로거들이 의기투합하여 <전수식 초청 블로거간담회>를 준비하였습니다.


많은 관심 가져주시길 바라면서 아래에 그의 간단한 약력을 소개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71년, 진주중학교 졸업

• 74년, 국립부산기계공고 졸업

• 73년~76년 마산한일합섬 근무

• 80년, 경남대학교 경영학과 졸업

• 80년, 행정고시 합격

• 97~98년,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 00~02년, 경남도 경제통상국장

• 02~04년, 경남도 자치행정국장

• 04~06년, 마산시 부시장

• 10년, 통합창원시장 출마

• 10~11년, 경남신용보증재단 이사장

• 17년, 문재인 대통령후보 경남선대위 총괄본부장

• 12년~현재, 창원 택시운전사 


Posted by 파비 정부권

가나다순으로 정렬했는데 그러고 보니 나이순이기도 하다. 의도적으로 그런 것은 아니다. 상대적으로 많이 알려진 전수식, 허성무에 비해 이기우의 지명도가 좀 낮다는 점을 고려하면 잘 된 순서 배치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약자 프리미엄이란 것도 있다. 


이 웹자보는 팬저님(조현근)이 제작한 것입니다.


이기우 전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은 부산시 경제부시장을 지낸 정통 경제관료라는 점을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에서 분화된 바른정당 소속이었지만 올 4월 28일 민주당에 입당했다. 그의 입당 일성은 다음과 같은 것이었던 듯하다. 


“바른정당은 전망이 없으며 민주당이 집권해 안정적인 정국운영과 대한민국의 경제, 사회 개혁에 동참하고 싶다.”  


이기우 이사장은 이명박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경제2분과 자문위원,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 부산시 경제부시장, 바른정당 경남도당 창당준비위 부위원장 등을 지냈다. 



전수식 전 마산부시장은 공직사회의 화려한 캐리어를 장점으로 내걸고 있으며 경남도청과 창원시(구 마산시)에서의 풍부한 공직생활 경험을 바탕으로 본선경쟁력에서의 우위를 자신한다. 특별히 그는 현재 택시운전사로 6년째 핸들을 잡는 특이한 이력을 진행 중에 있다. 


“아, 전수식 그분 우리 동네 부시장까지 하신 분이지요. 나는 그 사람 택시 한다고 했을 때 한 몇 달 하다 말 줄 알았어. 그런데 벌써 몇 년째요, 한 5, 6년 됐지 아마? 신실한 사람이더라고. 그런 사람이 행정을 맡아 해야지. 창원시장감으로 부족함이 없지.” 


어느 택시기사의 전수식 예찬론이다. 그는 택시에서 내리는 내게 “잘 부탁한다”는 인사도 잊지 않았다. 실제로 전수식 전 부시장과 대화해보면 그가 행정에 얼마나 해박한지, 창원시 미래구상에 관한 설계도를 얼마나 가슴 깊이 담고 있는지 충분히 짐작하게 된다.


전수식 전 부시장은 경남도 김혁규 도지사 비서실장, 경제통상국장과 자치행정국장을 거쳐 마산시 부시장을 끝으로 공직을 떠나 2010년 창원시장 선거에 도전했고 그 이후 6년째 택시운전을 하고 있다.   


허성무 전 경남도 정무부지사는 최근 종편방송에서 논객으로 맹활약하고 있으니 설명이 필요 없겠다. 아무리 신문이 대단해도 방송만한 매체가 있을까. 이게 또 종편방송은 한번 나오고 마는 게 아니라 자꾸 나오더라는 것이다. 공중파 출연보다 종편출연이 더 돈 되는 이유다. 



처음에는 좀 걱정이 됐었다. 시골에서(창원이 인구 백만이 넘는 대도시긴 해도 서울에 비하면 시골이긴 하다) 올라가 쟁쟁한 논객들과 과연 상대가 될까? 웬걸, 그런데 그게 아니었다. 이준석 정도는 가볍게 밟고 지나간다. 노회한 단골 출연 정치평론가들에게도 결코 뒤지지 않는다. 


익명의 한 측근은 “이제는 노회찬과 여론조사 투표를 해도 안 질 거다. 아니 노회찬 의원이 지역 일에 별로 한 게 없잖아요? 그런 면에서 보자면 오히려 앞설 자신이 있다”면서 “우리는 누가 경쟁상대가 되든 상대편이 원한다면 어떤 방식이든 수용할 용의가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일단 민주당내 경선에서 압도적으로 승리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허성무 전 경남부지사는 참여정부 때 청와대 비서관을 역임했고 2014년에 창원시장에 출마했으며 2016년에는 창원 성산구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했으나 후보단일화 여론조사에서 노회찬 의원에게 패한 바 있다. 


3인3색을 살펴보다 문득 이들의 인터넷 활동은 어떠할지 살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네이버와 다음에 각자 이름으로 검색해보기로 했다. 각자의 이력이나 캐릭터뿐 아니라 이들의 인터넷 활동도 3인3색이었다. 물론 이 평가는 어디까지나 필자의 주관적 시선일 뿐이라는 점은 이해해주시기 바란다. 


이기우 전 이사장의 인터넷 활동은 그렇게 활발한 편은 아니었다. 이기우란 배우가 있는 모양인데 온통 이 연예인 판이었다. 정치인 이기우의 뉴스나 블로그 기사는 단 한 편도 찾을 수 없었다. 실망스러운 일이었지만 정치 일정이 임박해서 넘기엔 너무 높은 벽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반면에 전수식과 허성무는 나름대로 인터넷상에서의 위상이 확립되어가고 있는 것으로 보였다. 전수식 전 부시장은 뉴스보다는 블로그 쪽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었다. 가장 최근에 등록된 블로그 기사들이 화면을 장식하고 있다는 점이 이를 증명하고 있었다. 


특히 전수식 본인이 블로그를 직접 운영하고 있으며 노출에서도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었다. 그는 최근 블로그에 쓴 글들은 모아 <꿈꾸는 택시운전사 전수식>이라는 책을 내기도 했다. 짤막한 독후 평을 한다면 그는 글을 아주 잘 쓰는 택시운전사였다. 


전수식 전 부시장에 비해 허성무 전 부지사는 서울에서 여러 종편방송을 섭렵하며 논객으로 명성을 날리고 있는 터라 역시 뉴스 분야에서 강세를 보였다. 아무래도 시간에 제약을 받다보니 블로그까지 신경을 쓰기에는 무리가 있을 수도 있을 것이다. 


최근 그가 방송에 나와 토론하는 걸 보면 언어유희적 순발력에서라면 몰라도 깊이에 있어서는 노회찬 의원보다 더 낫다는 생각마저 들었다. 그의 한 측근 말처럼 “이제는 노회찬도 상대해볼 만하다. 결코 밀리지 않는다”며 자신감을 보였던 것은 허언이 아니었을 것이다. 


아무튼 이로써 두 사람이 우선 무엇에 집중해서 신경을 써야 할 것인지가 정확히는 아니더라도 어렴풋이 보이는 것 같다. 전수식 전 부시장은 우선 이벤트 사업을 통한 언론 노출에 집중할 필요가 있을 듯하고 허성무 전 부지사는 블로그를 비롯한 지역 SNS 활동가들과의 접촉에 신경을 써야 할 듯하다.


11월 중에 전수식 전 부시장과 허성무 전 부지사는 각각 지역의 블로거들과 간담회를 가질 계획이라고 한다. 전수식 블로거간담회는 11월 15일, 허성무 블로거간담회는 11월 28에 열린다. 이기우 전 이사장은 아직 특별한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Posted by 파비 정부권

현재 민주당 경남도지사 후보로 출마할 것이 유력시되는 공민배 전 창원시장 초청 블로거 간담회가 11월 9일 열립니다. 공감포럼 주최로 열리는 이 행사에는 서울과 부산에 거주하는 블로거를 포함하여 경남지역의 블로거 10여 명과 언론사 기자 등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이 웹자보는 팬저(조현근)님이 제작한 것입니다

더불어 페이스북 유저 5~6명이 동참하여 블로거 간담회 상황을 실시간으로 중계하고 페이스북 생방송도 준비하고 있다고 합니다.


행사를 준비한 김항성 공감포럼 기획팀장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지방분권 개헌에 대한 논의가 보다 활발해졌으면 좋겠다. 청년 일자리 문제라든지, 조선을 포함한 전반적 산업불황이라든지 산적한 경남의 경제문제를 풀기 위해서도 지방분권 개헌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부산공감을 운영하면서 커다란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경남 양산의 블로거 거다란은 “정치인들이, 특히 민주당의 정치인들이 블로그와 SNS를 알고 관심을 가지는 것은 아주 고무적인 일이다. 뭔가 제대로 된 길로 가고 있는 것 같다”면서 기대감을 표시했습니다.


좋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양한 경로를 통해, 특히 온라인을 통해 폭넓은 대중과 소통하려는 시도는 아주 훌륭한 태도입니다. 아래에다 공감포럼에서 각 언론사에 보낼 보도자료를 미리 입수하여 첨부합니다. 참고가 될 것입니다.


그리고 이날 간담회에 참여하는 지역의 블로거들은 민주당 창원시장 경선후보로 출마할 것이 유력시되는 전수식, 허성무(가나다순) 전 마산시 부시장과 경남도 부지사의 간담회도 진행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6년째 택시운전사로 일하고 있는 전수식 전 마산시 부시장은 11월 15일(수) 오후 6시에 블로거간담회를 열기로 하였고, 현재 서울에서 종편 뉴스토론 프로그램 고정 출연자로 맹활약하고 있는 허성무 전 경남부지사는 11월 28일(화) 오후 6시에 블로거간담회를 열기로 하였습니다.


지역사회의 많은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팬저님이 제작한 웹진 3인3색 중 두 분만 나오도록 잘라서 편집한 것입니다


보 도 자 료

2017. 11. 7(화)

공 감 포 럼

언론담당 김민규(010-7154-3242) | 내용문의 공감포럼기획팀장 김항성(010-8321-2577) , 블로거담당(010-6868-8955)


귀 언론사와 기자님의 적극적인 관심과 언론보도를 요청 드립니다.


공민배 전 창원시장 초청 파워블로거 간담회 개최


1. 귀 언론사와 기자님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2. 시대가치를 지향하고 실천하는 공감포럼은 지난 10월 25일 경남도의회 대회의장에서 지방자치와 분권 형 개헌 방안을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한 바 있습니다. 150여 명의 청중이 참석하여 90석의 대회의장 메울 정도로 대성황을 이루었는데 이는 그 만큼 지방분권 개헌에 관한 높은 국민적 관심도를 반영한 것이라 하겠습니다.


3. 이날 공민배 공감포럼 상임고문이 밝힌 바와 같이 ‘지방분권은 시대정신’이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개헌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이에 발맞추어 다음날 문재인 대통령도 “지방분권형 개헌은 국민의 명령”이라고 선언하셨습니다.


4. 이에 우리 공감포럼은 공민배 상임고문을 초청하여 지역의 파워블로거 및 페이스북 유저들과 함께 지방분권형 개헌 방안과 그 밖의 다양한 주제들을 놓고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나누는 간담회 자리를 마련하기로 하였습니다.


5. 간담회에는 서울과 부산, 창원 지역의 블로거 15명이 참여할 예정으로 있으며, 창원지역의 페이스북 유저들도 6명이 참여하여 블로거간담회 진행상황을 실시간으로 중계하고 또한 페이스북을 이용한 간담회 생방송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6. 우리 공감포럼은 <공민배 전 창원시장 초청 파워블로거간담회>를 통해 지방분권형 개헌 방안에 대한 논의가 보다 더 활발하게 전개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물론, 블로거 및 페이스북 유저들의 관심사에 대하여도 충실한 답변을 드릴 것입니다. 더불어 이번 간담회를 통해 경상남도의 미래구상에 대한 공민배 상임고문의 로드맵을 엿보는 기회도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7. 기자님 여러분의 현장 방문 취재와 적극적인 언론보도를 요청 드리면서 늘 주시는 관심과 격려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 다           음 -


1. 간담회 제목 : 공민배 전 창원시장 초청 파워블로거 간담회

2. 일시 : 2017년 11월 9일(목) 오후6시~8시

3. 장소 : 마산고속터미널 옆 이디아커피 건물 3층

4. 참여블로거 : 거다란, 파비 등 15명

5. 사회자 : 김항성(공감포럼 기획팀장)

※ 주차는 마산고속터미널 왼편 남양돼지국밥 주차장에 대시면 됩니다. 

공민배 초청 블로거간담회 왔다고 하시면 허용해 줄 것입니다. 끝.   


Posted by 파비 정부권

언제쯤인지 기억은 가물거린다. 창원 모처에서 ‘전수식과 함께하는 치맥파티’에 초대받아 가는 길이었다. 잘 아는 지인으로부터 미리 연락은 받았지만 깜빡하고 있다가 뒤늦게 부랴부랴 택시를 탔다. 늘 그러듯이 기사님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주고받다가 전수식 씨와 치맥파티하러 가는 길이라고 했더니 기사님이 반색을 하신다.


“아, 전수식 그분 참 훌륭한 분이죠. 저도 잘 압니더.”


“어떻게 아시는데요? 개인적인 친분이 있으신가보지요?”


“아뇨, 그런 건 아이고. 어쨌든 그분 택시운전하시는 분 아입니까? 마산시 부시장도 하셨던 분이고.”


“네, 맞습니다. 택시 운전하신지도 벌써 6년째라고 들었습니다만.”


“그렇죠. 그래서 제가 존경하는 깁니다. 우리도 그분이 택시 한다는 소문은 들었지만 많이 해도 1년 정도 하고 말 줄 알았지 그렇게 오래 할 줄은 몰랐지. 정말 대단한 분이더라고요. 가식으로 하는 게 아니라 진짜로 하더라니까?”


“지금도 하고 계시다 그러더군요. 내년에 창원시장 출마한다는 이야기가 있던데, 아직 택시운전 하면서 선거운동 준비도 하고 그런다고 들었습니다.”


“아무튼 그분 참 훌륭한 분입니더. 언젠가 우연히 제 택시에 탄 적이 있었는데요. 몇 마디 대화를 해보니까 아, 이런 사람이 행정을 맡아서 해야 발전을 해도 하겠구나,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네, 그렇겠지요. 6년 동안 택시를 몰았으면 창원 구석구석 안 가본 곳이 없을 테고, 수많은 사람들과 대화하고, 많이 듣고 했을 테고요. 장점이 많겠지요.”


“무엇보다 사람이 됐더라니까요. 보이소. 보통 사람 같으면 6년씩이나 택시 몰고 그렇게 못합니다. 이게 시퍼보이도 보통 일이 아이다 아입니까? 노가다 중에 상 노가다고. 신경도 얼마나 쓰인다고요.”


“그분 출마하시면 지지해주시겠네요? 같은 택시운전사로서?”


“아 물론이죠. 꼭 택시운전사 아니라도 지지해줄 만한 분입니더. 그런 사람이 돼야 되지예.”


아마도 두어 달 전에 나누었던 대화 같은데 기억은 정확하지 않지만 대략 이런 내용의 이야기였다. 그 기사님은 택시에서 내리는 나를 향해 “잘 해주이소” 하는 격려인지 부탁인지 모를 인사도 잊지 않았다.


대화를 나누었던 택시기사님께 허락을 받고 사진을 찍어두었었다. 오늘 이렇게 글을 쓰게 될 줄 알았던가보다. ^^


기막힌 우연이었지만 이건 실화다. 그리고 예의 치맥파티에서도 이 얘기를 해주었던 기억이 난다. 바로 그 경남도청 국장, 마산시 부시장 등을 지냈고 현재는 택시운전을 업으로 삼고 있는 전수식 씨가 출판기념회를 한다고 한다. 제목은 <꿈꾸는 택시운전사 전수식>이다.


이 에피소드에 대하여 사람들의 평가는 엇갈릴 수가 있다. “아니, 무슨 정치하는 사람이 그렇게 고지식해서야 무슨 일을 하겠노? 사람이 좀 약아야 일도 하지” 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정말 끈기가 있고 성실한 사람이라 어떤 일을 맡기더라도 믿음직스럽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아무튼 그의 책 <꿈꾸는 택시운전사>를 읽어보면 그가 무슨 생각을 했던 것인지, 그의 희망은 무엇이고 고뇌는 무엇있던 것인지 조금은 알 수 있지 않을까. 그리고 더불어 짬이 난다면 출판기념회에 직접 가서 그의 얼굴과 표정, 몸짓과 하는 말을 들어보면 더 잘 알 수 있지 않을까.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허성무, 이기우 씨 등 창원시장 후보 출마자들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지지하든 지지하지 아니하든 그 여부를 떠나 그들 모두에게 깊은 애정과 관심을 갖고 지켜보는 것은 한편 유권자의 권리이자 의무이다. 정치는 그렇게 해서 한발두발 진보하는 것이 아니겠나. 


택시운전사 전수식의 새로운 드라이브가 파이팅하기를 기원해본다. ^^  

Posted by 파비 정부권
통합창원시장후보 블로거 합동인터뷰
"한나라당 시장 후보 경선은 공천을 합리화하기 위한 경선"


블로거 합동인터뷰, 세 번째는 전수식 후보였다. 전수식 후보는 어떤 사람일까? 내가 사는 마산시의 부시장 출신이라고는 하지만 그렇게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지는 않다. 사실 마산 변두리로 들어가면 시장이 누군지 모르는 사람도 있다. 이건 한 달 전 어느 노인과 나눈 대화이다. 그는 부인이 하는 포장마차 앞 넓은 대로변을 쓸고 있었다.

"청소하신다고 고생이 많으시네요." 그러다 자연스럽게 선거 이야기가 나왔다. 그는 지금껏 한 번도 빼놓지 않고 투표를 했다고 했다. 그런데도 그는 자기 동네 시의원이 누구인지 모른다고 했다. "이번이 4선 째인데 그 시의원 이름을 모르신단 말이에요?" "몰라, 내가 어떻게 알아." "그럼 시장이 누군지는 아세요?" "그것도 모르지, 그런 거 내가 알아서 뭐 할건데?" 그는 당연히 국회의원 이름도 기억하지 못했다. 그러나 그는 이번에도 투표는 할 것이라고 했다. 찍을 표가 너무 많아 걱정이란다.


인지도 차이를 무시한 여론조사 경선, 인정 못 한다

시장도 모르는데 부시장을 알리도 없고, 더구나 전에 부시장 출신이었던 사람을 알리는 더욱 없다. 그러나 전수식은 의외로 유명인사였다. 이건 여담이지만 내가 아는 술집들 중에 전수식을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아마도 그런 곳이 정치 뒷담화가 많이 이루어지는 장소란 특성도 있었을 것이다. 그리고 내 주변에도 전수식을 모르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그러니까 모르는 사람은 나뿐이었다.

내가 전수식이란 인물을 알게 된 것은 블로그를 통해서였다. 그는 블로그를 아주 잘 이용하는 정치인 중의 한사람이다. 아마도 경남에선 그만큼 블로그를 잘 활용하는 정치인은 드물 것이란 생각도 든다. 그가 이번에 통합창원시장 후보로 나왔다. 그는 한나라당 시장후보 경선에 뛰어들었지만 중도에 포기하고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그가 한나라당을 탈당하고 무소속 출마를 결행한 이유는 무엇일까?

"경선을 한다고 했지만, 그건 경선이 아니다. 미리 한 사람을 정해놓고 형식적으로 경선이란 절차만 치르는 거다. 현직 시장이 인지도나 모든 면에서 유리한데 그런 식으로 여론조사를 해서 결정한다는 게 말이 되나." 경선의 방식에 관한 문제는 한나라당만의 문제는 아니다. 사실 내 관점으로도 여론조사를 경선의 방법으로 채용하는 것에는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당의 후보는 당원이 뽑는 게 상식이다. 한나라당이 시장 후보를 뽑기 위한 당원대회를 어떻게 조직할 수 있을지는 나로서도 알 수는 없다. 다만 여론조사에 관해서 한마디 더 하자면, 여론조사란 것이 정확하고 공정하게 여론을 조사하는 목적보다 여론을 조성하기 위해 조사하는 경우가 더 많다는 것이 내 경험이었다. 실제로 나도 이번 지방선거 국면에서 벌써 세 번의 여론조사에 응했다. 

아무튼 그는 공천을 합리화하기 위한 경선을 연 한나라당에 매우 반감을 갖고 있는 듯했다. "그럼 혹시 당선된 뒤에라도 다시 한나라당에 복당할 생각이 없으십니까?" "글쎄, 다시 가는 일은 없을 거요." 그는 솔직하게 자신의 심경을 털어놓았다. "편하게 가려는 잘못된 생각이 내게도 사실 있었지." 편하게 가려는 생각? 그게 무엇일까?


솔직한 토로, "편하게 가려는 마음도 있었지"

이미 독자들은 다 아시겠지만, 그것은 한나라당 말뚝만 박아도 당선된다는 이 지역 정서 탓을 말하는 것이다. "영남의 특성이 있잖아요. 공천만 받으면 시장이 될 수 있겠다, 그런 안이한 생각을 했던 게지." 그는 이어 공천심사위가 제시한 공천지침의 첫 번째가 도덕성이고 그 다음이 지역신뢰도, 기여도, 본선경쟁력 순이었는데 거꾸로 제일 끝에 있는 본선경쟁력이 제일 기준이 되었다고 했다. 

그리고 그 본선경쟁력이란 것도 여론조사를 통해 결정하는 것이 공정하냐 하는 문제가 있다는 것이었다. 그러니까 공천심사위가 이미 누구 한사람을 찍어놓고 공천심사를 했다는 것인데, 이럴 거라면 공천심사위는 왜 필요하냐는 게 그의 주장이었다. 이때 인터뷰에 참석한 한 블로거가 이렇게 질문했다. "그럼 정당공천제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느냐? 폐지하는데 동의하느냐?" 

"사실 시장은 살림을 사는 사람인데, 정당공천제와 상관 없죠." 기초자치단체장의 정당공천제가 필요한가 만가의 문제는 오늘의 논점이 아니므로 이만 하기로 한다. 그러나 일단 전수식 후보는 정당공천제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했다는 것은 분명하다. 그 폐단도 이번에 상당히 겪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는 인터뷰 말미에 이런 말로 좌중에 강한 인상을 남겼다. 

"나는 '쇼'하는 걸 제일 싫어한다. 떨어져도 쇼는 안하겠다." 이 말은 창원시의 자전거 정책에 대한 입장을 듣다 나온 말이었는데 그는 행정이 지나치게 쇼에 치중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자전거 도시요? 6년이 지났는데 교통부담율이 얼마나 되죠? 사실 자전거 도시라면 상주를 말해야죠. 거긴 내륙 분지란 장점이 있고, 물론 창원도 분지죠. 그러나 내가 보기에 너무 쇼에 치중한 행정이었어요." 

그리고 이어 그는 이렇게 말했다. "나라면 요란하지 않게 꾸준히 정책을 추진하겠어요. 환경수도 창원이라고 하는데 배출가스가 환경기준에 맞나, 이런 거죠. 어쨌든 나는 쇼는 절대 안합니다. 떨어지더라도 쇼는 안 합니다." 쇼? 참 충격적인 말이었다. 그는 행정고시에 합격하고  25년 동안 공직에 몸 담아온 사람이다. 그런 그의 입에서 나온 말이라 더 그랬다. 그는 행정 내부를 너무나 잘 아는 사람이다.

행정이 쇼가 되면 안 돼

로봇랜드 사업, 임시청사, 구청 설치에 관한 문제, 대동제 등 실무에 관한 많은 의견들이 있었지만, 그건 다음으로 미루기로 한다. 로봇랜드 사업에 대해선 긍정적으로 발전시켜야 한다는 문성현 후보와 입장차가 뚜렷했다. 이 부분에 대해 박완수 후보의 입장도 듣고 세 후보의 견해를 비교했으면 하는 바람이지만, 그건 어려울 것 같다. 박완수 후보가 합동인터뷰에 응하지 않을 것이란 분위기 때문이다.
 

전수식 후보는 질문에 간결하게 답하면서도 자기 할 말은 다 했다. 가장 많은 질문을 받았지만 2시간이 결코 모자라지 않았다. 아주 효율적인 인물이란 생각도 들었다. 이갑영 경남도지사 후보 인터뷰기에 "매우 솔직한 게 마음에 든다"고 썼었지만, 전수식 후보도 매우 솔직한 사람이었다. 그리고 그는 자기 입으로 쇼는 절대 안하겠다고 했으니 그 솔직함이 믿을 만한 것이리란 생각이 들었다.

수정만 주민들이 찾아오면 현 시장처럼 경찰 풀어 막고 안 만나고 그럴 것이냐는 필자의 질문에 그는 이렇게 말했다. "솔직하게 주민들과 터놓고 대화하면 안 풀릴 것이 없다. 왜 대화를 안 하는지 모르겠다. 나라면 피하지 않겠다. 막지도 않겠다. 가장 빠른 시간 안에 문제를 풀 자신이 있다." 그는 쇼는 절대 안한다고 했으니 이 말도 믿기로 한다. 그러나 대체로 사람들은 시장이 되고 나면 달라진다.

황 시장도 그랬을 것이다. "나는 누구라도 만날 것이다. 시장실은 언제든 열려 있다." 그래서 더욱 "떨어지더라도 쇼는 절대 안 하겠다"는 그의 말에 큰 기대를 걸어 본다. "쇼 하는 게 제일 싫다!" 이 하나의 말을 듣는 것으로도 매우 유익한 인터뷰였다.
Posted by 파비 정부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