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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대종사

아비정전, 어긋난 시간의 노예 왕가위 감독의 아비정전을 보다. 왕가위 감독의 영화는 최근 개봉한 일대종사가 처음이었다. 이후 일대종사를 이해하기 위해 동사서독을 봤고 다시 왕가위를 이해하기 위해 열혈남아, 화양연화, 아비정전을 차례로 보았다. (모두 에서 편당 1,000원씩 주고 다운로드 받았음) 1. 특징. 모두 시계가 나온다는 점. 동사서독(일대종사도 마찬가지지만)에서 시계가 안 나오는 건 단지 그 시대에 시계가 없었기 때문이고 역시 이도 마찬가지로 시간이 중요한 소재이며 이슈라는 것. 2. 왕가위의 모든 작품들이 공통적으로 지나간 시간에 대한 회한을 그리고 있다는 것. 수리첸(장만옥)에게 아비(장국영)는 너와 나는 1분을 같이 했어. 난 이 소중한 1분을 잊지 않을 거야. 지울 수도 없어. 이미 과거가 되어 버렸으니까, 라고 말.. 더보기
일대종사 대사, 언제 표절했지? 일대종사 보고 있다. 그런데 익숙한 대사 하나가 나온다. “인생에 사계절이 있다면 우린 봄에서 곧바로 겨울이 된 거다.” 이거 이 영화 보기 며칠 전에 쓴 글 중에 한 대목과 너무 유사하다. “인생에 사계절이 있다면 그것은 여름에 불어온 비바람이었다.” 젠장, 어떻게 해야 하지? 난감하네. 아무래도 왕가위 거 표절한 분위기 되는 건데……. 아무튼 영화는 딱 내 취향이다. 스타일뤼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