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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희

이정희 대표의 정체는 무엇이었을까? 통진당 이정희 대표가 결국 사퇴했습니다. 봉합의 길로 갈 것인지, 보다 강력한 전투의 장으로 나아갈 것인지는 아직 모르겠습니다. 이정희 대표는 국회의원이 된 후 2008년 기륭전자 노동자들을 위해 단식농성을 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를 칭송합니다. 하지만 그 1년 전 그녀는 노조탄압 변호사로서 해고노동자들의 임금지급을 중지하라는 신청서를 법원에 제출했으며 법정에서 그녀의 논리는 완전 자본의 논리, 반노동자의 논리 그것이었습니다. 제가 이를 들추자 한 통진당 당원이 "그건 변호사로서 당연한 직무수행이다. 별 걸 가지고 다 트집잡는다"는 식으로 불쾌한 심경을 토로했습니다. 하지만 대한민국의 모든 인권변호사들이 그럼 이정희 변호사처럼 행동할까요? 어떻습니까? 우리동네 창원의 노동변호사로 오래 활동해온 박훈 변.. 더보기
이정희를 진보라고 할 수 있을까? 문득 레디앙에 들어갔다가 다음 내용이 실린 기사를 읽었다. 진보신당 관악구당원협의회가 낸 것인데 대부분 내 생각하고 똑같다. 이정희 후보는 진보주의자인가? 회의가 드는 대목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우리는 지금껏 속아왔던 것은 아닐까?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그녀는 민주통합당으로부터 진보신당을 야권연대 테이블에 앉히기 위해 따로 협의를 해달라는 요청에 그러겠다고 해놓고 아무런 연락도 취하지 않았다고 한다. 진보신당은 이미 수차례 야권연대에 참여할 것이라고 의견을 밝혀온 상태. 그래놓고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나와 거짓 인터뷰를 했다. “최근 들어서 진보신당이 야권단일화에 통합진보당이 들어가 있는 한 야권단일화에 응하기는 어렵다, 이런 입장을 피력하기도 하셨다.” 진보신당은 당연히 발끈했다. 고소까지 했다.. 더보기
1등만 기억하는 이정희, 진보 맞나 관악을 야권단일화 경선에서 이변이 일어났습니다. 이정희 통합민주당 대표가 현역 민주당 의원을 꺾고 야권단일후보가 됐습니다. 본선보다 더 어렵다는 단일화 경선을 통과한 이정희 후보와 통합진보당으로서는 대단히 기쁜 일이 아닐 수 없겠습니다. 아마도 크게 뒤처지던 이 후보가 막판에 종북 플래카드 소동의 덕을 많이 본 것이 아닌가 그런 판단들을 많이 하는 것 같습니다. 이 플래카드를 누가 걸었는지는 아직도 미지에 빠져 있습니다. 만약 김희철 의원 말대로 자기가 건 것이 아니라면 진짜 억울하게 됐습니다. 아무튼, 그러나 저는 이정희 후보에 대해 축하보다는 비판의 말을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서울에서 통진당이 교두보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이 후보의 승리는 매우 큰 의미를 갖는 것이지만 이 후보는 정직하게 경선에 임.. 더보기
진보신당, 통진당과 이정희에게 배워야 산다 일단 누구 말이 옳은지는 나도 모르겠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통진당 이정희 대표의 해명이 없고서는 진보신당의 주장이 옳다는 전제를 가지고서 이야기를 시작할 수밖에 없다. 그리고 여러 가지 정황으로 보아 통진당이 이곳저곳에서 무리수를 두고 있는 것이 보인다. 울산과 창원에서는 비정규직노동자를 탄압하며 어용노조위원장 소리까지 듣거나 한나라당이나 하는 말바꾸기 행태가 스스럼없는 인사의 후보출마로 한나라당스럽다는 비난까지 듣는다. 거제에선 자당 후보가 불리해지자 아예 판깨기에 나섰다는 비판도 들린다. 하지만 나는 통진당이 현실 정치판에서 그리 잘못하고 있다고 말하고 싶지는 않다. 어차피 정치는 숫자놀음이고 한 석이라도 더 얻어야 하는 절박한 상황에서 무슨 짓인들 못하랴. 그래서 이정희 대표의 거짓말도 이해하고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