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숙'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0.04.15 신데렐라 계모 강숙이 효선을 친딸처럼 아끼는 이유 by 파비 정부권 (2)
  2. 2010.04.01 신데렐라 언니, 문근영의 화려한 변신 by 파비 정부권 (10)
신데렐라 계모 송강숙의 의도가 뭘까?

제목을 이렇게 달고 보니 참 마음에 안 드는군요. '강숙이 효선을 친딸처럼 아끼는 이유'가 아니라 실은 '친딸처럼 아끼는 척 했던 이유'가 맞다고 생각되기 때문이죠. 저는 송강숙이 매우 계산적이고 영악한 인물이란 사실을 알고는 있었지만 어제 그녀의 천연덕스러운 행동을 보고도 까무러치지 않은 제가 이상할 정도였습니다.
 

효선의 계모 강숙은 여우 중에 상여우

그녀는 여우 중에서도 상여우였습니다. 사람들은 아마도 이미숙이란 완벽한 연기자 때문에 그녀가 하는 가식적인 행동들이 그래도 납득할 만하다고 느꼈을지 모릅니다. 그러나 어제 그녀가 지난 8년 동안 한 달에 한 번씩 전 남자를 만나왔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참으로 황당함을 넘어 분노마저 일게 만들었습니다. 신데렐라의 계모도 그랬던가요? 그래도 바람은 피지 않았던 것 같은데?

그러고 보면 신데렐라와 그 출생이 비슷할 것으로 추정되는 콩쥐팥쥐전에서도 콩쥐의 계모는 팥쥐가 콩쥐를 죽이고 감사 사또의 부인 자리를 꿰차자 대뜸 콩쥐의 아버지를 버리고 다른 남자와 살러 갔습니다. 아무리 신데렐라 언니가 색다른 시각으로 인물들을 재조명했다고는 하지만 신데렐라의 계모는 역시 전형적인 계모의 범주에 속하는 모양입니다.

저는 처음에 효선이의 계모로 대성도가에 들어간 강숙이 효선을 위해 애쓰는 모습이 가식적이기는 해도 그러나 새로운 재혼가정의 평화를 위해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비록 강숙의 의도가 분명히 보임에도 불구하고 겉으로나마 서로를 위해 아껴주는 모습은 좋은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거의 성인이 다 된 은조의 분별없는 행동에 비해 그래도 저편이 낫겠지 하는 위안으로 말입니다.

저는 효선이 매우 불쌍했습니다. 그녀의 아직 철없어 보이는 행동들, 애정결핍증 같은 것들, 만족감이 충족되지 못할 때 생기는 불안 같은 것들, 그런 것들이 결국 엄마 없이 자란 소녀의 아픔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 것들을 강숙이 채워 줄 걸로 기대했습니다. 은조의 빈 공간을 효선의 아버지가 채워주었듯이. 강숙이 비록 팔자가 드센 여자긴 해도 처음으로 얻은 제대로 된 보금자리를 지키기 위해 그렇게 할 줄로 알았습니다.

그런데 그녀가 지난 8년 동안 남편 몰래 전 남편을 만나고 있었다니. 사실 전남편이란 그녀에게 존재하지 않습니다. 털보 장씨가 그녀의 남편이었을까요? 그렇게 본다면 그녀에게 이미 십 수 명 혹은 수십 명의 남편이 있었을 것입니다. 털보 장씨도 그 중의 한 명입니다. 그러나 그들과는 혼인을 한 일도 없고 법적으로 혼인신고를 한 일도 없습니다. 

그저 내키면 함께 살고 내키지 않으면 떠나는 그런 사이였던 것입니다. 이런 것을 내연의 관계라고도 부르기는 합니다만, 어쩌면 그보다도 훨씬 더 가벼운 사이였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전 남편보다는 전 남자라고 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효선의 아버지 구대성에게도 그게 최소한의 예의를 차리는 것일 듯싶고요. 그런데 강숙은 왜 몰래 전 남자를 만나고 있었던 것일까요?  

그거야 이미 강숙이 자기 입으로 말했듯이 미칠 지경이라 그렇습니다. 강숙은 대성도가에 어울리지 않습니다. 그녀는 비록 털보 장씨에게 자주 얻어터지기는 해도 그편이 훨씬 편했던 모양입니다. 예의와 격식을 차려야 하고, 하고 싶은 것 마음대로 하지 못하는 대성도가의 안주인 자리는 그녀에게 고문입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이토록 안정적인 생활을 포기할 수도 없습니다.

강숙의 목적은 효선을 바보로 만들어 대성도가를 은조에게 넘기는 것

그녀가 효선에게 잘해주었던 이유도 경제적인 부유함을 바탕으로 한 안정적인 생활 때문이었습니다. 더 이상 먹고 살기 위해 이 남자 저 남자를 전전할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빨리 다이아 반지를 찾아내라며 쌀쌀맞게 효선의 뒤를 재촉하던 강숙이 대성도가를 보자 바로 태도가 돌변했던 것을 우리는 잘 압니다. 그녀의 영악한 머리는 효선이 엄마 없는 아이임을 단박에 알아차렸습니다.


그런 강숙에게 효선도 대번에 마음을 빼앗겼습니다. 실제로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경우는 거의 드뭅니다. 대개는 아버지가 새엄마를 데려와도 밀어내는 것이 일반적이지요. 아마 저라도 그럴 것 같습니다. 만약 제가 사춘기 나이인데 우리 아버지가 계모를 들이겠다고 하면 저는 극력 반대했을 것입니다. 이건 거의 본능과도 같은 것입니다. 내 영역에 다른 개체를 들이는 것은 생존본능에 위배됩니다.

어쨌든 강숙은 성공했고, 구대성과 정식으로 결혼했으며, 대성도가에 정착했습니다. 그러고 나서 혹여 신데렐라 계모의 본색을 드러내지 않을까 염려했지만 그건 기우였습니다. 강숙은 오히려 그런 염려들을 불식시키기라도 하듯 효선에게 더 잘했습니다. 오, 훌륭한 여자로군! 그런데 웬걸? 이게 웬일이랍니까. 강숙이 딴 남자를, 그것도 매달 한 번씩 영양제 맞듯이 정기적으로 만나고 있었다니.

그리고 바야흐로 그녀의 정체가 드러났습니다. 그녀는 진심으로 효선을 위해 애쓴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녀는 효선이와 효선이 아버지에게 마치 온 정성을 다해 친딸처럼 아끼고 사랑하는 것처럼 위장했지만, 그 내면에는 다른 목적이 있었던 것입니다. 그 목적이란 다름 아닌 은조였습니다. 처음부터 그럴 의도는 아니었겠지만, 차츰 그 의도하는 바 목적이 선명하게 자라를 잡았겠지요.

강숙은 은조가 대성도가를 차지하도록 하고 싶은 겁니다. 그래서 효선에게 필요 이상의 사랑을, 아니 이건 사랑이 아니라 독약이라고 해야 할 테지만, 베풀었던 것입니다. 강숙은 효선이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들어주고, 또 구대성도 그리 하도록 만들었습니다. 명품 가방 다섯 개를 사오면, "아니 이것만 사서 되겠니? 몇 개 더 사지 않고" 하면서 낭비벽을 부추겼습니다.  

구대성이 효선에게도 대성도가에서 일을 배우도록 해야 하겠다고 하자 당장 표정이 변하며 "아니 은조 하나면 족하지 무엇 하러 애들을 그렇게 고생시키려고 하시는 거예요. 효선이는 큰물에서 놀아야지요. 제 하고 싶은 것 마음껏 하게 하면서. 그러지 마셔요" 하는 것입니다. 아예 효선이를 바보로 만들겠다고 작정한 듯합니다. 마치 미량의 약을 타 서서히 사람을 말려 죽이기라도 하겠다는 듯. 

송강숙이 낳은 어린 아들은 진짜 구대성의 아들일까? 

그러고 보니 강숙은 구대성과의 사이에 아들까지 하나 낳았군요. 지난 8년간의 행적을 보면 그게 구대성의 아들인지도 심히 의심스럽긴 합니다만, 어쨌든 송강숙은 대성도가를 거의 완벽하게 차지한 것이나 진배없게 되었습니다. 만약 효선이만 사라진다면 완벽하게 자기 것이 되는 거지요. 강숙의 수완으로 보면 구대성 하나쯤 삶아먹는 것은 그야말로 식은 죽 먹기일 테니까요. 

그러니까 송강숙은 전형적인 신데렐라 계모였던 것입니다. 은조에 대해선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그녀의 차가운 성격과 타인을 향한 공격적인 태도는 그녀의 엄마인 송강숙으로부터 기인한 것으로 보입니다. 은조는 홀로 떠나고 싶어 합니다. 그녀는 그녀의 엄마가 속한 세상이 싫습니다. 언제 어떤 상황이 생길지도 알 수 없는 불안한 세계로부터 잠적하고 싶은 게 그녀의 바람입니다.

강숙의 욕심과는 다른 순수함을 아직 잃지 않은 은조로부터 약간의 희망을 기대하긴 합니다만, 글쎄요, 성인이 되어서도 날카로운 발톱을 숨긴 고양이 같은 은조가 불안하기는 마찬가집니다. 효선이로 보자면 별로 할 수 있는 게 없어 보입니다. 성실하게 자신을 가꾸지도 못했고, 꿈도 없으며, 야무진 계획도 없습니다. 그저 되는 대로 살아갈 뿐. 그녀의 예측 불가능한 변화 역시 불안하긴 마찬가집니다.

아무튼, 진짜 신데렐라 계모보다 더 무서운 야심을 드러낸 강숙이 정말 무섭네요.
Posted by 파비 정부권
너무나 화려한 파격, 문근영이 돌아왔다

<신데렐라 언니>, 특이한 드라마다. 우선 느낌이 확실히 다르다. 이전에 보았던 패턴과는 확연히 다른 뭔가 특별할 것 같은 예감이 드는 드라마, 거기에 문근영의 색다른 변신도 한몫 했다. 글쎄, 내가 문근영을 마지막 본 것이 언제던가? 바람의 화원? 거기서도 이 정도 파격은 아니었다.


빠르고, 기이하고, 신비로운 드라마, '신데렐라 언니'

무엇보다 문근영의 파격적인 변신을 화려하게 만들어준 것은 드라마 자체였다. 나는 드라마가 시작되자마자 벌어지는 기이한 화면 속 이야기에 빠져들고 있었다. 화면은 빨랐고, 나는 그 템포를 따라가느라 바빴다. 가만, 이게 도대체 무슨 이야기람? 세련되고 감각적인 영상은 무척 젊었다.

우선 등장한 것은 문근영과 이미숙이었다. 이미숙, 자타가 공인하는 한국 최고의 배우 중 하나다. 그녀는 내가 어릴 때부터 스타였다. 오랜만에 나타난 그녀의 실력은 녹슬지 않았다. 역시 이미숙은 타고난 배우다. 갑자기 빠르고, 화려하고, 세련된 영상과 소리에 놀랐는지 거실에서 장난을 치며 놀던 아이들이 TV 앞으로 숨을 죽인 채 다가왔다.  

"와, 저 아줌마 연기 엄청 잘 한다." 아들 녀석이 탄성을 질렀다. "진짜의 저 아줌마가 연기를 잘 한다는 말이냐, 아니면 드라마 속의 저 아줌마가 연기를 잘 한단 말이냐." 서슴없이 나오는 대답, "둘 다." 음, 보는 눈은 있구먼. 아무튼 이미숙의 연기가 탁월한 것은 사실이었다. 그리고 그녀는 드라마 속에서도 연기를 하고 있었다.

드라마 속 이미숙은 매우 팔자가 드센 여자였다. 그녀에겐 딸이 하나 있는데 바로 문근영이다. 이미숙의 팔자가 드센 것은 하나뿐인 딸 때문이다. 물론 자기 자신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두 모녀가 살기 위해 이 남자 저 남자에게 의탁하는 인생을 살아온 터였다. 그러다가 깡패 같은, 아니 진짜 깡패 남자를 만났다.

"와, 저 아줌마 연기 엄청 잘 한다"

드라마의 시작은 바로 이 깡패 남자(남편이라고 하기도 민망한)로부터 탈출하는 것이었다. 그녀들은 간신히 기차를 타고 도망치는데 성공했지만, '남자'의 동생(깡패들은 보통 아랫사람을 동생이라고 부른다)들은 기어이 기차 속까지 따라왔다. 화장실로 도망친 문근영, 그 앞엔 한 여학생이 앉아있었고, 구효선이란 명찰이 보였다.

그리고 그 다음 갑자기 밝아진 화면은 화사한 시골 풍경과 김갑수의 도가를 비추고 있었다. 그리고 그곳 시골학교에 구효선이 있었다. 이어 효선이 공부하는 학교에 잘 빠진 양장을 입고 나타난 이미숙, 어라, 이게 뭐야, 그럼 아까 문근영과 함께 도망치던 장면들은 뭐지? 모두가 환상이었나?  


그러나 아니었다. 이미숙은 저 깡패 같은 남자로부터 받은 다이아 반지를 들고 도망쳤었는데 그 반지가 든 가방을 구효선에게 맡겼단다. 너무나 빠른 전개 때문에 도대체 언제 어떻게 맡긴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어떻든 이미숙은 그 반지를 찾으러 온 것이다. 그러고 보니 문근영만 깡패 남자의 동생들에게 붙들려갔던 것이었다.
 
구효선은 착한 학생이었다. 착하다기보다 심성이, 영혼이 순수한 아이였다. 그녀는 엄마가 없었다. 6살 때 엄마를 잃었다고 했던가? 이미숙을 만난 효선은 단박에 그녀에게 빠져들었다. 그녀에게서 엄마를 발견한 것이다. 효선을 따라 반지를 찾으러 따라 간 이미숙, 반지만 찾아 얼른 여기를 떠나야지 했던 그녀는 그러나 깜짝 놀란다.

내가 놀란 건 이미숙이 아니라 문근영

대궐처럼 으리으리한 집, 그 집안에 가득 찬 일꾼들, 사장이라 불리는 효선의 아버지는 너무나 자상하고 매력적인 남자다. 잘 훈련된 그녀의 머리는 당장에 사태를 파악하고 만다. "그래, 바로 이곳이야. 내가 머물 마지막 정착지가 바로 여기다." 그리고 그녀는 연기를 하기 시작한 것이다. 고혹적이고, 순결하며, 청순한 그녀의 연기에 안 넘어갈 남자가 있겠는가.

우리집 아이들은 이걸 보고 탄성을 질렀던 것이다. "와, 저 아줌마 연기 엄청 잘 한다." 그래, 이미숙이야 원래 연기를 잘 하지. 하긴 이미숙이니까 저런 낯선 곳에 가서도 저토록 자연스럽게 고혹적이고, 순결하며, 청순한 연기를 펼칠 수 있었을 거야. 그래서 김갑수가 홀라당 넘어간 것이겠지.

이렇게 해서 이미숙은 딸을 데리고 오게 되었다. 그녀들의 마지막 정착지에. 우리 아이들은 이미숙의 너무나 천연덕스러운 연기에 놀라 넋을 뺐을 터이지만, 나는 별로 놀라지 않았다. 그녀는 원래 그런 여자였으니까. 그런데 사실을 말하자면, 나도 너무 놀라 넋을 빼고 있었던 것인데, 그것은 다름 아닌 문근영 때문이었다. 

문근영이 국민여동생으로 혹은 또 무엇으로 명성을 날리고 있을 때에도, 그리고 실은 나도 그녀가 출연한 드라마, 영화를 많이 봤지만, 이렇게 놀라게 되리라곤 생각해본 적이 없었다. 그녀가 예쁘고 매력적인 것은 사실이었지만, 나는 그것이 오히려 더 걱정(하긴 내가 뭐 걱정할 일도 아니지만)이었다. 


모든 걱정을 일거에 날려버린
문근영의 독기


너무 귀엽고 예쁜 이미지 탓에 과연 성인이 되어서도 잘 할 수 있을까? 이런 생각은 아마도 많은 사람들의 공통된 걱정이었으리라 생각한다. 그러나 오늘 문근영은 그런 걱정들을 일거에 쓸어버렸다. 날카로운 눈빛과 헝클어진 머리카락으로, 거의 괴성에 가깝도록 질러대는 목소리로, 서슬 퍼렇게 뿜어대는 독기로.

오, 저게 문근영이었던가? 거실엔 갑자기 냉기가 감돌았다. 글쎄, 드라마를 이렇게 조용하게 보았던 때가 별로 기억나지 않는다. 그런데 오늘은 너무 조용하게 숨을 죽이고 드라마를 본 것 같다. 나만 그런 게 아니라 온 가족이 모두 숨을 죽였다. 왜 그랬을까? 어쨌든 이 1부는 다시 보아야 할 것 같다. 내일도 재밌고 다음 주도 재밌겠지만, 이 1부만은 꼭 다시 보아야 할 것 같다.

그나저나 걱정이다. <추노>에서 불꽃같은 연기를 보여준 장혁에게 강적이 등장했다. 그것도 성공적인 종영을 자축하는 축배의 환희가 채 가시기도 전에. 어느 블로거가 그랬던가? 장혁이 연말 대상을 받기 위해선 험난한 고지들을 넘어야 한다고. 그 첫 번째 고지가 바로 문근영이었던 것이다. 

문근영, 그녀의 파격적인 변신은 실로 화려했다. 그녀는 더 이상 예쁜 연기자도, 귀여운 연기자, 국민여동생도 아니다. 이제 그녀는 그야말로 문근영이 되었다. 바야흐로 문근영의 시대가 도래 할 것이라는 예감이 <신데렐라 언니>를 통해 확실하게 전해져왔다. 그녀의 변신은 성공적이었다. 

문근영의 힘의 원천은 무엇일까?

이 변신에 젊은 감각의 신진 연출자와 베테랑 연기자 이미숙, 김갑수가 함께 한다는 것이 또한 문근영의 행운이겠지만, 그러나 아무래도 그 변신을 화려하게 만들어주는 힘은 역시 문근영 내부에 있을 것이다. 착하고 여린 국민여동생, 기부천사, 보수논객들의 온갖 악랄한 독설에도 의연하던 그녀가 보여주는 내부의 힘은 과연 어떤 것일까?

실로 대단하다는 말밖에…. 가만 그러고 보니 이미숙과 문근영의 역할이 착한 신데렐라를 괴롭히는 계모와 언니잖아? 이거 그래도 좋아해야 되는 건지는 나도 모르겠네, 흐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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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파비 정부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