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6.03.14 손석형 “노회찬과 잡은 손 결코 놓지 않겠다” by 파비 정부권
  2. 2008.10.02 안홍준 의원님, 한 번 만나자는데 그렇게 바쁘십니까? by 파비 정부권 (9)

우리는 노회찬을 진보단일후보로 추대했습니다. 함께하면 진보정치1번지 찾을 수 있습니다. 함께하면 당선시킬 수 있습니다. 노회찬을 반드시 당선시켜 국회로 보냅시다.”


좌로부터, 노회찬선대위 손석형 상임선대위원장(전 경남도의원), 노회찬 후보, 권영길 전 의원, 김재명 민주노총 경남본부장


311일 오후7시부터 열린 <노회찬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손석형 민주노총경남본부 지도위원(전 경남도의원)은 상임선대위원장 자격으로 한 인사말에서 쩌렁쩌렁한 목소리로 이렇게 말했다. 그의 목소리가 얼마나 컸던지 사무실 벽이 울릴 정도였다.

 

새누리 이기고 민생 살리겠습니다. 국민대변인 노회찬 후보에게 큰 박수를 부탁드립니다.”

 

손석형 <노회찬선거대책위원회> 상임위원장은 역시 예의 큰 목소리로 이렇게 주문해 좌중으로부터 우레와 같은 박수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손석형 위원장은 노회찬과 잡은 손 결코 놓지 않겠습니다란 말로써 이날을 기점으로 적극적인 선거운동에 나설 의지를 다졌다.

 

한편, 이에 앞서 축사를 한 이정희 경남민주행동 대표는 다음과 같은 말로 노회찬 지지선언을 하며 적극적으로 노회찬을 당선시키기 위한 선거운동에 나설 뜻을 밝혔다.

 

노회찬 후보는 믿음이 가는 사람입니다. (모두가 외면하는) 통합진보당 해산 과정의 그 어려운 시기에 노회찬 대표님 오셔서 정말 제대로 증언해주시는 걸 보고 믿을만한 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우리 경남민주행동은, 민주노총이 선택한 후보를 우리 후보라 생각하고 당선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어서 이정희 대표는 미리 당선을 축하드린다고 말해 좌중으로부터 폭소와 함께 열렬한 박수를 받기도 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권영길 전 의원을 비롯해 강기갑 전 의원, 심상정 정의당 대표, 양동규 민주노총 정치위원장, 김재명 민주노총 경남본부장, 이상호 호남향우회 회장 등이 축사를 해주었고, 차윤재 전 마산YMCA 사무총장(경남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의장), 정의당 당원인 유시민 작가,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진중권 동양대 교수와 지역사회의 여러 인사들이 영상을 통해 축하인사를 보내왔다.

 

노회찬 선본의 한 담당자는 새누리 이기고, 민생 살리겠습니다대한민국의 봄, 창원에서 시작됩니다를 주 슬로건으로 정했다고 밝혔는데, 이는 진보정치1번지를 회복하겠다는 강한 의지의 표현이며 이를 바탕으로 제갈량이 동남풍을 일으켜 적벽대전을 승리로 이끌었듯이 동남권에서부터 진보정치의 바람을 일으켜 전국으로 확산시키겠다는 포부를 나타낸 것이라고 풀이했다.  

Posted by 파비 정부권
10월1일 오후 7시부터 마산역 앞 사거리 횡단보도에서는 보름이 넘게 한나라당 안홍준 의원 사무소 앞 노상에서 노숙농성을 하고 있는 장애인들이 거리 홍보전을 펼쳤다. 이번에는 파란불이 들어왔을 때 횡단보도에 나가 정차 중인 버스나 승용차를 향해 자기들의 요구를 담은 피켓을 들어 보이는 것이었다.

동작이 빠르지 못한 장애인들이 휠체어를 타고 짧은 파란신호등 시간을 이용해 홍보전을 펼친다는 게 여간 힘겨워 보이지 않았다. 도대체 신호는 왜 그리 짧은 것인지 한나라당이 정권을 잡으니 신호등마저도 눈치를 보는 것일까?   

한나라당 안홍준 의원에게 만나줄 것을 요청하는 피켓을 들고 장애인들이 횡단보도 가에 서있다.


선거 때는 만나기 싫다는 데도 굳이 한 번 만나자며 온갖 헤픈 웃음을 다 팔고 다니던 사람들이 막상 국회의원이 되고 보니 완전 안면몰수다. 전에도 얘기했지만, 안홍준 의원은 선거 때 악수를 거절하는 농협마트 여직원에게 “누구는 악수하고 싶어 이러고 다니는 줄 아느냐?”며 지배인을 불러 교육을 어떻게 시켰느냐고 호통을 친 적이 있다.

악수하기 싫다는 여자더러 왜 악수를 거부하느냐고 호통을 치던 분이 이제 와선 오히려 한 번 만나달라는 장애인들을 마치 벌레 보듯 하며 거부한다. 똥 누러 들어갈 때 마음과 나온 뒤의 마음이 다르다고 하더니만 이제 볼 일 다 보았다 이런 말이렷다. 

그런데 이런 부류의 사람들은 대체로 화장실 청소도 잘 하지 않는 법이다. 원래 귀찮고 더러운 일은 자기 몫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고귀한 종족들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실은 안홍준 의원도 악수를 거절하는 농협 여직원에게 이렇게 고백하고 싶었던 것이다. 

“사실은 너희 같은 하층계급들하고 악수하고 다니는 이 일이 내게 얼마나 고역인 줄이나 알기나 해?
하루빨리 이놈의 선거가 끝나야 너희들을 안 보고 살 수 있을 텐데, 나도 좋아서 이러고 다니는 거 아니야.”

그러니 이런 분이 장애인들을 만나줄 이유가 만무한 것이다. 그러잖아도 골치 아픈 장애인복지예산 삭감문제를 들고 나왔으니 더더욱 만나줄 수가 없을 것이다. 이명박 정부의 기본정책방향이 “부자에게 세금감면을! 서민에게 복지삭감을!” 인데 굳이 대통령에게 밉상보일 짓도 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그러나 안홍준 의원님. 당신은 대통령의 대변자가 아니라 국민의 대변자입니다. 당신을 뽑아준 것은 국민들이지 대통령이 아닙니다. 그러니 당신이 해야 할 일은 대통령 눈치를 보는 게 아니라 민의를 듣고 이를 정치에 반영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당신이 민의를 듣기 위해 장애인들을 만나지 않는다면 직무유기를 하는 것입니다. 제발 민의에 귀 기울이십시오.”

이런 소리를 백날 해 본들 그의 귀에는 들리지 않을 것이 명약관화한 일일 터, 괜한 헛수고란 사실을 모르는 바는 아니다. 그의 사고방식이나 이명박의 사고방식이나 사실 하나도 틀리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장애인활동보조예산 삭감에 항의하고 있는 장애인단체 회원들


그러나 오늘도 장애인들은 메아리 없는 외침을 계속하고 있다. 쌀쌀한 날씨 속에 촛불을 들고 거리에 나선 것이다. 그래도 민의를 대변하는(?) 국회의원에게 자신들의 목소리를 전달하고 싶은 것이다. 묵묵히 침묵으로 일관하며 나타나지도 않는 안홍준 의원에게 한 번 만나줄 것을 호소를 하고 있는 것이다.

안홍준 의원

“안홍준 의원님, 우리를 한 번 만나 주십시오!”                                     



2008. 10. 1.    파비

Posted by 파비 정부권